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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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말을 이쁘게 좀 가려서 해라.

 

이런 말에 뜨끔한다면 평소 자신의 언행을 되살펴 봐야한다.

우리는 말 솜씨가 없다. 말에 기운이 없다.

 

말은 인격이다라는 격언도 있듯이, 어쩌면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 내 인상을 좌지우지할지 모른다.

 

세상에 똘아이도 많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사는 이들도 많다. 다만 그들 역시 소통을 원한다는 것이다.

 

자꾸 사고치는 이유는 나를 봐달라는 몸짓, 행동, 외부표현이다.

외로움을 표현하는 미숙한 몸짓들.

군중속에 고독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관종의 길로 나선다.

나를 봐달라며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다.

 

서로간에 말을 통한 교류로 외로움을 줄이고,

호감까지는 아니지만, 오해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원할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최소한의 말솜씨.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지음으로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세계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특급 대화력

말센스를 갖추면 불통의 대화는 소통의 길로 열린다!

 

정보 대폭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사람이 아닌 대화형 AI, GPT와 대화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빠른 응대와 친절한 멘트에 역시 사람보다 일 처리가 정확하고 깔끔하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요구하는 바가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까다로우면 챗봇은 본연의 업무에서 헤매기 시작한다.

 

똑같은 말을 계속해서 한다거나 말의 이면에 숨은 뜻을 알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우리는 과학기술의 혁신이 꼭 편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우쭐하게 된다. 역시 인간이 가진 유일하고도 탁월한 재능은 대화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찌 보면 다섯 가지 감각인 오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섯 번째 감각인 언어적 감각, 말센스일 것이다.

 

직장과 일상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대화력에 있다. 뛰어난 능력, 화려한 외모, 성실함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잘못된 말투 하나로 한순간 관계를 망치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말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신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세계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0여 년에 걸쳐 인간의 말투를 연구한 끝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의 기회를 만드는 말센스의 비밀을 찾아냈다.

 

인간관계에서 첫째로 해야 할 일은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하는 일이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불쾌한 대화도 유쾌하게 바꾸는 말센스의 비밀을 배워보자.

 

이 책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생생한 대화의 사례가 담겨 있다. 나쁜 말투와 평범한 말투, 센스 있는 말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게 구체적인 예시로 보여 준다.

 

오감보다 특별한 여섯 번째 감각, 말센스

인류가 가진 탁월한 재능만이 진심을 전할 수 있다

 

과거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늘었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진정한 관계로 남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이해관계에 얽혀 가면을 쓴 채 이야기하다 보면 관계는 공허함만 남기기 일쑤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감정의 줄다리기가 많이 등장한다. 무슨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줄다리기의 균형감은 달라질 수 있다. 감정을 어느 방향으로 이끄는지가 곧 어떤 인생을 살아가느냐를 결정하기도 한다.

 

내 마음을 전하고 상대를 사로잡는 말센스는 배려이며 일종의 습관과 같다.

 

하루아침에 변화되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신경 쓴다면 그 어떤 대화에도 막힘없이 아무도 상처 입지 않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상대의 기억 속에 좋은 인상으로 오래 남게 될 것이다.

 

180초 안에 상대의 관심을 어떻게 끌 수 있는지,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는 칭찬은 어떤 것인지, 내성적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쾌한 자리를 유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대화법이 필요한지 등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감각 있는 말센스를 구사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우리 속담에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다.

비슷한 말이라도 어떤 단어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듣기 좋은 말이 되기도, 불쾌한 말이 되기도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말을 주고받아야 할지 명쾌하게 솔루션을 제시한다.

 

하루를 바꾸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당신의 기분 좋은 말투

 

감각 있는 말센스를 대화에 적용시키면 세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자신감을 키워 주눅 들지 않고 진실하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겨 관계로 인한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든다.

셋째, 관계를 증진시켜 딱딱했던 관계가 사적인 관계로 바뀐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감 가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화된다.

 

책에는 상황에 따라 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센스 있는 말투를 비교하며 자신의 말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요가를 했다는 AB의 대화이다.

A “오늘 뭐 하셨어요?”

B “요가를 했어요.”

 

나쁜 말투

A “잘하셨네요.”

 

평범한 말투

A “요가를 하면 어떤 점이 좋나요?”

B “요가는 다른 운동에 비해.”

 

센스 있는 말투

A “요가는 얼마나 주기적으로 하는 게 좋은가요? 저는 농구를 좋아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하지 않거든요.”

B “요가는 농구랑은 좀 달라요. 일단 농구처럼 장소에 제약이 없죠. 저는 3일에 한 번씩 해요.”

A “굉장히 규칙적으로 하시네요. 평소 생활도 규칙적이실 것 같아요. 그렇죠?”

B “그런 편인 것 같아요. 일이 그렇게 바쁘지 않거든요.”

A “좋네요! 그럼 내일 혹시 시간 되시면 제가 식사를 대접해도 될까요? 배불리 드시고 괜찮으시다면 요가도 좀 가르쳐주시고요.”

 

지은이 장차오(張超)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중국에서 언어 표현의 고수로 통하는 그는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라인(LIN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99%의 문제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는 먼저 감정이 통해야 하며 감정이 통하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센스 있는 말투이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으로 감정 대화(高情商溝通力), 감정이 통하는 만남(高情商交際學)등이 있으며, 10년 넘게 영업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담은 똑똑한 사람이 영업도 잘한다(銷售就是要情商高)등이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_ 좋은 사람들의 말속에 숨어 있는 센스 있는 한마디

 

Part 1.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_ 대화의 물꼬 트기

 

. ‘말을 못 한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

. 나는 왜 다음에 또 만나요를 못 듣는 걸까?

. 아싸가 되느니 빌런이 되겠다는 철부지들을 향한 조언

. 모든 고래가 칭찬에 춤을 추지 않는다

. ‘나는 너보다 더 힘들다는 힘 빠지는 위로

.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상대를 편안한 소파에 앉혀라

. MBTI‘I’들의 모임에서 대화하는 법

. 솔직하다고 착각하는 무뢰한들을 향한 일침

. 사과도 때론 독사과가 된다

. 울화통 터지는 감정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180초의 대화력

. 유머와 재치로 호감을 감염시켜라

. 기술 1달러 + 재치 있는 말솜씨 9,999달러

. 어르신과 찐친인 MZ들의 노련한 대화법

 

Part 2. 생각을 바꾸면 관계가 편해진다 _ 예상외의 각도에서 사고하기

 

. 막혔던 대화가 술술 풀리는 평행의 원리

. 너와 나를 끈끈하게 엮는 씨줄날줄 대화법

. 적절한 잘난 척도 상대의 감정에 맞춰서 하라

. ‘당신이 아닌 우리가 주어가 되는 대화법

. 노골적인 타깃은 감춘 이중인격 대화법

.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의 티격태격을 멈추는 법

. 바쁘다는 핑계는 정말 핑계일까?

. 불쾌한 자리를 유쾌한 파티로 바꾸고 싶은 이들을 위한 TIP

. 성난 호랑이에게 꿀떡을 던지는 영리한 대화법

. 똑똑한 사람만이 실천하는 경청의 세 가지 기술

. 감정의 줄다리기에서 승리하는 법

. 호언장담이 허언이 되지 않기 위한 두 가지 스킬

 

Part 3. 할 말을 다 해도 건방지지 않게 _ 공감과 반발의 절묘한 활용

 

. 일을 다르게생각하는 승자들의 언어습관

. 수치나 데이터보다 강한 스토리의 힘

. 대화의 묘미는 역시 티키타카!

