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만든 천재들 - 광기와 창조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마리오 데 라 피에드라 월터 지음, 성소희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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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가 장 뒤뷔페는 기존예술계의 외부에서 창작한 예술을 아르브뤼라 명명합니다. 그는 전통적 예술이 가면과 허울로 전락해 일반인이 다가갈 수 없기에 전정한 예술은 그 경계의 바깥에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아르브뤼는 헤게모니를 벗어난 고립된 장소, 사회에 통합되지 못한 개인을 통해 실현되었습니다.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아르브뤼가 강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모더니즘을 넘어 추상주의나 초현실주의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아르브뤼를 실체화시킨 예술인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웃사이더 예술은 상상을 자극합니다. 또한 내면의 고독과 외로움, 갈증과 갈망을 표출시키며 심리적, 사회적 관점을 재해석합니다. 당시 뒤뷔페는 광기와 창조성의 중심으로 정신병원을 주목합니다. 하지만 1940년대 정신병원은 수용소와 다름없었습니다.

 

뉴욕현대미술관, 국립소피아 왕비 예술센터까지, 전 세계 곳곳에 라미레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그는 32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평생 단 한번 면회를 허가 받았습니다. 라미레스의 생애는 고난과 슬픔, 비통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멕시코 크리스테로 전쟁으로 체포되어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병명은 긴장성 조현병이었습니다. 라미레스는 강박적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재료였고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불안정한 매력은 예술과 정신 병리학이란 전시회를 통해 비주류 예술로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라미레스의 작품엔 긴장, 외로움 고독, 고립이 가득합니다. 그는 어떻게 그토록 힘든 세월을 예술로 승화시켰을까요? 가장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창작의지를 보여주었던 라미레스는 수많은 정신질환에 시달렸던 예술가들의 생애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칸딘스키와 피카소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선과 도형, 음표로 이루어진 칸딘스키의 작품엔 대상이 필수적인가란 질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네의 지베르니 건초더미에서 커다란 감명을 받은 칸딘스키는 환상과 매력적인 비구성미술을 완성합니다. 특히 바그너 음악을 통해 공감각을 자각하는데 색깔은 영혼의 선율을 엮은 음표였습니다. 뇌는 감각의 영향을 받습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재해석합니다. 또한 공감각을 통해 감각의 효용성을 배가합니다. 뇌 영역 사이의 교차활동은 정보를 잇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은유나 춤추기처럼 추상적인 현상을 만들도록 진화한 신경네트워크입니다. 생명체는 다양한 감각기관을 통해 세상을 인식합니다. 감각을 확장하면 지식도 확장됩니다.

 

