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만든 사람들 - 아르키메데스부터 괴델까지, 수학자 50인에게서 배우는 수학의 역사와 원리
알프레드 S. 포사멘티어 외 지음, 강영옥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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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역사를 알게 되면 좀 더 쉽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수학자들은 무엇을 예상하며 수학을 만들었을까? 자연은 그들에게 무엇을 전달했고 수학자들은 자연에 깃든 신비를 관찰하며 무엇을 발견했을까? 간혹 위대한 결과는 예기치 않은 곳으로부터 시작되곤 한다. 내접한 삼각형의 한 변이 원의 지름일 때 그 삼각형은 직각 삼각형이다. 탈레스의 정의는 선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연역 추론을 사용해 기하학을 형식화 한 그의 업적 덕분에 그리스는 기하학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향후 기하학은 수학과 천문학은 물론 논리적 사고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탈레스는 연역적 추론을 사용해 기존의 관점을 재해석 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는 과학과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특히 사계절의 변화를 이용해 상당한 이익을 남기는 장사수단을 발휘하기도 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모르는 수학자는 없을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고대 위대한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행적에 대해선 찬반여론이 엇갈린다. 그는 페니키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등으로 여행을 다니며 수학을 비롯하여 철학, 종교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피타고라스는 크로톤에 공동체를 만들었고 수를 통해 만물의 본질을 밝히려 했다. 피타고라스학파라 불렸던 이들은 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우주가 단순한 자연수의 비로 질서 있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타고라스 정의는 유클리드, 아르키타스, 플라톤에 영향을 주었으며 미 대통령 가필드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새롭게 증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400가지가 넘는다.

 

유클리드의 정의와 다섯 가지의 공리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유지하며 수학수준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BC300년경의 원론이 세기를 넘어 근대 기하학의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은 유클리드의 높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링컨은 유클리드 원론을 항상 지니고 다녔다. 원론은 증명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진리로 다른 명제를 증명하는 전제가 되는 공리로 시작하고 정리와 증명으로 이어진다. 그는 원론을 통해 논리력과 언어능력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에겐 필즈메달이 수여된다. 앞면에 아르키메데스의 얼굴과 자신을 넘어서 세상을 움켜쥐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는데 아르키메데스는 유레카란 용어를 통해 부력의 원리를 밝힌 수학자로 알려져 있다. 수천 년이 흐른 후 팔림프 세스트라 불리는 기독교 경전 필사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아르키메데스 코덱스엔 무한소란 개념이 등장한다. 적분의 현대적 개념을 예고한 내용이다.

 

최초로 지구의 둘레를 측정한 인물은 누구일까? 기원전 230년 에리토스테네스는 평행선과 엇각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지구 둘레를 측정했다. 놀라운 사실은 오차가 2%미만으로 매우 정확했다. 그는 또한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소수를 찾는 방법을 고안했다. 인도의 아라비아 숫자는 13세기 이탈리아 수학자 피보나치를 통해 서유럽에 전달된다. 피보나치는 수열과 산법으로 유럽에 계산 혁명을 일으킨 수학자이자 많은 난제를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라비아 상인들이 제피르라 부르던 0이라는 기호를 이용한 계산방식에 매료되었다. 무슬림 교사에게 대수학을 소개받은 피보나치는 인도숫자를 활용한 산반서를 집필한다. 인도의 아홉 개 숫자와 0으로 구성된 아라비아 숫자와 십진법이 향후 수학의 시계를 확장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대수학은 무척 세분화 되어있고 논문이나 발표내용은 소수의 청중만이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세 시대 수학은 마치 문학 작가들의 모임과 같은 동호인들이 주를 이루었다. 페르마 역시 본업은 변호사였지만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친구의 도서관 장서를 통해 수학을 독학했다. 그는 수학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을 가져왔는데 17세기 그가 서신을 주고받거나 연락한 이들이 갈릴레이, 파스칼, 월리스, 데카르트와 같은 당대의 수학자이자 철학자들이었다. 특히 페르마와 데카르트는 당대에도 수학적 논쟁으로 유명했다. 페르마의 미분법 계산방법은 30년 후 라이프니츠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된다. 불확실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확률이론이다. 파스칼은 당대는 물론 수학사에서도 가장 위대한 수학자로 손꼽힌다. 비록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확률이론은 미래의 기준이 되고 있다.