. 협상, 강약의 심리전을 이용하라

.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앉는 이유

. 인내심을 잃는 순간 대화의 먹잇감이 된다

. 때로 좋은 질문은 천 마디 말보다 낫다

.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을 내치는 거절의 기술

. 사람을 향해 사랑을 얻는 감동의 대화법

. 조삼모사의 계략을 이용해 대화의 고지를 점령하라

. 순간의 창피함이 평생의 신뢰를 얻는다

 

 

책 속으로

** 일주일 동안 우리는 아무와도 변론하지 않고, 어떤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연설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살아가기는 힘들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때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센스 있는 말투는 당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또 대응하는 법을 익히게 해준다.

 

**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어떤 화제로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의 최근 정보를 잘 모르고 있으면 얼마든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어쩌면 말하기는 우리의 평생의 과제인지도 모른다. 특히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는 항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최대한으로 상대의 정보를 많이 알아내야 한다. 상대에 관한 기본 정보를 어느 정도 알아낸 다음에는 어떻게 말해야 흥미를 끌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 유쾌하고 화목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런데 간혹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우고 말도 재미있게 하는데, 사교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 왜일까? 이런 사람은 대화를 나누면 상대에게 호감을 남기지만, 이야기가 끝나면 그냥 그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다음이 없는 것이다. 사실 이런 대화는 매우 소모적이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목적은 자기 생각을 더욱 잘 표현해 사람을 잘 사귀기 위해서다. , 대화는 일종의 수단이며 진정한 목적은 교제에 있다.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려면 상대가 흥분하며 이야기하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 때로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성공한 사람을 만날 때 외부에 알려진 그들의 이미지나 성격 때문에 괜히 주눅 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의 경우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우러러보던 사람 앞에 서면 두려운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것은 지금껏 자신이 만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그러니 이럴 땐 오히려 두 번째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 칭찬도 구체적일수록 더 효과가 있다. 상대가 어떤 일 하나를 완성했을 때 그저 대단하다고 한마디 하는 것보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정말로 힘든 일이었지만, 그가 어려움을 극복해서 완성한 사실을 열심히 설명하는 것 자체가 충분한 칭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전의 묘미를 살리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당신을 처음 봤을 때는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보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포용할 줄 모르는 경향이 있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예감이 틀렸다는 걸, 그리고 당신 같은 사람은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들었죠. 당신은 스스로에게는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너그러우니까요.”

 

**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몸짓 따라 하기는 어떤 게 있을까? 사실 모든 사람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자신과 똑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길 원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러하다. 상대가 와이셔츠 윗부분의 단추를 푸는 등 편안한 상태라면, 당신 역시 소파에 기대어 상대와 똑같은 편안한 상태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좋다. 상대가 만일 팔짱을 끼거나 손으로 머리를 괴고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가 미간을 찌푸리는 등의 행동으로 당신 역시 고민에 빠져 있다는 신호를 준다. 이럴 경우 당신은 상대와 같은 정서 상태가 되므로 상대에게 당신이 진정으로 그와 대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 된다. 하지만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야 할 때도 많다. 이때는 최대한 빨리 상대를 집중시키는 게 중요하다. 대화 시작 3분 안에 상대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 뒤로 어떤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 어떻게 해야 상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을까? 특히 상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과 아부를 많이 듣는 사람이라면 정신이 번쩍 들 만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상대를 자극해서 두뇌를 회전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진정으로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젊은이들의 대화 스타일이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내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유형이다. 아직 모든 게 막막하고, 탐험하듯 세상과 접촉해야 하는 그들은 사회 경험이 많은 사람의 지도를 받고 싶어 한다. 두 번째는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이 있다. 설령 그것이 틀리다고 해도 그들은 그 생각이 옳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는다. 세 번째는 젊은 데도 사려가 깊은 유형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고정관념이 별로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심도 있는 질문으로 자신의 생각을 검증받으려고 하며, 상대의 경험을 빌어 생각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 한다.

 

** 대화의 원리도 똑같다. 자기는 알고 싶지도 않은데 상대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억울한 마음이 들어 일종의 보상심리가 생긴다. 만약 상대의 반응이 적극적이어서 당신의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충족된다면 둘의 관계는 그런대로 잘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상대가 좋아할 것 같은 화제만 골라서 억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는 오히려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겉으로는 당신이 하는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둘 사이는 더 어색해지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정말 저자의 예리한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자칫 놓치는 부분일 듯 싶은데 잘 꼬집어 주었다. 말에 대한 센스는 결국 상대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내 중심의 공허한 메아리를 바라는가?

소통의 기본은 주고 받기가 아니던가.

 

내 의견을 표출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고,

원 투, 원 투, 서로 상대에게 쨉을 날리듯,

권투에서 상대를 탐색하고, 어퍼컷과 훅을 날리는 타이밍을 재듯 우리는 대화에서 결정적 한 방을 위한 기초다지기가 있어야한다.

 

우리는 대화의 말센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사회생활 속에서의 상황이 그러하다.

우린 이미 혼자만의 세상을 벗어난 타인과의 공존된 삶을 살고 있다. 소통은 서로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벗어 던지고,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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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 #호감 #말센스 #공감 #대화의기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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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3-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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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펀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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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몇 해 전 삶의 끝을 본 강사님이 오셨다.


온 몸이 다 부러지는 큰 교통사고.


무려 1년 6개월을 침대에서 투병생활과 재활에 전념.



지금은 동기부여 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다.


심장이 뛰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말해주셨다.



내 하루 일상의 무덤덤한 푸념들이 한 순간 사라졌다.


강의 이후 내 하루가 저 분들께는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자연의 고마움이, 공기의 소중함이 없어봐야 알 수 있듯이.



파워 오브 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한국경제신문에서 펴냈다.


저자(글)는 캐서린 프라이스.



현대인은 왜 공허함, 외로움, 지루함, 무력감에 사로잡히게 된 걸까? 한 번 사는 인생, 재밌게 살 수 없을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이 곧 우리 삶이 된다.



내면이 죽었다고 느껴진다면, 진짜 ‘재미’를 찾아라!


부정적인 마음의 틀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재미의 힘



가장 최근에 재미를 느낀 게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신나고 들떴던 때가 언제인가?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던 순간이나,


처음으로 뭔가를 시도했거나 예상치 못한 누군가와 유대감을 느꼈던 순간이 떠올랐을 수 있다.



어떤 활동을 했든 결과는 같다.


당신은 웃고 미소 지었다.


책임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당신에게 활력과 자양분을 공급하고 생기를 되찾아줬다.



그런데 우리가 ‘재미’를 말할 때는 흔히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능동적인 일뿐만 아니라 TV 시청 같은 수동적인 것까지 모두 포함해서 말하곤 한다.



이 활동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 수준이 근본적으로 다른데도 말이다.



또한 즐거웠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이야기할 때도 ‘재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엄청나게 즐거웠던 외출부터 전혀 즐겁지 않았던 저녁 모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누군가 어땠었냐고 물으면 그냥 “재미있었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경험과 정서적 강도의 광범위한 범위를 생각하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재미가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말이 과장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재미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부주의하게 남용하면서 단어의 가치를 떨어뜨린 탓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짜 재미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재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때와 방법에 대해 훨씬 더 엄밀해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일상적 의미의 ‘재미’와 ‘진정한 재미’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또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진정한 재미란 무엇인지 정의 내린 후, 최근에 진정한 재미를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는 게 왜 어려운지, 다시 말해 내면이 죽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절망의 문턱까지 내려갔던 기분이 방향을 선회해서 진정한 재미를 느끼는 순간, 장기적으로 정서적·육체적 건강과 삶의 풍요로움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그리고 진정한 재미와 관련된 사례를 제시한 뒤 어떻게 하면 그런 재미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는지, 또 진정한 재미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큰 사람·활동·환경 요소를 찾아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를 실천한다면 재미로 가득 찬 풍요롭고 몰입도 높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글) Catherine Price 캐서린 프라이스는 과학/공학칼럼니스트 자기계발/리더십컨설턴트이다.



