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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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우리는 흔히 마음을 가르켜 멘탈이라 지칭하지만 정신을 뜻하기도 한다.

어쩌면 마음보다 정신이라는 표현이 더 합당한 의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전적 정의는 라틴어 멘탈리스(Mentalis)로 문맥에 따라 지능이나 감정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마음, 정신을 가리키는 영어단어로 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는 나, 우리의 멘탈은 그야말로 너무 쉽게 상처받고 고통받는 유리 멘탈과도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생각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멘탈을 강철멘탈로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멘탈을 통해 일상을 유쾌하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다면 유리멘탈이라 한들 크게 부담없는 나, 우리 자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상의 다양한 상황들에 따라 우리의 멘탈도 흔들리고 힘겨워 하는 나, 우리에게 흔들릴 지언정 절대 깨어지지 않는 멘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는 우리의 일상, 삶에 있어 우리가 가진 정신, 마음의 나약함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갖는 나, 우리의 멘탈 강화에 대한 요구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대화를 통해 멘탈관리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러한 책들을 마주하면서 늘 느끼는 일은 인간은 참으로 나약한 존재임과 동시에 어찌할 수 없는 강한 존재감을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많다.

자기 자신도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멘탈 소유자로 힘겨워 하면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거대한 마음을 갖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역설적이고 대책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우리의 멘탈은 너무도 쉽게 사소한 것들에 의해 상처받고 고통받으며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게 되는 모습들을 마주하게도 된다.

우리의 멘탈은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어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쉬 상처받고 아파한다면 저자가 목차에서 말한것 처럼 섬세한 멘탈임이 분명하다.

그런 멘탈을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처와 고통을 주는 문제들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인간이기에 어쩌면 그런 모습들이 보다 인간적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의미로 채색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완벽한 인간의 존재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든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있어 강함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어도 인간은 태생부터 부족하고 모자란 인간, 나약한 멘탈을 가진 존재로 성장해 왔음을 생각하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일들에 있어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평온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깨지지 않는 멘탈을 갖도록 노력하는 일도 나, 우리가 무엇보다 더 시급히 해야만 할 일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극히 공평한? 삶의 기준들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생과 삶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제아무리 돈이 많아 금수저로 태어났어도 그들에게도 부족한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돈만 많다고 강한 멘탈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도 없는, 어찌보면 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돈으로 위장하는 불쌍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말한다. 태어난 김에 즐겁게 살라고...

지금 나, 우리를 힘겹게 하는 일상의 문제, 인생과 삶의 힘겨움은 누구도 겪는 동일한 문제들이자 고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러한 생의, 삶의 문제들을 나, 우리가 회복탄력성을 갖추어 보다 쉽게 극복하거나 긍정적 마인드로 헤쳐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나약한 존재의 유리 멘탈이지만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존재로의 절대 깨지지 않는 멘탈을 가진 역설적 존재로 등극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기회를 얻기 위해 저자의 멘탈에 대한 통찰을 느껴볼 수 있도록 설레는 마음으로 일독을 해보길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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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 제주 여행지 1500여개를 담은 우리나라 제주 여행 바이블, 2024-2025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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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 여행 가이드북이 실용서라는 생각을 지금껏 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 또한 나의 편견에 지나지 않음이고 보면 여행 가이드북이라고 해서 실용성을 담보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행 가이드북이 실용적이라면 그만큼 실제 활용성에 있어 알차고 적중률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여행 가이드북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수 많은 여행 가이드북들이 존재하지만 제각각 함량미달의 가이드북으로의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판단하게 된다.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북이 되고자 하는 타블라라사 출판사의 제주여행 가이드북은 지금껏 살아 오면서 단 한번 밖에 가보지 못했던 제주도, 그 곳에 대한 실용성을 보여주는 여행 가이드북으로 나와 같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그 실용성에 점수를 후하게 주고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은 어쩌면 요즘 사람들의 트랜드를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제작된 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고 특히 다른 어느곳도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 그곳만의 여행을 위한 실용적인 컨셉을 마련해 놓아 독자들의 제주도 여행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해 줌과 동시에 해외 어느곳 못지 않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 가이북으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여타 여행 가이드북들은 독자들의 여행지에 대한 감성 끌어내기라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여행지와 현실적 감성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억지스런 경향이 없지 않다고 보게 된다.

