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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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지난 역사에서 잃어버린 집이 존재했음을 인식한다.

잃어버린 집이라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인지 의아해 할 수도 있으리라 본다.

한 나라의 존폐는 그 나라 국민들에게는 집을 잃는 것과 같은 이치이고 보면 잃어버린 집으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은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하여 오늘의 우리가, 내가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의식이 존재한다면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민낮의 역사를 외면치 않고 직시하며 다시금 그와 같은 망국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국민은 국민대로의 아픈 삶을 살았지만 황족으로 나라를 잃게 만든 고통과 회한은 죽음 못지 않은 쓰라림으로 각인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어쩌면 허울뿐이었을 황족들의 숨겨진 비사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하고 무지에 쌓인 우리 역사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잃어버린 집" 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친왕 이은과 마사코, 그들의 아들 이구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은과 마사코의 삶은 황족도 아닌 일반적 범인도 아닌 정체성이 모호한 존재의 삶이라 하겠다.

지금껏 알고 이해해 왔던 영친왕 이은, 그를 부르는 수 많은 이름들이 있지만 모두 일본의 입맛춤이자 혼란스런 이름들이라 할 것이다.

TV드라마나 역사소설 등을 보면 영친왕을 무능한 존재로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그렇게 무능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무언가를 하고자 해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인간은 자포자기 하거나 죽음으로 마감하는 것이 흔한 경우이고 보면 이은 역시 개인적으로는 그 역시  무기력한 존재가 아닌 피끓는 울분을 삼킬 수 밖에 없었을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일까?

없을 수가 없다. 싫든 좋든 대한제국의 법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임을 생각하면 허울뿐인 황족이었을 지라도 어쩌면 자기 정체성의 일원이었을 황족에 대한 예우는 지켜져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영친왕이 잃은것은 조국만이 아닌 아카사카의 저택 역시 잃어버린 꿈으로 비화된다.

아가사카의 집은 이은 자신과 가족과의 삶의 무대였고 곤궁한 삶의 끝에 매각되는 아픔을 겪기도하는데 이은에게는 자신의 정체성 마저 부정당하는 수치에 해당하는 일이라 여겨질 수도 있는 일이다.

집도, 조국도 잃은 그에게 과연 무슨 희망이, 꿈이 존재할까?



대한제국을 넘어 대한민국의 시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평범한 국민들은 새로운 나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부푼 꿈을 꿀 수 있을지 몰라도 이은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국권상실의 주범이라는 보이지 않는 주홍글씨로 얽매여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픔이 느껴진다.

소설을 통해 아픈 역사를 들춰 내는 일은 반복적 역사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도 있겠지만 당사자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상실된 존재감을 복원하고 이랬으면, 저랬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희비의 곡선을 의식케 만든다.

잃어버린 집, 집이자 국가가 되는 은유의 서사는 쓸쓸히 잊혀진 존재에 대한 애증의 염으로 읽혀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이 책을 읽는 내내 영친왕과 나의 치환적 상황을 그려보며 답답하고 고립무원의 상황을 맞이한 실정을 서글퍼하게 된다.

나름 독자들의 마음에 잃어버린 집이 아닌 잊혀진 황족의 아픔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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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해리슨 쿼리.매트 쿼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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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못해 놀라운 상상을 하게 한다.

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집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라니 불현듯 우리의 옛풍습 가운데 하나인 이사 풍속이 생각난다.

예로부터 우리 풍속에는 이사를 하면 시루떡을 찌거나 팥죽을 쑤어 고사를 지내고 이웃과 나누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붉은색 팥을 사용한 팥시루떡이나 팥죽의 기로 음의 잡귀나 악귀를 몰아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요즘은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예는 비단 동양의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 생각할 수 없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각기 다른 형태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이나 초자연 현상을 작품으로 만든 저자의 책이 있어  그 방식은 다를지언정 맥락은 같으리라 생각해 보며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죽여야 사는 집 이웃사냥" 은 자연을 벗삼아 살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해리와 사샤 부부의 자급자족을 꿈꾸고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서두로 서부로 가는 이야기부터 풀어나가고 있다.