〈뉴욕 타임스〉가 ‘두뇌 분야의 곤도 마리에’라고 칭한 캐서린 프라이스는 예일대학교와 UC버클리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후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연설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사람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살며 현재에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리소스 허브인 screenlifebalance.com의 창시자 겸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쓴 글은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 〈뉴욕 타임스〉, 〈파퓰러 사이언스〉, 〈O: 오프라 매거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타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워싱턴 포스트 매거진〉, 〈슬레이트〉, 〈멘스 저널〉, 〈셀프〉, 〈아웃사이드〉 등 많은 매체에 실렸다.



저서로는 《휴대폰과 헤어지는 법(How to Break Up With Your Phone)》, 《비타마니아(Vitamania)》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재미의 힘



PART 1 진지하게 살펴보는 재미


01 의외로 어려운 재미의 정의


02 내면이 죽은 것처럼 느껴진다면


03 결국 진정한 재미가 답이다



PART 2 슬기롭고 재미로운 삶을 위한 7단계 스킬


04 재미 탐구 시작하기


05 어디에 숨었나! 재미 찾기


06 재미가 찾아들 공간 만들기


07 몰입에 이르게 하는 열정을 추구하라


08 둥둥 떠다니는 재미 끌어 모으기


09 오늘만은 삐딱하게! 무해하게 반항하기


10 꺾이지 말고 계속 노력하라



에필로그 _ 재미는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다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내게 주어진 의무에 분개하는 일이 줄었고,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부담도 이전보다 덜 느꼈다. 마치 새로운 에너지원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았다. 그동안 있는 줄도 몰랐던 내 안의 무언가에 불이 붙었고, 그 에너지를 많이 경험할수록 더욱더 갈망하게 됐다.


이 기분은 뭘까? 아주 익숙했지만 뭐라고 불러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떠올랐다. ‘난 재미를 느끼고 있는 거야!’


_프롤로그



우리가 살아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누구도 진정한 재미로 분류하지 않는 특정한 경험이 있는데, 출산이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만족감, 놀라움, 경외심같이 진정한 재미의 정의에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긍정적인 상태도 많다. 물론 재미가 종종 만족감, 놀라움, 경외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런 상태 자체가 ‘재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나는 아름다운 일몰에 경외감을 느끼곤 하지만, 일몰을 감상하면서 재미있다고는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거나 심오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 차에서 목청껏 노래 부르기가 그렇다.


_01 의외로 어려운 재미의 정의



미국 국립놀이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Play) 설립자이자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이기도 한 스튜어트 브라운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살아 있다고 느끼는 시간, 가장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은 놀이를 할 때다”. 그러나 어른들은 대부분 더 잘 놀아야 한다는 생각에 반사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에 “놀이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에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_03 결국 진정한 재미가 답이다



참가자들에게 재미에 대한 기억에서 놀라운 점이 있는지 물어보자, 그중 상당수가 평소에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데 진정한 재미의 기억에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포함돼 있는 걸 깨닫고 놀랐다고 말했다. “나는 분명히 내향적인 사람이고 혼자 하는 활동에서 즐거움을 얻는 편인데, 내가 떠올린 재미있는 순간에 전부 다른 사람들이 포함돼 있었다.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약간 직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_05 어디에 숨었나! 재미 찾기



온종일 브라우저 탭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소비와 반응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내다가 집에 돌아가면 소파에 쓰러져 자기 전까지 알코올과 스크린으로 자신을 달랜다. 다음 날 아침, 알람이 울리면 기진맥진한 상태로 일어나서 베개 아래 아니면 침대 옆 테이블에 놓여 있는 휴대전화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답장해야 할 이메일 목록과 읽어야 할 뉴스 기사, 확인해야 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보면서 새로운 날이 시작되자마자 반응 모드로 돌아간다. 다시 말해, 삶이 우리 부모님 집처럼 돼버린 것이다. 기능적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꽤 편하긴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 설계한 집 말이다. 진정한 재미를 더 많이 누리고 싶다면 자기 삶의 건축가가 돼야 한다.


_06 재미가 찾아들 공간 만들기



직관에 어긋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때로는 재미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휴가와 파티는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다.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아이 봐줄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행 가방은 저절로 꾸려지는 게 아니다.


진정한 재미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를 생각하면 이 작업이 매우 벅차게 느껴질 수 있다. 당신의 노력이 성공할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그리고 우리 뇌는 전자 장비를 통해 즉각적인 만족과 끊임없는 도파민 분출을 기대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재미를 위한 기회를 만드는 걸 포기하고 소파에 드러눕기가 더 쉽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건 끔찍한 결정이다.


_10 꺾이지 말고 계속 노력하라




우리가 느낀 재미는 사실 ‘진정한 재미’가 아니다?


과학적으로 살펴본 재미의 3가지 핵심요소



진정한 재미를 우선시할 때 직면하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재미, 특히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게 경박하고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며 심지어 미성숙하고 유치한 행동이라고 생각돼 주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미에만 집중하는 건 세상 문제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로 인해 자기계발과 관련해서는 행복, 부, 장기적인 건강, 인생의 의미나 목적의식 같은 고귀하고 더욱 진지한 목표를 추구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읽고, 땀 흘려 운동하면서 이런 목표를 끈질기게 추구한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공장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으로 계산한 보수를 받게 되면서 여가와 즐거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에서 기원한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으면서 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목적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낭비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순수한 기쁨을 주는 일들은 우선순위에 오를 가치가 없는 것처럼 되었고, 심지어 죄책감을 유발하게 되었다.



또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경험들에 시간을 적게 쓰면서 생기는 감정적 공허함과 불만족은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채우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타인과의 연결도 약해졌다.



게다가 스마트폰이 이 문제를 악화시켰다.



다른 사람의 SNS를 확인하며 자신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더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생산성을 강조하며 수량화할 수 있는 결과를 찾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며, 우리 삶 자체를 관리해야 하는 브랜드로 여기게 되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공허함, 외로움, 지루함, 전반적인 무력감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재미를 추구하는 건 경박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재미는 그런 일을 할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안겨준다.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즐겁기를 바란다면 진정한 재미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서도 안 되며, 그것이 우리 삶의 주된 목표가 돼야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재미란 무엇일까?


우리는 ‘재미’라는 단어를 다양한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데, 진짜 재미의 힘을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 저자는 재미라는 감정을 인간이 어떤 순간에 느끼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에 나이, 소득, 교육 수준, 직업, 거주지가 다양한 1,500명 정도의 펀 스쿼드(Fun Squad)를 모집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그들이 ‘진정 재미있었다’고 표현한 경험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바로 ‘장난기, 유대감, 몰입’이었다.



진정한 재미는 우리가 어떤 활동에 유쾌한 태도로 임하며 유형의 보상이 없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때(장난기), 다른 누군가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 때(유대감), 외부의 무언가에 방해받지 않고 빠져드는 순간에(몰입)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행복이나 만족과 같은 긍정적 ‘상태’와 달리 시작과 끝이 있는 ‘경험’이며, 같은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해도 기분이나 태도, 함께 하는 사람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이면서도 유일무이하다.



한편 진정한 재미로 위장해 우리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 하릴없이 SNS 보기,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등은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가짜 재미’에 해당한다.



가짜 재미는 장난기, 유대감, 몰입을 경험할 수 없는 행동으로,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가짜 재미가 내면의 나침반을 장악하면 우리는 내면이 죽은 것처럼 느끼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이 곧 우리 삶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진정한 재미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둘러보면 주위에 장난기·유대감·몰입의 순간을 느낄 기회가 항상 자리하고 있다.