여행 자체가 억지스러운 감성을 조장하는 것이라면 불편한 여행이 될 것이 뻔한 일이지만 에이든의 제주여행 가이드북은 자연스레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컨텐츠로 되어 있어 매우 유익한 여행 계획을 짜고 실행해 볼 수 있다.

여행이라는 자체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에너지 충전소의 역할을 하지만 그러함이 꼭 외국으로의 여행만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여행도 외국 그 어느곳 못지 않게 에너지 충전소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에너지 충전소로의 역할과 비법을 가지고 있는 가이드북이기에 더욱더 실용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꿈꿀 수 있는 것들을 해 볼 수 있는 테마 고르기, 삽입된 지도위에 모든것이 수록되고 제주도의 각 지역별 추천 여행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가 하면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액티비티 고르기까지 제주도 전체 지도에 알차게 모든것을 수록해 놓아 그것을 찾고 활용하는 일은 온전히 독자들의 몫이라 할 수 있다.



22장에 달하는 지도들과 함께 테마와 액티비티를 기준으로 각 지역의 관광명소를 표기하는 지도상의 좌표를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신경을 많이 쓴 제주여행 가이드북이라 판단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시기, 가을 초입에 가 볼 수 있는 '하가리 연꽃 마을 연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소, 방문시기, 핵심 키워드, (p172 C:2)로 지도상의 표기로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작성해 둔 안내는 무척이나 요긴하고 실용성을 높이는

여행 팁이라 할 수 있다.

54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제주도 여행 가이드북이지만 알찬 여행팁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지도,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것들을 확인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제주도 여행 가이드북으로는 최상의 지도이자 책이라 말할 수 있을것 같다.

60년의 세월동안 딱 한 번의 제주도 여행을 가보았지만 지금과 같은 이런 여행 가이드북은 없었다.

다시금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면 분명 나는 이 책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독자 제위들께도 과감하게 추천의 말씀을 올린다. 확실한 제주도 여행 가이드북을 만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제주도 여행이 더욱 빛나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이다.



**출판사 타블라라사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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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케인스 -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
존 메이너드 케인스 외 지음, 김성아 옮김, 이강국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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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대공황 발발시의 뉴딜정책은 정부의 지출이 경제회복의 도움이 된다는 케인스의 영향력을 어느정도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뉴딜정책의 실현과 케인스의 주장이 겹쳐 케인스의 공황극복 시나리오처럼 생각할 수 있음을 부인치 못하지만 분명 케인스의 논리대로 미국은 대공황을 극복하는데 유용한 의미를 두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케인스는 경제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거시경제학의 주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고 오늘날의 경제에 이르기까지 그의 경제학적 예측과 주장은 신뢰도 높은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사망주기를 기준으로 70년 전의 인물이지만 그가 오늘날 거시경제적 현상들에 대한 예측과 학문적 성과로의 결과는 아직도 유효하다 못해 매우 적중율 높은 측면이 있다 하겠다.

그런 그의 주장이나 예측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아니 현실 상황과 들어 맞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여전히 그의 명성에 걸맞게 회자됨은 까닭이 없지는 않다 생각할 수 있다.

더우기 그가 생각한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세상을 그린 에세이를 통해 그의 사유를 통찰해 내려는 세계 경제학자들의 모습은 그의 명성이 여전함과 동시에 지금 경제학자들의 실력이 예전만 못한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다시, 케인스를 부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다시, 케인스" 는 1930년대에 쓴 <설득의 에세이> 에 실린 '우리 손자, 손녀들이 누릴 경제적 가능성' 이란 에세이에 대한 내로라하는 현실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는 책이다.

케인스 역시 그 자신의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걱정이 앞섰나 보다.

어쩌면 할아버지 마음으로 쓴 에세이가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며 역시 학자이자 사상가로의 명성답게 손자,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예리한 관찰, 판단, 예측, 통찰에 이르는 과정이 현실 경제학자들의 눈에도 곱게 보이지는 않았나 보다.

케인즈의 예측에서 자본주의 성장과 불평등, 부와 노동, 여가와 문화, 소비와 기업가 정신 등이 거론되고 있음을 보면 예의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전하는 말을 생각했던 나의 판단은 부끄러움으로  가득찬다.

