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신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 변화가 좋은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바가 없겠지만 외모를 바꿔야 날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여기도 마음에 안 들고, 저기도 마음에 안 들고, 게다가 예쁘다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 있는지~. 이것저것 바꿔가다 보면 자기 자신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게 될 거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의 외모가 아닌 나의 내면을 좋아하는 것일 텐데 말이다.
공주은도 그것을 깨닫게 된다. 이루미처럼 하늘거리고 예쁘고 얌전한 모습이 아닌, 신나게 떠들고 잘 먹고 누구와도 잘 어울려 놀 줄 아는 공주은 자체로서 빛이 난다는 사실을.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면 조금씩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그 단점보다 장점을 키우는 것이 옳다.
요즘 둘째와 저녁마다 줄넘기를 하러 나간다. 그 누구보다 못하는 줄넘기 실력을 키울 수도 있고 한 손에 잡히는 뱃살을 좀 줄일 수도 있어서다. 아이는 거기에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도 즐거운 것 같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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