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 맑고 향기로운 법정 큰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여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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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은 우리 국민이 존경해 마지 않는 '무소유'를 설파하고 실천한 고승(考僧)이다.

그를 기리는 사람들이 오늘을 사는 현실에서도 많이 존재함을 익히 알고 있음에 그를 마지막 스승이라 지칭하는 인물, 법정스님의 재가제자인 벽록 정찬주 작가는 자신의 법정스님과의 관계와 법정스님이 남긴 엽서, 편지, 유묵 등을 취합해 가신 님을 그리듯 오롯이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참스승으로의 모습을 재고할 수 있게 해주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다.

오늘의 우리 삶은 혼돈 그 자체라 할 정도의 혼란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삶이 이뤄지는 바탕에는 욕망이라는 전차에 올라 타 더 많은 소유욕을 가진 탐욕이 자리하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나, 우리에게 법정 스님이 설파한 '무소유'의 경지는 쉽 다가갈 수 없는 하나의 벽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인간 삶의 근본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는 나, 우리라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그러한 삶의 근원을 이루는 핵심을 소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도 있다.

법정스님이 남기고 간 말씀이 나, 우리의 혼탁한 삶을 맑게 바꾸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재가제자가 펴낸 마지막 스승에 대한 사모서(書)를 펼쳐 읽어본다.



이 책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은 법정스님의 재가제자인 벽록 정찬주 작가의 뚜렷한 발간 목적이 드러나는 책이다.

그는 법정스님의 삶의 과정이 오늘을 사는 나, 우리 가운데 누군가의 지친 영혼에 다가가 문을 두드리듯 노크해 일깨워 줄 수 있다고,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신산한 삶이 아닌 세파를 극복해 나가는 단단한 나로의 응원을 위함이라고 전한다.

왜 우리는 앞서 삶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는가? 

현실의 삶이 신산하고 탁락해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러한 앞선 이들의 맑고 향기나는 삶의 모습, 과정을 통해 나, 우리의 그것과 비교, 개선해 더 나은 삶으로의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법정스님의 재가제자인 정찬주 작가가 펼쳐 낸 이 책의 목적과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삶, 또한 제자만의 스승이 아닌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참스승으로의 법정에 대한 사유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법정스님처럼 똑같은 삶은 아니라도 삶이라는 과정에 대한 깨달음을 영혼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함을 인식할 수 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타자를 위함이 아닌 나로부터 나를 구원하는 일이다.

나로부터 나를 구원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비로소 타인을 위한 구원의 손길을 펼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깨달음의 한 소절을 표현하는 '아는것 보다 행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은 진정 오늘을 사는 나,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는지를 되돌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실천할 수 있는 나, 우리로 나아가는데 죽비와 같은 의미로 다가선다.



법정스님의 삶의 연대를 요모조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님이 7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동참했고 그 역사에서 종교간의 대화에 앞장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음을 이제야 알았다.

물론 법정의 출가 이후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의 삶의 족적을 이해하는 일도 필요한 일이다.

법정스님의 연대기라 할 수 있는 그의 삶의 족적은 오롯이 한국사에 향기로 남아 있다.

우리의 소유에 대한 탐욕을 저어하며 사구(死句)가 아닌 활구(活句)로의 화두를 제시한 법정스님의 사유를 늘 마음에 품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은 스님의 책과 스님의 삶이 빚어낸 우리 마음속에 드리운 사유의 커다란 그림자라 할 수 있다.

그 향기로운 삶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지막 법정스님을 통해 흠모해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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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칼과 정치는 다름이 없다 - 전국시대를 방랑한 한 유학자의 삶과 꿈
유문상 지음 / 렛츠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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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달리 맹자는 공자의 철학으로의 유학을 이어받아 후세에 전하는 전승자로의 역할을 한 인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공, 맹의 공통적 주체가 바로 덕(德)에 있고 보면 맹자의 통치자들에 대한 존립의 근거로 내세운 민중, 백성의 귀중함에 대한 설파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불문율적인 법 또는 철학으로 읽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맹자에 대해 이해하는 일도 오랜 고전의 일부라 어렵고 해독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임을 생각해 보면 저자와 같이 맹자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오늘의 독자들이 보다 쉽게 맹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지식을 제공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맹모삼천지교처럼 배움에 대해 세롭게 생각할 수 있는 맹자의 모든것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맹자, 칼과 정치는 다름이 없다" 는 국내에 소개되는 많은 맹자 관련 도서들 가운데 주희의 <맹자집주>를 참고해 원문의 정확한 번역과 문장의 맥락으로 보정하는가 하면 분석과 서술의 신뢰도를 높여 맹자 사상의 대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다.

