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 -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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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해서 승진하는 것일까? 아니면 승진하면 유능해질까? 승진은 개인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조직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로렌스 피터교수는 조직 내 모든 사람은 무능한 수준, 즉 자신의 능력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피터의 원리를 발표한다. 승진할수록 초심은 사라지고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에 몰두하여 원래목적을 잃고 무능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위가 높아질수록 이해관계로 얽힌 상황을 잘 풀어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공통분모의 법칙이라 하는데 전문적인 능력보다는 전체를 보는 안목과 조직 간의 이해관계를 조장하는 능력이다. 기술적 전문성이 높다고 뛰어난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관료조직의 무능은 위계에 따른 승진이 대부분이다. , 무능한 지도자들이 조직을 장악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과 현상에는 원인과 결과 사이에 내재하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불변의 관계가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법칙이다. 법칙은 다양한 형태로 규정되고 표현되는데 법칙을 아는 것은 자연과 인간사회를 보편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간헐적인 사건이나 사고가 대형 사고를 일으킨다는 하인리히 법칙은 사회적 현상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큰 사고 이전에는 분명한 신호들이 나타난다. 쓰촨성 대지진엔 다양한 징후들이 나타났다. 8만 톤의 저수지 물이 갑자기 사라졌고 인근 우물의 수온이 높아졌으며 지진운과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집단이동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관계자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고 결국 참사가 일어났다. 이익에 눈먼 인간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최악의 참사를 막지 못한 것이다.

 

세상읽기 시크릿, 법칙 101’은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효과와 법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아는 내용들도 다수 눈에 띄지만 상황 전개에 대한 놀라운 발견들을 만날 수 있다. 책은 서술적 기술보단 사건을 통한 이야기가 흥미로운 법칙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저자는 101가지의 법칙을 통해 저마다의 관점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장한다. 성공한 자들의 특징은 자신에 의미 있는 법칙을 신조로 삼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실패에 대한 고민이나 성공방정식에 목말라있다면 주요 인물들에 대한 법칙 활용은 자신의 성공을 도와줄 특별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프랙탈은 자연의 놀라운 법칙을 이해할 수 있는 대칭구조에 관한 설명이다. 눈을 크게 뜨면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닮아있고 균일한 패턴을 반복하는지를 알 수 있다. 왜 벌은 육각형구조를 선호할까? 원을 중심으로 한 구조가 대부분의 생체에 반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자연은 공간을 절약하고 재료가 적게 들어가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가장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자연의 놀라운 현상은 인체에도 적용되며 이는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기 위한 자연계의 특징이다. ‘프랙탈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닮은 구조를 가리키는 말이다. 프랙탈은 구름과 같은 유사반복이 특징이며 이는 소립자로부터 우주까지 이해범위를 크게 확장시킨다.

 

간혹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랬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텐데 라는 생각은 삶의 현재를 투영한다. 그때 만약보다 삶에 숨겨진 법칙들을 알고 있었으면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까? 무수한 성공방정식이 있지만 결과는 몇 가지의 원인으로 기인한다. 세상의 이면에 흐르는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개인의 정체성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시크릿 101가지의 법칙은 놀라운 지혜로 가득하다. 한번 읽고 이해한다면 다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권한다. 분명 뜻하지 않는 기회가 자신 앞에 놓일 것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 바라보기, 시크릿 법칙, 10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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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플랜3 - 전기차에서 AI, 우주를 담은 마스터플랜의 현주소
이진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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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에 그가 있다. 그의 일거수는 언제나 세상의 관심을 이끈다. 파산 직전의 회사를 세계 유수의 전기차회사로 탈바꿈한 것도 놀랍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세계를 준비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그는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대변하며 지속가능한 생존을 꿈꾸는 기업가로서 우주를 모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상상하는 대부분의 것을 실행한다. 한마디로 초인이거나 괴짜다.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은 기존의 관점을 다르게 해석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그 역시 이 분야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은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지만 특별한 기업들의 역량이 산업의 방향을 이끌어간다. 테슬라 역시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다. 산업구조뿐만이 아니라 배터리, 보험, 자율주행, 자체 에너지 수급등 자동차에 관한 기존의 관점을 완전히 교체하고 있다. 21세기 산업혁명의 기틀을 만든 기업이 애플이라면 테슬라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시켜줄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머스크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고 24년 현재 3번째 마스터 플랜을 실행하고 있다. 아직은 두 번째 마스터 플랜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머스크의 시도가 그리 빗나갈 것 같지는 않다.