가지고 있는 예산내에 매물을 만나고 집과 주변, 자연환경을 둘러본 부부는 그들이 꿈꾸던 집이라는 확신을 갖게되고 계약을 하고 이사까지 한 후 집 주변의 이웃인 댄과 루시라는 노부부를 찾아가 인사하고 다음날 집들이 파티에 노부부를 초대한다.

초대된 노부부, 댄은 해리에게, 루시는 사샤에게 지금껏 생각지도 못했던 이상한 이야기를 집의 규칙이라며 종이 묶음으로 전하는데 불괘한 해리는 노부부를 쫒아내지만 그들이 전해준 이야기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해리의 마음에 찜찜함을 남기는데, 댄이 건넨 종이 묶음은 '산 악령' 에 대해 계절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표시해 놓은 내용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곱씹어 보면 우리의 이사 풍속의 또다른 변형저럼 느껴지기도 하여 이어지는 내용이 어떻게 변화될까 기대해 보게 된다.

봄에 해가 지고 난 후 연못에서 빛덩어리를 보게되면 곧바로 벽난로를 피워야 하며 벽난로를 피우자 마자 빛덩어리가 사라질것이며 빛덩어리를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동쪽 산에서 북소리같은것이 들릴것이며 그때는 모든 창문을 닫고 아무도 집안에 들이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는 이어지는 여름, 가을, 겨울까지 다양하게 지속될 것이고 특이한 현상에 대한 행동지침을 잘 따라야 안전하다고 전해준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말을 믿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제 아무리 과학의 시대에 살아도 규명치 못하는 초자연현상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이러한 현상들과 맞닥트리면 인간의 삶에 불필요한 영향력을 남기는 사례들이 많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의 악령의 현신과 그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이웃인 댄과 루시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리, 사샤 부부는 그들이 꿈꿨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거나 불구의 몸이 되거나 하는 전개가 이뤄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 보면 인간사 세상의 삶을 다루는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보편성과 일반화적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여겨진다.


인간에게 공포심을 주는 초자연 현상들, 하지만 대응 방법을 알고 대처한다면 무탈한 삶을 이어갈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초자연 현상 등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들 역시 무지하고 맹목적인 신에 대한 노예처럼 사는건 아닌지 궁금해 질 때가 있다.

인간을 두렵게 하는 모든것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인간의 역사 속에 오롯이 존재하는 풍습들을 미신으로 치부할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함께한 존재로 여기고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영화화 된다고 하니 소설과 영화의 차이, 간극이 또 어떤 모습으로 이슈화 될지 기대해 보게되는 깊이있는 생각을 가져본 책이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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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야나기사와 게이코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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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모든 존재에 있어 생명은 아름다움의 대상이자 지속가능한 삶이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삶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이 우리의 곁에도 존재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도 된다.

무릇 모든 생명의 모습은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고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러한 생명현상을 대대손손 이어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은 아주 자연스런 인간의 욕구라 할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이고 어른이고 무척이나 바쁜 삶과 인생을 달려가고 있어 그 누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가르침을 주려한다 해도 마음에 차지 않는 그저 그런 일에 그치고 만다.

100년도 못사는 인간의 삶이 어쩌면 가장 주목해야 할 하나라면 '생명'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되며 그 옛날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방황했듯이 생명의 존귀함과 필요성에 대한 수용을 통해 보다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과 이해를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생명이 아름답고 너 자신도 그렇다고 말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는 빅뱅의 결과물로의 나, 우리에게 생명이란 거대한 물결의 존재를 보다 쉽게 알려주고자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부담없이 쉽게 듣고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주 그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며 우리 자신 역시 그 우주의 일부로 생명을 갖고 있어 무척이나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우주를 향해 우리가 갖는 마음은 신비로움, 아름다움, 경이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데 생명 역시 우주의 근원이라 생각하면 세상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경이로움 등에 대해 품는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명은 생물이 살아 숨쉬고 활동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하지만 생명 그 자체에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조심히 다가설 수 밖에 없는 위대함과 경건함, 조심성 등이 내재되어 있다.

