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흔들림 -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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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쓰는 일은 그림을 그리거나 붓글씨를 쓰는 일 외에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함을 뜻하기도 하지만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그러하다면 붓글씨를 쓰는 와중의 먹의 흔들림은 무엇을 뜻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붓글씨를 쓰는 행위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독단적인 세계의 완성 이후에는 함께 하는 세상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고 보면 먹의 흔들림은 그러한 세상과의 소통에 마득치 않은 무언가를 표현하고 있는 주제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소통, 우리에게 소통은 무척이나 중요한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무슨 소통이 시대정신이냐고 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현실은 소통과는 차원이 먼 개인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혼자만의 삶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나, 우리 자신의 삶과 인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이 어쩌면 흔들림 없이 한 획을 그어 완성할 수 있는 먹의 최고경지와 배치된다 생각하면 저자가 붓글씨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 "먹의 흔들림" 은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는 '쓰즈키'와 서예가인 '도다'가 우연치 않게 마주하게 되며 점차 자신들도 모르게 끌림을 느끼고 서로를 삶의 필요 존재로 인식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책이다.

'필경사'(筆耕士, scribe)는 손글씨로 글을 적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또는 전문가를 뜻한다.

지금처럼 디지털화된 세상이 아닌 적어도 아날로그적 시대 속 삶을 여실히 보여주며 어쩌면 잊혀진 편지에 대한 기억을 회수해 다시금 소통이라는 의미를 추적하고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부여하는지도 모른다.

호텔리어인 쓰즈키가 일하는 미카즈키 호텔에서는 고객을 초청하거나 대외 서비스를 위해 필경사를 통해 붓글씨로 쓴 문서로 안부를 묻곤 하는데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게 느껴질듯 하다.

쓰즈키와 도다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성격적 특성들을 캐치해 내는 능력은 탁월해 서로의 장점을 자신의 단점을 커버링하는데 활용하고 점점 더 다가가 독특한 우정의 관계를 맺는다.

소설은 무척이나 매끄럽게 이어지고 환경적인 상황들이 두 사람의 심리적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왠지 모르게 마뜩치 않으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그러면서도 그것이 나쁘다기 보다 자신이 감수하고 이해하는 차원으로 승화되 배려하게 되는 관계를 오늘의 개인주의적 현실에 빠져 있는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가 개인주의적 삶에 빠져 살든 어떻든 여전히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혼자가 아닌 '함께' 의 삶을 살아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그러한 점에 본다면 쓰즈키와 도다 역시 전혀 다른 성격과 특성들을 보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나가는 과정들이 오늘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으로의 소통에 대해 주목하고 소설 속 인물인 쓰즈키와 도다의 역할론을 호텔리어와 서예가로 특정했는지도 모른다.

서예가는 혼자의 세계를 추구해야 하는 존재이지만 호텔리어는 다방면의 인물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관계를 이끌어 가야 하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의 조우, 아주 자그마한 기미로도 봄은 새싹을 티워내듯 우리의 타자와의 관계 역시 그러한 의미로 아주 작은 관심과 아주 작은 동기만으로도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

진정한 소통법,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소통의 참 의미를 이해하고 오로지 나, 우리 자신에게로만 치달아 가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되돌려 나, 우리와 관계하는 모든이들에게 시선을 돌려 보도록 환기 시키는 작품이라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불통의 시대이자 자신과 다르다면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작금의 사태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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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단어장 N5·N4·N3 - 원어민 MP3 음원 + 나만의 JLPT 단어 시험지 + 보충 단어 + 관용 표현 + 필수 기초 문법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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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학시험들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어학능력에 대한 실력을 점검한다.

그러한 어학시험들은 모두 시험문제 데이터베이스에서 제시되지만 오랜시간 출제된 기출문제들은 다시 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비단 어학시험만이 아닌 일반 시험이나 기술시험에 있어서도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은 매번 기출문제에서 출제되는 가능성이 높기에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어 시험인 JLPT 역시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하고 시험을 치르는 방법을 부인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거의 모든 어학시험들은 기본이 바로 단어, 어휘로 해당 외국어를 잘 하고자 하는 수험생으로서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JLPT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는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을 활용한다면 보다 쉽게 JLPT 시험에 출제되는 단어와 어휘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한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 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기출문제에서 가려 뽑아낸 단어, 어휘에 대한 학습을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책이다.

2010년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기출 어휘를 분석한 후 N5 단어부터 N3 단어까지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단어장이다.

10년 이상의 기출문제에 출제된 단어와 어휘들을 매번 반복적으로 JLPT 시험에 출제된다는 사실이다.

1680개의 단어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예문을 수록해 단어만 암기하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문장형태로의 암기를 반복적으로 할 수 있게 해 놓아 월등히 효과적이다.