반 고흐, 슈만, 베토벤, 울프, 헤밍웨이, 모딜리아니, 존 내시, 사회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던 천재들은 수많은 질시와 멸시 속에서 위대한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통속적인 성공범위를 넘어 위대한 가치를 전달해준 뛰어난 예술인이자 문학가들입니다. 흔히 예술을 광기와 창조의 교집합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뇌전증, 조현병, 우울증, PTSD등 다양한 뇌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기는 삶을 재해석하고 확산하는 예술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우린 이들의 작품을 통해 일상을 넘어선 위대한 서사를 발견합니다. 뇌는 놀랍게도 광기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뛰어난 예술작품을 통해 상상 이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뇌는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신과 종교, 국가와 이념과 같은 문명의 이정표는 대부분 허구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직시하는 현상이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본 책은 인류가 남긴 유적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고대인들은 돌과 바위에 수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지구의 그 어떤 생명체도 인위적으로 자연에 모습을 새기지 않았습니다. 메타인지는 정체성에 대한 확신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자연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의 메시지를 해석해야했습니다. 호미닌족으로부터 수십만 년을 거쳐 온 인류의 뇌는 생존을 위한 위대한 향연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공동체적 관념이 지배적인 틀이 되면서 개인의 광기는 철저히 무시당하거나 부정적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특히 플라톤의 이원론은 인간의 감정을 극히 부정적으로 묘사합니다. 감정은 진화와 함께 생존해 왔습니다. 인류는 단 한순간도 보편적이지도 획일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광기와 창조성은 어떻게 연결되었을까요? 인간적인 그 어떤 것도 낯설지 않다는 말이 우리 바깥의 비상함을 나타냅니다. 저자는 AI가 뇌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알고리즘은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메시지를 반복합니다. 인간의 뇌는 예술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또한 감각의 70%를 차지하는 시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패턴을 분석합니다. 뇌의 광기는 인위적으로도 만들 수 없습니다. 뇌는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인식합니다. 하지만 뇌 기능 이상은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광기의 천재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해석했습니다. 우린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합니다. 신경과학으로 읽는 위대한 예술가의 창작세계,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위대한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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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 눌림목 매매법 - 손절에서 익절로, ‘반전의 터닝포인트!’
파동마스터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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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앞서 금융과 자본시장을 이해하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투자의 신으로 워렌 버핏이 자주 회자됩니다. 그가 선택한 종목의 수익률이나 자금동원력을 비교하면 거의 불가능한 영역으로까지 여겨집니다. 그런데 그는 매우 특별한 인물입니다. 투자방식도 투자자금도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많은 이들이 워렌버핏의 책을 읽지만 그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하진 않습니다. 지식의 우상화에만 몰입하는 까닭입니다. 아마도 일반인이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방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은 변수로 가득합니다. 같은 정보도 다르게 해석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매도매수관점이 달라집니다. 또한 자본규모와 투자지간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을 이해하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대부분 주식을 처음 접하면 초보자의 행운이 뒤따릅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정보를 듣고 시작한다면 대부분 시장이 상승단계이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하는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는 다음입니다. 초보자의 행운은 추세가 전환되면서 빠르게 무너집니다. 행운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의 흔들림은 대체로 정보부족이 아니라 판단의 생략에서 시작됩니다. 변수가 가득할수록 무조건, 확실, 거의 끝, 이번엔 다르다란 말들이 눈에 띄게 많아집니다. 대부분 분석을 멈추고 결론으로 직행합니다. 고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기에 안도감마저 듭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은 나중에 가장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충동매수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습니다. 충동매수를 막기 위해선 정보의 출처, 구체적 근거, 차트상의 위치, 손절기준이 필요합니다.

 

투자에 대한 이해가 주식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투자해야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곧 투자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한국시장은 유독 변동성이 강해 단타투자, 레버리지 투자가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마치 오늘 아니면 투자가 끝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극심한 변동성은 실체적인 투자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매순간 수많은 변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외적변수를 통제할 수 없지만 내적투자방식을 이해하고 꾸준히 반복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시장을 재해석하고 관점과 투자방식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선택만큼 투자방식도 무척 다양합니다. 특히 기술적 투자는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주식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닌 이길 확률을 높이는 게임입니다.

 