 

본 책은 아르키메데스로부터 리만곡면의 모듈리공간의 이론에 기여한 이란의 미르자하니까지 수학사을 만든 위대한 50인을 소개한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 수학 또한 한 인물의 업적 위에 또 다른 천재의 발상이 더해져 새로운 방식이 추가되었다. 수학은 관찰과 경험적 학문이 아니라 답이 정해진 직선적 학문이다. 흔히 물리학과 자연과학을 이해할 때 수학이란 언어에 의존한다고 말하지만 수학은 자연관찰 없이 논리적으로 도출되곤 한다. 수학적 체계가 세계를 보다 확장시키고 근접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학자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그들의 시각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을까? 또한 대수학과 기하학연구가 없었다면 공간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을 것이다. 이제 수학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또 다른 경계를 규정하고 있다. 공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만난 수학자들, 그들의 여정은 진행형이며 수학은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그 장대한 시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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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인류 -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
이상건 지음 / 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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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인류의 전부다. 뇌의 기능을 이해하고 신경학적 분류가 시작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AI의 폭발적인 성장이 뇌 과학의 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뇌는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 대해 특별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밝혀진 뇌가소성은 뇌가 후천적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뇌는 사용할수록 보다 나은 판단을 가능케 한다. 뇌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때 더욱 큰 이미지를 만들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쉽게 풀어나간다. 뇌는 도구와 언어를 사용해 인간을 지구의 정상에 올려놓았고 이제 인간을 뛰어넘을 새로운 종의 탄생을 주도하고 있다.

 

인류는 어떻게 뇌를 이해하고 있었을까? 뇌에 대한 기록은 BC 2700년경 이집트 피라미드 시대까지 올라간다. 파피루스엔 임호텝이라는 인물이 실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구조와 뇌표면, 경막, 뇌척수액등과 두개골 외상 증례가 마흔여덟 가지나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당시 뇌에 대한 추론과 관심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뇌에 대한 고대인들의 관심은 천공술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BC 6000년경의 천공된 두개골의 발견으로부터 19세기까지, 천공술은 인간의 뇌를 직접 알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천공술이 외상치료에 쓰였을 것이라 추측한다. 절단면이 반듯하고 매끈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신의 국가, 그리스는 어떠했을까? 기원전 6~4세기, 그리스는 철학, 문학, 의학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탈레스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뛰어난 사상가들이 탄생하며 종교를 벗어난 자연과 인간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이 시작되었다. 알크마이온은 직접 해부를 진행하며 유스타키오관을 발견한 신경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인물이다. 그는 사물을 이해하는 과정이 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최초로 지적했고 감각기관과 뇌의 연결성을 주장했다. 그리고 BC 5C,철학과 정치의 확장과 함께 환자의 직접선택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이 신들의 행위와 관련 없는 자연현상임을 강조하며 뇌가 마음의 기원임을 적시한다. 그는 사체액설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했으며 뇌 질병에 대한 놀라운 이론들을 제시했다.

 

신체를 이해하는 데 가장 빠른 길은 해부하는 것이다.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필로스는 수백구의 시신 해부를 통해 실제적 실험과 경험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뇌가 인간 지성의 기원임을 지적했고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뇌에서 기원하며 혈액 움직임을 관찰하며 해부 연구에 큰 업적을 세운다. 인간의 영혼을 지배하는 중심은 어디일까? 헤게모니는 패권을 상징하지만 원래는 제어할 수 있는 중심을 의미한다. 심장은 스스로 뛰고 피를 담고 있는 반면 구불구불한 뇌는 심장의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라디에이터 같은 것이다. 위대한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뇌 이론이다. 인간의 지성이 뇌에 있는가, 심장에 있는가,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혀온 대립구도는 14세기까지 이어졌다.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 말한다. 종교에 대한 패악이 세상을 물들이고 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학 연구도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와 갈렌을 벗어나지 못했고 수도원이 의료기관의 중심으로 부각되었다. 드디어 1500년의 간극을 깨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르네상스 시대엔 수많은 천재들이 등장한다. 예술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해부도는 다빈치로부터 베렌가리오등을 통해 의학적 해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인류는 더욱 자세히 신체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질병에 대한 치료도 다양하게 확산되었다. 17세기, 종교적 사상과 형이상학이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데카르트는 실재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그는 입자와 물질이 자연의 지배적인 법칙임을 주장하며 의식의 존재에 침착했다. 끝없는 숙고와 질문이 반복되었고 마침내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명제가 탄생한다. 데카르트 철학은 뉴턴을 통해 실체적 물리학 세계를 연결한다. 의식은 자기인식이다. 사물을 이해하고 상대와의 교감을 통해 자신을 인지한다. 그런데 의식은 신비의 영역이다. 데카르트는 개체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몸과 마음의 이원론을 통해 인간 정신의 실체를 성찰한 최초의 인물이다.

