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카르스텐 레쿠타트 지음, 이은미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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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무언가를 원하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고 결과를 얻는 순서를 따라야 함을 익히 알고 있지만 종종 그러함을 간과하고 잊어버리는 경향이 많다.

또한 인간의 힘으로 불가항력적인 '기적' 이란 이름의 기회를 자신의 삶에서도 누려보길 원하는 굉장히 이기적인 존재들이다.

물리적인 대상을 갈망하는 것은 물론이요 삶과 인생을 결정짖는 일에 이어서도 그러한 경향은 숨길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삶의 매순간, 인생의 모든 순간들이 우리의 건강에 달려 있음을 의식하고는 있지만 그에 따르는 예방적 차원 혹은 건강을 위한 노력은 잘 하지 않고 기적이라는 요행을 바라는터에 세상의 절대적 법칙인 인과법칙에 따라 결코 그러한 기적은 노력하지 않는 이상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단 번에 기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건 기적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기적이지만 우리의 삶에 그런 기적은 기적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우리는 인생과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비로소 기적과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노화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젊은이들이야 지금은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노화의 단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노화는 삶이 인생에 불편함이 시작되는 때라 그야말로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을 갖게 된다.

기적이란 요행을 바랄것이 아니라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꾸준한 운동 20가지를 통해 기적을 쌓아 올리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은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병이랄 수 있는 고혈압, 당뇨, 비만, 뇌졸증, 골다공증, 우울증 등에 이르기까지 예방 차원에서의 방법을 제시하며 그러한 방법이 꾸준함을 동반할 때 비로소 노화로 인한 건강위협에서 벗어나는 기적을 만나게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건강한 삶, 인생을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존재들이다.

그 결과 노화로 인한 질병과 노화가 진행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체감하게 되면 비로소 '아차~' 하는 두려움에 섞인 생각을 하고 건강을 위한 건강법을 찾아 실천하기 보다 약이나 요행으로의 기적을 바라는 꼼수를 찾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악순환의 고리로 빠트리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듯이 저자의 주장은 가감 없이 딱 그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저자는 크게 몸과 정신 두 부류로 나누어 실천 지침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실천하기 전에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하길 바란다는 당부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점검을 요청하고 있다.

게으른 자들을 위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 시간은 WHO 권고에 따르면 매주 150분이며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때는 매주 75분으로 권장되고 있다.

몸이 건강해야 비로소 정신 역시 건강해 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나, 우리의 생각은 몸도, 정신도 게으름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상태라 건강에 관심은 많으면서도 실천하는 수고로움을 갖지는 않는 고질병을 갖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운동, 활동 내용이 크게 부담되는 내용은 없다.

평지걷기, 필라테스, 테니스, 달리기, 평지에서 자전거 타기, 수중 에어로빅 등 일상에서 꾸준하게 실천하면 우리의 건강을 쌓아 올릴 수 있는 활동들이라 건강한 삶의 지표로 삼고자 한다면 게으름을 버리고 실천을 통해 몸과 정신을 변화해야 한다.


정보의 홍수시대는 올바른 정보를 선택하고 실천, 활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수 많은 건강 상식, 정보들이 존재하지만 명확히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게으른자들을 위한 안내를 실어 그간 우리가 알거나 알아왔던 잘못된 건강상식, 지식을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위해 마라톤 동호회에 들거나 몸짱이 되기 위한 PT를 등록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냥 '일어서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활동이 된다니 가득이나 게으른 나, 우리이지만 살짝 관심과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5분 준비 후 본격 운동으로 운동당 30초 그리고 휴식 10초, 마무리는 쿨다운 3분으로 행하는 기적을 만드는 꾸준함을 습관화 해 진짜 기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라본다.

그 기적을 위해 이 책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함을 맛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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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정답 - 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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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라는 사실을 체감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인간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우리는 100세 시대라는 놀라운 선물 같은 시절을 살고 있지만 정작 나의 삶이 100세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는 가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할 수 밖에 없다.

왜 그럴까? 왜 자신의 삶이 100세 까지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게 될까? 그에 대한 대답은 인간의 100세 시대를 이루는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기에 그러할 수 밖에 없으며 더욱이 통계학적으로 80대 중 후반까지가 한국인의 평균수명으로 밝혀지고 있는 바를 생각하면 100세 까지를 산다고 하더라도 15~20년 가까이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를 의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정속에서 만들어지는 삶의 모습들을 이해한다면 평균 수명 80대 중 후반의 시기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어야 비로소 그 이후의 삶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나,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평균수명 이후의 삶까지 커버링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찾아 실생활에 적용해볼 필요성이 있다.

