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밍 웨이브
무스타파 술레이만 지음, 마이클 바스카 정리,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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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하면 '다가오는 물결' 쯤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는 이미 우리의 삶과 생활속에서 읽혀진 의미로 이해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단 인공지능 AI만의 발전에 대한 문제를 설명하기 보다 좀더 복합적이고 생물학적인 의미로의 발전이 교차적으로 진행되어 인간의 미래 삶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것이라는 사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는 이익이 인간의 삶에 유용함만 전해 준다 생각하거나 말할 수도 없다.

단적인 예로 인공지능 AI의 발달은 인간의 노동시장 환경을 바꾸고 인간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만들었음을 생각해 보면 단편적 현상으로의 기술의 발전이 주는 불편과 그것이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학자, 기술자, 컴퓨터 공학자 등 수 많은 연구가들이 인공지능 AI의 발달이 가져올 밝은 면만을 볼 수 있는 설명을 했다면 아직까지 우리가 기술발달 사회의 이면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시간을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흔하지 않았기에 그와 관련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더 커밍 웨이브" 은 기술의 시대적 패러다임 속 테크놀로지쿠스로의 기술의 역사,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인공지능 AI와 합성 생물학으로의 생명기술과 물결 너머의 물결에 대한 이해와 그 물결의 특징성을 규명하고 기술발달에 실패한 국가의 권력과 정치와의 관계에 미친 영향력에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우리가 맞이한 현실 세계에서의 기술 발달의 속도는 불가분 억제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억제를 위한 10단계 조건을 통해 다가올 새로운 물결을 나,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인공지능 AI 를 이야기 하면 많은 부분에서 사회, 노동 시장에서의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던 설명들이 주를 이뤘지만 생소하기도 한 부분의 생명공학적 관점으로의 합성 생물학과의 인공지능 AI의 조우는 100세 시대를 지나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인간의 오랜 욕망을 실현시키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된다.

인간 게놈프로젝트, 유전자 염기서열 편집, 작성, 유전자 변형 식량, 질병치료, 백신개발, 노화방지 등  이 뿐만이 아닌 연구로도 확장할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인간적으로 윤리성을 무시하고도 넘어설 수 있는 분야는 많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러한 분야에 인공지능 AI와 합성 생물합의 콜라보가 이뤄진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인공지능 AI가 가진 윤리성이나 합성 생물학의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에게 불편한 의식을 심어 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기술의 콜라보는 새로운 물결을 형성하고 인류의 생명에 대한 방향성에 큰 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해 볼 수 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 는 우리 옛말이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불안과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서라도 기술 발전의방향성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자리하고 있을 수 밖에 없음이고 보면 불안에 근거하는 결과보다 실질적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결과가 크다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된다.



저자는 다가오는 새로운 물결의 특징을 비대칭성, 초진화, 만능성, 자율성으로 선정해 놓았다.

각각에 해당하는 기술적 특징에 대한 설명들을 통해 그 특징들이 어떠하며 우리의 삶과 일상 생활의 변모를 꿈꾸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적잖은 변화의 근거로 이해할 수 있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변화가 일으킬 우리 삶의 변화는 기술확산을 통해 생각 이상으로 변화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야말로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의 기술 변화의 속도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 때 인간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가 주장하는 억제만이 기술발달과 속도에 미친 변화를 끌어 내리고 안전하고 책임감 있고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기술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게 하는 채찍으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역설적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기술발달에만 몰두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규제와 억제를 통해 합목적적 기술발달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기술발달에 따른 불편한 의식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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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 환생하기 전, 영혼은 무엇을 할까?
김도사(김태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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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궁금증을 갖고 살아간다.

그러한 궁금증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그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로 나뉘어 더욱더 우리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인간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나 사후세계의 존재여부와 같은 그 누구도 답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한 대답을 말하기도 한다.