 

이제 누구도 뇌의 기능을 의심하지 않는다. 덕분에 뇌의 신비를 밝히려는 연구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천조개의 신경세포와 신경망, 뇌를 단지 생체적 의미로만 이해하기엔 너무도 많은 파라미터가 존재한다. 뇌는 알수록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본 책엔 인간두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소개되어 있다. 천공술로부터 의식의 비밀까지, 저자의 뇌에 대한 여정은 현재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계속된 인간 영혼에 대한 출처, 뇌의 작동 방식을 알아내기 위한 기나긴 여정, 그리고 뇌의 이해와 새로운 해석, 그 기나긴 여정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큰 울림을 전달한다. 뇌는 생체학적 의미 이상을 가진다. 우린 뇌 없이 순간을 인식할 수 없으며 인간이란 유기체의 정적, 동적 조건을 이해할 수 없다. 의식과 무의식, 영혼에 대한 끝없는 논쟁은 뇌가 지닌 특별한 매력이다. 인류의 미래 역시 뇌의 결정과 판단에 달려있음을 의심할 수 없다. 뇌에 대한 거대한 서사는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 장대한 여정에 담긴 비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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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의 말하기 사전 - 첫인사부터 전화·메일·건배사까지 상황별 한마디 200
장은희 지음 / 이비락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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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는 다르게 말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온 말은 즉시 상대의 마음에 안착됩니다. 상대의 시선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말은 서로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그동안 쌓았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 때문에 예상치 않았던 성공과 부를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말의 효용성이 이토록 중요한데 왜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일까요? 말은 안과 밖을 통해 자신을 규정합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다른 관점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말이 기술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의사소통엔 비언어적 표현이 더욱 크게 작용합니다. 상대가 바라보는 모습과 태도가 곧 자신입니다.

 

직장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의사소통입니다. 상사, 동료, 직원과의 불협화음은 대부분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소통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아마도 입사초기에 문제가 가장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신입시절, 모든 상황이 낯설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선임이 대부분이니, 어떤 말이 오가도 주눅이 들고 불안합니다. 입사, 1년차, 첫 인사는 관계의 문을 여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어떻게 자신을 소개해야할까요? 가장 큰 고민입니다. 첫 인상은 오랫동안 기억됩니다. 저자는 관계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3초 전략을 소개합니다.

 

호감을 만드는 첫인사는 이름, 역할, 다짐의 세 가지를 중심으로 짧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태도입니다. 상대는 대화 내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목소리, 자세, 인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자기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식적이거나 장구한 내용보단 자신을 정의하는 글을 담아 진심을 전달합니다. 이에 특징과 경험을 덧붙여 호기심을 유발하고 열린 문장을 사용해 대화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정의, 특징, 연결을 통해 짧고 간결하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의도와는 다른 상황이 반복될지라도 항상 말의 중요성을 인식해야합니다.

 