그러한 과정으로의 70세의 정답을 외치는 저자의 관심있는 주장이 녹아든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70세의 정답" 우리의 100세 인생 가운데 평균수명 80세 이후의 삶을 인지기능 상실로 인한 병마에 휩싸이지 않고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30년의 과정을 위해 70세의 삶에 정답이 존재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그 삶의 과정이 만들어내는 80세 이후의 삶과 100세 시대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숙고해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사고를 바꾸어 내려는 의미를 가진 책이다.

저자는 이미 이 책에 앞서 <80세의 벽> 이라는 책을 출판했다고 한다.

저자의 주장뿐만이 아니라 사회학적, 의학적으로도 인간의 노화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 하는 시기를 70세 임을 밝히고 있기에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다양한 요구는 보편 타당한 요구라 할 수 있다.

특별함이 아닌 보편타당하다 함은 대다수 사람들의 삶과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임과 동시에 적용의 범용성과 가능성 측면에 있어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제는 의학계에서 노화를 질병으로 치부하고 있으며 노화를 늦추기 위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이 날마다 우리의 관심사 안으로 들어온다.

나이들어 간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상대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나이들고 병들게 되는 노화된 삶은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따라 하기에도 하등 무리가 없다. 하지만 그 마저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아예 생각조자 못하는 사람들도 많음을 생각하면 역시 인간의 삶을 만든 하나님의 선견지명?이 인간 삶의 유전자 속에 깊이 내제되어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쩌면 그러함이 저자가 주장하는 80세 이후 아니 인생 최고의 30년을 위한 해답이 70세 까지의 우리 삶의 족적이 그 해답이 될 것임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올바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아주 간단하지만 누구도 쉽게 지키지 못하는 해답을 생각하게 된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나이듦이 서러워지는 시기임을 느끼기 보다 젊음이 생각지 못하는 다양한 부분들에 얼마나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늙음에 대한 생각을 벗어나 오래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나이들어 가면서 증가하는 인지능력의 상실을 방지하기 위한 뇌건강에 대한 지식, 홀로 남는 때를 극복하기 위한 불안감, 우울증 등을 이기기 위한 방법, 힘들지만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방법, 무엇보다 더 많이 신경 쓰게 될 돈에서 자유로워 지는 방법, 죽을 때 까지 무언가를 배우는 방법 등을 70세, 아니 80세가 되어 시작할 것이 아니라 60세 부터 시작해 튼튼한 성을 쌓듯 해야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생각하게 된다.

나이듦으로 인해 찾아오는 노화, 지금부터 시작이요 하고 찾아오는 노화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 오는 노화이기에 우리 삶과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70세에 해답이 있음을 깨달아 60세부터 적절한 대응책으로 삶을 재편성하고 실천해 내는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그 과정을 이 책과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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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ing 2023-06-22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포르체 출판사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책에 대해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자사의 자기계발 신간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하여 댓글 적고 갑니다.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작이기도 한 저희 도서는
백 세 인생 시대에 들어 인생의 전환점을 밟으신(혹은 밟으실) 분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꾸려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매뉴얼을 저자의 삶 안에 녹여 전달합니다.

‘벌써‘ 오십이 아닌, ‘아직‘ 오십이기에 인생 2막, 액티브 시니어와 같은 말은
이제 나와 동떨어진 표현이 아닐 겁니다.

꼭 중년에 이른 분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사회 등 소속된 삶에 치여
자기 자신에 몰입하지 못하신 분들
자기 삶의 즐거움을 아직 찾지 못한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N잡을 실현하고 계신 저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미래의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D
https://url.kr/4jktnh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지음, 양병찬 옮김 / 해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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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뼈에 대한 비밀?은 지금도 계속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인체의 구조물이면서도 성장하고 손상되고 복구되기도 하며 다양한 기능적 역할을 하는 뼈에 대해 지금의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생각하게 된다.

미국드라마 CSI를 보다 보면 뼈를 통해 사건과 그 사건의 범인을 특정해 해결하는 일도 볼 수 있지만 드라마라는 특성을 감안 하더라도 신기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듯이 인간이 가진 뼈가 숨겨진 뼈, 드러난 뼈가 될 수 있었던 일들은 지금도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뼈를 이해하는 우리의 지식이나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불가사의한 뼈라고 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뼈의 비밀들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숨겨진 뼈, 드러난 뼈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숨겨진 뼈, 드러난 뼈" 는 보편적인 지식으로 볼 수 없는 뼈에 관한 이야기 이다보니 전문가의 개입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고 생물학과 인간조직, 특히 뼈에 대해 연구한 저자 로이 밀스의 저서로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범죄학이나 혹은 인간의 뼈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인문학적 지식으로 섭취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 뿐만이 아니라 골격을 가진 존재의 뼈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에 아마도 청소년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도 아깝지 않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독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예전에는 잘 몰랐던 청소년기의 성장판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키 성장을 신경쓰는 많은 부모들에게 필요한 지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성장판이 모든 긴 뼈의 말단에 존재하며 뼈의 길이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것이기에 몸통과 융합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왜 아이의 키가 크지 않는지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또하나 산업 현장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손, 발가락 절단 사고에 대한 모습을 수술하는 기법도 신기하면서도 가능한 방법이 있구나 하는 사실에 안도감을 갖게도 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차선책으로의 방법을 택해 수술을 하는 일들, 의학적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전공의 및 일반인 이라도 외상 및 수술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내용은 전문적이지만 설명이나 안내는 지극히 대중적 수준이어서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끄어 낼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뼈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 독자들의 뼈 건강, 지식을 높이려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전문적인 내용을 전문성이 돋보이게 하면서도 대중적인 시선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변성을 갖추는 일은 책을 써본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할 수 없다는 뜻도 아니다.

