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네트워크 - 위기의 도시를 살리다
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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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방 소도시인 군위는 인구절벽으로 인한 대표적 소멸도시로 인식된다.

이러한 지방 소도시의 인구절벽에 의한 소멸은 비단 군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이 이 현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각한 문제이자 해결 방법을 고민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캘리포니아 법대 명예교수 인 조앤 윌리엄스가 대한민국의 출산율 0.78(2022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수치를 보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라 외치며 놀란 모습을 그저 웃고만 바라볼 수 없는 실정이고 우리의 비춰지지 않은 속내는 쓰디 쓴 약을 마신듯 인상을 쓰고 있는 모습이 읽혀진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그 결과는 왜 지방 소도시의 소멸로 이어지는지 그 대책은 없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실증적인 사례로의 연구와 성공적인 대책으로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콤팩트 네트워크 위기의 도시를 살리다" 는 인구절벽으로 인해 도시붕괴, 도시 소멸을 겪고있는 많은 소도시 가운데 서산과 안성, 두 도시를 통해 발견한 위기의 도시 살리기 핵심을 통찰해 내고 있는 책이다.

이러한 지방 소도시의 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꽤나 오래된 문제로 정부의 인구절벽을 커버링 하기 위해 쏟아 부은 수 백조원의 비용들이 공염불이 된 상태의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소도시들은 지금 인구 확보를 위한 제로섬(Zero-sum)게임을 진행 중이고 이는 어느 하나의 도시만 살고 말 그런 성격의 게임이 아니 공멸의 과정으로 가는 수순이라 생각할 수 있다.

지금껏 우리는 규모의 경제를 생성해 왔지만 이제는 규모의 경제가 아닌 네트워크 경제로 전환해야만 한다.

이는 디지털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역의 가치와 산업, 창조  인재가 융합해 혁신 도시로 탈바꿈 해야 하는 일이다.

제로섬 게임에서는 이러한 대응을 할 수 없는 경쟁적 현상이 더욱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는 근원이 된다.

도시간 연계, 교통, 통신, 소셜 네트워크, 웹 등이 촘촘한 네트워킹으로 연결되고 압축된 상태로의 변화가 이뤄져야하며 이른바 허브도시라는 교두보 역할의 도시 재생사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직접적인 경험 사례로 서산과 안성의 성공적인 변화를 꽤해 낸 인물로 그 경험적 사례의 내용들을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목차 중 1장과 7장은  서산과 안성 맞춤도시의 성공적인 예를 설명하고 2~6장은 지방도시 개발과 관련 핵심 초점에 대한 주의를  환기 시키고 있다.

아마도 저자의 실증적인 노력들이 없었다면 정말 도시로의 기능을 더이상 하지 못하는 위기의 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러한 위기도시 탈출에는 상생의 DNA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상생은 인류 가치의 공통적 가치임을 깨닫는 다면 오늘의 나, 우리가 어떤 의식을 갖고 있으며 횡보하고 있는지를 반성해 볼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서울과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기현상을 민간기업, 대기업 유치를 통해 도시를 살릴 혁신 클러스터를 만든 모습은 여타의 도시들에게도 모범적 사례로의 교훈을 던져 준다고 볼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은 인구소멸을 인구증가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Idea 라 판단하고 지속적인 투작와 관리를 통해 인구유입의 증가를 꽤할 수 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주장처럼 홍콩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붕괴를 겪음과 동시에 국가 축소의 부정적 의미를 더이상 획대시키지 않는 도시계발 계획의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하는 기로에 서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걱정스런 나, 우리의 미래가 인구소멸과 위기의 도시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많아 그 해결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책으로 안성맞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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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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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이런 생각을 갖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걸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 이라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은 나의 현재모습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바꾸어 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궂이 자기계발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될 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기계발이 되었든 성공을 원하든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바꾸는 일은 지금껏 살아낸 과거의 나에서 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까지의 생각과 말과 행동 모두를 바꾸어야만 하는 일이다.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것은 도둑놈 심보와  같다' 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보며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의 의미를 어떻게 다르게 쓰고 성공의 자양분으로 활용할 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매일 나는 조금씩이라도 좋아진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을때 비로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는 책쓰기의 달인? 같은 김도사(김태광) 의 책으로 평소의 김도사의 일면목이 어떠한지를 살펴 나, 우리 역시 그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음을 경험케 해 주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하루는 바쁨으로 채워져 있고 시계 바늘처럼 돌아가는 과정들의 순간이 빼곡한 우리의 삶의 시간들이다.

