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래, UAM 사업 시나리오 - UAM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이정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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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간간히 들려 오던 용어지만 사실 그게 뭔지 뚜렷하게 이해하기는 설명이 없이는 어렵다.

이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의 약어로 도심 내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이동수단으로의 항공사업을 말한다.

이동이라는 행위는 태초 인간이 탄생한 이래 본능적 생존을 충족키 위한 수단으로의 행위가 되어 왔기에 오늘날의 현대에 와서는 기후변화의 주범이자 핵심이 된 자동차 산업의 미래지향적 변화 끝에 탄생된 비즈니스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도보, 소, 말, 전차, 자동차, 배, 항공기 등으로 인간을 목적에 맞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들이 변화해 왔지만 지구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의 발생은 새로운 대안으로의 이동을 위한 도구의 개발이 필요해 졌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인간의 생각이 실현되는 사회가 되고 있지만 자동차를 넘어 항공으로의 변화는 자동차라는 프레임에서 일탈해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 발전시키는 전략적 행위라 할 수도 있다.

생각만이 아닌 실질적인 모습으로의 변화이며 지금껏 자동차 산업으로 기득권을 누려왔던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블루오션이 될 UAM 시장 석권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의 포괄적 시나리오로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다가오는 미래, UAM 사업 시나리오" 는 아직은 그 완성도가 높다 말할 수 없는 UAM의 실현성에 대한 의심과 성공 가능성을 실체화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가 하면 기존의 사업들과의 융합적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한 의문을 품고 UAM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현재를 들여다 봄으로써 현실적인 변화를 꾸려가고 있는 상황과 각각의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현황들을 살펴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한창인 지금이지만 그들이 전쟁을 벌이면서도 최신 무기?로의 드론을 통해 정찰, 공격하는 현실을 생각해 보면 UAM 기반의 항공기들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말하는 법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오히려 그러한 측면으로의 가능성을 염두해 둘 수 있다면 다양한 기능적 측면을 갖춘 개연성있는 교통수단으로 한층 부상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다른 나라의 예보다 우리나라 K-UAM 교통체계는 운항자와 서비스 제공자, 데이터 교환 프로토콜인 ATC로 구성되며 안정성과 비즈니스 사업성 관점에서 최적화된 UAM 서비스 운용을 위한 체계적 관제 시스템으로 구축되고 있다.

저자는 UAM 이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음을 2가지 주장으로 밝히며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고 새롭게 알아야 할 UAM이 우리의 삶과 일상의 이동을 어떻게 변화 시키고 달라질 수 있는지를 포괄적 시선으로 만나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2040년, 앞으로 길어야 20년 이내 하늘을 날아 다니는 UAM 디바이스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생각하면 지금 UAM 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하고 세부적인 지식을 쌓아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일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시나리오는 기획이며 계획서라 판단 한다면 그 가능성과 실현성이 있어 기정 사실화 될 비즈니스의 100% 확신을 주는 비즈니스 사업은 진정 블루오션으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도전해야 할 국가,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한 비즈니스로의 시나리오는 가능성만 농후 한 진보적 시각보다는 오히려 보수적 시각으로의 시나리오가 더욱 진정성 이게 느껴지고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할 수 있다.

저자는 각 단락마다 자신의 관점으로 보는 시나리오를 예측, 기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눈부신 발전 속도에 힘 입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음을 생각하면 올바른 관점이라 생각하게 된다.

상용화 시점을 2025년~2030년으로 잡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 가능성에 대한 무게감 보다는 기술개발의 변화의 추이와 속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파악하는 현실속에서 비즈니스 사업의 가능성 여부를 탐지 하는 일은 조금 뒤로 미뤄 두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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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의 힘 -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 줄 아주 특별한 감정
모니카 C. 파커 지음, 이상미 옮김 / 온워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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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경이롭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데 경이로움의 힘이라니 그야말로 경이로운 느낌이 든다.

경이로움은 놀랍고 신기한 데가 있음을 나타내거나 그러한 사실을 표현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경이로움은 나, 우리를 놀랍고 신비로운 느낌에 사로 잡히게 하고 흥분된 마음을 갖게 하기에 그러한 변화는 평안한 느낌의 마음과 신체의 상태를 자극하는 힘이자 에너지의 원천이라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변화, 나, 우리는 일상이든 인생이든 삶이든 변화를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안정된 상태를 요구하기도 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나, 우리에게 변화는 그저 불쑥 다가서는 것 보다 어떤 무엇을 계기로 일어나는 경이로움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과 변화를 수용하는 방향 전환을 이루게 된다.