생명에 대해 물어 보아도 저마다의 대답들이 존재할 뿐 정답은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간직한 생명에 대한 의식은 신비로움, 아름다움, 감탄스런 그 무엇으로 의식하고 있음이 일반화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프로젝트 100에 선정된 내용의 일환으로 과학하는 여성에서 생명과학자 할머니의 손녀를 향한 35통의 편지를 통해 멀리 있지 않는 나의 존재를 생명 그 자체로 여기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기는 저자의 진의를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는 생명이 노래한다, 빛난다, 순환한다는 사실을 주제로 하여 그애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저자가 설명하는 주제만으로도 생명의 존귀함, 신비함, 아름다움을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 무척이나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우리가 배우는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학습은 단편적인 지식만을 흡수하게 하고 있다.

보다 광범위하고 세밀하며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을 접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지만 이렇게 독특한 구성으로 생명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하나 하나의 퍼즐을 맞추어 가듯 알아가게 하는 일은 오랜 수고를 요하는 일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분절된 과학지식으로의 생명은 이제 통합적 의식으로의 함께 사는 삶에 근거를 두고 생명의 소중함이 우리의 지상 목표임을 깨닫게 하는 방향으로 변화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삶, 그것이 생명의 절대적 가치이자 우리 자신의 지상 목표이기도 하다.

생명이 빚어내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 어쩌면 인간인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할 절대적 진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그 오랜 생명의 역사에서 도드라진 인간의 생명에 귀중한 깨달음을 주는 책으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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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
이재성 지음 / 레몬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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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큰 의미를 두고 지금껏 살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릇 많은 사람들 가운데 성공한 사람들의 일면에는 자신을 바꾸게 한 책들이 존재했고 우리는 그러한 그들의 이야기에 촉각을 세우곤 한다.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는 독서는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과 재미를 갖고 있다 하겠지만 오늘날과 같이 경쟁이 일상화 된 세상에서 그런 독서는 무의미한 시간죽이기와 같은 의미로 읽혀진다.

더구나 그런 나, 우리의 모습이 경쟁사회속에서 무능함의 대명사처럼 비춰진다면 우리는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독서를 통해 현실 세계에 드리워져 있는 모든 세계들과의 소통이 언어를 통해 이뤄짐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독서, 목적이 있는 독서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타자와의 경쟁, 삶, 인생의 비교가 마냥 달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피해갈 수도 없는 노릇이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임에 나와 타자를 극명하게 구분하고 현명한 삶, 인생을 가꾸는데 조력할 새로운 독서법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 은 언어를 통한 내 세계의 증명이자 또다른 세계들과의 소통, 시야의 확장 등을 통해 뭘 해도 잘 되는 사람을 만들어 주는 독서법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는 책이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 부러운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사람을 만드는데 독서법이 필요하다니, 새삼 독서법이 중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어떻게 독서를 해야 그러한 사람으로 나, 우리 자신이 바뀔 수 있을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을 자신을 완전히 바꾼 사람이라고 지칭한다.

세계를 바꾸는 일은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세계를 바꾸기 보다 나 자신을 바꿔 세상과 동조화 되는것이 세상을 바꾸는것과 같다 판단을 하고 있기에 나를 바꾸는 일에 독서법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비단 최근의 우리 사회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뉴스 등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정말 가혹하고 각박하기 그지 없는 세상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한 세상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독서율을 보면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이고 건강한지 아닌지를 평가받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 생각할 수 있다.

독서를 해야 우리 사는 세상, 삶, 인생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에 대해 노하우를 만들 수 있다.

그러한 노하우는 인간의 삶을 역사 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우리는 독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하며 그에 못지 않게 실질적인 독서능력 확장을 위한 제도적이고 국민적인 변화를 수용해야만 한다.

독서도 기술이라고 저자는 주장하며 독서법은 네비게이션이과 같다고 한다.