전 6장으로 이뤄진 구성은 맹자의 성장기를 시작으로 맹자의 꿈인 왕도정치에 대해 지면을 할애하며 인간 본성에 대해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의 인간에대한 통찰력을 마주해 볼 수 있는가 하면 군주 및 왕들이 민심을 최고 목표로 삼아야 함을 일깨워 주며 공자가 설파한 유학의 도를 과연 누가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얼마 후 4월 10일 이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들을 뽑는 총선이 치뤄진다.

맹자는 벼슬은 가난을 면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설파했다.

벼슬이 궁극적으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이 되어서는 안되며 벼슬은 도를 행하기 위함이라는 정치적 준거로의 틀을 알려준다.

정말 이러한 의미를 이해하고 총선에 뛰어들어 민심을 살피고자 벼슬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며 참으로 암담한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선 덕을 쌓은 인물들이 없으며 너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민심 위에 군림하려는 사기꾼과 같은 이들이 판을 치는 선거판이 한심하게 느껴짐은 비단 나만의 느낌이라 말하기에는 마뜩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맹자는 나라를 망치는 세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과거나 오늘이나 그러한 유형은 인재등용의 실패, 공무원의 기강해이, 정치 강령의 빈곤이 그것으로 오늘의 현실에서 수도 없이 보고 있는 실정을 생각하면 과연 그 누가 말했는지 '이게 나라가 맞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고전이라 하지만 오늘의 현실과 맞 닿아 있는 상황들이 맹자의 왕도정치에 대한 지혜를 난세를 헤쳐 나갈 방법으로 인식할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공자의 유학만이 아닌 자신의 유학적 색채까지 더해 더욱 발전시키고 체계화 한 맹자의 이야기는 깊이 들어갈 수록 더욱 나, 우리의 마음에 근본적인 덕으로의 모습을 갖추길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수 천년 이어 내려 온 인간의 역사를 돌아 보며 덕으로 왕도정치를 펼쳐야 하는 까닭과 무엇을 중심으로 덕을 펼쳐야 하는지를 십분 깨닫게 해주는 맹자의 사유를 즐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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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사는 법 -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척 콜린스 지음, 김병순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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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0.1%가 전체의 소득을 합친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소유 한다는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만 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그들은 사회적 문제에 있어 나몰라라 하는 식의 모습을 보일뿐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함께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많으면 무엇하나? 사회를 위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사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백만, 억만장자가 되는데 일조한 우리의 노력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동양과는 달리 서양 사회에서는 거대 부자들의 사회문제 참여에 대해 논하는가 하면 공식적인 루트로의 참여 방식을 조율하는 방식도 있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부자들의 공공을 위한 동참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상위 1%의 집안에서 태어나 상속유산 기부와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공동체 강화에 힘써온 억만장자의 이야기, 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억만장자기 사는 법" 은 전세계의 부를 독차지한 사람들 상위 1~5% 이내의 사람들의 행보에 따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탐지하며, 최악의 약탈주의적 자본주의에 맞서 공동체적 연대로의 힘이 되어야 하는 협력과 동반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해야함을 일깨운다.

부자는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며 이는 우리가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를 여실히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사회적 공동체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임과 의무는 동전의 앞과 뒷면 같이 하나의 속성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기득권자, 부자들은 그들이 누릴 권한만 생각하지 책임과 의무는 등한시 하는 흔한 경우를 목도할 수 있다.

저자는 신탁자산 기부, 불균등한 부의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고 상위 1%의 부자들이 따라야 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는 부자들이 갖는 생각에 대해 철저히 부당한 사유라 일컬으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애초에 자생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아니다. 저자는 수 많은 부자들이 유산, 독점적 지배의 결과, 정부 보조금과 행운 따위에 의해 형성된 부라 지칭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사유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앞장 서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한 부자들을 가르키는 Born on third base라는 표현은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기 보다 공공재로의 성격이 더 강하다 주장하며 부자세와 같은 의미의 주장을 통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부자, 그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신화를 깨고 공공의 부로 나아갈 수 있는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상을 현실적으로 펼쳐내는 과정에 대해 저자의 이야기는 적잖히 매력적이며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의 실천적 가능성을 많은 대중들이 바람직하다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주장이라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6부로 구성된 저자의 억만장자가 사는 법에 대한 사유는 더욱 더 약탈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그러한 자본주의의 폐해를 넘고 사회공동체적인 연대와 함께를 위한 올바른 지침으로 읽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빌게이츠와 같은 거부들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했던 바 그에대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해답으로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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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 - 그 식당 메뉴, 팔면 얼마 남을까?
이미나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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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장사가 최고라 생각했던 때도 있었던 시절이라면 장사에 비법 운운하며 비밀스럽게 이야기 할 까닭이 없지만 시대의 변화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낸 지금은 과거와 같은 무턱대고 오픈해도 되는 식당 장사는 고스란히 크나큰 손실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어떤 시대건 장사의 핵심이자 목표는 생존에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러한 사실을 망각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경향을 야기하고 있다.

