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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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또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일은 이제 시대적 소명처럼 여겨진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시대의 트랜드를 이끄는 MZ세대이고 그들에게 무엇을 배워 소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데 무척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

지금 우리사회는 세대간 소통의 사회가 아닌 불통과 단절의 사회라 생각된다.

주류를 형성하는 MZ세대가 만들어내는 트랜드, 그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의 의미를 모니터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트랜드 모니터" 는 크게 사회, 문화, 생활, 직업으로 구분해 트랜드 모니터를 설명해 주고 있다.

현실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들이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대체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쉽게 간파하거나 아니면 간파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다.

정치판에서의 20대 등극, 참여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트랜드의 하나라 볼 수 있으나 최근 부쩍 젊은층의 정치 참여와 관심은 트랜드 모니터의 한 예이기는 하지만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런가하면 이른 조숙함과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지의 성숙이 가져오는 10대의 엄빠 상황, 직장에서의 연공에 따른 지식축적이 후배에겐 배움의 대상이었지만 4차산업혁명을 계기로 역전된 후배의 선배 멘토현상, 각종 방송에서의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의 성황, 수 많은 OTT를 통해 언제 어디서건 즐길수 있는 여유를 갖게된 이런 다양한 트랜드들이 무엇을 말하고 의미하는지를 무시하기 보다 통계적 분석을 통해 그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근거로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세대간의 의식의 단절은 역사처럼 이어지는 현상이지만 그때마다 부단한 서로간의 노력들이 융합되고 조율되어 지금의 현실로까지 이어왔다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하겠다.


현실사회의 주축이된 MZ세대들의 사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뜨겁다는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허나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젊음을 구가하던 시절에도 그러한 현상은 있었고 이는 역사를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자 변화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고자 하는 워라벨,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려는 자기계발, 경제적 자유를 위한 n잡러, 인간관계와 연대의 의미를 강하게 하던 회식문화에 대한 불편한 심기 등 이러한 것들에 대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다른 세대의 삶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 될수도 있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트랜드와 트랜드 모니터를 다각도로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성을 느낀다 하겠다.

책에서 나열 한 트랜드의 상당 부분이 개인적 사고와 행위에 대한 변화에 촞점이 맞춰져 있다 생각하면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가 개인을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하고 파악해야 하는지를 곱씹어 볼 수 있다.

요즘 세대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자 한다면 저자의 트랜드 모니터를 통해 통찰하길 바래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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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피스
말러리안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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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인 모습의 직장생활이 바로 오피스 문화의 단면이다.

대부분의 기업, 회사들이 그러하듯 평화로운 분위기의 사무실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소동이 일고 자유로운 회의 시간에는 갑질과 욕설, 폭언이 난무해 그야말로 각자도생의 기미를 엿보게 하는 사무실이 된다면 그곳에서의 나, 우리의 삶은 지옥을 맛보는 기분이 들것 같다.

그럼에도 생의 끝을 부여잡고자 하는 나, 우리에겐 삶이, 생이 무엇보다 귀중함을 깨닫기에 그 어떤 갑질, 폭력, 폭언에 노출되어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해도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어쩌면 저자의 눈에는 블러드 오피스를 그릴 수 있게한 원동력이 되었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보편적 오피스 생활을 드라마틱, 무비스틱하게 바꿔 우리의 삶을 환기 시키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블러드 오피스" 는 일상적 모습의 오피스 내 다양한 상황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인간이 가진 악행과 환상적 공포감을 빚어내는 디스토피아적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일과 인간관계에서 파생하는 불협화음 등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이렇게 변모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으나 스토리의 흐름은 매끄럽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모호한 장르의 소설이라 독자들의 예상 반응에 미치지 못하는 미진함도 느껴지지만 그러함마저 작가의 의도일지는 파악하기 무리가 있다 하겠다.

일상적 기업의 사무실 풍경이 변화하는 매개는 역시 회사의 압박과 정치적 갑질, 부적절한 복종 등 지금껏 기업들이 보여왔던 행태들이 고스란히 악행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기업 외부 환경은 팬데믹의 악화로 방독면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환경이라 직원들의 선택지는 죽음과 회사의 악행을 참고 견디는것 혹은 수긍하고 간신과 같은 삶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뿐이라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에 대한 대답은 저자의 이야기 흐름으로 답변이 되고 있으며 기시감있게 펼쳐지는 각자의 모습들에 나, 우리의 모습들이 투영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이 가진 문화나 조직은 폐쇄성을 기본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러함이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뒤집어 보면 약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잘 포착해 그러한 약점으로의 기업의 행태와 임직원으로의 각자도생의 모습들이 리얼하게,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기업이 가진 불편한 부분들, 개선되지 못하고 만연한 부정적 요소들을 환경적 촉매로 삼아 피흘리는 인간 군상의 블러드성을 드러내는 스토리라 참신하다면 참신하게 보아줄 수 있고 황당하다면 조금 황당함을 느껴 보게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단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장점 하나는 독자의 시선을 이끌고 흡인력있게 만드는 재미는 탁월하다는 진의를 작가에게 전달하고 싶어진다.


**출판사 델피노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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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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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가 오늘 우리가 타자에게 느끼는 거리감이라면 정확할 듯 하다.

그렇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이에 소통의 부재, 불가에 가까운 관계를 갖는다는건 무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50센티면 나,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여부에 따라서 더 가까이 다가서 밀착해 살가운 느낌을 얻거나 아니면 더 멀어져 그냥 그런 관계로 끝나게 되는 딱 그런만큼의 거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의 가치를 품고 서로를 보듬고 사는 공동체로의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들이다.