그걸 발견하고 경험하고 창조할 능력이 있음에도 대부분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인생에서 재미는 결과가 아닌 원인이 돼야 한다!


슬기롭고 재미로운 삶을 위한 7단계 스킬



그렇다면 진정한 재미는 어떻게 해야 더 많이 느낄 수 있을까?



저자는 이를 위해 7단계 스킬을 제시한다.


우선 ① 재미를 탐구해야 한다. 재미를 느낄 때 몸과 마음에 어떤 느낌이 드는지, 또 현재 진정한 재미를 얼마나 누리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② 재미를 찾아야 한다. 진정한 재미를 유발하는 구체적인 활동·상황·사람 등 개인적인 요소와 특성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③ 재미가 찾아들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공간을 만든다는 건 정신적·육체적 혼란을 없앤다는 의미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진정한 재미를 경험하거나 우선순위로 삼을 수 없다.



다음으로 ④ 몰입에 이르게 하는 열정을 추구해야 한다. 특정 활동에 대한 열정이 클수록 추구하려는 동기도 커지고, 거기서 생기는 즐거운 에너지도 많아져 진정한 재미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커진다.



그리고 ⑤ 재미를 끌어 모아야 한다. 장난기·유대감·몰입을 위한 기회는 항상 우리 주위에 있다. 단, 재미를 누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이를 끌어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다음으로 ⑥ 가끔은 무해하게 반항해보자. 평범한 삶의 경계에서 벗어나 평소와 다른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는 찾아온다.



마지막으로 ⑦ 노력해야 한다. 재미 추구가 우리의 관심과 시간을 빼앗는 온갖 요소들에 길을 잃지 않도록 계속 우선시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를 일상생활에서 항상 추구한다면 진정한 재미와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더 즐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즐거움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에게 재미를 안겨주는 요소가 뭔지 잘 파악하고, 그런 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을 많이 설계해서 참여해야 한다.



이는 분명히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진정한 재미가 무엇이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한 후에 우선순위로 삼으면, 순간순간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


나아가 장기적인 효과로 인생도 바뀐다.



또한 진정한 재미를 추구하다 보면 무의미하고 산만하고 공허한 취미활동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들어 자신의 진짜 자아에 충실해진다.



그리고 자신에게 의미와 기쁨을 안겨주는 사람과 경험과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진정한 재미를 중심으로 삶의 방향을 잡으면 즐거워진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의지력과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대부분의 자기계발 프로젝트와 달리, 재미를 우선시하면 지금 이 순간 더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하고 우울하기 때문에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이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통스러워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재미는 우리가 풍요로워져서 얻게 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인이므로, 재미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살아 있다는 기분을 더 자주 느끼게 될 것이다.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 왜 내가 힘든지 알것 같다.


재미, 직장, 가정, 사실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내려놓음.


지금의 재미는 어디서 찾는가?


내가 즐겨하는 일, 내가 하고 픈 일.


이게 지금 필요하지 않을까?



고통스런 인생이라면, 차라리 즐거움을 찾아 떠나면 어떨까?


인생의 여행은 다시 짐 싸고 길 떠나도 좋을 듯 싶다.



해브 어 펀, 즐겨라.


인생 한 번인데, 좀 놀자.


신나게,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글이다.


좀 불안하고, 힘들어 내려놓고 싶다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한국경제신문사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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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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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3-1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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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슈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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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2"가 화제다.



"멋지다 연진아~브라보 연진아~"


"칼 춤추는 망나니"


대사를 인용한 광고가 여기저기 휘날린다.



글로리의 주인공, 복수의 설계자


"문동은" 그녀는 정말 위대했다.



그가 겪은 학폭은 끔찍했고, 충분히 복수라는 개연성이 있었다.


두 번의 죽음.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은 학폭.


주변에는 선생님도, 가족(엄마)도 없었다.



옥상에 왜 그리 자주 올라가야 하는지.


너무나 눈물이 났다.


가해자는 멀쩡한데, 피해자가 오히려 생을 마감해야 하는 삶.


옥상의 구원자는 항상 대기해야 하나?



피해자는 되묻는다.


"왜 내가 그랬을까?", "나는 아무 잘못 없나?"


이건 피해자가 던지는 물음이 아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자아비판해도 모자랄판국에 피해자 탓이라니.



그들은 잘 못이 없다.


그 건 너무 스스로에게 던지는 비난의 화살이 아닐까?



물론, 나도 스스로가 비참해지는 순간이 있다.


어쩌면 순간 순간일지 모르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


과거 나도 모르게, 그만, 누구가를 상처입힌 적은 없는지.


되돌아 보게 만든다.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요즘 딱 맞춰 나온 신간서적



저자(글)는 쓰지 슈이치. 밀리언서재에서 펴냈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그 자신일 뿐이다



우리는 마법사의 수정 구슬(오늘날의 핸드폰)을 가지고 그것을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남들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얼마나 벌었으며 무엇을 이뤄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 



하루의 상당 부분을 남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점점 자신의 존재를 잃어갈 수밖에 없다. 



이제 마법의 수정 구슬에 나 자신의 삶을 비춰보자. 


돈을 버는 일을 하면서도 즐겁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우울하지 않고, 비록 당장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행복하고,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 안의 자기 존재감을 일깨우면 나 자신의 빛나는 삶이 펼쳐진다.



저자는 스포츠 닥터로서 일본의 유명 운동선수와 함께 자기존재감을 배우는 수업을 진행하는 다이알로그 스포츠 연구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게이오기주쿠대학 스포츠의학연구센터에서 스포츠 의학을 배웠다. 



서른 살이 넘었을 무렵 의사로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죽는 환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며 삶의 질이 중요함을 깨닫고 사람들의 자기존재감을 향상하기 위해 Eminecross를 설립했다. 



응용 스포츠 심리학을 토대로 개인과 조직의 활동이 최적화된 몰입(flow) 상태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인지적 사고를 활용한 멘탈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을-슬램덩크 승리학》 《몰입의 기술》 《선뇌사고(禅脳思考)》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방법》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_자기긍정감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ㆍ6



Part 01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 나를 지치게 할 때


‘나를 긍정한다’면 나는 행복할까?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나를 긍정하려면 남을 부정해야 한다


자기긍정감을 버려야 할 때


자기긍정감은 성공에 대한 집착을 낳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여도 괜찮다


남보다 성공했는데, 행복하지 않다


실패한 내 모습조차 긍정하려면?


자기긍정감이 격차를 만든다



Part 02 남의 일상을 들여다볼 시간에 나 자신을 들여다보자


인정받으려는 욕망이 나를 힘들게 한다


승자는 오직 한 명뿐인 세계


성공을 강조하면 실패가 두려워진다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성공, 불행으로 이끄는 성공


남에게 신경 쓰는 24시간


나는 진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을 찾으세요


내가 아닌 것이 나라는 착각


우리 모두는 마이너리티


‘타인의 눈’, ‘기대’라는 감옥


타인이 만든 드라마 속에 존재하는 ‘나’


뷰카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것


우리 모두는 조커처럼 살고 있습니다


나답게, 행복하게



Part 03 지금 내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왜 자기존재감을 느끼지 못할까?


무한긍정이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나는 하루 중 내 생각을 얼마나 할까?


‘나를 발견한다는 것’의 과학적 의미


‘렛잇비’와 ‘렛잇고’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기


우리는 왜 자신감을 키우기 힘들까?


자신감을 가지려면 내 마음부터 보듬어주세요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을 때 자유로워진다


나의 가치 기준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의 인생을 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너무 많다


나에게 없는 능력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을 기른다


생각의 중심을 나에게 돌리세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Part 04 오늘 하루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살았나요?