파동 눌림목 매매법은 확률이 높은 자리를 찾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대부분 추세를 보면서 오르는 주식을 사거나 바닥에서 올라갈 주식을 예측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매일 변하고 가격은 시장가치를 순간마다 반영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외부변수에 의해 의도하지 않은 장세가 연출되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일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으로 방향보단 위치를 강조합니다. 왜 지금 이 가격인가? 이 가격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가격은 시장의 현재를 말해줍니다. 또한 거래량은 주식의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개인투자자는 기존의 패턴을 분석하며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파동 눌림목 매매법은 장기간 역배열상황에서 세력봉의 출현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하면 1차 파동과 함께 눌림목 매매를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기간 소외되었던 주식들이 갑자기 매집봉이 형성된다면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눌림목은 이를 적절히 활용하며 매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동평균선과 볼린저 밴드, RSI 그래프를 이용합니다. 이동평균선 눌림목으로 가격의 지지레벨을, 볼린저 밴드 눌림목으로 변동성의 수축과 에너지 축적을 ,RSI 눌림목으로 모멘텀의 바닥을 확인합니다. 특히 이동 평균선과 RSI의 이중 확인이 이루어질 때 가장 높은 확률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세력봉은 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고, 눌림목은 움직임이 잠시 숨 고르는 구간이며, 삼중 확인매수는 끝나는 순간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파동 눌림목 매매법은 단순히 기술적 분석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손익비 매매법입니다. 손익비는 손실대비 수익의 비율입니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손절가를 설정합니다. 손익비는 승률보다 중요합니다. 손익비 최소기준은 12의 비율입니다. 파동 눌림목 매매법의 가장 큰 특징은 미리 계획하고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매매일지를 작성해 숫자가 아닌 판단을 기록합니다. 흔히 기술적 분석을 의미 없는 추세분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동 눌림목 매매법은 시장을 총괄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멘탈관리와 루틴의 학습화, 외부조건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어하는 방식을 조언합니다. 파동 역시 거짓된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세력봉과 눌림목이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주식은 확률을 높이는 게임입니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반복한다면 분명 지금 보다 나은 수익이 가능할 것입니다. 파동 눌림목 매매법으로 높은 투자의 확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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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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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엔 나라마나 국가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역이 있었습니다. 주나라 시대의 ()周易(주역)이라 말하는데 64궤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대에는 서죽을 사용했는데 홀수일째는 陽爻(양효)(긴막대기), 짝수일 때는 陰爻(음효)(끊긴 막대기)라 하며 이를 세 번 반복하여 괘의 상을 얻습니다. 그리고 여덟 가지 조합을 八卦(팔괘)라 합니다. 팔괘를 상하로 합하면 64궤가 만들어집니다. 64궤는 각 효를 중심으로 의미를 부여받고 세상을 길흉을 점치게 됩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습니다. 주역은 국가를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 또한 상당합니다. 하지만 주역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른 해석이 존재합니다. 주역이 특별한 이유는 자연과 세상, 인간의 합일이 인간사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팔괘는 주역의 8개 얼굴입니다. ()은 하늘입니다. 기원전 7세기, 변방의 작은 진나라 양공의 후손들은 중원의 주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세대를 거치며 적을 무너뜨렸고 결국 천하를 통일합니다. 건은 세 양효가 쌓인 모양입니다. 강건하고 굳센 기운으로 하늘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건은 지금 쉬지 않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세 번째가 불을 뜻하는 ()입니다. 리는 삼고처려로 알려진 유비와 제갈량의 관계를 다룹니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는 유비의 마음에 파고들었고 그의 분석은 복잡한 천하를 환히 밝혀주었습니다. 리는 어둠을 밝혀주는 불입니다. 지금 내 앞을 밝히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리의 질문입니다. 여섯 번째는 물을 뜻하는 ()입니다. 합종연횡으로 재상에 오른 소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수많은 고행을 이겨내고 물처럼 막힌곳 을 뚫고 낮은 곳을 채우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지금 이 어려움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팔괘는 건, , , , , , , 곤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팔괘를 통해 64궤의 패턴을 읽을 수 있습니다. 64궤는 하괘를 순서로 상괘를 읽습니다. 건이 상하로 여섯양효인 괘가 건괘입니다. 고대인은 하늘을 신성시했습니다. 천자라 불렸던 황제도 하늘을 계승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은 만물을 탄생하고 이롭게 하는 절대적 힘을 상징했습니다. 진 목공은 자강불식을 실천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아야합니다. 건괘의 자강불식은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현재와 맥을 같이합니다. 세상이 무척 빠르게 흘러갑니다. 하늘이 멈추지 않고 우리를 비추어주듯이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권력은 수많은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방법은 다르지만 욕구충족은 같습니다. 개자추는 후일 진의 문공이 되는 중이를 19년 동안 묵묵히 지켰습니다. 중이가 왕이 되자 개자추는 조용히 물러나 면상의 상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곤위지는 땅의 포용력입니다. 곤괘는 여섯효가 음효인 순음지괘, 곧 땅을 의미합니다. 개자추의 침묵과 인내를 땅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공을 치부할 때 조용히 물러나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는 것, 땅의 강인함과 포용력을 갖춘 후덕재물의 정수입니다.

 