경이로움, 놀라움, 깨달음 등 다양한 유사한 말들이 주는 변화에 대한 의미를 읽어 낼 수 있다면 경이로움이 주는 힘에 대한 이해와 수용은 나, 우리의 인생과 삶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마련해 주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 판단하며 아주 특별한 감정으로의 경이로움을 말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경이로움의 힘" 은 세계적인 유명 연설가이자 환경이 정신 건강 및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 모니카 C. 파커의 책으로 나, 우리가 느끼는 경이로움의 감정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이며 그러함으로 인해 나,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는 동기 유발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그러한 경이로움을 통해 나, 우리 삶의 변화를 이루게 하는 일 역시 바로 '나' 자신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그 과정과 결과에 이르는 일까지 모두 나의 존재가 감당하고 누려야 하는 일이라 말한다.

경이로움의 단계, 경이로움을 연습하고 그 효과를 누리기, 경이로운 삶을 실천하기로 나누어 구성된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의 경이로움에 대한 통찰적 시각이 오롯이 안정과 평화스러움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역동적인 삶이자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경이로움이라는 혹은 놀라움이라는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상을 관찰하는 데서 출발한다.

관찰은 익숙함이라는 마음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새로움이라는 개방성에 마음을 맡기는 것이다.

그러함이 바로 관찰이며 관찰이 갖는 효과라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관찰을 통해 호기심을 느끼고 더욱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고 몰랐던 무언가를 얻게 되는 놀라움의 과정은 놀라움과 신비함이 버무려진 혼돈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쾌락중추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중독된다면 쉽사리 그 매력을 빠져 나올 수 없는 경이로움에 저자의 통찰적 시각이 주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선다.



인간은 시간을 무언가를 위해 써야 한다는 강박적 관념이나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존재이다.

하지만 나, 우리는 일상적인 부분에서 멍때림과 같은 전혀 무익하리라 생각하는 시간들을 마주하며 그러한 시간을 통해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불이행방식망'처럼 인간이 약속한 휴식이지 뇌가 인정한 휴식은 아니듯 새롭게 드러나는 뇌의 특질적인  부분들 역시 나, 우리를 새롭게 알아가는 경이로움의 일부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삶에서 경이로움을 실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탄력성과 삶의 근간을 변화로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생각의 재편, 끝이 아닌 세상 모든것 들에 대한 배움을 이룰 수 있는 과정들을 통해 늘 경이로운 삶, 인생을 열어갈 수 있음을 이해 시켜 주고 있어 다른 어떤 때 보다 노후라는 시간의 도래를 맞이한 지금 더욱더 경이로움의 힘은 배가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인간의 성격 특성을 연구하고 인간에 대해 표현 하는 많은 방식들, MBTI, DISC, 에니어그램, 빅파이브 등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의 성격을 판단 평가하는 일은 확정 사실이 아닌 유추적 경이로움의 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좀 더 현실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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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과 창조의 브로맨스 에밀 졸라와 폴 세잔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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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는 형제를 뜻하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조합한 신조어이며 남자와 남자 간의 애정을 뜻하는 단어로 우정에 가까운 사랑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성적인 의미를 더하는 섹슈얼적인 의미는 아님을 착각하지는 않아야 하며 일상적으로 쓰이는 브로맨스는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과 사랑을 동반한 관계를 가리킬 때 사용되는 용어라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하겠다.

그런 브로맨스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들이 많이 있지만 세간의 생각과 해석에 달라진 두 인물의 브로맨스는 좀 더 깊이 그들의 당시 상황을 확인, 유추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하나의 현상을 두고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다르기에 그들의 관계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결과 역시 오늘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 볼 수 있기에 작가와 미술가로 대별되는 두 인물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어쩌면 여전히 세간에 읽혀진 그들의 관계보다 더 진한 사랑과 우정으로 이어져 있을지도 모를 관계를 살펴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반항과 창조의 브로맨스 에밀 졸라와 폴 세잔" 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오랜 우정의 시간과 서로를 향한 애증의 시간을 그들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가 그들이 주고 받은 편지와 그들 관계를 변화시키게 된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그들의 관계가 세간의 의식처럼 그렇게 틀어지고 결별한 브로맨스로 끝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 자연, 자치를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진보적 법학자의 관점으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책이다.

드레퓌스 사건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혼란스런 모습을 고스란히 역사에 재현한 사건으로 기억된다.