버젓이 이렇게 독자들을 향해 숨겨진 뼈, 드러난 뼈로 뼈에 관한 모든것을 한 권에 담은 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흥미와 지식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노화와 나이듦으로 인해 급격히 인간의 뼈는 손상되어 간다고 한다.

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의 뼈 건강을 위한 지식을 위해 이 한 권의 책은 더 없이 귀중한 뼈 지식을 제시해 주기에 늘 함께 하며 뼈 건강을 챙기는 가이드로 활용해보고 싶다.

독자들 역시 그러한 인식의 제고를 위한다면 놀라운 뼈, 신비한 뼈의 지식을 알려주는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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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 논제 10가지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김태훈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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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각하는 윤리와 도덕에는 항상 가변성이 존재한다.

그 가변성은 주관적일 때가 많지만 객관성을 동반한 의미를 가질 때 비로소 나, 우리의 삶과 인생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나,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인간의 선악에 대한 논의, 왜 인간은 도덕적이어야 하며 우리를 도덕적 행동으로 이끄는것은 과연 무엇이고 왜 우리는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까지 깊은 심연의 질문을 갖지만 마땅한 대답을 결정 지을 수 없음이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다.

인간의 삶의 문제에 해답이 없듯이 인간을 도덕적이게 하고 도덕적이어야 하는 일에도 역시 마땅한 해답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이를 깊이 생각하고 일상과 자기 삶의 근간으로 만들 수 있는 수고로움을 자처한 자만이 비로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과 인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 본다.

마치 공기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듯 인간에게 윤리와 도덕이란 공기는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듯 하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이어야 하는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해 주는 트리거와 같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를 담아 인간의 도덕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논제로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찬반이라는 양날의 검을 휘두르게 할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도덕성 논제 10가지" 는 도덕이 인간에게 형이상학적 존재감을 갖고 저자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한 타협을 제시하는데 도덕에 대한 본질적 진실을 마주하는것 보다 유용성에 방점을 찍고 있어 살짝 형이상학적 존재를 실용주의적 존재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갖게 한다.

역사속 성선설의 맹자와 성악설의 순자는 인간의 본질적인 면을 파고든 것으로 파악해 볼 수 있지만 어느 하나를 특정화해 인간의 본성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하게 된다.

그대로 이분법적인 관례대로 우리는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지닌 공존주체로의 의미를 갖지만 융통성을 발휘해 본다면 인간은 선한 삶을 살되 악을 지양하거나 멀리해야 한다는 의미로 도덕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덕이나 윤리가 그 자체의 법칙적 의미로만 존재한다면 인간에게는 하등 부질없는 존재감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함이 아닌 인간의 삶과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답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우리는 도덕과 윤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이해하며 응용하는 삶을,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인간의 삶과 인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필요한 도덕이나 윤리가 된다면 이는 도덕이나 윤리의 법칙적 외연보다는 그것들이 가지는 내, 외면의 가치가 지향하는 본질 즉 진실한 인간의 본연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라 나, 우리는 도덕적 삶,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이것이 왜 나, 우리는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음이고 보면 인간 본연의 진실한 모습을 도덕을 통해 실천해 나갈 수 있음이며 나, 우리는 그러한 과정을 지속적 가능함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에게 도덕이나 윤리가 왜 중요한지, 왜 우리는 그러함을 삶의 모토로 삼아야 하는지 역시 뇌에 각인하는 상태에 따라 뇌가 바뀌고 삶과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수 많은 부도덕함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 우리는 삶과 인생의 길을 각자의 생각과 주장대로이지만 보편 타당한 방향으로의 길로 가고 있다 판단하고 싶다.


