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내는 철학책 - 삶의 궤도를 바꾸는 전방위적 철학 훈련
황진규 지음 / 철학흥신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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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 가는 나, 우리는 마음을 위로하는 기준이나 사람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즉 '세상에 나의 고민을 나눌만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물음이 그것이라 생각하면 이러한 물음이 비단 학생들의 사춘기 고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삶에 있어서의 고민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어떤가? 진정 지금의 나, 우리의 삶, 인생에서 있어서 나, 우리가 갖는 마음속 고민을 나눌 수 있거나 위로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생각해 보면 나, 우리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아마도 현실을 살아 가는 나, 우리는 그 누구에게서도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쉽게 내 보여 줄 수 없으며 그에 대한 위로와 따듯한 손길을 받아볼 수 없는 사회를 맞고 있어 그야말로 삶이, 인생이 허허롭고 피폐스럽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이기에 인간에게서 그러한 위로와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선 잘나건 못나건 잘살건 못살건 그 어떤 인물도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야말로 도찐개찐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나, 우리의 상황이라면 과연 나, 우리는 어디서 위로와 행복에 대한 꿈을 기대할 수 있을까?

철학이라면 그러한 나, 우리의 고민과 행복을 원하는 그 물음에 답을 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내포한 틈을 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틈을 내는 철학책" 은 나, 우리를 둘러 싼 삶과 인생에서의 고민이나 행복을 해결하기 위한 궁극적 대응으로의 철학이 나, 우리 삶과 인생에 자그마한 틈새를 만들어 새로운 살이 돋아나듯 새롭게 삶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같은 누군가,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은 오늘의 사회가 보여주는 삭막함과 피폐한 사회의 단면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인간에 대한 믿음의 불편, 불안함을 실체적으로 느끼게 한다.

믿음, 어쩌면 신과 돈에 대한 믿음이 나, 우리를 지배하는 믿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여기서의 신은 종교적인 믿음을 주관하는 신이 아니라 돈과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로의 신이라 말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신이고 누군가에게는 돈이고 누군가에게는 철학이 될 수 있는 존재, 그것이 신과 돈이 아닌 철학이라면 적어도 인간에 대해 신뢰를 저버린 스스로의 저주에 조금은 위로를 가질 수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신과 돈을 믿는 사람들에게 철학은 고리타분한 말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존재들은 믿음의 가치를 매기면 그 순위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말한다. '더 기쁜 삶을 위한 믿음'이라는 삶의 방향을 위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철학이 이성적인 학문이고 믿음의 학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철학이 사치품이 아니고 권력과 돈을 만들어 주지도 않지만 삶과 인생에 대한 혜안을 만들어 줄수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삶, 인생에 자그마한 틈을 만들고 그 틈 사이로 철학의 꽃을 피우게 된다면 나, 우리의 삶은 작은 변화의 시작을 맞게 될 것이다.

욕망, 사랑, 성찰, 자유, 공존이라는 실존적이지만 형이상학적이고 인간의 의식 속에 믿음이라는 희망적 서사를 만들어 주는 주제로의 철학 훈련을 통해 굳건한 벽을 깨트리고 틈새에서 피어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의 변화를 꾀해 본다면 바람직한 도전이자 방향성을 찾는 길이 될 것이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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