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명을 바꾸는 감정의 비밀
판도라 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감정,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감정을 통제하고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면 감정이 인간에 얼마나 중요하고 효용성 있는 삶을 제공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삶의 희로애락을 어떻게 느낄 수 있겠는가?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분노가 있기에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우린 감정을 너무 두려워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항상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행복한 순간은 너무도 짧다. 감정은 인간의 삶을 결정짓는다. 인간은 감정에 의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행동한다. 감정을 아는 것, 특히 자신이 어떤 감정에 민감한지 아는 것은 행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들 중 하나다.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대부분 감정에 구속되어 있다. 감정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불안과 관련이 있다. 일에 대한 강박, 관계에 대한 불확실, 경쟁사회에서의 존재감, 타인과의 비교, 질투나 시기와 같은 상대와의 관계나 믿음 부족으로 스스로가 만든 상상의 결과물이다. 모든 감정엔 욕구나 욕망이 담겨있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은 더 자주 행복하고 행복이 지속되기를 원한다. 행복도 감정상태다. 행복은 외부를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 행복하기 위해선 행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금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통해 행복에 다가서는 것이다.
감정의 실체는 무엇일까? 저자는 감정을 에너지라 표현한다. 물리적인 형체가 없으나 이리저리 흘러 다닌다. 세상의 모든 생물들에겐 에너지가 흐른다. 좋은 에너지는 좋은 감정에너지를 내보내고 불편한 에너지는 날카로운 에너지를 쏟아낸다. 감정을 에너지로 생각하면 자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감정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자연의 부드러운 에너지는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을 북돋는다.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해지는가? 반면에 불편한 공간도 있다. 어두운 분위기는 기분마저 우울하게 한다. 공간은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다.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은 감정을 생성하고, 저장하며, 증폭, 배출한다. 그리고 우린 과거의 기억을 통해 감정을 불러올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이 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배출되지 못한 채 마음을 괴롭힌다. 억누르고 쌓인 감정은 결국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터져 나온다. 감정은 마음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감정을 배출하기 위해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마주해야한다.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하고 솔직한 태도를 가져야한다. 아무런 저항 없이 지금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했을 때, 몸과 마음의 피폐는 물론 삶은 통제 불능으로 치닫게 된다.
본 책의 감정 생성원리가 무척 인상적이다. 감정은 의식적 생각이 아닌 오랜 기간의 습관에 의해 형성된 무의식으로부터 생성된다. 우린 어떤 현상을 목격하거나 상상할 때, 현상에 대한 의미부여(중요도)를 떠올린다. 그리고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며 해석에 따라 감정이 발생한다. 즉, 현상이나 대상의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실체의 중요도나 해석은 통제가 가능하다. 결국 자신이 바라보는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의해 감정의 결과 값이 바뀌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감정의 마법이다. 또한 개인이 믿는 삶의 가치관이나 정체성에 의해 대상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며 대부분의 감정은 개인의 왜곡된 사실을 통해 만들어진다.
감정을 통제하면 운명마저 바꿀 수 있다. 감정은 통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감정에 휘둘려왔다면 새로운 관점의 감정패턴을 만들어야한다. 왜 자신의 믿음이 세상의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삶의 방식이 펼쳐진 곳이다. 이분법적 사고는 편리함을 줄 수 있지만 삶의 범위를 한정짓고 축소시킨다. 우린 자신이 믿음을 의심해야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믿음과 가치관을 무시해야한다. 세상은 아무것도 약속한 적이 없다. 막연한 기대가 왜곡된 편견을 만든 것이다. 실체를 알면 교정이 쉽다.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낄지 믿음을 바꾸면 된다.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감정은 즉각적이다. 생각하기 전에 모든 것을 결정해버린다. 덕분에 후회도 자주한다. 감정은 인간생존을 위한 생물학적 매커니즘이다. 또한 정서적 매개체다. 본 책은 감정의 실체와 감정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감정은 외부에너지가 아니다. 자신이 만들고 저장하며 증폭하는 내면의 에너지다. 감정을 다루게 되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하지 않은 감정은 없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효용성도 증가할 것이다. 무겁게만 느꼈던 감정에 대한 진실, 그 비밀을 공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