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건너온 약속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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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나지만 일제강점기를 역사로 배운 나, 우리에겐 그 어떤 나라 보다도 일본에 대한, 일본 사람들에게 대한 좋지않은 감정이 존재한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우매함을 나 역시 가지고 있다 생각하게 되는건 일제강점기 또는 간토대지진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스스로 겪어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믿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은 비단 나만의 문제라 생각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밝히는 수 많은 자료, 사료들을 통해 기정사실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자연 현상에 따라 인간의 삶은 많은 영향을 받아 왔음을 역사를 통해 살필 수 있고 보면 그 가운데서도 지진과 같은 현상은 늘 인간의 삶을 불안속에 가두는 근원이 되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일본은 지진발생으로 그런 두려움과 불안을 삶의 DNA에 새기고 사는 사람들의 나라라 느껴진다.

그런 일본에서의 대규모 지진에 얽힌 한국인 학살 현장의 '간토대지진'을 소개할 글을 통해 만나본다.



이 책 "백년을 건너 온 약속" 은 청소년이 되기 까지 부모 보다 할머니의 손에 성장해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는 주인공 린에게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전해진 메모를 통해 할머니 유품을 찾아 나서게 되고 함께한 친구 하루와 시공간을 넘어 100년 전 일본의 간토대지진 현장으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지구상에는 수 많은 지진활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특히 일본에는 유달리 많은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고 그 중 간토대지진은 진도 7.9 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인간의 삶을 덮쳤다.

간토대지진을 배경으로 날조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한국인 수 천명을 학살한 사건이 관동대학살 사건임을 생각하면 소설속 주인공 린과 하루의 100년 전 간토대지진 발생 당시의 일본으로의 타임슬립은 아직까지 그 진상이나 일본의 적절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는 역사적 오명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일본의 비밀스런 행보를 아직도 잘 모른다.

특히 청소년들과 같이 과거의 것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성향을 가진 존재들에게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어쩌면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자 신경쓰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하기에...

하지만 우리는 근본없는 존재가 아니며 부모와 그 윗 조상들의 삶으로 이어져 온 혈연으로의 공동체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록 나, 우리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도 억울한 죽음, 억울한 삶의 끈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던 일제강점기와 간토대지진, 관동대학살의 현장을 살아낸 한국인들의 삶에 새겨진 DNA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적 교훈을 다룬 많은 작품들이 존재하고 독자들을 찾게 한다.

혹자는 자기 나라를 위해 충성을 보이는 작품들을 '국뽕' 이라 비하하는 느낌으로 말을 하지만 지금의 나,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 까지 '국뽕' 아니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한 그들이 없었다면 나, 우리는 존재치 못했으리라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간토대지진, 밝혀진 것 보다 밝혀지지 않는 것들이 더 많은 비사라 할 수도 있다.

주인공 린과 하루의 정체성을 한국인, 한국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생각해 볼 때 각각이 갖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의 그것과 비교해 보며 새롭게 역사에 대한 인식을 가다듬어야 한다.

백년을 건너 온 약속, 과연 그 약속은 지켜 졌을지 독자들의 일독을 통해 확인해 보길 간청해 본다.



**출판사 다른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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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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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이 있다.

'일은 힘들어도 괜찮은데 사람이 힘들어 못해 먹겠다'는 말이다.