주역은 점을 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체로 많은 이들이 주역을 해석하며 길흉을 예측합니다. 저자는 64궤를 해석하며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궤를 풀어 설명합니다. 고대문장의 유려함과 맥을 짚는 탁월함이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주역의 한 글자가 무척 쉽게 다가옵니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접목되면서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습니다. 노동의 가치도 달라졌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심리적 압박과 갈등이 혼란을 가중합니다. 주역은 2,500년 전 고대인들의 삶을 투영했던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현재 읽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명료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는 하는 일이 막히고 답답할 때, 29괘 감, 39괘 건, 47괘 곤을 추천합니다. 29괘의 감위수는 구천과 부차의 와신상담을 통해 험난함과 위함을 대비하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구덩이가 깊을수록 바다가 가까워진다는 믿음이 삶의 형질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역은 삶을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책입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삶의 무늬를 읽는 책입니다. 주역에 담긴 깊은 통찰을 삶에 적용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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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
염승환.김익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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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으로 확산되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출시의도가 완전히 빗나가 시장 변동폭을 키운 주요인으로 여겨져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면엔 헤지펀드와 투자회사의 공매도전략도 숨겨있습니다. 투자가 투기가 되는 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포모가 확대되고 언론과 미디어의 왜곡된 정보가 확산될 때 인간의 욕구는 탐욕으로 돌변합니다. 신용이 폭발하고 레버리지 상품에 배팅합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상승 시에는 아무 말도 않다가 유독 하락할 때 손실을 전가하는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주식에 대한 이해가 낮을수록 변동에 대한 공포가 실체로 다가옵니다. 시장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상으로 일어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만에 9,000포인트를 넘고 이젠 13,000 포인트 이상을 예상합니다. 반면에 최근 1달 사이에 4,000포인트가 떨어져 5,000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변동폭은 극히 이례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원인은 분명 존재합니다.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했던 정부지원과 풍부한 유동성이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여전히 방향은 오리무중입니다. 하지만 한국시장이 예전과 같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AI를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중심에 HALO 트레이드가 있습니다. 높은 자산과 낮은 대체제를 의미하는 HALO트레이드는 자산기업의 재평가를 의미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었던 제조업이 AI 시대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리쇼어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달러를 중심으로 한 금융서비스업으로 한껏 재미를 보고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예전만 못합니다. GPT의 등장이 산업구조를 변형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팩토리가 구상되면서 데이터의 토큰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피지컬 AI는 산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AI에 하드웨어가 장착되면서 엑츄에이터, 감속기 등의 부품과 로봇제조를 병행할 수 있는 제조업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는 이에 가장 근접한 기업입니다. 실질적으로 아틀라스의 생산과 제조에 투입함으로써 로봇 팩토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로봇지능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LG, 두산등 대기업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염블리로 알려진 염승환 이사는 바뀌는 산업으로 올라타라고 조언합니다. 디지털경제에서 토큰 경제로의 전환은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것이며 피지컬 AI는 경제구조를 변형시킬 것입니다. 대한민국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합니다. 24년까지 자산 경량화 시대를 뒤로하고 이제 HALO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몰론 미국과 중국의 견제와 방해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염이사는 HALO 트레이드 수혜산업으로 반도체, 조선, 원전, 전력기기, 전선, 구리, 방산, 건설 인프라, LNG, 태양광등 10가지 산업을 제시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공급에 시간이 걸리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제조업이고, 한국이 핵심공급자입니다. HALO 트레이드는 AI투자, 제조업 리쇼어링, 에너지 전환,지정학적 갈등이라는 네 가지 구조적 동력을 중심으로 최소 5~10년간 흐름이 유지될 것입니다.

 

2부는 한국경제신문 김익환 경제부장의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위기 때마다 담아야하는 주식과 숨어있는 땅 부자 상장사를 통해 근시안적 시선을 내려놓고 최소 3년 이상 투자를 권합니다. 특히 반도체는 위기 때마다 담아야할 주식입니다. 신영와코루, 신도리코, 해성산업은 서울 및 지방 주요도시에 수천억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들입니다. 본업은 정체상태지만 재개발등 부동산 호재가 터지면 언제든 재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주만을 매집하는 인베니와 탄탄한 재무구조와 기복 없는 실적을 내세우는 한국기업평가도 추천합니다. 변동성에 불안하다면 고배당 주를 선택하는 것도 주요한 전략입니다. 주식은 기대에 움직입니다. 위기 역시 기회입니다. 변화를 먼저 읽고 병목현상을 이해하면 생각보다 쉽게 시장을 동행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충분한 공부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투자지도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실증이 돋보이는 주식투자 지도,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안내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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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내면혁명 1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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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을 지켜보면 독특한 일관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 이것이다 외치면 모두 그렇다라고 반복합니다. ,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추적하는 것보다 자극적인 기사로 첫 마디를 장식합니다. 인간은 겉으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만 마음속엔 질투, 시기, 욕구, 불만족과 같은 불필요한 감정이 가득합니다. 가혹한 표현은 타인에게 잊히기 힘든 상처를 심어줍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사회는 극한으로 양분됩니다. 언론과 미디어의 상상은 즉시 현실화됩니다. 세상은 진실여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한 당위성이 곧 권력이라 판단합니다. 권력의 달콤함, 우린 직관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삶의 정당성을 찾고 있습니다.