더구나 학습을 해 본 수험생들이라면 알겠지만 하루에 외운 단어를 점검하는 데일리 리스트를 거쳐 외운 단어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실력 체크, 한 주간 배운 JLPT 관련 단어와 어휘등을 총 점검할 수 있는 실제시험 유형까지 3단계 자동 암기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어 크게 어려움 없이 시원스쿨의 지도를 따른다면 효과적으로 단어와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더구나 무료로 지원하는 특별부록에는 간편함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MP3 음원을 제공하고 보충단어, 관용표현과 필수 기초 문법에 해당하는 내용을 마주할 수 있어 오목조목 짜임새 있는 JLPT 기출 단어 활용서가 된다 평가할 수 있다.



보통의 어학 서적들은 A4 또는 B4 크기의 사이즈를 갖고 있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저자는 그러한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해 포켓북 형태로 제작해 JLPT N5, N4, N3 레벨의 기출문제 단어를 전부 담았다.

모든 시험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집중력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계획성이 중요하다.

저자는 체계적으로 JLPT 시험에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는 학습플랜을 제시한다.

물론 그것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맞고 안맞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제시된 학습플랜 대로 적용해 보아야 한다.

출판사에서 제시하는 학습플랜을 자신에게 맞도록 변용해 활용할 수 있는 기지도 발휘해 볼 수 있다.

 JLPT N5, N4, N3 레벨은 아주 쉬운 수준부터 점차 중급 단계로 어려워 지는 수준이다.

아마도 일본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처음 JLPT 시험을 치르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는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가 최고의 단어 학습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적절한 활용을 위해 실질적으로 학습에 임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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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Intermediate (스프링북) - 매일 딱! 1장 10분씩 100일만 쓰면 영어가 뇌에 각인된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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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습관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를 잘하기 위한 습관 형성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꾸준하게 날마다 영어를 접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운전을 책으로만 배울 수 없듯이 영어 역시 눈으로만 배울 수 없는 이치로 생각해 보면 영어를 씀으로서 영어의 규칙과 문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집중력은 그리 깊거나 높지 못하다는 실정을 우리는 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이 아니라도 실질적으로 나,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해 몰입하는 과정과 시간을 생각헤 보면 그리 높거나 깊지 못함을 느낄 수 있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은 그런 나, 우리를 위해 10분 정도의 집중력을 통해 영어 습관을 만들고 영어에 부담감을 줄여 점점 더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매일 1장 영어 쓰기습관 100일의 기적 Intermediate" 는 반복적 학습에 의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 수 있는 습관화를 꾀하고 있는 영어책이다.

다른어떤 나라 사람들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에 한이 맺힌 이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영어를 그리 잘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잘하기 보다 문장 하나 쉽게 작성하거나 해석해 내기도 어려운 실정이고 보면 십 년 이상을 영어 공부에 투자한것 치고는 너무도 효율성이 없는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그런 공부방식이 언제까지 통용될까 생각해 보면 아쉽지만 여전히 진행중이거나 조금은 변화해 가고 있는듯 하다.

사교육에 대해 불편을 말하기 보다 현실의 상황이 사교육을 찾게 만들고 그런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작금의 현실이라 볼 때 우리는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 있어 무척이나 고비용, 과다한 시간을 쏟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저자는 공부를 하기 위한 방법론을 책의 구성 & 활용법에서 알려주고 있으며  Intermediate 는 3단계 레벨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난이도를 갖고 있음을 알려준다.

무엇을 하든 기본기라는 것이 있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 '[Preparation] 기본기 다지기’ 섹션을 통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해 놓은 점은 영어를 포기한 이들 외에는 새롭게 마주할 수 있는 문법적 규칙들이라 생각하기 보다 문장의 규칙으로 이해하고 관점을 바꾸는것이 유익할 것 같다.


매일 1개씩 100일간 영어 문장을 쓴다면 100문장 밖에 되지 안겠지만 저자는 핵심 문장 100개와 응용문장 200개를 더해 총 300문장을 쓰고 익힐 수 있게 구성해 놓아 좀 더 습관을 형성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나 간편화 하는 학습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QR 코드를 찍어 바로 MP3를 듣고 따라 말하기 까지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MP3 자료는 무료로 시원스쿨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바로 다운로드 해 활용할 수 있다.

하루 하나의 문장을 쓰는 영어 쓰기 훈련이지만 저자는 해당 날에 속하는 문장을 3번 따라 쓰고 영작해서 2번씩 쓰도록 해 놓았는데 영작이 힘든 부분임을 감안해 문장의 핵심을 힌트로 제시하며 나만의 문장을 써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예시한 영작의 모법답안까지 제시해 자신이 영작해 본 문장과 비교해 볼 수 있어 조금씩 늘어가는 영작과 영어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갈 수 있다.

영어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가 조화롭게 밸런싱되어야 비로소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자그마한 소망을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으로 점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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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강연으로 N잡하라! - 쏠쏠한 부업으로 시작한 강사, 제2의 인생까지!
정영은 지음 / 시대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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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해 몸부림을 치는 오늘의 우리는 다양한 직업의 문을 두드린다.

그야말로 N잡러의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의문의 답은 현실의 삶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알기에 그러할 수 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N잡러로의 다양한 일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하고자 하지만 쉽게 않음을 깨닫는 일로의 강연이 있다.

