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가 사는 법 -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척 콜린스 지음, 김병순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득 상위 0.1%가 전체의 소득을 합친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소유 한다는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만 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그들은 사회적 문제에 있어 나몰라라 하는 식의 모습을 보일뿐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함께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많으면 무엇하나? 사회를 위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사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백만, 억만장자가 되는데 일조한 우리의 노력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동양과는 달리 서양 사회에서는 거대 부자들의 사회문제 참여에 대해 논하는가 하면 공식적인 루트로의 참여 방식을 조율하는 방식도 있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부자들의 공공을 위한 동참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상위 1%의 집안에서 태어나 상속유산 기부와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공동체 강화에 힘써온 억만장자의 이야기, 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억만장자기 사는 법" 은 전세계의 부를 독차지한 사람들 상위 1~5% 이내의 사람들의 행보에 따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탐지하며, 최악의 약탈주의적 자본주의에 맞서 공동체적 연대로의 힘이 되어야 하는 협력과 동반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해야함을 일깨운다.

부자는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며 이는 우리가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를 여실히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사회적 공동체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임과 의무는 동전의 앞과 뒷면 같이 하나의 속성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기득권자, 부자들은 그들이 누릴 권한만 생각하지 책임과 의무는 등한시 하는 흔한 경우를 목도할 수 있다.

저자는 신탁자산 기부, 불균등한 부의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고 상위 1%의 부자들이 따라야 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는 부자들이 갖는 생각에 대해 철저히 부당한 사유라 일컬으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애초에 자생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아니다. 저자는 수 많은 부자들이 유산, 독점적 지배의 결과, 정부 보조금과 행운 따위에 의해 형성된 부라 지칭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사유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앞장 서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한 부자들을 가르키는 Born on third base라는 표현은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기 보다 공공재로의 성격이 더 강하다 주장하며 부자세와 같은 의미의 주장을 통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부자, 그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신화를 깨고 공공의 부로 나아갈 수 있는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상을 현실적으로 펼쳐내는 과정에 대해 저자의 이야기는 적잖히 매력적이며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의 실천적 가능성을 많은 대중들이 바람직하다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주장이라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6부로 구성된 저자의 억만장자가 사는 법에 대한 사유는 더욱 더 약탈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그러한 자본주의의 폐해를 넘고 사회공동체적인 연대와 함께를 위한 올바른 지침으로 읽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빌게이츠와 같은 거부들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했던 바 그에대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해답으로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