꿈과 희망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한 삶이다.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이 바쁜 택배기사님, 퀵서비스 기사님, 버스와 택시 기사님 등 시간을 다투며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에게서 성공의 이름을  듣는것은 왜 이리 어려운 일일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저자는 노력과 성공의 등식이 성립할 수도 아닐수도 있음을 주지한다.

하지만 꿈과 희망을 가진 이들이라면 그들의 시간을 다투며 사는 삶의 노력은 성공의 발판이 되기에 충분하다 판단할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책 쓰기에 대한 노력은 현실의 나, 우리가 무엇을 하든 비교의 대상이 되며  시킨다.

저자의 삶에 녹아든 고난의 시간들이 오늘의 그를 만든 공헌자이며 그 자신 또한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 삶의 완성도를 높인 인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다.

날마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진다면 성공적인 인생, 삶을 살아가고 있다 판단해도 틀리지 않을것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우리 자신이 매일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는 일은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성공을 향한 과정과도 같다.

저자 스스로가 검증한 성공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을 담아 독자들의 생각을 넘어 실천하도록 하는가 하면 성공한 자들이 갖는 강한 자기확신에 찬 모습으로의 기술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무척 실용적이라 말할 수 있다.

자기게발서 이면서도 실용서로의 성격을 갖는 책을 쓰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않는가 싶다.

무척이나 많은 글귀들이 나,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바꿔 스스로의 변화된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도움 주고 있어 일독이 아닌 다독과 탐독을 필요로 하는 책이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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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미셸 드 몽테뉴 지음, 구영옥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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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자신의 살아 생전 있었던 말이나 기록들을 죽음 앞에 당도해 완전무결한 존재감을 남기고 픈 욕망을 가졌는지도 모른딘.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가 그랬고 수상록의 미셸 드 몽테뉴가 그랬음을 보면 비단 두 사람만의 행보라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갖게 된다.

죽음이 어떤 의미로 읽혀 졌을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말하지 않았던 것을 죽음 앞에서도 절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는 다짐을 한 몽테뉴는 어쩌면 죽음 이후에 남겨질 세간의 입방아를 경계해 마지 않는 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선사하는 고전, 그 고전들을 100권 선정한 시카고 플랜의 대상이자 인문학적 가치와 보고의 하나인 몽테뉴의 수상록을 현대어판 번역으로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읽기 쉽게 풀어 쓴 현대어판 :수상록" 은 인간의 존재와 인간 삶에 미치는 분노, 슬픔, 공포, 우정과 고독, 종교의 자유 등에 대해 깊이 탐구한 몽테뉴의 사유를 현대어판으로 번역해 치열한 현대의 사회에서, 삶의 지혜를 구하는 해답으로 인식할 수 있는 책이다.

몽테뉴는 16세기 최고의 지성인이자 사상가, 철학자로 그의 수상록이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오롯이 '나'에 방점이 찍힌 우리의 삶, 인생에 대한 지혜를 강구하고 도움될 수 있는 혜안을 담고 있기에 5세기가 지난 이 시점에도 몽테뉴의 사유는 세상을 밝히는, 나와 우리의 삶과 인생에 등불이 되어 줄 수 있는 과정을 알려줄 수 있다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최초의 수필집(essay)로 지칭되는 수상록에는 개인의 일화, 역사적 사건, 철학적 탐구, 현실에의 통찰에 대한 면면의 글들을 만날 수 있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적잖은 교훈과 가르침의 기회를 준다.

어느 누군들 죽음을 찬양하고 삶을 마다할까?

몽테뉴는 훌륭한 죽음보다 휼륭한 삶이 중요하다고 했다.

삶의 과정을 충실히 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할 수 없기에 우리는 삶에 대한 사고를 바꾸고 매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삶이 주는 교훈은 우리에게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거나 보다 더 깊이 있게 숙고해 보아야 하는 문제로 격상시키고 그에 대한 나, 우리 자신만의 해답을 강요한다.