TV를 통해 보는 파리 날리는 식당이나 줄서서 대기하며 먹는 식당의 차이는 뭘까 하는 궁금증을 TV를 보는, 보았던 많은 이들도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식당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들여다 보고 분석한다면 대박 식당의 장사 비결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또 나, 우리의 관계지향 서비스에 대한 의식도 변화시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식당 장사를 하며 생존은 물론이거니와 100배 장사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나, 우리의 장사에 대한 고정관념과 서비스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켜 주려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 은 꼭 이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장사의 본질에 접근해 실천해야 비로소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데  그 본질은 바로 메뉴와 손익관리를 통한 원가의 이해에서 출발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현실적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적 노하우를 지식화하고 통찰력있게 예비창업자나 식당운영자들을 위해 그 비결을 제시한다.

저자는 식당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메뉴와 원가를 꼽고 있다.

메뉴는 식당의 핵심이자 고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식당 운영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메뉴에 대한 전략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스토리 요소를 첨가해 재료에 대한 소개, 먹는 법, 요리이름 등 다양한 스토리 첨가로 손님의 관심을 이끌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한다.

더불어 손실관리에 의한 원가 관리로 매출수율에 대한 상승을 고려해야 함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무척이나 세밀한 부분까지 제시되는 내용을 접하는 독자, 식당 사장님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적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판단할 수 있는 느낌을 얻게 된다.

그 외에도 더 많은 비밀들을 구성 목차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핵심적 비밀은 위에 소개한 두 가지 요소로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의 식문화 같은 전통을 가진 곳은 없다.

K-컬쳐로 지칭 되는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의 음식 문화도 세계적인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다.

본질에 충실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관리된 원가의식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식당으로 자리 바꿈할 수도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식당경영 현장에서의 노하우와 통찰을 제시하는 저자의 포괄적 가이드와 조언을 통해 지금까지의 나, 우리만의 방식과 비교, 변화를 꾀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식당 경영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러한 정보를 통해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대박 가게, 대박 식당의 면모를 갖춘다면 식당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 소중한 기회를 이 책과 함께 열어가는 식당이 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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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방에두고싶은 판타지아 UMZIPS 1
김윤지 지음 / 칼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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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시인 이상의 기법을 차용한 저자의 제목 설정에 논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그것이 내 가방이든, 혹은 내가 방에든 크게 오늘 우리 삶의 상황과 다르지 않음이고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의 측면을 생각하면 핵심이라기보다 판타지아를 부연하는 수술적 표현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요 근래 들어 판타지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나로서는 다양한 판타지 서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이 반갑기도 하거니와 또 한편으로는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판타지아는 환상곡과 같은 의미를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여하튼 애착이 가는, 또는 마음을 담아낸 환상적인 작품으로의 소설집을 선보인 김윤지 저자는 열정적인 분인것 같다.

그런 그의 열정이 녹아든 작품의 서사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가방에두고싶은 판타지아" 는 크게는 두 파트로 나누어 소개를 하고 있다.

전면부에는 단편소설 세 편이고 후면부에는 단편영화 각본 두 편이 실려 있어 소설집이라 지칭하기도 마뜩치 않지만 소설과 관련된 작품들이라 소설집으로 지칭하려 한다.

환상은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을 뜻하지만 상상은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보는 일이나 외부 자극에 의하지 않고 기억된 생각이나 새로운 심상을 떠올리는 일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저자의 작품은 아슬아슬하게 두 경계를 오가는 흐름을 타고 있지 않나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그러한 확인을 시켜주는 사례가 바로 코로나 19 아니 V 바이러스라는 감염병에 대한 이야기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터에 재미와 궁금증으로 몰입하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현실은 언제나 미래로 이어주는 매개체로의 역할을 한다.

코로나 19의 창궐과 그 대응에 대한 사실은 수 많은 작품들에 기록되고 변이되는 상황으로 읽혀지고 있음에 새로운 V  바이러스의 등장 역시 그와 유사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V 바이러스는 코로나 19와는 달리 감염 경로를 알수 없다는 사실,더구나 십대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이랄 수 있기에 의혹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각본으로 실린 두 편 중 메데이아의 딸에 대한 소회는 오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파편화 된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무척이나 마음이 착찹한 느낌이었다 할 수 있다.



생각지 않았던, 볼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한 스토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판단된다.

평범은 일상에서 느끼는 새로움에 대한 반전을 꿈꾸는 시간일 뿐이다.

그러한 반전의 시간이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대로의 상상력을 동원해 이룰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판타지아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저자 역시 그러한 의미로의 작품들을 책이라는 매개를 이용해 독자들의 의식에 호소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거부하거나 불편하게 생각할 까닭이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 스스로는 사람들을 모아 일을 벌이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그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음을 그의 작품에서 오롯이 살펴볼 수 있음이 어쩌면 자기 자신을 가장 명확히 알고 있는 존재로의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따져 묻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은 나만의 궁금증일지 의문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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