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Small Big Change 365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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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맞이하는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충만한 삶에 대한 기쁨과 행복함을 느끼는가? 지긋지긋한 일상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아침은 하루를 선택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특히 자신을 칭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다. 오늘 하루는 온전한 나로서 존재할 때 의미가 있다. 자신을 칭찬했던 적을 떠올려보라. 어제 한일에 대한 보답. 잘 살고 있다는 증거, 자신을 칭찬하는 메모를 한다. 칭찬기록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또한 타인에 공감하고 배려,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하루의 시작을 자신에 칭찬과 함께 시작한다면 어떤 좋은 일들이 일어날까? 아마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큰 목표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루틴은 지루하지만 성장의 거름이 된다. 큰 성공을 이룬 위대한 사상가와 발명가들의 공통점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인내에 있다. 수천 번의 고뇌와 실험이 1번의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린 소소한 일상을 무시하지만 삶의 조건은 일상이 만들어낸 무수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태도를 품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만날 수 있다. 오늘 하루의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변화를 이루기 위한 많은 시도가 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변화의 목표와 기대치가 너무 크거나 터무니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하루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은 변화를 이루기 위한 하루의 소중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라는 개념을 이용한다는 부분이다. 일주일동안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듯이 7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습관과 태도, 생각의 방법을 공부해나간다. 습관, 태도, 생각, 관계, 성장, 의미, 쉼이 주제다. 습관은 인생을 이루는 정점이다. 어떤 습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생각과 태도 관계가 설정되기 때문이다. 습관의 장점이자 단점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이 긍정적인 삶의 조건이 된다면 부정적인 습관은 구속이 된다.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상식에 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자신의 태도에 신경 쓰지 않는 사회가 되가는 것을 의미한다. 불성실한 태도는 필요치 않는 오해와 에너지가 소비된다. 태도의 중요성을 충분히 아는데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스스로의 태도에 무관심 하는 것일까? 기분에 좌우되는 태도는 변화를 가로막는 첫 번째 요인이다. 태도를 바르게 하면 자신감과 여유가 생긴다. 더불어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올바른 태도의 중요성은 삶의 가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관계설정, 특히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다.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질 것인가? 하루 한번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록학자로 살아가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메모하는 습관덕분에 큰 변화를 이루었다고 말한다.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침에 오늘 꼭 하고 싶은 일 적어보기, 점심에 잠깐 시간을 내어 오전에 했던 생각, 감정, 행위를 간단히 기록하기,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느낀 모든 것을 기록하기등 기록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생각은 휘발성이 강하여 갑자기 떠오르지만 쉽게 사라진다. 감정 또한 순간적이다. 이런 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실수가 줄어들고 자신감 있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은 가장 소중하다. 이토록 소중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느냐는 삶의 의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은 내면을 보듬는 것이다. 아픈 기억과 상실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시간여정을 위한 인내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자연은 놀랍게도 인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다. 우린 평생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쉼이라는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좋은 생각과 태도가 삶의 의미를 북돋아 주었다면 좋은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삶은 성장이다. 오늘 하루 작은 몸짓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간다. 행복은 빈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매일이 행복하다면 기적일까?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를 통한 기적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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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축복이다 - 고정관념의 세상에서 뜻밖의 축복 누리기
정재영 지음 / 이비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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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예외일 수 없는 노후가 다가온다. 늙어가는 것에 대한 비유를 익어가는 것이라 표현한 가사도 있지만 늙음을 기쁘게 맞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상식은 노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대부분이다. 상실, 외로움, 고독, 무기력, 어느 것 하나 좋을 것 없는 신체적, 정서적 감정들이 몸과 마음을 뒤덮는다. 노후를 피할 수 없다면 늦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최근 회자되는 슬로우 에이징이다. 최대한 현 상태를 유지하며 느리게 늙어가는 것, 말은 쉽지만 엄청난 노력과 열정, 인내가 필요하다. 과거와 같은 신체반응과 인지능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후에 대한 시각을 바꾸면 늙어가는 것은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희망을 주기도 한다. 젊을 때도 그랬지만 노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의 시각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노후를 보내고 싶은가는 순전히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린 어떤 모습으로 노후를 맞이하고 싶을까? 어떤 노후가 기쁨과 즐거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노후엔 젊은 시절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신체의 노쇠화는 노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나타난다. 한번 나빠지면 쉽게 회복되지 않고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건강한 노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건강하지 않다면 무수한 계획도 물거품이 되며 그 자체로 고통스러운 일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생 건강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정립해야한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을지라도 매일 병원에 간다면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노화도 축복이다부제는 고정관념의 세상에서 뜻밖의 축복누리기다. 노화를 축복이라 말한 저자의 생각이 다소 놀랍다. 주위엔 온통 늙어가는 서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어 가는데, 축복이라니, 저자는 노후의 관점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첫 번째 주제로 자유와 창의를 꺼낸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날 자유, 그리고 C=ME2이라는 창의성 공식을 이야기하며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노년이 창의성이 가장 높게 발현되는 시기라 강조한다. 과거 노인은 가족이나 부족의 지도자 역할을 수행했다. 오랜 기간 쌓인 지식과 경험으로 공동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시대 노인에겐 이러한 지식과 경험이 새로운 자기발견을 위한 도구로 사용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 시적 상상력에 대한 이해다. 노후 징후는 인지, 기억능력의 저하와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노후를 늦추고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의 방법이 있다. 일기쓰기, 암산하기, 메모하기, 시 암송이다. 저마다 뇌 신경회로를 재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도구들이지만 특히 시 암송은 노후에 가장 좋은 뇌 회복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든다. 언어를 통한 재인지와 해석, 그리고 이해력은 꾸준한 시 암송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줄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시의 운율에 자신을 얹힌다면 부정적인 감정도 사라질 것이다.

