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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꿀꺽 삼킨 사회 교과서 : 민속편 ㅣ 질문을 꿀꺽 삼킨 사회 교과서 6
장하영 지음, 유남영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질문을 꿀꺽 삼킨 사회 교과서>라는 시리즈 이름이 참으로 재미있다. 꿀꺽 삼킨듯이 교과서 내용을 모두 흡수하라는 뜻일까?^^ 사실 "사회"라는 과목은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며 아는 듯하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는 개념이나 의미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똑바로 익혀두지 않으면 굉장히 헷갈리고 재미없고 잘 모르겠는 과목이다. 따라서 개념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민속편>>은 "입는 옷과 사는 집, 먹는 음식에서부터 전통 예술과 뛰어난 전통 과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만의 고유한 색깔"인 민속에 대해서 잘 분류하여 차근차근 설명하는 사회 지식책이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시작된 제 1장의 "조상들의 의. 식. 주 생활"과
옛날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제 2장 "명절과 명절 음식, 세시풍속
특별한 날, 아니면 쉬는 날 우리 조상들은 어떤 놀이를 했을까를 설명한 제 3장 "조상들의 민속놀이"
평범한 일상과는 달리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던 제 4장 "전통의 관혼상제"
조상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제 5장 "조상들의 멋"
지금의 서양 과학과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제 6장 "전통 과학"과
조상들이 의지하고 믿었던 제 7장 "조상들의 믿음 민속 신앙"
쓰고, 그리고, 연주하고, 만들었던 제 8장 "전통 예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모든 민속을 아우르며 잘 설명되어 있다.
각 장의 첫 장에는 이번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 과정의 어느 부분에 실려 있는지를 표시해주고 있어 학기 중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각 소단원의 시작에는 네컷 만화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심을 끈다. 대강의 내용은 알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전통적인 민속의 하나하나를 설명해준다. 유래된 이야기와 역사, 방법 등 그 설명이무척 다채롭다.
중요 부분에는 형광펜을 칠한 듯한 표시를 해 두어 주의를 주고, 아이들이 어려워 할 듯한 단어에도 표시를 하여 페이지 하단에 자세히 설명한 것을 보면 아이들을 위한 눈높이로 설명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각 단원을 지나 읽다보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우리 옛 조상들의 생활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또한 그러한 생활이 그렇게 옛날이었음에도 전혀 미개하거나 불편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욱 과학적이고 깊은 뜻이 담긴 전통이 무척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나라는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서로 돕고 보살펴 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답니다."...97p
당시의 땅과 날씨 등의 환경에 따라 조금 더 알맞게 살아가려는 조상들의 지혜와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이 <<민속편>>을 읽어나가며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