온전히 타인에 의한 나의 존재감 보다는 나에 의한 나의 존재감이 더큰 무게감으로 작용한다는 몽테뉴의 의식은 오롯이 자신으로만 자신을 채우는 에고이스트적 존재감을 맛보게 한다.


그의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은 타인의 시선이나 이목보다는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자기만의 사유를 통해 드러나는 자연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이토록 깊이 있게 생각하고 사유한 그의 삶과 인생을 어느 누가 탓할 수 있을 것이며 자기 자신에게만 충실했던  그의 행보를 왜 우리는 탐하지 않을 수 없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며 다시금 그와의 동질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오늘날 이 시대의 유감은 그 어느 시대의 사람들의 삶보다 더 자기 자신에게로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는 시대유감적 현상들이 봇물 터지듯이 드러나고 있는 즈음에 몽테뉴의 수상록을 통해 내면적인 충만감과 자기에게로 몰입하게 되는 에고이스트적 사랑에 대한 존재감을 시대유감이 빚어내는 슬픔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고전이 좋은 이유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유를 공감하고 삶과 인생에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에 그러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수상록을 통해 나에게로 향하는 충실함과 만족감을 깊이 느껴 보고자 하는 독자들의 탐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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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 너의 불안보다 빠르게 나아가면 돼
이광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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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증거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세상에는 그런 노력들을 하잖은 일로 치부하는 많은 사람들의 그릇되고 편협된 생각들이 널려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그러한 열정이 드러나는 일은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자 하는 극복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아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인 나, 우리로서는 제 잘난 맛에 산다고들 하지만 그 제 잘난 맛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있어야만 비로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이, 인생이 불안하고 두려운 나날을 보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일, 자신과 관련되지 않으면 그런 일이나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살풍경함이 바로 우리가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의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전국일주여행,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다소 자기 위주의 생각만 하는 나에게도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은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여행이자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빡빡한 계획과 시간에 쫒기는 듯한 모습들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촉박한 마음의 서두름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이 인생과 삶의 자세를 놓고 빗대어 생각해 보면 불안하고 두려운 인생, 삶이라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두워도 목이 마르고 힘겨워도 페달을 밟아야 하는 멈춤없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그러한 삶의 불안과 두려움에 쌓인 인생의 여정을 쉼 없는 패달을 밟으면서 자기만의 삶으로 자기만의 속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준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광수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는 자전거 전국일주여행 과정을 삶과 인생의 과정으로 비유, 적잖은 도전의 욕구와 현실 자각에 대한 깨달음의 시각을 던저 주는 책이다.

얼핏 생각하면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젊은 청춘의 혈기왕성한 여행이거나 시간과 돈이 넘쳐나는 이들의 치기어린 여행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이지만 저자의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그러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에 아득함만을 느낀 저자의 무작정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찾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의 자전거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가파르고 높디 높은 산과 골이 무진장 넘쳐나는 여행길이지만 그러함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 삶과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의 몸으로 두 다리로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여행길처럼 우리의 인생과 삶 역시 그러한 모양으로 이뤄져 있음을 생각하면 저자 광수의 삶에 묻어 있는 가난함은 다분히 현실을 벗어나고픈 욕망을 갖게도 한다.

49일 간의 자전거 여행, 말이 여행이지 고난과도 같은 여행길이라 생각하면 쉽게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대학시절의 일상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현실의 대학생들을 모조리 매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무척이나 많고 온전한 삶을, 인생을 꾸려 나가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에 저자의 힘겨운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 생각할 수 있고 그러한 기회를 자신의 반성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동력으로 삼아 삶에 대한 성찰을 꾀할 수 있었음이 눈 앞에 보듯 선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우리 역시 사는 일, 인생은 다를지언정 자기 자신을 믿고 희망을 가져야 하는건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현실의 환경이 어떠한지는 각자가 마주한 환경들이 다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에 젊음을 저당 잡히거나 매몰되어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싶어 하며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 할 수 있다.

물론 전체 젊은이들을 놓고 통으로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건전함 보다는 너무 통속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아 해 보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고 자신을 믿는것 이외에는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많지 않다.