 

세상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죽음과 같은 두려움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는 인간 뇌에 각인된 고립에 대한 공포입니다. 수만 년이 지났지만 세상에 대한 시선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극이 다양해지고 많아져 자신을 인지하기보단 묻혀가는 쪽을 선택합니다. 고만고만한 생각과 다르지 않은 행동, 누군가 이를 벗어나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같은 목소리에 묻혀갈수록 자신을 잃어갑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무엇이 인생의 목표인지, 삶의 가장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에머슨은 선망했던 자리를 뛰쳐나가며 타인의 시선을 배제한 채 마음 가득했던 의문을 질문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이 자신에게 주입한 가짜 정답을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19세기 중반 보스턴 사교장은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야할까를 의식하는 이들로 가득했습니다. 모두 자신의 외모와 위치가 사회적 기준에 얼마나 부합한지 점검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타인의 기준에 부합된 자신을 만들기 위해 상대의 시선에 자신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에머슨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영혼을 죽이는 일이다 하고 단언합니다. 영혼은 한 사람이 자신과 맺는 가장 내밀한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외부의 시선에 침범당하고 검열당한다면, 영혼은 자신의 본래 형태와 의미를 잃게 됩니다. 타인에 일그러진 영혼을 바라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토록 의식했던 타인이 정작 상대에게 거의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에게 압도적으로 몰두해있습니다. 우리는 실제보다 상상 속에서 고통 받는다는 세네카의 목소리가 뜨겁게 전달됩니다.

 

모난 돌이 정에 맞는다란 속담이 있습니다. 에머슨이 활동했던 뉴잉글랜드 역시 교회의 율법을 따르고 타인과 마찰 없이 지내는 것을 사회의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다수의 의견은 항상 옳았고 관습을 벗어나지 않으면 성숙한 인간으로 태도와 인격을 보장 받았습니다. 에머슨은 돌의 모서리를 통해 평준화된 사회현상을 비꼬았습니다. 모서리는 취향이고 신념이고 거절의 용기이고, 불편한 진실을 입 밖으로 내는 양심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세상의 관념에 지배당하면서 모서리는 둥근 모양이 됩니다. 표면은 부드럽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고민이나 생각 없는 의례적이고 습관적인 행동이 떨림을 벗어나 거래가 되었습니다. 평판이 발생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위선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마음에 없는 위로, 진심이 아닌 동의, 내키지 않는 호의, 의무감으로 떠맡는 책임, 뭔가 답답하지 않습니까?

모두가 정답이라고 말할 때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자신에 가장 정직한 이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에머슨은 세상의 정답은 정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익숙함을 옳음이라 착각합니다. 속마음은 분명 다르게 느끼지만 겉으로 타인을 따라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자유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타인을 따라간다는 것은 불편함의 두려움, 실패의 책임을 분가하는 것입니다. 책임을 지기 싫다는 안도감은 자신을 향한 나침반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에머슨은 시종일관 내 안의 직관을 믿으라고 강조합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 현실은 거짓입니다. 아무리 실상이 빛나고 화려해도 자신의 중심이 없다면 부질없는 허상에 불과합니다. 에머슨의 세계는 철저한 고독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기꺼이 혼자가 되어야만 비로소 세계가 열립니다.

 

세상을 향한 불편한 진실은 모두 옳다고 하는데서 시작됩니다. SNS는 생각하지 않는 인간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맹목적인 반복을 진실이라 말합니다. 세상은 오랫동안 규칙과 규범을 습관화하며 개인의 자유와 독립을 배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자유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타인의 시선에 묶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당신이 원하는 만큼 열려있고 이를 선물로 나타냅니다. 느낌과 체험은 자연이 생명체인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입니다. 에머슨은 흔들리지 않는 자아는 주어진 고독을 이해하고 내면화할 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물질이 만개할수록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 안에 품은 진실을 마주하고 삶을 재해석할 수 있는 통찰이 가득한 시간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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