이러한 삶이 우리의 일상이라 생각하면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쉬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도 없다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모두다 자기 내면의 마음을 숨기고 소통을 위한 대화를 이끌어갈 역량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갖는 이런 마음들이 쌓일 수록 우리는 관계에 어려움을 토로하게 되며 소통을 위한 그 어떤 방법도 관계형성을 위한 요원한 현실이 되도 말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이뤄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존재가 된다면 차라리 속끓이며 사람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목도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우리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트리는 사람들에게 맞서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며 할 말 다하는 시원한 심리 대화술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 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곳,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빌런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 속 인간관계에 대한 비밀스런 대화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빌런들이 도사리고 있는 직장, 과연 누군들 출근하고 싶어질까? 하는 마음을 우리는 모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런 빌런들 때문에 직장을 출근치 않거나 때려치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면 억울하고 분해도 참아내며 하거나 혹은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존재로 나를 바꾸는 일 밖에는 해답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정신과 의사이자 직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로의 산업의인 저자는 다년간의 외래진료와 기업방문을 통해 직장인들이 갖는 압도적 문제가 바로 인간관계이며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를 '사회부적응자'로 자책하는가 하면 상대를 '성가신 사람'으로 매도하게 되는 경우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어느곳을 가나 일반화된 모습처럼 비춰진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 삶의 일상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음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라 여길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대한 해답, 해결책으로 빌런이자 성가신 사람들을 바꾸는것이 아닌 바로 나, 우리를 조금만 바꿔서라도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찾으라고 전한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개별성이 강한 만큼 상대를 유형별로 분류해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즉 인간관계를 보는 나, 우리의 관점을 바꾸어 대처하라는 저자의 강한 주장은 실질적인 효과와 함께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도 유익하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나, 우리에게 빌런으로 읽히는 사람들을 피한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이 Part6에서 제시한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다.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에는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부탁하는 기술을 익히기, 나와 남을 칭찬하기, 긍정만이 답이 아닌 부정도 필요하다는 마음, 현실적 상황을 인지하는 습관기르기, 기분나쁜 감정,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해소하기 등을 통해 나, 우리를 불편하기 하는 빌런들과 거리를 둠과 동시에 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신경만 쓰며 인간관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실천해 보아도 좋겠다.



인간관계를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직장에서의 나, 우리는 타인에게만 빌런의 모습을 발견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은 그런 빌런과 하등 관련이 없다는 듯 하는 몰상식하고도 파렴치한 인간들이 많다는 사실은 어쩌면 일상의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빌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꼰대'가 왜 꼰대일까?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이들을 대하는 그들의 마인드가 꼰대적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한다.

물론 지금의 젊은이들도 언제까지나 젊은이로 있을 수 없고 그들만의 꼰대 세대가 되겠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 사유 역시 나, 우리는 빌런이 아니야~! 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을지도 모를 꼰대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타인들의 시선에서 불편함과 이상함을 감지한다면 빌런의 자격을 갖추고 있거나 빌런일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면 틀림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 직장에서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타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윈윈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겠다.

저자의 심리 대화술을 통하면 적어도 가슴않이 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보다 사람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다.

그 소중한 기회를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인간관계에 대한 매력도 넘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해 본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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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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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곳이기에 더더욱 그곳이 부러움의 대상이자 욕망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음을 다양한 여행관련 책자들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책자를 보면서 상상만으로 떠나는 여행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실제 그곳을 접한다면 자연경관의 은혜로움을 몸소 느끼고 충만한 감정으로 환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이 많이 온다는 홋카이도와 같은 곳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그곳에서의 한 달 살기와 같은 여행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한 달의 홋카이도' 책과 함께 펼쳐본다.

홋카이도는 우리에게 북해도로 알려진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눈의 도시로 알려져 있어 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동화속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강원도나 충정도의 깊은 산골 역시 눈이 많이 오기로 알려져 있지만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의 그곳을 훨씬 웃도는 강설양으로 해마다 '유키마츠리'라 부르는 겨울축제가 열린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마지 않는 눈축제임이 분명하고 보면 그곳에서의 한 달 살기와 같은 여행은 그야말로 꿈과 같은 동화속 이야기를 현실로 경험해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한 달의 홋카이도' 를 읽어본다.



이 책 "한 달의 홋카이도" 는 중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삿포로 눈축제를 가고 싶었던 저자의 바램처럼 원하면 언젠가 이뤄지는 꿈처럼 그에게 이뤄진 한 달 살기의 홋카이도 여행기라 말할 수 있다.

홋카이도는 알려진 설국의 장소이자 미식의 섬이기도 하다.

동화와 같은 모습을 재현하는 눈축제와 함께 기후와 지리적 조건으로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니 홋카이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하겠다.