성공과 실패 말고 다른 것도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꿈’, 나만이 잘할 수 있는 ‘꿈’


나의 꿈은 내가 진짜 원하는 꿈이 맞는가?


슬램덩크, 왼손은 거들 뿐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떤 기분을 느꼈나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하루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면 좋다


나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삶의 목적’과 ‘삶의 의미’의 차이


정답이 없는 질문에 ‘답’이 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찾아보세요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가?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푹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에게 없는 것은 신경 쓰지 마세요


하루에 8만 6,400번의 기회가 있다


가위바위보는 져도 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보세요


자기존재감으로 나다운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



Part 05 ‘잘했다’ 대신 ‘고맙다’, ‘기대할게’ 대신 ‘응원할게’


아이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세요


‘오늘 좋았던 건 뭐니?’라고 물어보세요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실패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즐기면서 노력할 수 있습니다


‘놀 줄 아는 사람’이 멋진 인생을 산다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


칭찬하지 마세요, 응원하세요


자기존재감을 길러주는 최고의 말


지금 여기 있어줘서 고마워


‘응원’과 ‘기대’를 혼동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Review 내 삶에 ‘좋아요’를 누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내 안에서 빛나는 자기존재감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았다’고 말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지금 당장 자기존재감 기르는 연습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우리는 모든 일에 긍정적일 수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긍정적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긍정 지상주의 말입니다.(들어가며, 7p)



“저는 자기긍정감이 높은 편이에요!”,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제 자신은 물론 사회에도 불만이 없어요!”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부정’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고, 부정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어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기긍정감을 키우는 열쇠’라고 믿기 때문입니다.(part 01, 23p)



성공은 하나의 결과에 불과하며 외부에 있는 누군가의 평가로 만들어진 개념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성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점 성공에 집착하다 보면 괴로움에 빠집니다. 성공만 강조하면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고, 자기긍정감은커녕 자기부정이 훨씬 커집니다. 성공은 스스로 통제 불가능한 것이며 남이 멋대로 만든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part 02, 48p)



우리 인간은 원래부터 나라는 생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생명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는 똑같이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가치 평가를 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니 나에게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면,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도 자기존재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part 03, 85p)



누군가와 비교하고 지위나 물건, 돈에 사로잡혀 자유로운 마음을 느낄 새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자기긍정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자기긍정감만 추구하면 진정한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그러니 일부러 자유를 찾는 수고를 할 필요 없습니다.(part 04, 99p)



‘나만의 꿈’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나 하나뿐입니다. 남들이 다 꾸는 꿈을 이루고 얻은 자기긍정감 대신, 꿈이 있다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존재감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자기존재감은 성과를 내서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part 05, 127p)



사람에게는 원래 ‘즐기면서 노력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릴 적 공원에서 친구와 흙장난을 하면서 구르고 넘어져도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어릴 때부터 ‘노력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이의 인생을 크게 좌우할 것입니다.(part 06, 195p)




아무리 ‘좋아요’를 많이 받아도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너에게 ‘좋아요’를 누르는 만큼 나의 존재감은 줄어든다



흔들림 없이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법



#자기존재감을높이는법 #좋댓구알,어디까지 해봤니?


#남들과비교당하지않는법 


#살아있는것자체로행복할수있다


#내가원하는대로살았다고말하려면


#일하는게재미있어지는순간



■ ‘좋아요’로 시작되어 ‘좋아요’로 끝나는 하루



우리가 아침에 눈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 


SNS를 열어보는 일이다. 



밤새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 친구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확인한다. 



팔로하는 친구의 새로운 게시글이 올라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좋아요’를 눌러준다. 그리고 내 게시글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렸는지도 확인한다. 문제는 이 ‘좋아요’ 숫자가 그날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남에게 주는 ‘좋아요’이든 남에게 받는 ‘좋아요’이든 이러한 지표에 중독되어 있다. 


마치 ‘엄지척’ 말고 딱히 쓸모를 몰랐던 엄지의 혁신적인 기능(‘좋아요’를 누르는 것)을 발견한 듯이 말이다. 


검지로 누르면 맛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아요’를 누르는 엄지에는 인정 욕구가 숨어 있다.



우리는 이제 어떤 행위, 특히 성과를 냈을 때 실시간으로 칭찬받고 인정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지금의 10대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조차 ‘좋아요’를 받았고, 삶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숫자 지표로 응원받기도 하고 칭찬받았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좋은 ‘좋아요’ 숫자를 숨기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남의 ‘좋아요’는 물론 내가 받은 ‘좋아요’ 숫자도 숨길 수 있다. 왜일까?



소셜 미디어 관련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좋아요’를 받으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존감은 자기긍정감이다. 


그래서 자기긍정감을 점점 더 느끼려다 보니 중독성을 띤다. 


하나의 성과를 통해 자기긍정감을 느끼고 났을 때, 이후에 또다시 자기긍정감을 느끼려면 그보다는 조금 더 큰 성과를 올려야 한다.



“SNS에서 1천 개의 ‘좋아요’를 받고 나면 나중에는 3천 개의 ‘좋아요’를 받고 싶어집니다. 


한 번 칭찬받으면 더 많은 칭찬을 받고 싶어지지요. 


인지적인 뇌가 남과 비교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욕망 때문에 언제나 불만족스러운 것입니다.”(53쪽) 



이러한 중독성이 결국에는 정신적 피폐를 가져오는 것을 막고자 ‘좋아요’ 숨김 기능을 만든 것이다.



■ 죽을 때까지 ‘나는 할 수 있다’고 외치면 살 수 있을까?



내과 의사를 그만두고 스포츠 닥터로 전향한 쓰지 슈이치는 이러한 자기긍정감이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네안데르탈인에서 오늘날까지 문명을 발달시켜온 호모사피엔스는 인지적인 뇌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인지적인 뇌가 주로 움직이는 것은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서 3~4단계인 사회적 욕구와 존경의 욕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음으로써 자기긍정감을 얻으려 애쓴다. 



말 그대로 ‘이러다 죽겠다’라고 고통스러워하면서까지 말이다. 


존경의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개미지옥에 빠진 것처럼 끊임없이 타인의 존경을 바라고 채우려 한다. 1억을 모으고 나면 10억을 바라보게 되고, 10억 가지면 100억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워 죽겠다. 


학급에서 1등을 하고 나면 다음 목표는 전교 1등이 되고, 더 나아가 전국 1등, 만점이라는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삶은 조금도 즐길 수 없고 인생에는 성과를 측정한 지표만 남게 된다. 문제는 원하는 것을 이뤘을 때의 행복감이 얼마나 오래가느냐이다.



저자도 공부와 스포츠, 일 등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실력이 뛰어난 의사는 항상 있었고, 죽어가는 모든 환자들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긍정감은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로 내과 의사를 그만두고 성과와 승부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운동선수들의 자기존재감을 높여주는 일을 하고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 승자는 오직 한 명뿐이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모두 실패한 사람들이며 불행한 것일까?



승부를 다투는 스포츠 세계에서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논리에 따르면 자기긍정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1명의 승자뿐이다. 



끊임없이 채워야만 하는 자기긍정감을 내려놓고 자기존재감을 기른다면 비록 지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끼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거기에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 ‘내 삶이 좋아졌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슬램덩크〉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가 있다.


‘왼손은 거들 뿐’. 


오른손 스냅을 이용해 슛을 날릴 때, 왼손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는 뜻이다. 



뇌에서도 주된 역할은 인지적인 뇌가 담당한다. 


