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이 참 신기하다. 강아지인 봉봉은 낭만 강아지라 고양이들에게 달려들거나 무조건 화부터 내지 않는다 쳐도, 길고양이들인 볼트와 너트 또한 위기에 처한 강아지 봉봉을 다른 뜻 없이 돕기로 한다. 그뿐인가. 개줄을 끊는 역할은 시장 한귀퉁이에서 사는 시궁쥐가 맡는다. 보통 이들의 관계는 쫓고 쫓기는 관계,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라고 하지만 <낭만 강아지 봉봉>을 읽다 보면 정말 그런가? 싶다.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도움이 필요하니까 돕는 거다.
아직은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봉봉은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와 어떤 일을 경험하고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절로 2권이 기다려진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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