특히 한국인들과 같이 밥심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음식 코스들이 즐비하다 하니 그 어느곳 보다의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여행에서 잠자리와 먹는것을 빼면 그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라 한들 시들해지는 여행이 되고 말듯이 홋카이도만의 힐링 포인트와 먹거리에 대한 정보들이 저자의 동선에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사진과 글밥의 어울림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꾀하며 줌(Zoom)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하는 등의 업으로의 실천도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의 젊은이들의 삶의 환경이 글로벌화된 듯한 느낌과 그들의 자연스러운 삶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홋카이도 내의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등 각기 나름대로의 특색과 즐기고 맛볼 거리를 빼곡히 즐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어 마음속에 동화같은 눈의 나라 홋카이도를 품는다면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리라 믿의 의심치 않는다.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는 존재기에 우리의 '홋카이도 한 달 살기' 와 같은 여행은 빛을 발하리라 생각한다.



저자처럼 중학생 때 부터 어딘가를 가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나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그리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나고 자란 환경이, 시대가 그렇게 여행을 다니며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음을 생각하면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경제개발계획의 초기에 태어난 나로서는 여행이란 단어 조차 들어보지 못했음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고 지금 시대의 젊은이들의 생기 발랄한 삶의 역동성에 슬그머니 부러움과 지금이라도 그러지 못하는 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선다.

나이든다고 동화같은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나이들면 오히려 더욱 애가 된다는 말처럼 동화같은 홋카이도 여행길이 더욱 마음에 깊은 그리움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중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듯 인생 2막에 들어선 나와 같은 이들의 마음도 빼앗갈 수 있는 홋카이도만의 멋진 여행길이 책으로도, 현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환상의 여행길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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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픽션 걷는사람 소설집 11
최지애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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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빗대어 우리는 상상이라는 소산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향이 많은 존재들이다.

그런 우리의 모습이 어쩌면 우습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픽션적 상황을 현실적 상황으로 고스란히 옮겨 오고 싶은 나, 우리의 욕망 때문이기도 하다.

왜? 냐고 물을 수 있다. 

그 대답에 걸맞는 해답은 제 각각이 처한 삶의 현실이 다르기에 다 다를 수 밖에 없음이지만 단 한가지를 꼽으라면 나, 우리의 욕망이 그리는 페르소나로의 모습이 픽션을 가까이 하는 까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하여 우리는 픽션적 소재들을 이야기 하는 책들을 만나 기시감 있는 느낌으로 이야기에 몰입, 매력을 느끼는가 하면 과도한 기시감으로 현실과 픽션의 모호한 구분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일들을 종종 하곤 하는 경향도 있다.

그만큼 픽션 장르가 매력이 넘친다는 이야기이고 보면 달콤한 픽션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바라마지 않는 픽션의 장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제목과 같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지를 기대해 보며 만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달콤한 픽션" 은 오늘 울가 사는 세상은 친근하고 소박하며 안쓰러운 이웃들의 저마다의 하루를 견뎌내기 위한 고군분투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고스란히 투영해 낸 픽션적 상황을 통해 오롯이 나, 우리의 삶에 지치고 고단한 심신에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8편의 단편으로 어쩌면 우리는 픽션적 상황을 다 알면서도 속아주는 은근한 미덕처럼 세상의 수 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이건 아니다와 같은 나, 우리만의 가치판단의 근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고 보면 오늘 우리 사는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을 고민해 보게 된다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쉽지 않은 창작 활동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깊이 있는 관찰력과 삶에 대한 이해를 가진 터에 픽션으로나마 인간의 삶에 대한 희화화, 또는 발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품화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사랑이 그 근원이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점철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픽션적 상황이라 치부하고 싶지만 현실적 상황이 더 가까운 경제적, 물리적 토대로의 삶의 자격 생성이 드리운 모습은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참담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의 암담함과 함께 부모 세대에 대한 완전한 타자화를 꿈꾸게 하는 촉발된 의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전통적 가치관으로의 효도 운운하는 존재라면 과연 그의 미래는 어떨까, 아니 본인의 의사는 둘째 치고라도 부모로의 의식은 이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가득차게 되는데 이는 성적 편향에 치우친 그간의 우리 삶의 불편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의 신장을 위한 흐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소지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류인생이자 비주류의 삶이기도 하다.

그러한 나, 우리의 삶은 수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는 문제들을 겪으며 지금까지 이뤄 온 역사이다.