 

전기차를 논할 때 인간의 효용성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안전과 기능, 혹은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다. 하지만 테슬라는 저렴한 가격을 통한 전기차의 대중화에 목적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량화와 내재화는 이를 해결할 가장 주요한 과제다. 머스크는 FSD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구조를 추구한다. 그가 선택한 서비스 개념은 완전한 틀을 갖춘 후 제품을 생산하던 과거의 방식을 뒤엎는다. 그는 고객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구한다. 우버와 에어비엔비를 합친 로보택시, 태양광 패널의 지분화를 통한 에너지 판매 등은 머스크 사업구조의 핵심방법들 중의 하나다. 그는 이를 위해 스페이스 X를 통한 우주탐험에도 열정적이다.

 

본 책은 머스크가 실행하고자하는 마스터 플랜 3단계를 중심으로 그가 바라보는 미래를 설명한다. 저자는 머스크를 준비된 사람으로 평가한다. 그의 계획은 전기차의 대중화, 모빌리티 시장의 확산, 지속가능한 미래세계로의 전환이다. 테슬라는 수많은 부침과 시련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23년 테슬라는 180만대라는 놀라운 판매를 기록한다. 하지만 판매보다 놀라운 것은 머스크의 영향력이다. 기술은 더욱 진보된 기술의 발전을 앞당긴다. 전기차는 미래의 먹거리로 제2의 반도체를 꿈꾸며 새로운 아이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SDV를 중심으로 새로운 자율주행의 판을 짜고 있다.

 

테슬라에 장착할 놀라운 기능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이를 위한 내재화에 진심이다. 배터리 내재화는 이미 실행중이다. 현재는 엄청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가능한 AI반도체의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설계만 한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AI는 새로운 시대의 아이템이다. 자동차의 플랫폼화는 새로운 혁명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이 에너지 수급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엄청난 에너지 수요가 필요하기에 저에너지로의 전환은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 외면적으로 보기엔 투박하고 소비 지향적이지만 머스크의 탈탄소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진심이란 느낌을 받는다.

 

머스크는 꿈을 꾸는 삶이 아니라 꿈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의 기이한 행동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누구도 그가 이루고 있는 업적에 대해선 쉽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세계 경제를 좌우하고 있다. 우린 그가 가진 주요한 능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 특별히 타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산업의 재해석이다. 그는 두려움을 피하지 않는다. 항상 도전적이고 문제해결을 위한 역량에 집중한다. 또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올지 알 수 없지만 미래는 선점하는 자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머스크 역시 누구보다 이를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투자자의 관점이든 투박한 미래 예측이든 이젠 머스크와 그의 상상바구니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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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공식 요리책
앤디 루니크.릭 바바 지음, 최경남 옮김, 황의형 감수 / 아르누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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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먹거리를 채우기 위한 전쟁의 연속이었다. 배고픔은 그 무엇보다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필요조건이었고 이는 침략과 약탈 그리고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었다. 인류는 평생 가난과 기근을 정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치체제와 사회시스템을 만들어왔다. 덕분에 배고픔은 빠르게 사라져갔다. 하지만 배고픔보다 훨씬 가치 있는 신념들도 사라져갔다. 배고픔은 비록 다툼이 있을지라도 상대를 위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자신 역시 같은 처지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따뜻한 스튜와 먹음직스러운 고기, 푸짐한 빵은 아픈 고통과 시련을 잊게 만든다. 삶은 배부름으로부터 새롭게 태어난다.