하기 싫다고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살 수는 없다. 독서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적당히 강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억지로 꾸역꾸역 하다보면 친숙해지고 많은 문장이 뇌리에 박히고 삶과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수영으로 치자면 자유형으로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독서법이 되는것이기에 당장의 고통쯤이야 감수하고 도전해 볼만 하지 않겠나 싶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설명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물론 왜라는 의미를 이해해야 비로소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말할 수 있음이고 보면 저자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려는 독서법의 구성은 왜, 어떻게 읽을것인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할 수 있다.

어떻게 읽을까?를 설명하는 소제목 중에 주말에는 독서 여행을 떠나자는 것과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읽자는 부분은 참신한 부분이라 꼭 그대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독서는 대부분 혼자하며 한가로운 시간, 외진 장소 등과 같이 그려지는 이미지가 존재하는데 그러함을 깨트리고 보다 활기찬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면은 독서 역시 생각과 관점을 바꾸면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우리의 삶과 인생에 답이 없듯이 독서 역시 정해진 답은 없지만 나, 우리만이 느끼고 생각하는 답은 분명 존재한다 생각할 수 있기에 독서는 그러한 나, 우리의 해답을 찾아 삶과 인생에 적용하고 뭘 해도 잘되는 사람으로 변해가게 하는 실증된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실천은 하지않고 말로만 하는 독서나 수박 겉핧기식의 독서를 하는 독자들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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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내 친구 - 개정증보판,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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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인간으로 치자면 온몸을 덥혀주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혈액과 같은 존재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중요한 경제이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알아야 하지만 생각처럼 경제가 그리 쉬운것도 아니고 보면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더구나 요즘은 청소년기의 아이들부터 경제관념들이 확고한 현상을 볼 수 있어 늦기전에 아이들을 위한 경제 안내서를 만드는것도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경제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선택의 문제를 통해 설명 이해시키는 방식이라면 일상적인 선택이 그저 마음가는데로의 선택이 아닌 경제적 의식을 통한 선택과 결과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다면 경제에 좀더 많은 관심을 어릴적 부터 가질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그러한 방식으로의 청소년 경제수업을 위한 책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니 얼마나 새로워 졌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보며 읽어본다.



이 책 "개정증보판 경제는 내친구" 어른들도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재미있는 수업이라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보통 우리는 중국음식점에서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 갈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택에 따른 결정력의 문제일수도 있고 기호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선택에 따르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자기 선택에 따른 타당성을 인식하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기회비용이란 여러가지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을 때 어느 선택을 포기해야 하는 다른것의 가치, 즉 포기한 것의  가치를 의미하며 이러한 기회비용이 경제학에서의 선택 기준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으면 조금더 경제에 대해 다가서는데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저자는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 이카루스 이야기, 허생전 이야기, 등 재밌는 옛이야기 속에 숨은 경제원리를 '따로 또 같이' 지면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 보세요' 코너는 '경제상식' 코나와 함께 경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이자 보다 경제를 즐겁게 마주할 수 있는 장으로 이끌어 가고 있어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정에서의 자녀와 대화조차 없는 실정에 경제교육이라니 어이없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자녀의 지적 성장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교육열만 보아도 감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인데 그저 넋놓고 있을 부모들은 아니라 생각해 보면 이렇게 저자의 설명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경제수업,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일거다득의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그야말로 나비효과를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경제적 현상들이 나타내는 사례들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이는 나, 우리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보험과도 같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수업은 무엇보다 쉽다.

어른들도 어려워 하는 경제학 용어들을 쉽게 풀어 쓰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지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친구처럼 친근한 경제, 그러한 경제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우리 자녀들의 삶과 인생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공부라는것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기보다 이제는 평생공부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경제에 대한 공부가 그렇게 평생 함께 해야 할 공부로 인식되고 나, 우리의 삶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라면 청소년기부터 경제 공부를 하는것도 필요하다.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는 일은 무언가를 해야 할 때 효율과 효과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개정증보판 경제는 내친구' 를 경제를 이해하고 지식을 쌓는 도구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경제공부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면 보다 나은 미래의 삶을 그리며 나아가게 될 우리의 자녀들을 보게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자녀와 함꼐 소통의 장으로 나와 함께 하는 경제친구를 만나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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