그것이 도전의 역사이든 또는 바람의 역사, 또는 버팀의 역사이든 온전히 우리는 의미를 둔 삶이기 보다 삶이기에 의미를 두었지 않나 하는 역설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어진다.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아무것도 알수 없고 쉬 이해할 수 없어 우리 각자의 이해와 생각으로 재단하고 있듯이 삶 역시도 그와 마찬가지인 존재이지만 직접적인 삶을 실행해 나가는 입장으로서 좋은점, 싫은점, 깨달음에 대한 표현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러한 장을 통해 할 수 있음이 무척이나 고무적이고 픽션을 실체화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구분없는 기시감이 아니라 느낌과 깨달음의 인지를 가능케 해 더욱 밀착적인 삶을 구조화하게 하는 저자의 달콤한 픽션, 생득적인 의미를 담아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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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진화시키는 AI - 오픈AI 투자자 리드 호프먼과 GPT-4의 대화
리드 호프먼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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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나, 우리지만 오늘날 우리 삶을 바꿔가고 있는 인공지능 AI가 인간을 진화시키는 촉발자로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면 다윈의 진화론과는 다른 무언가 진화에 영향력을 미치는 근거를 AI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현실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이라 생각하는 오픈AI는 리드 호프만의 창립으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을키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인물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미래를 예측하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는 즈음에 나,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판단하기도 전에 두려움과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아직 완성형의 인공지능이 아닌 상태라 차후에 그러한 불편과 저항적 의식을 표현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 본다.

그렇다면 인간을 진화 시킨다는 말은 뭘까? 그런 인간의 진화를 돕은 AI라니 더더욱 궁금해 지지 않을 수 없다.

오픈AI 창립자인 저자의 인간을 진화시킨다는 AI 관련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인간을 진화시키는 AI" 은 챗GPT가 보여주는 현실적 상황을 부정적 시선이 아닌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유로 챗GPT 사용기를 담아 독자들과 함께 인간의 삶을 변화 시키는 DNA로서의 근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이해 시키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챗GPT 사용기로 스스로 챗GPT와 대화해 얻은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어 우리가 그러한 상황을 잘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더 완성된 챗GPT를 만들 수 있음과 동시에 인간의 삶에 유용한 도구로의 기능을 넘어 진화론적 존재로의 가치를 더해 유의미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오랜 기간 후대를 위한 가치보존과 지속가능함을 위해 교육에 투자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 역시 인간을 보다 나은 나, 우리의 존재로 만드는 형질변경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생각할 수 있음이고 보면 후천적 형질변경의 진화론적 가치는 제고할 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게 되는 까닭이 되기도 한다.세계적으로 교육 부분에 있어 챗GPT의 활용을 금하고 있지만 챗GPT를 통해 부실한 공교육과 그외의 다양한 학습적 목적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하는 일은 가능할 수 있다 판단하게 되면 당장의 변화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장구한 시간을 통해 확인 변화된 모습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챗GPT가 가진 할루시네이션(거짓말)에 대한 논점도 수용하기에 저자의 4가지로 분류한 정리도 유용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챗GPT에 대한 이미지는 잡학사전 또는 그런 인물과도 같은 느낌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한 전문가이니 만큼 사용자의 기준에 따른 선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지금 이순간 우리가 챗GPT-4를 사용하고 있지만 더욱 발전된 챗GPT-5,6, 7 등의 출현이 있을 수 있다.

챗GPT 뿐만이 아닌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의 삶은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 AI와 함께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식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후발로 따라가야 하는 존재가 아닌 한발 앞서 도전하고 고민하는 존재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가져볼 수도 있다.

지금은 텍스트 기반의 챗GPT 환경이지만 직접적인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의 도래를 꿈꿀 수도 있다.

가능하게 된다면 아마도 인간인 우리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챗GPT를 신뢰할 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을 우리의 불안함에 대한 일론머스크의 생각처럼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챗GPT 역시 인간의 역사에서 소진 된 수 많은 도구로의 한계를 씌워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결국 인간은 인간,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으로 철저히 구분되고 인간의 삶에 밀착해 인간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도구로의 가능성, 인간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도우미?와 같은 도구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얻으며 진화론적 AI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저자의 생각, 챗GPT에 대한 인식, 인간의 삶에 유용한 의미를 함께 고민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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