성과 지향적인 사회에서 자기긍정감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비인지적인 뇌를 활용해서 나만의 개성과 자기존재감이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전국에서 보험 영업 1위를 하는 세일즈맨이 있다.


그는 ‘언제나 실적이 좋아야 한다’, 


‘영업부에서 1등을 해야 한다’는 자기긍정감의 굴레에 빠져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데도 항상 초조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자기존재감을 기르고 나서 비록 전국 1등은 아니지만 적당히 좋은 성적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시험에서 백 점을 맞는 것보다, 프로젝트 성공으로 연봉이 오르는 것보다, 영업 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것보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무언가가 내 안에 있다. 



이제는 그것을 찾아야 할 때이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서 맨 꼭대기에 있는 ‘자아실현 욕구’이다. 



자아실현 욕구는 절대 외적인 성과로는 충족할 수 있다. 


나 자신이라는 존재에 만족할 때 비로소 채워진다.



어릴 적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하루 종일 모래 장난을 하고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고 집에 돌아와서 뿌듯하게 잠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흙장난은 어떤 성과도 없는 그저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성취를 이룬 것보다 더 행복하고 흡족한 기분을 느꼈다.



저자는 자기존재감을 느끼면 일도 얼마든지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내 안에 있는 자기존재감을 느끼기만 하면 현재 내 모습도 충분히 괜찮고, 내 삶도 남부럽지 않다고 말이다.



남들의 일상에 ‘좋아요’를 누르던 하루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만족감을 느끼면서 ‘좋아요’ 하나를 꾹 눌러보자.



어쩌면 현재 MZ라 불리는 세대는 특징적이다.


신세대. 새로운 인류라던 X세대를 거쳐오면서말이다.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를 입에 달던 꼰대들이 바로 지금.


새로운 MZ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삶이 유한하듯, 인생의 목표는 결코 쉽사리 정해지지 않는다.


세월호의 트라우마가 전 국민들의 가슴속에 묻혀있듯,


미래를 준비하고 예상하고, 대비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다.



삶의 아픔이 당장 현실의 고통이 된다면,


과감이 내려놓는다.


그냥 포기하는 것이다.



끝까지 안가도 좋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면, 지금의 현실을 즐겨라.



이게 요즘 말하는 MZ의 탕진잼인가?


심리적 옥죄임을 스스로에게 하는 이들이라면,


과감히 놔두자.



좋아요. 이 버튼 하나에 목숨을 내 걸지 않을꺼라면,


그냥 하루 푹 쉬자. 


나를 바라보자.



인생의 정점에서도, 인생의 내리막에서도,


좋아요는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가볍게 내려놓고, 다시 신발끈 동여메고, 걷자.


가볍게, 걷자. 절대 뛰지 말고, 천천히.


여기서 인생 끝이 아니다.



나를 위한 좋아요를 나에게 눌러보자.


스스로에게 다독이는 자존감 수업의 한 챕터였다.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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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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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3-1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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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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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직장인들의 가슴속에 사표 하나


누구나 꿈꾸는 멋진 퇴사, 행복한 노년은 이미 꿈이련가?



언젠가 퇴사를 하겠지만,


(그때까지는)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책 제목이 참 묘하다.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지음으로,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에서 펴냈다.



왜 이런 제목의 책이 나왔을까?


직장인들의 모습이 다들 비슷하기 때문이다.



상상와의 갈등, 후배와의 업무적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가?


직장 꼰대, 누군가 왜 사내정치의 희생양을 만들어야 하는지.


다들 궁금한 내용들이다.



결국 사내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 보자는 문화


현대모비스의 특별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다.



“우리의 룰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현대모비스에 이상한 공고문이 떴다.


회사의 조직문화를 우리 스스로 만든다고?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는 상부에서 구성원에게 하달된다는 상식을 깨고, 회사의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조직문화 룰을 만들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한 7인이 2021년부터 2년 넘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찾은 현대모비스인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모행’.



회사라는 거대한 공룡을 움직이기에 개인의 손에 쥔 무기는 너무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


그런 거대한 공룡이 먼저 변화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룡기업 현대모비스가 먼저 조직의 구성원에게 손을 내밀어 변화를 제안했다.


MZ세대든, 입만 열면 라떼를 연발하는 꼰대든, 조직 안에서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고.



이 책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에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조직문화를 시도하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직장인 여러분, 모두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까?’


MZ세대든, 꼰대든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2021년 여름, 현대모비스에서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문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는 상부에서 만들어 전달한다는 통념을 깨고, 조직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회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이에 우리가 일하는 곳을 ‘서로 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자 프로젝트에 지원한 7명이 모였다.



‘모행(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 프로젝트를 만드는 7명의 유닛이 ‘소통, 효율, 협력, 성장, 자율, 목표, 프로 의식’이라는 7가지 핵심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지침으로 내세우고 이를 전파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우리의 룰은 우리의 손으로!’


회사가 구성원에게 상기시켜 주는 ‘주인 의식’


‘모행’은 회사가 자신의 구성원을 끌어안는 포옹



‘조용한 퇴사’, ‘대퇴사의 시대’. 어느 순간 미디어에서 ‘퇴사’라는 말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성인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보다 조직의 힘이 약해지고, 조직의 성장보다 개인의 성장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은 좋든 싫든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조직에서 더 이상 답을 찾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날이 있다.



업무에서의 작은 성취로 나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런 성과를 동료와 상사들에게 인정받으면 행복함을 느낀다.



조직은 더러는 나의 성취를 몰라주기도 하고 기대와는 상반된 결과를 안겨주거나, 불합리한 상황으로 내몰린 기분을 느끼게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직서를 꺼내 들기보다 조직 안에서 성장하고 인정받는 행복을 누리고 싶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많다.



회사라는 조직은 너무 거대한 공룡 같고, 거대한 공룡에게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기에는 내가 가진 도구가 너무 보잘것없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조용한 퇴사’를 선택하지 않을까?



현대모비스가 시도한 ‘모행’ 프로젝트는 조직이 자기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고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조직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조직 안에서의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며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며 발맞춰 나가겠다는 마음이 담긴, 구성원을 향한 포옹이다.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의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혹은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그럼에도 여전히’ 조직 안에서 동료와 함께 성장하며 소소한 성취를 쌓아가는 하루하루의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를 담았다.



목차



인트로 모행, 돈보다 강력한 행복의 힘으로


프롤로그 오늘도 행복한 나의 직장생활을 위해


How to Read 이 책을 읽는 법



Chapter1 제대로 일하기-기본기를 갖춘 사원으로 성장하는 방법


새로 맡은 일이 두렵기만 하다면


내가 하는 일이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쏟아지는 업무 메시지가 부담된다면


밉상 선배 때문에 출근하기 싫다면


비협조적인 동료와 일해야 한다면


어색한 동료와 친해지고 싶다면


협력사와 신뢰를 쌓으려면


이유 없이 시키는 일에 지쳐간다면


목표 달성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Chapter2 같이 일하기-누구에게든 따뜻한 히어로가 되는 법


티타임의 정석이 궁금하다면


고인물이 아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부서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협업하는 도중 업무에 문제가 생긴다면


협업 과정에서 갈등이 생긴다면


회의인지 말싸움인지 헷갈린다면


자기 할 일만 칼같이 끝내는 동료가 얄밉다면


어쩌다 조직문화 담당자가 되었다면


나한테만 일이 몰린다면


불편한 대화 때문에 회식이 싫다면


MZ 후배가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팀원의 실패, 실수를 극복하게 도와주려면


자신감을 장착하고 싶은 신입사원이라면


사람을 성장시키는 팀장이 되고 싶다면



Chapter3 행복하게 일하기-지금의 일과 삶에 몰두하는 방법


안 해본 걸 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당장 그만두는 게 아니라면


불편한 R&R 때문에 고민이라면


내 일에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면


일에 파묻혀 일을 쳐내기에 급급한 당신이라면


일과 일상 사이, 효율을 찾고 싶다면


팀장님의 맞춤법 지적에 작아진다면


디테일과 스피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기존의 형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면


회사의 정형화된 업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회의가 형식적으로 느껴진다면


이 일을 왜 하냐는 후배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면


이동한 부서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고객 중심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한다면


재택근무가 편하게만 보인다면


재택근무 제도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현장 근무자의 재택근무가 현실이 되려면


팀원의 워라밸을 지켜주고 싶다면



에필로그1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까지


에필로그2 개인의 시대, 일하는 방식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기업문화 담당자들에게


에필로그3 모행, 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 책 속으로


우리는 왜 문화 그라운드 룰을 ‘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이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많은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한 지름길로 조직문화 관리에 힘쓰고 일하는 방식을 만듭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문화 그라운드 룰을 만든 이유는 우리 구성원이 현재 업무에 좀 더 만족하고 행복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4p



잡담을 Job담으로 만들려면 이렇게!


