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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국어 1-1 - 2010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많이 읽은 아이는 당연히 "국어"만큼은 잘 할것이라고 자만하고 있었다. 이해력이 빠르고 많은 어휘를 알고 있으니 어떤 문제가 나와도 흔들림없이 잘 풀어낼 것이라고. 그동안 집에서, 이야기 중심의 지문을 보고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 문제집을 뜨문뜨문 풀려오면서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집은 사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과서"의 내용과는 많이 다르다.
<<우등생 해법 국어 1-1>>을 처음 풀려보고서 받았던 충격! 문제의 패턴이 달라지면.... 아이들은 당황한다는 것이다. 지문을 보고 그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를 묻는 것은 "읽기" 영역이다. 그런데 현 1학년의 국어 교과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나뉘어져 있다. 별것 아닐 것 같은 문제인데도 아이는 기존에 풀던 문제들과 많이 다른 이 문제집의 문제들을 조금 힘들어했다. 역시... 다양한 문제를 풀려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교과서를 잘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던 순간이다.
<<우등생 해법 국어>>는 "교과서"에 충실한 학습지이다. 교과서 진도에 따라 "듣기, 말하기"와 "읽기", "쓰기" 순서로 한 챕터를 이루고 있다. 각각의 영역마다 만화로 기본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고,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 그 후에는 그에 따른 문제들로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쪽수를 표시하여 어떻게 연계되는지 알 수 있다.)
문제에는 "교과서에 나온 문제"들을 표시하고 그와 비슷한 문제를 통해 확실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챕터가 끝나면 그 단원을 아우르는 "단원 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앞에서 몰랐던 문제들도 이렇게 반복되는 문제들을 통해 확실히 복습이 가능하다.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간단한 부록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어휘력 짱짱"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알아두면 좋은 속담"이나 "아름다운 우리말" 등을 통해 다양한 우리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학습지는 BOOK1과 BOOK2, BOOK3로 이루어져 있는데, BOOK1이 앞서 설명한 학습지이고, BOOK2에서는 학교 시험에 대비한 자료들(받아쓰기, 듣기 평가, 시험에 잘 틀리는 문제, 단원 평가 220선)을 싣고 있다. 그리고 BOOK3는 정답 및 풀이집. 그저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데서 끝나지 않고 MP3를 통해 받아쓰기와 듣기 평가까지 가능하니 교과서 그대로 "듣기, 말하기"까지 아우르는 전천후 문제집이 아닌가 싶다. 한 권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골고루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니 이 학습지 한 권이면 학교 생활이 걱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