하지만 그가 예견한 100년 후의 노동 시간에 대한, 주15시간 일하고 필수적인 재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은 아직이라고 세계적 경제학자들은 말하며 그의 예측이 틀렸다고 말한다.

이러한 측면은 소득의 증가로 인한 노동 시간의 축소와 맞물려있어 미국과 유럽의 현실적 노동 현상과 비교해 보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다시, 케인스를 거론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 유명하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틀림이 많음은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변화가 도래하고 또 거기서 파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간의 삶을 규정, 문제해결을 하려는 욕구를 과거의 이론이나 잦대로 규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하게 된다.

케인스의 논리가 맞고 틀림이 있다면  맞는것은 왜 맞고, 틀린것은 왜 틀리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의 공동집필을 함께 한 경제학자들의 지적 혜안에 일말의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그들의 논리 역시 틀릴 수도 있는 부분이고 보면 나,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판단하며 경제적 존재감을 갖는 삶을 구현하는지는 이해의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리 오헤니언의 말처럼 최신 성장이론에 해박한 인물이라도 100년 후의 경제를 진지하게 전망하고자 하는 인물은 거의 없지만 케인스만은 달랐기에 그의 미래 예측은 손자, 손녀가 대부분일 나, 우리 삶에대한 통찰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된다.

그러한 인물이기에 다시금 조명되는 존재가 되었다 생각하게 된다.

다시, 케인스를 의미하게 된 가장 확실한 이유, 그 내막을 이 책을 통해 파악하고 깨닫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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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 - 아버지들의 삶이 그러할지라도
하태욱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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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름으로, 가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아내는 그 이름, 부모.

아마도 사모곡은 많았어도 사부곡은 좀체 만나보지 못했던 지난 시절이었다.

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니 기억의 끄트머리를 뒤져도 재생되는 추억 같은 일은 없었다.

그런 나, 우리의 삶이 어쩌면 가난한 삶을 드러내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 나, 우리를 그렇게 라도 존재케 하느라 자신을 포기한 삶을 살았던 이 땅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가히 그들의 심중에 무엇이 오롯이 들어 차 있는지 궁금해 진다.

아마도 그건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 밖에는 없을듯 하다.

수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 그들에게 아비지는 어떤 존재고 또 어떤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분이었는지를 깨닫게 된 존재와 함께한 시간들을 소환해 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 은 이 땅의 부모로, 아버지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사회를 견뎌 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그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인정과 위로의 마음을 부여하고자 하는 책이다.

부모에 대해 아무것도 받은것 없다는 막장스런 드라마 같은 일들이 오늘 우리 삶, 가족들의 민낮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하지만 아버지들은 성실과 근면이라는 화두를 자신과 맞바꿔 온전히 가족의 삶을 지켜온 증인이다.

폭력을 휘두르거나 가정을 파괴에 이르게하는 아버지들도 있었지만 극히 소수다.

대부분의 우리 아버지들, 그들 역시 그들의 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이 없고 보면 참으로 불쌍한 존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숙명처럼 밭아들여야 할 가족의 생계, 그 앞에서 자신을 앞세워 자신만의 생을 챙기고자 한 아버지들은 없었다.

17년째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 그의 눈에 비친 아버지들의 눅진한 삶, 그들의 눈물과 땀방울에 대한 위로와 인정은 마땅히 헌사여야 한다.

나 역시 성년이 되고 결혼을 했으며 가족을 형성했다.

무엇 하나 올바르게 해 준것 없다는 자책감에 괴롭고 힘들지만 가족의 안녕을 위한 방패막이로의 삶을 기꺼이 반겨 마지 않는다.

누구나 마찬가지의 마음이라 할 것이다.

부모마음 모르고 살다 알 때쯤 되니 아니 계시고 부모된 내 마음 자식들이 알아주나 할 때 쯤 갈 때가 된 자연의 순리, 이치는 그렇게 우리의 부모들을 안타까이 데려간다.

지금의 젊은 세대의 의식 속에 부모에 대한 의미는 어떠한지 쉬 판단할 수 없지만 '효도' 를 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잖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저자는 그런 나, 우리에게 우리 역시 부모, 아버지, 어머니가 되니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라 전한다.

