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야나기사와 게이코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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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모든 존재에 있어 생명은 아름다움의 대상이자 지속가능한 삶이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삶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이 우리의 곁에도 존재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도 된다.

무릇 모든 생명의 모습은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고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러한 생명현상을 대대손손 이어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은 아주 자연스런 인간의 욕구라 할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이고 어른이고 무척이나 바쁜 삶과 인생을 달려가고 있어 그 누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가르침을 주려한다 해도 마음에 차지 않는 그저 그런 일에 그치고 만다.

100년도 못사는 인간의 삶이 어쩌면 가장 주목해야 할 하나라면 '생명'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되며 그 옛날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방황했듯이 생명의 존귀함과 필요성에 대한 수용을 통해 보다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과 이해를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생명이 아름답고 너 자신도 그렇다고 말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는 빅뱅의 결과물로의 나, 우리에게 생명이란 거대한 물결의 존재를 보다 쉽게 알려주고자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부담없이 쉽게 듣고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주 그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며 우리 자신 역시 그 우주의 일부로 생명을 갖고 있어 무척이나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우주를 향해 우리가 갖는 마음은 신비로움, 아름다움, 경이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데 생명 역시 우주의 근원이라 생각하면 세상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경이로움 등에 대해 품는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명은 생물이 살아 숨쉬고 활동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하지만 생명 그 자체에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조심히 다가설 수 밖에 없는 위대함과 경건함, 조심성 등이 내재되어 있다.

생명에 대해 물어 보아도 저마다의 대답들이 존재할 뿐 정답은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간직한 생명에 대한 의식은 신비로움, 아름다움, 감탄스런 그 무엇으로 의식하고 있음이 일반화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프로젝트 100에 선정된 내용의 일환으로 과학하는 여성에서 생명과학자 할머니의 손녀를 향한 35통의 편지를 통해 멀리 있지 않는 나의 존재를 생명 그 자체로 여기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기는 저자의 진의를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는 생명이 노래한다, 빛난다, 순환한다는 사실을 주제로 하여 그애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저자가 설명하는 주제만으로도 생명의 존귀함, 신비함, 아름다움을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 무척이나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우리가 배우는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학습은 단편적인 지식만을 흡수하게 하고 있다.

보다 광범위하고 세밀하며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을 접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지만 이렇게 독특한 구성으로 생명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하나 하나의 퍼즐을 맞추어 가듯 알아가게 하는 일은 오랜 수고를 요하는 일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분절된 과학지식으로의 생명은 이제 통합적 의식으로의 함께 사는 삶에 근거를 두고 생명의 소중함이 우리의 지상 목표임을 깨닫게 하는 방향으로 변화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삶, 그것이 생명의 절대적 가치이자 우리 자신의 지상 목표이기도 하다.

생명이 빚어내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 어쩌면 인간인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할 절대적 진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그 오랜 생명의 역사에서 도드라진 인간의 생명에 귀중한 깨달음을 주는 책으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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