인간은 스스로 제 잘난 맛에 살고는 있지만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나약한 존재감을 가진 존재가 선과 악의 마음을 삶의 과정에서 가질 수 밖에 없음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하지만 선해질 수 있는가 하면 악해질 수도 있는 인간 스스로가 깨닫고 방향 전환을 해 나갈 수 있는 근원은 도덕과 윤리에 기반한 각자 마음에 새겨진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부도덕과 비리, 사회적 악을 보면 불의를 참지 못하고 참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러서 지켜 보고자 하는 사람도 익히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도덕이 무엇인가? 도덕적인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해답은 우리 모두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도덕과 윤리의 이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그것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발전에 대한 척도가 되어야 함을 모르지는 않는다.

도덕적인 삶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도덕적이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열어 준다.

하지만 명쾌하게 해답을 내릴 수 없다. 그 누구도...

이러한 도덕성에 대한 논의를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고 삶의 문제를 대입해 풀어 나가는 방향을 익히기 까지 오랜 시간 도덕성은 나, 우리를 옭아 매는 올가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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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 - 새이야기
곽정식 지음 / 자연경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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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자연, 그 대상이 식물이든 동물이든 혹은 벌레든 자연에 속한 존재들은 인간에게 항상 신비로움의 대상이다.

그런 대상 가운데 인간이 많이 닮고 싶은 존재가 바로 새(鳥), 조선생을 생각하면 몰라도 너무 모르는 나, 우리의 자연 상식에 혀를 내 두를만도 하다.

예전에는 비둘기를 키우는 집도 있었겠지만 지금 비둘기는 도시의 애물단지가 되어 수 많은 아파트 주민들의 원수?처럼 되어 버렸다.

아파트 베란다에 놓인 에어컨 실외기 등 인간의 삶에 필요한 도구들에 피해를 입히는 비둘기 때문에 다양한 새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심 조류학 등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도 많음을 생각해 보면 이렇게 라도 책으로 나마 만나 자연과 조선생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음이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찾아 본 조선생이 바로 전서구로 쓰인 비둘기 였다.

자연을 통해 살아가는 조선생의 모습, 그 모습 속에 아련히 비치는 인간의 모습에서 과연 신비로움을 찾거나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이 책의 첫 장을 열어 읽어본다.


이 책 "조선생" 은 인간과 가까이 사는 새, 인간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는 새, 산과 물 자연에 사는 새,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새, 머나먼 곳이 고향인 새 등으로 5 Part로 구분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각각의 조선생들의 이름에 대해 한자(韓字)를 혼용해 소개하고 있어 가득이나 축약형이나 초중종성으로 소통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생각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왜 그리 불리는지, 왜 조선생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비록 망원경과 거친 들판을 찾아 나서 조선생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저자가 소개하는 조선생들의 삶의 모습들은 자연속에서 오롯이 그들만의 삶의 족적임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연구 기반이 바로 인문학이지만 자연을 기반으로 인간 역시 살아가기에 자연학은 인문학을 포용하는 방대한 범주임을 깨닫게 된다.

술을 좋아하는 터에 늘 술과 치킨을 먹고 마시는 나로서는 익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든걸 다주는 새로 닭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

닭만 있는게 아니다. 오리와 꿩도 존재한다.

새이면서도 인간의 탐식을 위한 재료로 변모한 그들의 운명이 얄굿기도 하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터에 나 혼자 기를 쓴다고 뭐가 되진 않을것 같다.

저자는 '새도 직선으로만 날지 않는다, 자연과 생명의 길은 직선이 아닌 곡선의 길이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새라고 뇌가 없는것도 아닐텐데 왜 직선을 피하고 곡선을 통해 삶을 이어갈까 생각해 보면 인간의 직선화, 효율화를 통한 삶의 편리성을 추구함에 조금은 반성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자연을 등한시 하는 인간이기에 효율성만을 고집하고 따지니 자신의 생명이 단축되는지도 모를 일을 벌이게 되고 종국에는 파국으로 치닫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남탓을 하기에 바쁜것이 바로 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모름지기 자연은 위대하다고 했다. 그 누구의 말처럼 오래도록 자세히 보고 생각해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인간의 생각을 넘어서는 자연계의 존재들에게서 인간이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비둘기를 애물단지 취급하기 보다는 공존할 수 있는 존재의 방문으로 기쁘게 맞아들일 수는 없을까?

귀차니즘을 가진 인간의 몹쓸 근성을 버리고 천천히, 곡선적인 삶으로 회귀해 자연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금보다 더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주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생명의 길이 직선이 아닌 곡선에 있다면 지금 우리가 질주하는 직선의 길은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몰락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양산할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조선생을 읽으면서 자연과 조선생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혀 보았다.

인간만이 과학적이라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함을 뒤로 한 채 월등히 뛰어난 모습으로 인간의 한계를 조롱하듯 하는 조선생들의 삶에 숙연히 고개가 숙여진다.



**네이버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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