종교 집단으로서는 사후세계에 대한 존재를 당연시하고 자신들의 종교를 통해 구원과 환생을 약속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마뜩잖음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간의 죽음은 과연 무엇일까? 육신만의 죽음 즉 껍데기를 탈피한 영혼의 존재가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일지 매우 궁금한 이야기들이 점점 더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책쓰기 협회, 이른바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 회장으로 있는 김태광씨의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출판한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은 그간 우리가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죽음에 관한, 영혼에 관한, 환생에 얽힌 비밀들을 밝혀내고자 애 쓴 저자의 노력이 빛을 내는 책이다.

우리 모두는 지구에 어떤 목적을 부여 받고 태어났으며 그러한 우리는 훈련소 지구에서의 삶을 통해 영혼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삶을 살고 있다 주장한다.

신의 설계에 따라 우리는 이미 내정된 계획에 따라 환생하고 그에 걸맞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

현실에서 장애인으로 살게 됨은 이미 전생에 계획 되어 있는 일로 현생에서 자기 극복을 이뤄내 새로운 삶을 이끌어 내는 변화를 이뤄 다음 생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라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즉 다음 생을 위해, 영혼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육체적인 결함을 선택하게 되고 그러한 계획이 현실 세계에 반영되어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수 많은 영혼들이 존재하며 영혼에 따라 수천, 수만 번의 윤회를 통해 의식 상승, 영적 진보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현생에서의 죽음을 크게 아쉬워 하는 나, 우리에게 조금은 위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듯 지옥, 연옥, 천국으로 구분된 곳이 존재하고 연옥이 현실의 지상세계와 영계 사이에 있는 차원으로 지상계에서의 잘잘못을 따져 정화하거나 치유가 필요한 영혼들이 잠시 머물게 하는 곳이라는 기존의 정의와는 약간 다른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환생을 하는 우리의 영혼, 그러나 그러한 영혼을 지배하는 하나의 법칙 '카르마의 법칙'은 나, 우리의 삶에서 짖는 영향력에 따라 선순환의 법칙이 될 수도 있고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카르마의 법칙은 이전 생에 심은 것을 다음 생에 거둔다는 법칙으로 즉 뿌린대로 거둔다는 법칙을 말함이다.

이러한 법칙은 현생에서만의 법칙이라 말할 수 없고 영혼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볼 때 우리의 생각과 행위로 인해 벌어진 과정과 결과가 결국 나의 업으로 쌓이고 그러한 결과는 영혼의 순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종교인들이 생각하는 죽음과 영혼의 존재, 천국 등에 대한 이해를 갖는 일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즉 종교를 믿지 않아도 죽음에 대한,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가질 수 있을 터, 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죽음과 영혼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어 꽤나 깊은 앎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한책협 사이트를 통해 죽음, 영혼, 환생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한책협의 광고로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 아쉽기도 하지만 크게 염려될 것은 없다고 하겠다.

현생은 영혼이 전생의 카르마를 소멸시키고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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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
안드레아 바이드리히 지음, 김지현 옮김 / 온워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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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 삶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 많은 사람들, 과연 그들이 모두 나,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함을 주는 인물들이라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예' 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아마도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들 보다 '아니오' 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의 부류가 더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그러한 사람들과 대면하고 사는 일은 지긎지긋한 일이 될 수도 있을 터이고 그들과 조우하거나 같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을 터인데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지긋지긋한 사람들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발생하는 것도 우리의 정신건강과 육체적 건강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음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내는것도 좀 더 나,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로도 치유가 안될 개자식들을 멀리하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을 하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 은 사회적 존재로 삶을 사고 있는 나, 우리에게 더 이상은 피해자가 되기를 그만두고 나, 우리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결정을 스스로 내릴것을 주문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삶에 정답이 없듯이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정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이기에 완벽을 추구하는 인생관계를 마음에서 떠나 보내라고 한다.

사람관계를 무슨 대단힌 부자가 될 수 있는 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물론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따진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관계를 완벽하게 갖고자 하는 생각은 나, 우리의 인생을 정말 극악으로 치닫게 하는 원인이 된다.