과연 나, 우리가 강연, 강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도 중요하지만 N잡러로의 변화는 나, 우리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관찰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찾는것에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무턱대고 강연이나 강의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자신을 통찰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에서 부터 시작해 N잡러로의 강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는 일이다.

N잡러로의 강연가~! 어쩌면 많은 이들이 꿈꿀 수 있는 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금 당장 강연으로 N잡 하라!" 는 뜬 구름 잡는 식이 아닌 명료한 방법으로 N잡러로의 강연가를 당장 할 수 있음을 알려주며 그 방법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있다.

설마?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강사가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강연을 팔면 된다고 한다.

혹자는 강의, 강연, 강좌에 대해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다.

시작에 앞서 일러두기를 통해 그 세가지를 명확히 구분하게 해주며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강연임을 생각하면, 그리고 강연을 팔라고 하는 저자의 주장을 생각하면 그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강연은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대중적이고 포괄적인 수업'을 말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강연이라면 저자의 주장처럼 나, 우리 모두의 삶과 인생에서 빚어진 무언가를 강연으로 만들어 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하듯 저자는 우리가 쉽게 강사가 되거나 강의를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방법을 명료하게 알려준다.



그렇다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무엇을 강연의 주제로 삼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질 수 있다.

저마다의 삶과 인생이 다르기에, 직업적, 경험적, 사회적 위치가 다르기에 우리는 모두가 다르고 다양한 강연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주제를 설정해 강연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일회성 강연이지만 그 마져도 두루뭉술한 강연이 된다면 강연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의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나, 우리가 가진 모든것을 주제로 진정성 있게 강연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강연가에서 강의와 강좌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존재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그 과정을 빼곡히 알려주는 저자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터에 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만은 금물이라 하겠다.

진정 청중이 원하는 무언가를 나,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강연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한 핵심을 초심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볼 수 있다면 N잡러가 아닌 지속적인 강사로의 면모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게 되리라 판단해 본다.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해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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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청춘의 초상 - 조국의 독립에 바친 뜨거운 젊음, 한 장의 사진이 증언하는 찬란한 그 순간
장호철 지음 / 북피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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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역사라 할 수 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오늘이 있기까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온 독립운동가 및 애국자들이 존재했기에 그렇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오늘의 우리 인식에는 조국의 독립이란 의미를 되새겨 관심을 갖고 삶을 열어가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이들이 없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독립을 꾀했던 이들을 호도하고 독립운동을 부인하는 방식으로 몰아가는 등의 모습들을 목도할 수 있는 현실은 관심은 못 가질지언정 엇박자로 나가는 모습에 진한 부끄러움과 한국인으로의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 저자는 오늘 우리 역사의 서술을 평면적인 역사 서술이라 말한다.

그 너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독립운동가, 그들의 청춘을 조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독립운동가, 청춘의 초상" 은 광복 80주년, 역사에 대해 눈꼽만치도 관심이 없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한 이들의 삶을 비판하는 이들의 삶이 혼재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지금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탄생한 책이다.

현재도 암울한데 무슨 역사를 생각해?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제가 지금의 우리 삶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삶의 지난 역사를 부인하거나 모른체 할 수는 없다.

아니 해서도 안된다.

역사는 인간의 삶의 축적이자 미래를 위한 자산이기도 하다.

그런 자산으로의 우리 역사에서 있어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존재한다.

하나하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방대한 자료와 자산을 쉽게 만날 수도 없거니와 현실의 궁핍과 바쁨으로 인해 지나치게 되는 모습을 목도할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언제까지나 가까워 지기 어려운 나라로 날을 세우고 있다.

80주년을 맞은 광복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광복이라는 빛을 만들기 까지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목숨을 바친 활동에 대해 이해하는 일은 결코 가벼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의 생전 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을까? 어쩌면 바람처럼 스러져 간 이들의 모습이기에 그저 잊혀져야 한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남아 있는 자료들을 찾고 발견해 그들의 모습과 활약을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폭 넓은 역사관을 가질 수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마지막 사진' 이거나 '유일한 사진' 일수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 그들 청춘의 초상을 오늘 만나볼 수 있는 일은 오늘을 거슬러 과거로 그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 여행의 일환으로 삼아도 다르지 않을것 같다.

통일자주 국가를 꿈꿨던 김규식이나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았던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의 사진들은 지금껏 우리가 만났던 그들의 나이들어 보았던 사진들이 아니다.

정말 청춘의 초상 그대로의 사진들이자 새로운 모습으로의 사진들이다. 

저자의 노력이 독립운동가들의 그간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찾아 수록할 수 있었던 일은 무척이나 고되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해 보면 감사의 박수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것 같다.

조국에 자신의 모든것을 바친 뜨거운 젊음, 한 장의 사진이 증언하는 그 찬란한 순간이자 청춘의 초상으로 읽혀질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의 고결함에 스스로 묻힌 그들의 뜻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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