자존감, 자신감 등을 통해 미래 앞날에 대한 희망을 그려볼 수 있을때 비로소 나, 우리 자신의 삶은 힘겹고 두려운 산과 골을 만나더라도 극복해 내고 앞으로 페달을 밟아 달려나갈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건강한 젊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함께 하길 독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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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친일 매국노 한간
이강범 지음 / 피엔에이월드(PNA World)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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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난 역사 중 가장 수치스런 역사를 일제강점기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치욕적인 시대였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게 부들부들 떨며 흥분하는것 치곤 '친일청산'에 대한 실천은 왜 이리도 미적거림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지 우리 스스로도 의아할 수 밖에 없고 제 3자인 외국 사람들의 시각으로도 이해 불가함은 마찬가지라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중국은 '친일청산'을 '한간(漢奸)'이라 하여 종전과 동시에 심판대에 세워 청산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그간 우리가 쉽게 마주할 수 없었던 중국의 역사 속 비밀처럼 숨겨진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의 실정과의 괴리감은 새로운 눈으로 중국의 의지를 들여다 보는것 같아 부러움도, 안타까움도 느끼게 되는 기회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친일청산이 이뤄지기나 할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 대한민국의 친일청산에 대한 퇴색된 의미를 중국친일 매국노 한간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의지를 좀더 확고히 다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체제가 다르고 인구가 많아 몇 십, 몇 백만 쯤의 생명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중국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확고한 친일청산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하며 우리의 친일청산에 대한 의혹에 쌓인 눈을 다시금 씻어보고자 한다.



이 책 "중국친일 매국노 漢奸(한간)" 은 중국 친일 매국노 한간의 우두머리 왕정위 일파와 국민당 장개석과의 대립, 중일전쟁 이후 친일파로 변절하고 괴뢰정권을 세워 황제의 아버지 암살을 시도하는가 하면 민중의 영웅이 되었다가 매국노가 되기까지의 사정에 대한 흐름을 중국의 시대적 정세를 통해 그려놓고 있어 우리가 쉬 다가갈 수 있었던 중국만의 역사가 아닌 온전히 자기 역사의 주체성에 흠집을 내는 친일매국노들에 대한 처단을 명확히 할 수 밖에 없었던 나름의 이유들을 살피게 하는 책이다.

흔히들 하는 말들이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 는 말로 합리화 또는 자신을 정당화 한다.

하지만 그들만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면, 아니 그들 이외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친일파 노릇을 했는지를 따져 보면 대답은 더 듣지 않아도 될 일인데...왜 그들은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 자기합리화적 발언으로 더욱더 국민들의 공분을 사려고 하는걸까?

우리나라 역시 그러한 시대가 바로 일제강점기라 생각하면 한간과 친일파는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일반인 들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삶과 인생, 환경을 지니고 있었지만 망해가는 나라를 통해서는 더이상의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없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말을 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열사, 의사 등의 죽음을 무릎쓴 활동은 과연 어떠 평가를 받아야 할까 그들에게되 묻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친일파 매국노의 역할은 자신의 정체성이고 뭐고를 떠나 일제의 개가 되는것을 선택한 죄를 물어 단죄하는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종전 후 바로 한간 처형으로 종지부를 찍은 중국과는 달리 우리는 앞으로 이어질 두고두고의 미래에 친일청산의 얼룩진 그늘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감수해야만 한다.



현실의 상황에서 친일청산을 한다 한들 너, 나 없이 같은 모습, 같은 삶을 이루고 살고 있는 지금 그들을 가위로 종이 자르듯 싹뚝 하고 죽음으로 몰아갈 수는 없다.

우리 역시 반민특위의 시절, 그러한 의도가 없지 않았음이고 보면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기득권을 위한 선택이 후대에 얼마나 큰 얼룩진 그림자로 자리하게 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 우리는 친일청산을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쉽게 파악이 안된다.

죽여 없애는 일은 애시당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친일청산에 대한 우리만의 방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싶다.

내 조상들의 잘못이지 나의 잘못은 아니라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친일행적으로 인해 지금 나의 존재의 삶이 다른 누구보다 좋은 삶으로 이어져 왔다면 그것 역시 불편함이며 나의 잘못은 아니라도 편승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느낌을 갖는 이들이 과연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친일청산에 대한 의지는 시간이 갈 수록 퇴색하기 마련이고 종국에는 유야무야의 역사로 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갖게 된다.

한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의 친일청산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각성해본 시간이라 독자들의 일독을 강력하게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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