결과적으로 나, 우리는 그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나, 우리만이 노력하고 애쓰는 굴레에 빠져들게 되어 진정 나, 우리 자신의 행복한 삶과 인생에 몰입해야 할 순간들을 놓치고 마는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결과가 바로 타인과의 관계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맞게되는 '피해자'가 되는 일이고 보면 나, 우리는 스스로 피해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접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과정은 당당한 거절과 도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선긋기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대상이 누구이든 이러한 방식은 통용될 수 있어야 하며 가족간이라면 더더욱 그러한 방법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세상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일은 개인으로서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꾸는 일보다 차라리 나를 바꾸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누구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자의 글 속에서 읽어낼 수 있다.

나를 바꿔 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앨 수 있다면 나는 나 스스로를 바꿔 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나를 위한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주도적으로 선사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나를 바꾸는 일이 어쩌면 도망자와 같은 또다른 모습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도망자가 아닌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성장과 관련이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세상을 바라본 관점에서 지긋지긋한 사람들이 존재했다면 나를 바꿔 그들을 죽이지 않고 나와 더욱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로 만드는 일은 나를 탈바꿈 시키는 일임과 동시에 성장하는 나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한 비밀은 그 누가 알려주기 보다 이미 나,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으며 그것을 알아 차리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드러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존재감을 느껴보길 저자는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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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 철학자의 삶에서 배우는 유쾌한 철학 이야기
김헌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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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이자 석공이었으며 군인이기도 한 인물이었다.

철학자로의 그는 인문학적 존재감을 가진 인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문학을 정의 했는가하면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인문학의 역할론으로 상정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다분히 철학적인 의식이자 주제가 아닐 수 없지만 사실 나, 우리 역시도 자신의 삶을 포함 한 사회적 존재와 인문학적 존재로서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견지하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할지를 조금은 의식하고 이해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인문학의 위기론은 꽤나 오래전에 세상에 출몰했고 다양한 인문학자와 철학자 등이 그에 대한 걱정과 함께 나름의 대안들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시대적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을 뿐 뚜렷히 반향적인 느낌을 얻을 수는 없었다고 본다.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세상은 어쩌면 형이상학적인 유토피아적 세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하더라도 인간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철학을 빌어 탐구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통해 나, 우리의 삶을 그에 맞춰 나가는 방식으로의 삶을 꾀하도록 한다.

즉 생각에만 머무는 삶이 아닌 행동하는 삶에 비견하는 삶으로 나, 우리의 삶을 바꿔 나가자는 주장을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는 인문학의 일부라 판단할 수 있는 철학,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삶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삶으로 전환하길 바라는 저자의 주장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철학은 세상사에 대한 탐구와 사유를 통해 인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만 제시함에서 그치는것이 아닌 직접적인 실천의 근거로인식하고 삶과 그 자체에서 이룰 수 있는 철학적 사유가 되도록 하자는 하이데거식의 철학적 사유를 일깨워 준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독일의 철학자로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자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철학이 근원적 사유라는 점을 여러방식으로 강조한 인물이며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에 대해 질문한 인물로 소크라테스와 퀘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찾는 과정은 존재의 질문에 비유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들, 퓌타고라스, 칼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엠페도클레스 등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삶에서 느끼고 갖게 된 질문들을 탐구하고 얻은 답을 어떻게 삶에 적용시키며  철학하는 것을 보여 주었는지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나, 우리의 삶과 인생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일궈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지금도 우리는 일상에서 상대편을 이론으로 이기기 위하여 상대편의 사고(思考)를 혼란시키거나 감정을 격앙시켜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며 대는 논법인 궤변을 일삼는 사람들을 마주한다.

과거에도 그러한 궤변론자들로의 소피스트들이 존재했고 그들의 구름위에 있는 듯한 철학은 소크라테스의 석공과 군인으로의 면모를 통해 얻어진 실천적 철학으로의  방식을 넘어설 수 없는 궤변에 가까울 따름이다.



'너 자신을 알라' 는 말을 우리는 흔히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이해한다.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사람, 소크라테스'로 대중가요를 부르는 나훈아씨도 존재하듯 우리는 그 말의 진위를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다.