당장 업무하기도 벅찬데 왜 티타임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종종 있다. 우리가 혼자서 하는 일에는 늘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내 업무로 바쁜 동료를 붙잡고 설명하거나 회의를 추진하는 일도 쉽지 않고, 메일로 관련 답변을 요청하면 주로 형식적인 답변만 받기 마련이다. 오히려 커피 한 잔으로 사담을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이야기를 꺼낼 때, 더 효과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90p



"아,팀장님께 출장 보고를 또 어떻게 써야 하려나?"


"아! 일단 아내한테 기차를 탔다고 보고부터 해야겠다! 안하면 아주 혼~나요."


아내한테 혼난다고? 내가 아는 그 선배가 맞자?리드미컬하면서도 기여운 투정거림을 듣는 그 순간, 선배가 참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자 기차 안에서 선배와 이런저런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회사인간3' 정도였던 선배가 우여곡절도 있고 아픔도 함께 나누는 동료처럼 느껴졌다. 회사에서는 팀장님의 눈치를, 집에서는 아내의 눈치를 보는 이 시대의 흔한 가장인 그가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출장가는 길의 대화는 나의 마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54-)



일을 시킬 때 왜 햐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지시만 하는 상사가 생각보다 많다.소위 일을 던진다고 표현하는데,지시를 받으면 의도는 눈치껏 파악해야 한다. 선배들 역시 '시키는 대로 하는 '문화에 적응해서 그렇기도 하고, 대부분 '왜'라는 업무 목적이 이미 깊이 자리 잡고 있어 당연하게 느껴지다 보니 팀원이나 후배들에게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일을 받은 입장에서는 삽질을 하다가 일의 효율과 의욕이 떨어지며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다. 일을 잘 시키는 팀장은 팀원에게 일의 목표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준다. 안무 것도 모르는 아기새를 대하듯 친절하게 팀원이 가야 하는 길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93-)



MZ 후배가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시대와 세대가 달라지며 그 어느 때보다 배려가 중요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높은 벽을 세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멘토께서는 지금 기준에서 보면 후배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참 많이 하셨다. 주말에 같이 야구장에 가고 나의 연애 코치까지 해주셨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은 차츰 후배들에게 전달되었고, 나에게 가장 좋은 선배가 되었다. 인간관계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담처럼 쌓는 것보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할 줄 아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어쩌면 후배들도 선배와 어색한 사이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을지도 모른다. -140p



현장 근무자의 재택근무가 현실이 되려면


그러나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에게는 재택근무에 제약이 존재했다. 공장에서 직접 대응해야 하는 일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했기에 재택근무 지침은 제조공장에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최근 공장에서도 재택근무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공장에 출근하는 일을 좀 더 계획적이고 정기적인 방식으로 만들었다. (중략) 아마 애초에 이런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현장으로 출근하는 공장 근무자도 재택근무가 가능했을 것이다. -247P



이 일을 왜 하냐는 후배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면


10개월을 참아온 듯한 후배의 샤우팅에 중간에 낀 세대인 나는 그간 상사가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연습을 해왔음을 깨달았다. 상사의 의중을 파악한 후, 그 생각을 더 구체화하는 걸 ‘일잘러’의 미덕으로 생각해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삽질이 발생했고 ‘진짜진짜진짜최종ver’이라는 웃지 못할 파일명도 생겨났으니, 후배의 날카로운 지적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220p



2021년 7월, 현대모비스에 이상한 공고문이 떴다. 회사의 그라운드 룰을 만드는 유닛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지원 동기, 포부 등 써야 하는 항목이 많은 귀찮은 미션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다. 그중 가장 의욕적이고 정성스러운 지원서를 쓴 우리 7명이 선발되었다. 모행 유닛 7명은 그렇게 만났다. -257p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 극복하기


1.한계 정하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이 목표에 맞게 설정하기


2.중요도 파악


더 중요한 일이 뭣인지 파악하고 집중하기


3.일의 간소화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4.원칙에 집중


문제는 일의 원칙과 순서에 따라 하나씩 해결하기


5.생산적인 습관 형성


한 번에 하나씩 새로운 습관을 들이도록 집중하기


6.작게 시작하기


해야할 일을 자게 쪼개고 바로 시작하기 (-167-)



일이 많아서 혹은 긴급한 사항이라 '어떻게' 하는지에 집중한 나머지 '왜' 해야 하는지 안 알려준 것은 아닌지 점검하자. 내 딴에는 업무의 맥락을 잘 알려줬는데고 불구하고 의도한 결과와 다르게 일이 진행된다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지시하는 사람과 지시 받는 사람의 언어 주파수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언어 주파수가 맞도록 평소 서로의 언어 습관, 표현을 잘 확인해보면 좋다. (-222-)



일하는 방식을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일하기 위한 룰을 만드는 일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지만, 그 안에 우리 기업의 개성과 사람들의 성향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하는 방식은 필연적으로 지향하는 가치, 조직의 신념을 품게 된다. 우리의 신념은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루의 대부분을 여기에서 보내고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목표 달성도 역량 개발도 무의미할 뿐이다.그래서 우리의 소소한 불행 말고 더 많은 행복에 집중하고 싶어졌다. (-269-)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먼저 하게 된다.


이런 직장인의 문화가 부럽고,


책에서 소개하는 조직문화를 하나라도 더 실천해보고자했는지.


나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



어쩌면 갈등에서 회피하려는 성향이 더 강했는지 모르겠다.


갈등의 해소를 위하 부딪힘이 싸움이 아니다.


감정의 소모, 상대방에서 나쁜 기억을 주려는 우려는 버리자.



현대모비스의 조직문화를 다시 보게된다.


사실, 좀 이론적인 내용들이 있긴하다.


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배려와 양보, 상사와 부하의 호흡을 다지는 내용들은 어쩔 수 없다.


사례가 개개인들의 상황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아닌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모행이란 유닛을 만들고, 행복한 일하기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결과물을 내 놓는 노력들이 부럽다.


그리고 존경스럽다.



나 자신의 모습이 거울처럼 반사되고,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원래 그래라는 무기력의 포기가 부끄럽다. 내 자신의 상사와 부하의 자리였을 때를 되돌아본다.


어쩌면 그들의 자리가 내 자리가 되었을때, 난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될까?



사내 꼰대일까, 현명한 중재자로 남을텐가?


책속에 길을 찾기보다는 책 속의 또 다른 숙제를 받는 기분이다.


어쩌면 현대의 행복찾기는 또 다른 기업문화이 표준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도, 조직문화를 이처럼 생각한 이들이 부럽다.