 

자식은 부모마음을 모른다. 하지만 부모의 자식사랑은 한계가 없다. 우린 누구나 자식이고 부모다. 또한 시간에 종속된 삶을 살아간다. 젊음을 찬미하지만 노후의 시간이 훨씬 길다. 그래서 짧은 젊음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늙어갈수록 세상의 좋은 면이 많이 보인다고 말한다. 오히려 젊었을 때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띄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우린 죽음보다 삶이 가까운 시간을 살아간다. 모든 것을 통제해야한다는 우리의 생각과 습관이 노후에 대한 생각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을까? 늙어갈수록 필요한 것이 많지 않다. 오히려 가볍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노화는 분명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노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특별한 관점을 보여주는 노화는 축복이다.’ 고정관념을 깨면 뜻밖의 축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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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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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외환위기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 전에도 어려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를 배회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경제 트라우마는 IMF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한국은 다시 일어섰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다시 위기징후가 곳곳에 보인다. 어쩌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을지 모를 부정적 신호들이 사회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언론과 미디어는 이번 위기를 정치적 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지만 경제 펀더멘탈의 하락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되고 있었다. 눈앞의 위기를 넘기는데 급급한 정책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왜 경제정책은 변함이 없는 것일까?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미국 42대 대통령 클린턴이 대선후보당시 내걸었던 유명한 선거구호다. 경제는 현직 미 대통령도 바보로 만들 정도로 큰 위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패권국이다. 정치, 경제, 문화, 군사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세계를 이끌고 통제한다. 특히 FRB의 금리와 미 재정부의 달러발행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한다.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는 지구 반대편 국가의 주식시장과 채권, 그리고 환율가격을 폭등, 혹은 폭락시킨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지수는 미국금리를 좌우하며 미 경제의 불안적 요소는 세계 금융가를 뒤흔들어놓는다. 우린 이미 서브프라임을 통해 미국 달러와 채권이 어떻게 세계경제를 무너뜨리는지를 알고 있다.

 

경제는 이제 더 이상 국가내부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조그만 물방울이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놓듯이 첨예한 이해관계가 난립하는 곳이다. 정치는 경제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국가의 효용성은 가치와 가격으로 선택되어지며 이는 수많은 문제들을 양산한다. 기업 역시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경제변수를 수없이 고려해야하고 이는 개인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경고로 다가온다. 1인시대의 가장 큰 변수는 경제다. 우린 과거 어느 때보다 심도 있는 경제공부를 선택해야한다. AI시대 또한 수많은 경제적 요인들을 만날 것이다.