기실 전 세대의 부모들은 그러한 삶을 살지 못했기에 더더욱 나로의 삶을 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가정, 가족의 안녕이 최우선인 삶이 우리 삶의 목적이듯 가화만사성을 기억해야만 한다.

아버지로서 내가 사는 이유를 깨닫는다면 그것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 갖게 될 소명의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돈, 삶의 필수 요소인 돈에 대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저자의 이야기들을 읽어내며 가슴 저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묵직한 감정에 잠시 눈물방울을 흘려본다.

아버지 같은 생, 삶을 살지 않겠다 다짐했어도 지나고 보니 닮은꼴 삶이자 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 나날들을 만들고 서로가 행복한 기억, 추억을 간직할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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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 불안과 강박을 멈추고 싶은 당신을 위한 뇌과학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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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는 참으로 이상한 존재라, 아니 어쩌면 그래서 더욱 연구할 가치를 지닌다 말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기억하고 싶은것 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이라는 지우개가 지워 버리고 잊어야, 잊고 싶은 기억들은 강박이라는 레이저로 각인하듯 잊을 수 없게 만드는 현상을 보면 과연 왜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도 된다.

강박은 생각만으로 끝나지 않는 행동과도 연결된 불편함을 야기하는 의식이라 할 수 있기에 대부분 일상에서 만나는 강박증을 가진, 호소하는 사람들은 일상의 관계, 생활 등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면 이러한 강박에 쌓인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정신과적 치료 밖에는 없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상적 생활에서 가볍게 라도 함께하며 그들을 도와 강박증적 현상을 해소하게 해 줄 수 있다면 보다 좋은 관계 형성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강박증에 대한 이해, 통찰을 통해 정상적인 삶,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 좀 치워주세요" 는 불안과 강박증 치료법을 소개하며 예전의 나, 우리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다.

현실적으로 통용되는 방법, 새로운 연구결과, 검증 된 효과를 보이는 자가치료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정신요법 의사이자 우울증, 불안증, 번아웃 등에 대한 20년간의 연구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신의 치료법을 통해 수 않은 강박증 환자들을 치료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의 대화를 많이하는데 강박증 환자들에게는 그러한 부분이 오히려 강박증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고로 비합리적 대화를 통해 불안과 강박효과를 상쇄 하거나 줄여 건강을 되 찿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박은 경계를 넘어선 언행이라 지칭하기에 불안과 강박을 넘어서는 동기부여를 제거하는 측면으로의 비합리적 언행을 치유의 핵심으로 말하고 있어 일견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기대해 보게도 된다.

강박이 심해지면 세척, 숫자, 통제, 정리, 반복, 수집 등 다양한 현상으로 표출되는 모습들이 무한 반복된다.

이러한 불안과 강박증적 현상들을 비합리적 요법인 ABS요법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라도 불안과 강박증적 현상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우리의 의식이 그 불안과 강박의 경계선 안에서 존재하고 컨트롤 되는 과정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컨트롤의 불가, 컨트롤 불가의 원인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방법론은 나, 우리를 불안과 강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합리적 근거로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나,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강박에 쌓이게 하는 것들에 대해 '열 문장 요법' 의 다섯 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부정어를 쓰지 않고, 긍정문장을 쓰며, 무조건 현재 시제로 쓰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며, 스스로 이룰 수 있는것만 사용하라고 한다.

이러한 방법론상의 규칙은 생각의 형식을 바꾸는 새로운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다.

우리의 감정상태는 보통 우울--->분노--->초월--->희망--->행동으로 이어지는 계단식 스펙트럼을 띤다고 한다.

자신의 감정의 현위치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한단계 위를 수용하고 행해야 한다니 역설적으로 판단하는 느낌이 든다.

불안과 강박은 나, 우리 자신을 억압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고 이는 현실을 박차고 나가 미래를 향해 달려도 모자랄 지금의 나, 우리가 갖는 또다른 공포감이라 치환해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강박에 쌓이거나 불안한 나, 우리가 아닌 자연스런 보통의 사람으로서 일상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상태로의 강박과 불안을 없애는 노력을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길 권장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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