포병대위 드레퓌스를 간첩혐의로 뒤집어 씌워 옥살이를 하게 한 사건으로 이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프랑스 내부에 고양된 집권층의 대표적인 인권유린과 간첩조작사건으로 이를 계기로 프랑스 사회 전체는 극심한 내홍을 겪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진보, 좌파, 공화, 사회주의자들은 드레퓌스의 재심청구를 요청했는가 하면 기득권층인 군부와 로마카톨릭교회, 왕당파는 반드레퓌스파로 나뉘어 분열되었고 그 가운데 에밀 졸라는 '나는 고발한다' 는 글을 연재 군부와 카톨릭의 부도덕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그에 비해 폴 세잔은 자신의 정신적 성향에 따라 카톨릭의 주장에 동조하며 급기야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브로맨스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세간에는 그들의 결별이 에밀 졸라의 소설 '작품' 을 통해 졸라가 세잔을 나쁘게 평가 했다고 전해지는 바이고 보면 무언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명확히 그것이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밝혀 낼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그에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관련 자료를 추적하고 밝혀낼 수 있는 여력을 갖기 어렵다.

저자는 그러한 힘겨움과 잊혀질 수도 있는 일로의 졸라와 세잔의 브로맨스가 결별이 아닌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끈끈한 연으로 이어져 있음을 밝히며 그들이 주고 받은 편지와 당시의 상황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적함으로써 우리가 놓치거나 잊을 수 있었던 부분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두 예술가의 생애, 예술적 여정, 개인적 우정을 따라 이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그들이 상호간에 얼마나 신뢰하고 사랑하는 관계인지를 십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드레퓌스 사건이 프랑스를 뒤 흔든 거대한 사건임이 분명하지만 그들이 그 사건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하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신분을 명확히 했음을 생각해 보면 서로를 향한 불평이나 거부감이 아닌 자연스런 멀어짐과도 같은 의미로 이해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은 그들 나름의 예술적 존재감이 드높은 존재로 후세 다양한 예술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친 창조성이 높은 인물이기도 하며 더우기 졸라는 저항성의 상징적 의미를 작품속에 담아낸 인물로 읽혀진다.

현실에 있어 여전히 그들의 작품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그들의 브로맨스가 그들 작품에 훌륭한 영향력을 미친 근원으로 자리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흥미로운 소재이자 사실적인 확인이 무엇보다 귀중한 역사적 브로맨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멀리 있어도 그리운 내 친구...그런 친구를 둔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부러움을 자아낼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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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쩐의 전쟁 -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조선인의 돈을 향한 고군분투기
이한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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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민주적인 나라 였다고?

그 말을 사실이라 믿고픈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은데, 지금과 같은 민주적이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억울함이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의식을 피해자가 상소할 수 있었던 사회는 맞다고 볼 수 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일들,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며 그 가운데 누군가는 억울하고 불편부당하다 느끼는 일들이 있을 터, 그러함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도 소송을 할 수 있었다니 적잖히 역사를 배워온 나, 우리에게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쩐(錢) 은 흔히 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지만 우리 역사에 숨겨져 있는 무수히 많은 쩐의 전쟁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현대를 살아가며 경제적 자유를 구현하려는 나, 우리에게 반면교사와 같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조선사에 수 놓아진 쩐의 전쟁사를 쩐에 목매고 사는 오늘의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조선사 쩐의 전쟁" 은 인간사는 세상은 그 어디에서나 돈과 관련된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존재했음을 알고는 있지만 과연 어떤 방법으로 그러한 돈의 문제를 해결했을지를 궁금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바, 찬란했던 조선역사에 있어 쩐의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돈과 소송의 일들을 마주할 수 있음을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우리는 조선사의 거대 프레임만을 알고 있지 않은가 하는 물음으로 자문자답 해 볼 필요성이 있다.

현실의 삶도 살기 버거워 죽겠는데 이미 지나간 조선사를 알아야 돼? 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나 우리의 삶은 오랜 과거에서 이어져 온 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삶이며 삶의 환경만 바뀌었을 뿐 삶 자체는 대동소이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프레임만으로의 조선사를 허울로 만들지 않고 좀 더 알찬 조선의 역사로 이해하고 지식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이러한 조선사 쩐의 전쟁, 사람들에게 닥친 돈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한 방법 등에 대해 고찰하고 이해하는 일은 현대를 사는 지금에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문제 해결법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

엄연히 신분제와 유교적 가치가 판을 치는 나라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돈 앞에서는 그러한 시대적 면모를 벗어난 소송이라는 제도를 통해 돈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나라였음이 분명하다.



현대에 있어서도 소송을 통해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조선에 있어서도 양반, 노비 가릴것 없이 돈에 결부되거나 억울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나라에 호소(소송)해 일의 바름을 잡고자 했음을 생각할 수 있다.

소송을 한다 해서 억울함이 완전히 해소된다 말할 수는 없어도 노비가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할 억울함을 줄일 수 있었던 제도이고 보면 신분제와 유교적 사상으로 세상을 저울질 한 시대였지만 그래도 그 밑 바탕엔 인간에 대한 이해와 분수 등에 대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 할 수 있다.