 

디아블로 공식 요리책은 성역 여관들의 레시피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성역 여관들은 혼란을 피해 몸을 숨긴 범죄자, 가난한자, 그리고 고난으로 삶이 무너진 자들의 유일한 안식처다. 그들에겐 위로의 시간이 필요하다. 음식은 상실과 고통을 경험한자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현실이 불편한 이들은 게임을 통해 위로를 받곤 한다. 규칙과 규정에 얽매인 세상보단 무한한 시공간 속의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라면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디아블로는 어둠에 맞선 인간의 용기에 관한 스토리다. 어둠은 빛에 의해 모습이 드러난다. 희망을 잃은 자들은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 속에서 한줄기의 희망을 찾는다. 온기는 마음을 녹이고 서로에 위로를 전달한다. 어머니는 그들을 위해 따뜻한 스튜와 고기,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준비한다. 인생의 패배자들을 위한 어머니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테드릭은 이런 자들을 대하는 어머니의 행동을 보며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수년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갖은 음식을 맛보았고 여행자들을 위한 레시피를 준비한다.

 

신 트리스트럼, 칸두라스는 죽은 송아지 여관으로 불릴 정도로 피폐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변함없는 공간이 있다. 주인이자 바텐더인 브론과 요리사 오티러스는 죽음에서 소생할 정도의 강한 에일과 코코뱅을 만들어낸다. 오티러스의 채소리소토는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브론의 비프 부르기뇽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소고기 목심을 부드럽게 굽고 갖은 페이스트를 섞어준 다음 3시간 넘게 오븐을 통해 조리된 음식이다.




요리책엔 9곳의 여관, 선술집 등장한다. 그리고 장소마다 독특하고 훌륭한 요리들이 선보인다. 선술집 요리보단 근사한 팝의 메뉴가 어울릴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가정요리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음식은 지역마다 특성이 있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음식은 그 지방의 문화와 삶의 애착이 담겨있다. 그리고 음식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위로의 시간을 갖는다. 음식은 따뜻하다.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보듬는다. 또한 과거나 미래의 걱정이 사라진다. 요리 앞에선 모든 감각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지금, 이 순간을 맛볼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이다. 상실과 고난을 이겨낸 자들을 위한 레시피가 가득한 디아블로 요리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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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절세를 한번에 잡는 채권투자 바이블 - 금리 역습의 시대, 채권으로 부자되는 법
마경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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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채권은 자본시장의 양대 산맥이다. 주식은 매시간 시세를 확인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채권은 주식에 비해 비인기 투자처다. 아무래도 개인의 주식비중이 채권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자본시장 전체규모는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크다. 흔히 채권은 운용사나 연기금과 같은 거대 자본이 투자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최근 etf의 활성화는 개인의 채권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경제는 완전히 다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고금리가 꺾이고 물가가 잡히면서 미국경제는 초호황을 누리며 주식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지만 한국경제는 서서히 그리고 급격하게 침몰중이다. 특히 주식시장은 연일 신저가가 연출중이다. 경제 펀더멘탈도 차이가 있지만 자본에 대한 투자 다양성도 문제로 부각된다. 특히 개인들의 과도한 주식투자는 현금흐름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이다. 또한 채권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주식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개인은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야할까? 또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금리인하는 어떤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가?

 