 

300 경제기사 궁금증 300300답은 무려 26년 동안 증쇄를 거듭하며 경제를 분석한 책이다. 수많은 부침 속에서도 꿋꿋하게 경제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경제는 독립된 학문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와 문화등, 사회에 필수적인 학문들과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있다. 본 책은 경제의 기본 이해로부터 최근 핫 이슈가 되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다룬 기사까지 거의 모든 경제정보를 다루고 있다. 내용은 경제원론에 가깝지만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 경제는 한부분에 대한 이해가 다른 부분으로 전달되어 큰 흐름을 이어간다. 특히 금리와 물가. 금리와 채권 관계를 이해하면 경제의 방향과 진행속도를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다.

 

연말엔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내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과거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향후 전망을 예측한다. 특별한 신뢰가 가진 않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는 있다. 데이터 분석은 경제 분석의 기초 작업이다. 문제는 최근 동향이 기존데이터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장단기금리 역전 후 수개월내에 경기침체가 온다는 예측이 그중하나다. 미국 장단기 금리는 이미 1년을 넘게 역전되었으나 미국 경기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스닥, 다우, 달러, 금등 그야말로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예측가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침체를 주장한다. 경착륙이 될지 연착륙이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여전히 데이터에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경제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경제는 개인의 삶에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신용이란 항목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는 대출로부터 사업까지 사회생활 전반을 통해 통제받는다. 또한 주식, 채권, 부동산등 투자 자본을 통해 부의 창출을 계획한다. 경제는 마치 공기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흔해 당연한 것 같지만 조금만 부족해도 살아갈 수 없는 것, 배움은 늦는 법이 없다. 경제는 항상 순환하며 순기능과 역기능을 교차한다. 위기가 기회로 변하고 기회가 커다란 위기로 돌변하는 것도 경제의 특징이다. 위기의 순간엔 많은 이들이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고 시장을 떠난다. 하지만 일면 고수들은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음을 알고 조용히 투자를 시작한다. 경제를 바로볼수 있는 경제기사 궁금증 300300, 곁에 두고 봐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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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 365 에세이 일력,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만년형, 스프링북)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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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는 오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말 한마디가 마음 끝자락을 붙잡습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텐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적지 않은 인간관계의 문제가 말 한마디로부터 시작됩니다. 매일 보는 사이라면 더욱 말에 신경을 써야 할 텐데, 자꾸 생각과 다르게 말이 나옵니다. 엉킨 실타래는 스스로 풀어야합니다. 자칫 감정에 휘말리면 의도치 않은 분노가 몸과 마음을 망가뜨립니다. 일상은 한마디의 말로 시작되어 침묵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무의미는 인생이 꽃피우는 것을 억눌러 결국에는 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의미 있음은 많은 일을, 어쩌면 모든 일을 참고 견디게 해준다. 카를 융, 어떤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까? 생의 목적에 대한 생각은 평생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많은 이들이 삶의 무기력 앞에서 절망합니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든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삶은 알지 못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자신이 바라본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모, 어떤 아들, 어떤 친구로 남을 것인지, 이는 타인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닌,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따라 타인의 기억에 남는 것입니다. 의미는 어려운 상황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하루를 마치고 나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무엇을 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궁금증을 가지고 싶습니다. 나는 오늘 어떤 배려와 도움을 주었을까? 스쳐가는 모든 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을까? , 자신도 타인이기에 누군가의 관심과 배려를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인간은 끝없는 상호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고 삶의 목적을 정합니다. 이는 자아에 대한 발견이자 타인에 대한 관심입니다. 우린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인식합니다. 누군가의 눈길을 받아주고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도 유의합니다.

 

다정한 장은 스프링북으로 매일 한 장씩 위대한 사상가, 철학가들의 아포리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의 선택이 하루를 결정할 수 있다면 이보다 큰 이익은 없을 것입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감정이 복받칠 때 누군가 곁에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곤 합니다. 다정한 장은 좋은 친구로 특별한 위로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가진 신념에 의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오랜 기간 굳힌 신념은 많은 오해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성장을 통해 변화를 가지기도 합니다.