그리스 사람들이 자기의 과거, 미래의 운명을 알기 위해 그리스 신전을 찾는데 아폴론 신전의 입구에 "그노티 세아우톤" 즉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쓰여 있었고 이는 아폴론 신에게 인간 자신을 신탁하게 하는 보잘것 없는 존재이며 지금을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상황일 것이며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성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사람들에게 권유하며 일생을 보낸 인물이 소크라테스임을 생각하면 그가 실존주의적 철학자로의 면모를 보인 시초가 되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해 볼 수 있게 되므로 마르틴 하이데거와 궤적을 갖이 한다고 판단, 이해 할 수 있다.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 했던 소크라테스, 현실의 나, 우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소크라테스이기에 지금의 나, 우리에게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로, 현명한 존재로의 존재감을 갖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수 많은 역사 속의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비교해 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철학할 수 있는 사유를 만들어 주는 이 책,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볼 수 있을 책으로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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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정석 - 교육·인구·노동·연금·조세·정부개혁의 성공 공식
전주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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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선거를 통해 변화를 요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현재의 우리 삶을 좀 더 잘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무언의 요구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라는 선택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양자간의 선택의 결과가 어긋나고 결과는 우리가 바라보는 또다른 변화, 개혁을 원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이 든다.

과연 왜 그럴까? 이러한 문제는 과연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만든다.

변화를 바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변화되는 방향 쪽으로 변화해 왔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일을 우리는 개혁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한 개혁은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든 것을 구조적으로 바꿔 내는 일을 요구한다.

개혁의 정석을 말하는 책을 만나 우리가 진정 원하는 개혁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보고자 한다.



이 책 "개혁의 정석" 은 개혁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현실의 대한민국이 가진 교착상태의 구조적 개혁을 위한 제언을 담아 독자들의 의식개혁과 지식을 충족 시켜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개혁은 구조적 틀을 바꾸는 일이라 했다.

이러한 개혁은 우리가 바라는 개혁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발상의 전환이 없이 현실적 이해관계와 타산을 따지는 연장선상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것은 개혁이 아닌 모종의 합의에 불과하며 그러함은 그 합의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부와 기회를 주는 잘못된 변화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정치와 경제가 동조관계에 있음을 알고 있다.

정치적 동력으로의 개혁을 통해 경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해야만 한다.

저자는 그러한 성공 조건으로 청사진, 여론 지지, 정치적 타협 이라는 3요소를 제시하며 각각의 요소에 대한 합리적이고도 당위적인 의미로의 설명을 부연하고 있다.

개혁을 위해 좋은 질문과 올바른 해답을 얻고, 타성에 젖은 고정관념을 벗어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과, 인구개혁, 노동개혁, 조세개혁, 정부개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개혁의 대상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어 현실과 맞 닿아 있는 부분들에 있어 유익한 인사이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많은 개혁들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의 개혁도 우리가 꼭 이뤄 내야할 개혁의 하나로 꼽고 있어 다른 모든것들을 생각하며 규제에 대한 선해결적 의식을 갖추길 요구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연금개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연금개혁은 세대갈등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에만 살것이 아닌 미래의 나, 우리를 위한 개혁이기에 기존의 재정안정성 위주의 개혁 관점보다는 거시적인 의미로의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기 마련인데 저자는 그 부분을 꼭 집어 내듯 제시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할 수 있다.

더불어 독창적 해법으로의 '세대통합기금'의 조성이라니 생각해 볼 여지와 함께 이기주의적 연금법 개혁이 아닌 이타주의적 연금법으로의 개혁의 완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볼 수 있거나 연금개혁에 있어 또 다른 생각, 주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어 나로서는 적절하고도 그 기회에 동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 많은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을 선택하고 올바른 삶을 위해, 더 잘 사는 삶을 바랬지만 결과는 지금의 현실을 목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 인구, 노동, 연금, 조세, 정부개혁 어느것 하나 올바르게 개혁의 대상이 되지 못한 잘못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우리에게 있다 판단하고 이제는 개혁의 정석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따라 개혁해 보고자 하는 굳은 마음과 실천이 필요한 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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