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핫지의 조직신학 세트 - 전3권
찰스 핫지 지음, 문병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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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의 본령과 충실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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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미 서울 다원예술 이벤트로 11월 초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미행Following(1998)>을 한다. 2000년에 나온 메멘토보다 2년 전에 연출했다. 유투브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지만 큰 스크린으로 보는 아우라를 대체할 수 없다.


지난 9월엔 강남(?), 문자 그대로 강의 남쪽 이수역에 있는 (반포 근처에 있는이라 해야하나) 아트나인에서 스즈키 세이준 특별 기획전 다이쇼 로망 3부작전을 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바글바글했었다. 

<지고이네르바이젠(1980)>, <아지랑이좌(1981)>, <유메지(1991)>


어떻게 그렇게 다들 알고 가는 것인지. 덕은 참 위대하다. 그런데 이 작품들도 얼마든지 DVD로 찾아 볼 수 있는데도 영화관이란 공간이 제공하는 그 앰비언스와 타율적 몰입감을 대체할 수 없는 까닭에 찾아오는 거..


경찰 역은 배우 John Nolan이 맡았는데,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Fredericks로, 덩케르크에서 맹인으로 나오는 이다. 그의 중후한 목소리는 Sir Michale Caine처럼 느껴져, 놀란이 어떤 보이스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흑백 영화는 켄 로치가 생각나고 분위기는 인섬니아와 가장 비슷하다.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Id=202601060002024


https://www.youtube.com/watch?v=cudWmHk1_iw



거장의 첫 시작점 같은 것!


https://namu.wiki/w/%ED%81%AC%EB%A6%AC%EC%8A%A4%ED%86%A0%ED%8D%BC%20%EB%86%80%EB%9E%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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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erican Way of Killing: The Invention of an Epidemic (Paperback) - 말콤 글래드웰 신작 <미국 총기 폭력의 실체를 파헤친 논픽션>
Little Brown and Company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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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신작 읽기 시작했다.

부유하고 민주적인 미국에서 왜 총기폭력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가 그 이슈를 재설정하며 탐구하는데 티핑포인트랄지 밤버 마피아(폭격기 마피아=국내엔 어떤 선택들의 재검토로 번역)같은 지난 일련의 책에서 늘 일관적으로 보이는 그의 시그니쳐 접근방식이 보인다,

그건 바로 복잡한 구조에서 의외의 변수 하나 발견해서 전체를 새롭게 설명하는 접근법. 일종의 리패키징 전략이다.
우리가 X에 집착하고 있지만 사실 Y가 중요하다라고 제안하며 전체를 재구성하는 신선한 독법.

그렇지만 반론의 여지도 만만찮다. Y가 중요하다는 것은 맞는데 X도 Z도 여전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그런 반복되는 취약점이 다시 드러난다.

범죄가 아니라 폭력이 문제이고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폭력(저격)은 실제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력이 아니고 대다수가 지인간 다툼이나 ㅈㅅ같은 사회심리적 문제라는 점은 맞는데 여전히 이를 촉발한 경제적 양극화와 구조적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선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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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레몽 루셀 ㅣ 철학의 정원 80
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전혜리 옮김 / 그린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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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도 소설도 시도 평론집도 아닌 특이한 책
시인 랭보와 마술적 리얼리즘의 보르헤스를 합쳐놓은 것 같기도 하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까지 흐트러지지는 않되 논문처럼 엄격하고 건조하지도 않은 어떤 폴락적 자유분방함

분류체계를 거부하고 자기 생각의 흐름이 장르가 되었는데 형식과 내용이 합일한다

이 시의 심상이 좋다 자연경관과 자연경관과 인간얼굴이 중첩되는데 저녁노을과 호수반사면과 커플얼굴의 다채로운 붉은 빛이 상호 호명하고 1행 사페즈와 3행 롬브라쥬 4행 솔레이으 의 끝음이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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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과거엔 자연과 예술 밖에 없었고

건축과 조각과 회화는 영생하며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질투하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했기에 화려한 장식성이 오졌고

농사-집-교회의 반복루틴에서 오는 지루함을 인공적인 화려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

출신 노동조건 경제력 등으로 인해 그랜드투어를 하는 귀족이나 특수신분을 제외하곤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자기 지역에 설치된 작품을 평생 봐야했었기에 장인은 더욱 몸 바쳐 고퀄리티를 향했을 듯

지금은 다양하게 빛나는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 대신
굿즈들이 진열된 팝업스토어와 백화점이 있고
캔버스 회화는 사각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모든 것에, 복제하는 용도였던 판화는 광고에 대다수의 어텐션을 빼앗기는 듯 하다

몇 벌의 옷만 돌려입은 때와 달리 수만 벌의 옷을 보고 입는 시대엔 제품 하나당 하나의 가치, 기능만 구현하길 원하니

단조로운 시대에 예술은 화려해지고
볼 것이 많은 스펙터클의 시대엔 정신없거나정신나간 이들을 위해 예술은 신경치유를 위해 미니멀로

https://www.instagram.com/p/DdrDqmGDV2z/?stkn=MXE4M2RwMzBocmFh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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