말하기 전에 나를 점검하는 습관, 친할수록 잊기 쉬운 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너무 가까워 속에 있는 말까지 하는 사이라면 조그만 말에 쉽게 상처가 오갈 수 있습니다. 이에 저자가 강조한 3초 말 점검은 매우 유익합니다. 1, 지금, 꼭 이 말을 해야 할까? 2, 이 말은 누구를 위한 말일까? 3, 지금 내 말투는 어떤 모습일까? 3초의 기적이 곧 말의 태도와 습관입니다. 굳이 문제를 일으킬 필요도 상대와 어색한 관계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말이 어려운 것은 자신의 말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혹 자신의 말로 인해 오해가 생기지 않을지, 수시로 자신의 말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본 책은 1년차, 5년차, 10년차, 15년차 직장인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인식하고 짧지만 인상적인 말센스를 소개합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인식합니다. 언어는 공동체를 정의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현대사회 개인들은 대화를 무척 어려워합니다. SNS나 메시지를 통한 문자전달에 익숙하며 굳이 대면접촉에 대한 피로를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계는 수많은 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아무리 말센스가 좋아도 결국 비언어적 표현이 훨씬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저자는 짧고 강렬한 말 한마디가 자신에 던지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누구나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말 한마디에 자신을 담는다면, 자신의 말이 주는 메시지를 이해한다면, 보다 나은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일잘러의 말하기 사전 , 저자의 오랜 경험과 진심이 담긴 말센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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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17 과학이슈 11 17
박진희 외 10명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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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시대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한국 방위산업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이 증명되었다. 덕분에 한국은 자주포를 비롯하여 전차, 미사일등 다양한 무기 수출국가가 되었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국가안보 자생력을 갖춘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쟁은 고전무기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첨단 드론과 위성, AI가 혼합된 전략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 특히 통신위성은 미래 안보전략의 핵심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21세기 국가안보는 기술 주권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25년 한국은 AI주권을 상징하는 소버린 AI를 천명한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맞설, AI주권국임을 선언한 것이다. AILLM 모델을 거쳐 AI에이전시, 피지컬 AI로 진화중이다. AI는 기존의 산업구조와는 다른 해석이 요구된다. 거대모델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GPU를 비롯한 반도체, 최첨단 인프라와 연구 인력이 중심이다. 미국과 중국은 AI를 국가산업으로 선점하며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그들은 AI 패권을 차지하며 새로운 국제질서의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AI는 개인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조만간 삶의 구조를 대부분 변경할 것이다. AI 소버린은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스마트 폰을 믿을 수 있을까? 스마트 폰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유심 칩이 내재되어있다. 한마디로 전자신분증이다. 그런데 20254월 국내 굴지의 통신사 SK텔레콤의 핵심 서버가 공격을 받았고, 유심관련 인증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휴대전화가 털린 것이다. 고객의 신뢰는 무너졌고 사회는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다. 조사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보다 관리 소홀이 드러났다. 그리고 곧이어 KT 소액결제 사건이 터졌다. LGU+ 역시 마찬가지다. 해킹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일까? 사건이 일어나면 침묵을 지키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거대 통신사의 의무와 책임일까? 이는 비단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위기와도 직결된다. 보안에 대한 인식, 정부의 역할, 디지털 방역, 국제 공조, 투명성이 없다면 디지털 경제는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덕분에 엄청난 의료비용과 복지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특히 뇌증상군인 치매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가족, 사회에도 큰 부담을 지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의 새로운 치매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역시 올해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 행동부재를 일으키며 결국 사망으로 이르게 되는데 그 기간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간병인에게도 상당한 고통을 안겨준다. 치매는 단백질체 이상인 알츠하이머, 혈관성 질환, 루이소체, 파킨슨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매는 뇌장벽과 타이밍, 복잡성과 다양성 때문에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치료법 개발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단백질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젝트가 치매치료의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병력, 신경구조의 변화, 단백질 형성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치매도 불치에서 만성질환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다. LLM을 통한 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의 확산은 유전자뿐만이 아니라 질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기초과학은 한 국가의 운명을 좌우 할 정도로 중요하다. 엄청난 연구비가 소요되지만 결국 투자라는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과학은 기한이 없다. 한국 방위산업이 갑자기 관심을 받게 된 이유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는 AI에 몰입하고 있다. 하지만 AI거품론도 만만치 않다. 엄청난 에너지 비용과 환경오염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일상을 기대만큼 행복하게 하고 있는가? 혹 스마트폰에 종속되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은 아닌가? 과학은 인류에 큰 이익을 줄 수 있지만 알 수 없는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 책은 2025넌 세상을 들썩였던 11가지 과학이슈를 소개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명과 해석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지형을 한눈에 보여준다. AI소버린으로부터 양자컴퓨팅까지, 과학기술은 인류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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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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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는 존재, 나의 사고와 행동,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관계들, 이 모든 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우린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 채 일상을 반복하는 것일까? 그러다 간혹 생각이나 행동이 빗나가면 자신에 대한 강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도대체 나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개인을 인식하기 시작한 학문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뇌과학과 신경심리학의 발전이 수많은 데이터의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론 풍요로워졌지만 정서적으론 더욱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사회적 혼돈에 따른 정서적 불안과 우울증의 증가, 알 수 없는 무기력과 공허감, 희망 없는 기대가 반복되면서 사회에 적지 않은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나라는 존재를 더 많이 이해할수록, 나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까?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 특별히 자신에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밉상이다. 타인은 별다른 신경 쓰지 않는데 유독 나만 불편하다. 프로이트의 제자이자 정신의학자였던 칼 융은 인간의 무의식을 그림자로 보았다. 그림자는 평생 자신을 따라다니지만 의식할 수 없다. 융은 그림자는 내가 아닌 척하는 나라고 말한다. 그림자엔 오랫동안 억압된 내가 숨겨져 있다. 분노, 질투, 야망, 이기심, 숨겨진 욕구들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 튀어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융은 이를 투사라 표현하며 우리가 타인에게서 보고 있다고 믿는 많은 것들이 내가 보지 않으려하는 자신의 일부라고 표현한다. 그림자는 사실을 왜곡하고 억압된 에너지를 분출한다. 융은 그림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림자를 인정하고 의식 안으로 데려오라고 충고한다. 그림자는 자신의 일부다. 놀라운 것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옭고 그름의 판단이다. 인간의 뇌는 이에 최적화 되어있어 사실상 세상을 이분법으로 구분한다. 그런데 자신이 옳다는 생각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일까?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상황을 분석하고, 원칙을 적용하며 논리적으로 결론을 내린다는 서영철학의 주류견해가 잘못되었음을 시사한다. 인간의 판단은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감정, 직관, 본능에 의지하며 무의식적으로 움직인다. 하이트는 코끼리와 기수를 예로 들며 기수가 아무리 방향을 제시해도 상황은 코끼리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코끼리는 거대하고 강력하며 통제할 수 없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타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내어주는 것, 하이트의 이론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런데 코끼리는 자신에게도 존재한다. 오랜 기간 묵혀두었던 나쁜 습관들이다. 하이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으로 환경을 재설정하고, 습관을 형성하며, 코끼리와 기수사이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라 제안한다.