그런 우리에게 50센티 보다 가까워지는 일은 흔하디 흔한 선물 보다 더 값진 의미를 가질지도 모른다.

물질로 사람의 마음을 여는 일보다 마음이 담긴 말 로 사람의 마음을 열고 다가설 수 있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지금 나, 우리가 점점더 각박해져가는 이 시대에 해야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그런 관계형성을 위해 친밀감과 살가운 내밀함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 보다 더 좋은 말" 은 나, 우리의 의식속에 존재하는 타자와의 관계형성에 있어 나 위주의 말 보다는 너 위주의 말이 더욱 효과적이며 그러한 언어사용법이야 말로 점점 각박해져 가는 이 시대에 타인과 함께 자신을 살가운 존재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방법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나 위주의 대화법은 상대위주의 대화법 보다 친근감이 떨어진다.

나의 생각속에 상대가 자리하고 있고 그만큼 신경쓰이고 배려해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만으로도 상대는 나를 다시보게 되거나 내 자신이 상대에게 했듯 나에게 관심과 배려의 몸짓을 할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심리적 Give and Take라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자신을 좋게보고 좋은 말을 건네 주는데 나는 그 사람을 외면하거나 폄하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보면 나로부터 시작해 상대의 호감과 관심, 배려 등을 일궈내는 선순환적 사슬로 보아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도 번뜩 스쳐 지나간다.

자기 PR시대이니만큼 자신을 앞세우는게 현실의 나, 우리라면 지금의 인간관계의 양상을 파악해 상대방 중심의 대화로 관계의 변화를 꾀할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저자가 제시하는 상대방 위주의 대화법과 노하우 등의 현실적 실천의 여부에 따라 우리의 다양한 인간관계 형성의 그림이 달라질듯 하다.

50센티의 간격이 가까이 더 가까이 하고 싶어지는 거리가 되어 살 부대껴 볼 마음까지도 생기는 애착이 형성된다면 더이상 무엇을 바랄까 싶다.

만나기 조차, 아니 만나도 대면대면 하기 일수인 요즘 사람들과 같은 모습을 나와 상대 모두에게서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나의 노력과 실천으로 살가운 애착의 관계가 형성되면 사랑하는 사람들만 한다는 허그(Hug)혹은 기쁨과 반가움의 포옹, 악수 등 보다 친밀감있는 상대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바로 나의 노력에 의한 상대위주의 대화법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면 치열한 경쟁사회의 경쟁자가 아닌 함께 하는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주고 받는 관계가 될 것임을 깨닫게 되리라 판단해 본다.

진정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그 무엇으로도 하기 힘든 일이지만 상대에게 관심을 쏟고 귀기울여 함께 하고자 하는 작은 마음 하나로도 우리는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좋은 관계를 얻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달려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 생각해 보며 독자들의 인간관계 형성의 순환적 고리를 생성하는데 있어 효과를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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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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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시기즈음에서 현실을 인식하고 미래를 예상코자 신수를 보기도 했다.

어쩌면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나쁘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현실에서 파생된 미래의 어떤 일들을 예측, 예상해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의 일환이라 생각해 본다면 오늘날 한 해의 경제를 살피고 다가올 해의 경제 상황과 세계 경기를 예견해 보는 일은 같은 맥락이라 생각할 수도 있음이다.

과학적 분석에 따른 결과이냐 아니냐는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고 하지만 경제와 경기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과학적 분석으로도 예상, 예측하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2019년 부터 새해의 경제상황을 예견해 온 저자,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의 2023년 대한민국의 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한 진단과 예상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은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의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망, 대한민국의 경제와 경기, 그 대응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의 경제관심을 높이는가 하면 2022년 보다 2023년의 경제, 경기 상태가 나빠질 것으로 판단, R의 공포를 제시한다.

R은 Resession 즉 경기후퇴의 시대, 디플레이션의 도래가 다가왔음을 시사하기에 지금껏 허리띠 졸라매고 살았을 서민들의 숨통을 더욱 옥죄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전망한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길은 있는 법이라 판단하면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는 자구책으로의 길을 대응으로 삼을 수도 있으리라 본다.

저자는 책의 앞머리에 세계경제 이슈 7가지, 한국경제 이슈 6가지, 변화로 다가올 신기술과 산업의 6가지 이슈를 선정해 제공하고 있다.

경제 및 경기 전망을 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보면 이러한 예측과 분석을 차후의 투자와 재테크에 활용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으리라는 판단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자신의 책임과 몫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활용해야 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한국경제 역시 거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음에 글로벌경제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한국경제의 동조화를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2023년의 세계경제와 한국의 경제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그 암울한 경제 흐름을 리세션, 그레이트 리세션이라 지칭하는 의미를 이해하면 나, 우리의 2023년의 가계 계획의 아웃 라인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한다.


산업, 기술관점의 이슈 7가지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투자의 지침으로 삼아도 유용할듯 하다.

가시적 변화를 예상하는 7가지 이슈이기에 현실과 맞닥트린 이슈들의 확인 및 선점을 통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수 많은 전문가들이 매 해 새해의 모습을 예측하곤 한다.

어느 하나만의 주장이 아니라 커다란 흐름의 동일함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라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런 다수의 공통적 주장이나 예측들이 존재한다면 분명 현실의 실현성이 높은 이슈가 될것이기에 테크의 신호탄이 될수 있다고 판단해 본다.

전반적인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바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티워줄 저자의 진단을 생명수처럼 여기게 될지 누가 알까 싶은 마음이 든다.

일 년을 함께 하게 될 책으로 손색이 없다.


**출판사 지식노마드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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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크라시 - 극우의 반란, 미국 민주주의의 탈선
전홍기혜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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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려진 민낯을 보고 우리의 정치 경제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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