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양철학사' 로크 편 중 '로크의 영향'으로부터 옮긴다.

The memorial stone of John Locke in Christ Church, Oxford. By Nathanael Shelley - John Locke Uploaded by Ranveig, CC BY 2.0





로크는 쾌락이 선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18, 19세기까지 경험주의자들을 지배한 견해였다. 이와 달리 이들의 반대자들은 쾌락을 경멸하고 멸시하면서 훨씬 고상해 보이는 다양한 윤리 체계들을 선보였다. 홉스는 힘에 가치를 부여했으며, 스피노자는 어느 정도까지 홉스의 견해에 동의했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에는 조화되지 않는 두 가지 견해가 있는데, 하나는 홉스의 견해이고 다른 하나는 선이 신과 교감하는 신비스러운 합일 속에 있다는 견해다. 라이프니츠는 윤리학 분야에 중요한 공헌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칸트는 윤리학을 최고의 학문으로 끌어 올리면서 윤리적 전제들로부터 자신의 형이상학을 도출했다. 칸트의 윤리학은 철학사에서 중요한데, 반反 공리주의에 속한 선험 윤리이자 이른바 ‘고상한’ 윤리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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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모니시 파브라이 저 / 김인정 역)가 아래 글의 출처.

사진: UnsplashEirc Shi


[‘맥도날드 할머니’ 이야기, 소설로… 한국에 없던 노인의 초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15885?sid=103 맥도날드 하니 한은형의 장편 '레이디 맥도날드'가 떠오른다.






‘필레 오 피쉬’버거는 신시내티의 한 체인점에서 개발했다(1963).

‘빅맥’버거는 피츠버그의 한 체인점에서 개발했다(1968).

‘에그 맥머핀’은 산타바바라의 한 체인점에서 개발했다(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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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5-01-18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필레 오 피쉬’오랜만이네요 😀
갑자기 그리워 지는 맛입니다 맥도날드는 미국의 지역의 음식같군요 ^^

서곡 2025-01-19 14:02   좋아요 1 | URL
전 맥날 피시버거 먹어본 적이 없네요 생선까스(피시 커틀렛) 샌드위치인 셈이군요 ㅎ 그러게요 미국 내셔널 체인이 팍스 아메리카나 탓에 세계를 점령......

서니데이 2025-01-18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니시 파브라이 단도투자 읽고 계신가요. 가치투자를 이해하는데는 좋은 책일거예요.
저녁을 조금 전에 먹었지만, 사진을 보니까 햄버거 세트 먹고 싶어집니다.
서곡님,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5-01-19 13:59   좋아요 1 | URL
아 읽는 건 아니고요 맥날 버거로 구글도서검색하니 이 책의 이 부분이 나와서 찾아둔 거랍니다 ㅎ 네 버거 세트가 주는 포만감이 있죠 ㅋ 서니데이님 일요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0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김금희 작가가 받았다. 수상작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 2020 창작과 비평 여름호 발표인데 함께 실린 권여선의 '실버들 천만사'도 같은 해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사진: UnsplashMaria Ilves







지금 나는 일상에서나 글에서나 우리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고, 심지어 그것은 내게 있었던 어떤 일이나, 감정을 떠올릴 때에도 그렇다. 그것을 내가 아니라 ‘우리의‘라고 고쳐부를 때야 비로소 피어오르는 당신들에 관한 무수한 기억들.

그렇게 내 것만이 아니라고 할 때야 손에 닿던 ‘진실‘이라는 흔한 말. 이 소설은 그런 내 부족함을 통과해 완성되었다. 집을 찾을 수 없어 우는 마음을 떠올렸던 과거의 장면들은 그렇게 내가 눈을 다 감고 나서야 소설에 알맞은 자리로 안착했다. - 작가노트 | 나 좋은 사람 아닌데요 (김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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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 2018- 너무 한낮의 연애, 사랑하죠 오늘도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878


By 배재덕 - 본인 촬영, CC BY-SA 3.0







갈까 말까 필용은 한번 더 진중하게 생각했다. 과 후배에게 들은 바로는 양희는 문산의 본가로 갔다고 했다.

문산에 가서 말하겠다. 양희야, 너의 허스키를 사랑해, 너의 스키니한 몸을 사랑해, 너의 가벼운 주머니와 식욕 없음을 사랑해,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너의 허무를 사랑해, 너의 내일 없음을 사랑해. - 너무 한낮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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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예고편만 본 드라마 '너무 한낮의 연애'(김금희 원작)를 유튜브에서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NTZj-gURjKE 글과는 당연히 다르지만 아스라한 그 분위기가 살아 있었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지금은 사라진 피시버거를 위한 만가이기도 하다.

McDonald's Filet-O-Fish sandwich, July 2020 By Tail furry - Own work, CC BY-SA 4.0


방콕 버거킹(2018년 9월) 사진: UnsplashJacky Watt







돌아가는 길에 필용은 맥도날드에 더이상 피시버거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했다.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고 아예 사라져버린 그 메뉴란 것에 대해. 만약 피시버거가 사라지지 않고 뭔가 비슷한 것으로 바뀌었다면 불쾌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주 결연하게 사라졌단 말이지. 이제 맛볼 수조차 없게 아주 그냥 끝. 다신 맛 못 봐, 끝, 끝이야, 아주 없어, 이렇게. - 너무 한낮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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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1-17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앞에 맥도날드가 없어서 가본지 오래되었어요. 가끔 갔던 매장은 없어졌고요. 사진보니 햄버거 먹고 싶네요.
서곡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5-01-18 12:21   좋아요 1 | URL
저는 집에서 젤 가까운 데가 롯데리아인데 새우버거 먹고 싶어지네요 / 위의 첫 사진은 따로 장소 명기가 안 되어 있지만 찍은 이가 일본인이라서 일본 같은데요 일본은 맥날 피시버거가 아직 있나 보더라고요 한국은 피시버거가 인기 없었나봐요 /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ㅎㅎ 오늘 토요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1-18 0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빅맥을 사 먹을까 생각했는데, 서곡 님의 피시버거 사진을 보니 오늘도 생각이 겹치는 느낌이 드네요. 😊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맥도날드 햄버거는 베를린에서였습니다. 그때는 돈이 없어서 다른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형편도 아니었고, 맥도날드조차 간신히 먹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죠.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요즘은 맥도날드가 제 선택지에서 멀어진 지 오래되었지만, 아무래도 좋은(?) 음식이 워낙 흔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서곡 2025-01-18 12:25   좋아요 0 | URL
지금 열두시가 넘었는데 드시고 계시려나요 ㅋㅋ 저도 해외에서 현지 맥날 보고 괜히 반가웠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맥날 포함 패푸 체인점에 오랜만에 함 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