 

매사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심각해지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라고는 볼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어떤 문제에 대해 10분 이상 고민해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는 1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로 시름합니다. 이럴 땐 문제를 벗어난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간혹 문제를 벗어날 때 해결책이 떠오른 곤 합니다. 하루키는 이를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심각하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수많은 상념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걱정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미리 느끼는 감정일 뿐입니다.

 

가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이 자꾸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간혹 가는 길에 대한 의심이 고개를 들곤 합니다. 걱정과 고민이 시작됩니다. 길지 않는 인생이기에 더욱 신경 쓰이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가늠합니다. 일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린 완벽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엔 무관심합니다. 사상이나 철학은 지나간 사람들의 영혼의 기록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결점이 있고 결점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또한 생의 매력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다정한 장을 한 장씩 넘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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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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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책 쓰기는 다르다. 독서는 타인의 생각을 읽고 필요한 만큼만 수용하면 되지만 책 쓰기는 타인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책은 자체로 누군가의 대화창구이며 소통의 통로다. 어떤 책이든 독자가 있기 마련이고 수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주류적인 책은 당시의 문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책 쓰기는 그만큼 책임이 뒤따른다. 또한 자신의 책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한다. 책을 쓴다는 것은 인내와 열정 그리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며 무엇보다 책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의도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책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을 반복하고 또 지속적인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한권의 책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열정이 필요할까? 물론 작가의 역할이 제일 크겠지만 작가 못지않게 출판사의 역량 역시 큰 작용을 한다. 지금은 1인 시대다. 유튜브의 폭발적인 성장은 1인사업의 물꼬를 터트렸고 이제 그 범위가 다양한 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다. 1인 출판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제 개인은 특별한 노하우나 자본이 없어도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얼마든지 출판이 가능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책 쓰기 역시 과거와는 다른 사업방식으로 수많은 작가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기적은 이런 시대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며 책 쓰기의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책 한권으로 어떻게 인생이 바뀔 수 있는지를 자신의 책 쓰기를 예로 들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작가라는 칭호에 큰 매력을 느낀다. 작가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글에 대한 이해와 대중적 인지도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전파되며 작가의 순기능적 역할을 수행한다. 책 쓰기는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스펙을 위한 진입로를 설정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책 쓰기 도전하지만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본 책은 이러한 고민을 쉽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출간기획서가 원고보다 중요하단 두 번째 파트는 책을 출간하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출간기획서는 책의 제목과 목차, 그리고 저자의 기획의도가 포함되어 출판사에 전달하는 기획서다. 원고에 앞서 어떤 종류의 책을 출간할 것인지를 결정하며 작가와 출판사와의 관계설정을 위한 조건을 확정짓는 단계다. 부실한 출간기획서는 출간 자체가 쉽지 않다. 출간기획서의 꽃은 책의 제목 설정이다. 책장사는 제목장사라는 말이 있다. 제목은 책을 선택하는 가장 쉬운 기준이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대부분 객관적이며 베스트셀러엔 유독 제목에 이끌리는 책들이 많다.

 

그럼 어떤 주제로 책을 써야할까? 우선적인 것은 자신이 참여하는 일이나 오랜 기간 생각해왔던 주제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책은 누군가에게 주어지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잘 팔리는 책을 연구하라는 주제를 선택하는 기준을 명확히 보여준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들 가운데 특별한 책을 선정하고 벤치마킹을 시도하여 팔리기 쉬운 주제를 선정하라는 것이다. 또한 자료준비가 많을수록 쉽게 책 쓰기를 할 수 있다. 목차는 책 쓰기의 골격과 같다. 어떤 방향으로 책을 쓸 것인가를 규정하고 목차를 정하면 훨씬 수월한 책 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 쓰기를 시적하기 전 엄청난 독서와 강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책 쓰기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한다.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자가로서의 칭호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것은 커다란 책임과 의무로 다가온다. 책은 그 매개체로서 삶의 많은 부분을 수용한다. 책 쓰기는 인생의 여정과 동행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인생자체가 한권의 책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의 감추고 싶은 인생이야기가 소중한 삶의 철학이나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저자는 1000권의 읽기보다 1권의 책을 쓰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책은 삶의 과정을 여과하는 순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써내려간 글대로 살고 싶은 의무감을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다 나은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 하루 1시간, 한 꼭지 책을 써 내려감으로서 기적을 일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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