이제 채권시대가 시작된다. 채권은 금리와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채권은 시간가치와 매각차이로 수익을 낸다.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을 경우 표면이자와 원금이 지급된다. 만약 금리가 내려간다면 채권가격이 상승한다. 원금 상환기간을 뜻하는 듀레이션은 금리와 만기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는 금리하락이 예상된다면 상당한 매각차이를 기대할 수 있다. 채권의 이자지급은 예금과 비슷하지만 저금리 상황에선 채권의 효용성이 훨씬 유용하다. 보유 기간 중 가격이 상승하여 만기 전 조기회수가 가능하며 예금에 비해 다양한 절세효과를 누릴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투자시 가장 유의할 점은 금리의 방향이다. 특히 금리인하가 시작될 때 채권의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바이블은 금리인하에 맞춰 채권이 새로운 투자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저자는 오랜 투자경험을 통해 얻은 채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한다. 특히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저금리 시대에 채권이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etf를 통한 채권투자는 소자본으로도 얼마든지 채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etf는 주식매매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또한 유동성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미국의 성장배경엔 특별한 자본운용이 자리 잡고 있다. 달러는 미국인의 수출상품이자 최고의 먹거리다. 달러는 특별한 태환대상이 없다. 오직 미국정부와 연준의 필요성에 의해 발행되고 통용된다. 미국경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자본시장의 메커니즘이다. 연준의 금리 시그널은 세계금융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고 지구촌은 매달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ISM제조업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소비자본시대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채권은 미국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채권을 알아야하는 이유는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적자생존이라는 개인우선주의에 맞설 최적의 조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투자, 이제 그 새로운 사이클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본 책은 투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채권투자방법, 특히 채권에 대한 오해와 이해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한정된 현금 흐름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방법뿐이다. 채권투자바이블은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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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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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대와 원활한 대화를 원합니다. 의사전달을 통해 최적의 문제해결을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대화는 상대의 호감이나 긍정적인 자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대화로 상대를 불신하거나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인간은 의사소통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상처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을 인지하고 스스로에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좋은 대화는 원활한 교류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하지만 대화의 중요성에 비해 대화 방법이 서투른 것은 무척 아쉽습니다. 대화는 상대를 인지하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중요하듯이 상대 역시 같은 입장을 견지합니다.

 

상처받지 않는 대화가 가능할까? 질문엔 많은 이들이 대화를 통해 상처를 받고 있음을 내포합니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누군가를 부정하는 습관을 대화를 가로막은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해법들을 제시합니다. 대화를 진행하다보면 상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거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하려는 상대는 무척 곤혹스럽거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불편한 감정은 상대를 불신하게 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부정의 에너지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아픈 기억과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부정은 상처, 분노, 불신, 자신감의 상실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부정적 답변을 했을 뿐인데 상대방은 자기 자신을 부정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토록 쉽게 부정적인 마음에 길들여진 것일까요? 저자는 이를 동서양의 문화 차이에서 찾습니다. 개인문화의 다양성과 폐쇄적 문화의 집단성이 무의식적인 사고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부정하는 말의 패턴은 대부분 일정합니다. ~알 것 같은데, 얼마나 어려운줄 아니?, 대부분 상대의 의견보단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는 말입니다. , 상대와의 대화에 자신의 우위가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말 속에 특별한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자하는 말만 한다면 굳이 대화가 필요할까요? 본 책은 이러한 부정적 습관을 극복하고 인간관계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당신 말의 패턴은 어떠합니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경청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아무 때나 뱉어냅니까? 말은 상호적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언어로 규정되며 기억되기에 말 한마디의 의미는 실질적으로 하는 말보다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대화에서도 리프레이밍이 필요합니다. 리프레이밍은 직접적 언어보단 간접적으로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관점을 달리 해석하면 부드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보다 원활한 대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 때가 더욱 많습니다. 오히려 기술보단 몸짓이나 태도 상대의 기분에 따라 많은 요소들이 작용됩니다.

 

상대의 태도를 보면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간의 대화는 더욱 어렵습니다. 가족은 무의식적인 권위주의가 지배합니다. 대화는 항상 충고나 지적 혹은 의견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됩니다. 단지 의견을 물어봤을 뿐인데 말을 가로막거나 자신의 의견을 먼저 주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너를 위해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한국사회는 폐쇄적 사회입니다. 상대의 의견보단 자신의 의견을 더욱 중요시합니다. 또한 사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합니다. 마치 타인의 의견에 대한 부정이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원래 목적은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입니다. 오히려 대화가 사회적 이슈를 더욱 확장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과연 자신이 옳다는 생각, 자신이 맞다는 생각만으로 문제가 해결될까요? 문제는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언어소통의 관점입니다. 본 책은 대화를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때, 가장 쉽게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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