돈을 향한 고군분투, 막장드라마, 이웃간 재산 다툼, 삶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 세금과의 전쟁 등의 주제를 통해 무수히 많은 쩐의 전쟁을 읽을 수 있고 그저 흘러가고 오는 구전이 아니라 <조선소송실록> 및 다양한 자료를 통해 관련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실질적인 역사이자 사실에 기반한 내용임을 이해하게 된다.

조선이라는 거대 프레임을 두고 그 내용을 하나 하나 채워 나가는 의미는 돈 이외에도 다양하다.

신분제가 그렇고 유교가 그러하며 전쟁이 그러하고 사람들의 삶 등이 그러하다 생각하면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르며 다양한 관계에서 파생하는 쩐의 전쟁을 이토록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드물다 할 것이다.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가 갖는 조선에 대한 고정관념 또는 프레임을 한 꺼풀 벗겨내고자 하는 의도를 충분 히 달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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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니, 진화 - 변한 것, 변하고 있는 것, 변하지 않는 것 33한 프로젝트
이권우 외 지음, 강양구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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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관계를 보는 일은 적잖은 자괴감을 갖게 되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맺는 관계와 함께하는 일에서 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생각도 든다.

육십이라는 환갑을 기념한다? 에이, 누가 요즘 환갑을 기념하고 그래, 백세 시대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태반일 걸 알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나, 우리이기에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의미로도 의기투합 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이력을 내려 놓고 새로운 무언가를 계획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품어낸다.

산다는것, 누구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리 녹록한 삶이 아니라 생각되며 그러함을 끝내 못견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고 보면 결코 삶이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답고 찬란한 그 무엇이라 말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은 인간의 의지로 만들어 가는 행위의 시간의 연속이다.

그러한 행위의 시간의 연속은 바로 진화와 닮아 있다.

진화는 인류의 오랜 삶의 시간을 거쳐 삶이라는 행위가 지속된 과정에서의 변화를 말하지만 교과서적인 진화론을 의미하기 보다 삶 자체를 진화로 의식하는 것이 어쩌며 더욱 바른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4인의 공저자가 자신들의 삶의 이력을 풀어가며 삶이 진화인 의미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살아보니, 진화" 는 환갑에 이른 도서평론가. 천문학자. 과학관장, 그리고 그들을 대담 인터뷰 한 진화학자에 이르기 까지 4인의 공저자가 옛날 같으면 50이라는 노후의 삶을, 현대에 와서는 은퇴를 통해 마주하는 삶의 또다른 기회들을 통해 쓸쓸한 모습으로의 노인이 아닌 성장하고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각자의 관점을 제시하는 대담집이며 그러한 그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읽으며 지금의 나, 우리의 노후와 그 삶에 대해 비교하고 도전하는 자세로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다.

과거와는 달리 현실에서의 60은 진짜 애매한 나이임이 분명하다.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가 된 지금 60세는 노인도 청년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의 나이로 지칭된다.

그나마 노인으로 인정 받으려면 10년이 지난 70이 되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 때 가서 또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 백세 시대가 아닌 110~120세 시대가 되면 마찬가지로 어중간한 나이에 속할지도 모른다.

공저자들의 우스개 소리같지만 적당히 살았으면 태어난 곳으로 다시 가 주는게 우리에게 내려진 숙제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의미로 죽음에 대한 각각의 생각들이 다르지만 적어도 젊은 세대들에게 부담이 되거나 그들의 자산을 축내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그들만의, 지금껏 소외되지 않고 사회적 지식계층으로 삶을 살아 온 그들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지금도 밥 한끼를 못 먹어 sns를 통해 국밥 한그릇을 염치 불구하고 바라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의 깊이을 헤아려 보기 힘들게 하며 그들이 함께 이야기 하는 삶의 이야기들에 마냥 화답하고 긍정의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공저자들은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또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물음, 즉 실존적 물음을 통해 인간의 진화적 삶을 이해시키려 한다.

진화 속에는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며 우리는 그러한 반복과 필수적인 과정으로의 삶을 오랜시간 이어오고 있으나 현대에 이르러 그러한 과정이 늘어난 불행함? 이 마치 행복함 인양 둔갑되어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변했음을 탄식하게 한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 삶과 죽음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에서도 역사상 어떤 인간도 죽음을 선호하지 않았고 삶의 우선순위를 들었음을 생각해 보면 인간의 본질적 목표로의 삶은 내재된 진화의 매커니즘을 완성하려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네 명의 공저자가 벌이는 티키타카적인 시선과 대담들이 자칫 무거운 주제와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내용들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살아보니 진화, 그 의미와 깊은 뜻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네 명의 공저자와 함께 하는 대담에 참가해 보는것도 즐거운 기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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