 

자기계발서를 찾는 이들이라면 데일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을 우선적으로 손꼽을 것이다. 이제 거의 100년이 되는 대가의 기술은 고전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유용하고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기술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네기는 그야말로 루저였다. 병약하고 가난하며 학비조차 델 수 없어 열등감이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의 횡보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그가 수많은 직업을 전전한 끝에 발견한 원칙이 관계의 기술이었다.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관계 그 자체였다. 우린 일상을 관계로 시작해 관계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관계의 타당성과 효용성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 카네기의 원칙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비난, 비평, 불평하지마라. 비난은 상대를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정당화 구실만 주게 되거나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뿐이다. 솔직하고 진심어린 인정을 하라. 오늘 누군가를 진심으로 칭찬하라. 그리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원한다면,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관계는 독립적이지 않다. 하지만 일방적이어서도 안 된다. 자기 이익에 앞서 타인을 먼저 바라보고 그 중요성을 인지한다는 것, 여전히 가장 중요하고 유효한 관계기술이 아닌가 생각된다.

 

본 책은 나를 다루는 법, 타인을 다루는 법, 선택을 설계하는 법을 주제로 20세기를 선도했던 심리학자들의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되어있다. 융의 그림자 이론으로부터 칙센트미하이의 몰입까지, 유트브 이클립스를 운영하는 저자는 독특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심리학을 디테일하고 구체적으로 풀어간다. 일단 이해가 무척 쉽다. 핵심 파악이 뛰어나고 난해한 구조를 쉽게 해석한다. 우린 매 순간 선택의 중심에 서있다. 선택하든 선택 받든, 문제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선택이 주는 피로감이다. 가끔은 무기력과 공허가 몰려온다. 심리학은 아는 만큼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것이 맞지는 않겠지만 덕분에 다양한 심리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최근엔 인간이 지닌 심리학적 문제의 원인이 뇌로부터 비롯된다는 가설이 증명되고 있다. 신경심리학은 더욱 세분화되어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해법에 접근하고 있다. 당신은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의 심리적 기제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현상들, 위대한 심리학자들의 발자취를 한걸음씩 되짚어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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