대기업 나도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든다.



그럼 이제 책을 교과서 삼아 책상에 두고두고 읽어야겠다.


우리 조직에서 할 수 있는 문화라면 적극 도입을 건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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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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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3-1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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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절판


먼가 알듯 말듯한 인생살이 50이다.


반백년, 흰 머리, 두둑한 뱃살, 온 몸이 아프고, 


병원과 약국가는 횟수가 늘어 간다.


물론 함께 먹는 약 가지수는 훨씬 더 늘어간다.



인생의 희노애락 가운데 황혼의 마무리라고 생각되는 인생.


벌써? 



인생사 새옹지마, 누군 시작이라하고, 누군 마무리로 생각된다.


그냥 내려놔.



무거운 짐 가진이들이 듣기 좋은 말은 내려놓으란 이야기다.


걷다 힘들면 멈춰 쉬는 게 당연한 일.


인생사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는 이야기.



김미경,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대표강사. 


유명인이다. 



뭔가 흡인력있게 들리는 강의가 매력이다.


이번에는 새 책이 나왔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글)


어웨이크북스 · 2023년 02월 15일



30년간 기업과 방송 등 강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 강사,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MKTV 크리에이터이자 18만 회원의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KYU 대표.



사람들은 늘 궁금해한다. 


자기 철학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몰입력, 평생 공부를 멈추지 않는 꾸준함, 위기 때마다 해법을 찾아내는 긍정력, 사회에 발휘하는 선한 영향력까지 도전과 성장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40대 중반까지 그도 무명 강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방송 프로그램 〈김미경 쇼〉도,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언니의 독설》 등의 대표작도 모두 40대 후반에야 이룬 일이다. 



마흔 즈음의 그는 초라한 인생 성적표와 불안한 미래 앞에서 하루하루 흔들렸다. 그런 그이기에 요즘 30~40대가 겪고 있는 우울과 불안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뜨거운 위로를 보낸다. 



마흔이 되면 좀 더 여유롭고 단단한 어른이 될 거라 믿었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초조하고 불안하다면, 정상이다. 



왜냐하면 마흔이란 결과가 아닌 ‘과정’이며, 안정보다는 ‘도전과 성장’이 어울리는 나이니까.



이 책은 그가 온몸으로 겪으며 한발 앞서 깨달은 40대에 관한 통찰이자 100세 시대에 새로 쓰는 인생 해석집이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을 살고 있는 마흔들이 계속해서 꿈꾸고 도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마흔이 해야 할 일은 인생 정산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진정한 황금기를 만드는 것이기에.



마흔이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마흔이면 안정될 거라 믿었다는 이 시대의 여전히 불안한 40대를 향해 김미경이 들려주는 위로의 문장.


마흔을 앞두었다면, 마흔을 지나왔다면 가슴에 박힐 빛나는 응원의 말.



학창 시절 IMF를 겪으며 부모의 고통을 지켜보았고, 


20대엔 취업용 스펙을 쌓느라 치열하게 보냈고, 


지금은 사회 곳곳에서 기성세대와 Z세대를 연결하며 가장 열심히 일하는 세대, 마흔. 



가장 많이 벌고 가장 많이 쓰며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마흔은 1990년대 후반부터 급변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시시각각 적응하며 최선의 삶을 살아내온 ‘대한민국 갓생 1세대’다.



그런데 마흔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



 ‘불혹’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 때문인지, 100세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마흔’ 하면 퇴사, 은퇴, 노후, 치킨집 창업 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한창 열정적으로, 신나게 일하던 사람들도 30대 후반이 되면 자연스레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점검하며 인생 성적표를 매기기 시작한다.



평생 공부하며 자기 영역을 확장해온 국민 멘토 김미경. 


누구보다 치열하게 40대를 보낸 덕분에 60세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꿈꾸는 그는,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3040 세대가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의 마흔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려주고,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은 40대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서다.



최악의 경제 불황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급변하는 세상이 두려운 사람들, 당장 해내야 하는 여러 의무 속에서도 내 인생을 나답게 살고자 고민하는 30~40대라면 이 책이 귀중한 만남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마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인생 성적표를 들여다볼 때가 아니다.”


모든 걸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40대는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다. 


일은 넘쳐나고, 아이는 아직 어리고, 돈은 아무리 벌어도 부족하다. 



전 국민 공통과목인 내 집 마련, 재테크, 육아, 직장생활까지 해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잊어버린다. 



40대에는 저마다 크고 작은 인생의 숙제가 수시로 쌓인다. 


가족이 아프거나, 집안에 돈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를 당하는 등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굵직한 사건도 수시로 벌어진다.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내 인생만 뒤처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우울감이든 번아웃이든 마음의 병을 앓기도 너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김미경은 이것이 “정상”이라고, 그러니 자책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기 방도 없는 좁은 집에서 무명 강사로 일하며 세 아이를 키워온 워킹맘으로서, 자신 역시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의 마음으로 40대의 10년을 살아왔다고. 원래 40대는 이룬 게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이다.



“당신은 잘못 살지 않았어요. 


자신의 꿈을 좇아 성실히 잘 살아왔으니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세요. 잘못된 건 딱 하나,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뿐이에요. 그 생각 때문에 지금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 거예요. 안 해도 될 좌절을 굳이 하고 있는 거라고요.”



“마흔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뭐라도 완성될 것처럼 보이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막상 들여다보면 내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데 왜 여전히 돈이 없지? 


내가 바보같이 살고 있나? 


더 열심히 달렸어야 했나? 


40대 때 나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나만큼 분주히 사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하나의 커리어가 무르익어 프로페셔널이 되고 돈을 벌기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10년 내내 선배 강사들을 따라다니며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강의가 없는 날에는 혼자서 강의 자료를 만들고, 독학으로 영상 편집을 배우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돈이 벌리지 않았던 30대의 강사 김미경. 



그는 돈을 못 벌면 경험이라도 벌겠다는 생각으로 일한 덕분에, 


당시로서는 뭐가 될지 알 수 없는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자신만의 ‘실패 창고’에 가득 쌓아갔다. 



이 경험들이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은 그가 40대 중반이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그제야 그는 당장 쓸모도 없고 돈도 안 될 것 같았던 십수 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사실 자기만의 자산이었음을 깨닫는다. 



이 자산들은 마치 구슬과 같아서 따로따로 들여다보면 뭐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꿰기 시작하면 너무나 귀한 자신만의 보물이 된다는 사실도.



그는 열심히 살았는데 뭐 하나 이룬 게 없다고 불안해하는 마흔에게 이렇게 말한다. 고작 몇 년 모은 구슬로 성공하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자신이 15년의 무명 생활 끝에 40대 후반에서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듯, 내 구슬을 만드는 데 15년, 꿰는 데 15년, 30년 이상 멀리 보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당신의 마흔은 잘못이 없다.”


눈으로 읽고, 소리 내어 말하고, 손으로 쓰며 외우는


40대를 위한 ‘김미경식 성장 매뉴얼’



나만 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아 속상하다면?


★ 누구나 자기만의 밑바닥이 있다


★ 오늘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 지금껏 성실히 살아온 나를 의심하지 말자



이미 늦은 것 같아 불안하다면?


★ 40대도 아직 인재다, 자신에게 투자하자


★ 100세 시대에 인생의 황금기는 60대부터다. 아직 20년이 남았다


★ 마흔은 구슬을 꿰기 시작하는 나이, 벌써 인생 정산하지 말자



주변에서 내 꿈을 무시한다면?


★ 내 공간과 내 시간부터 확보하자


★ 내가 성장하겠다는데, 감히 누구도 끼어들게 두지 말자


★ 나를 가장 잘 아는 내 안의 진짜 나, ‘리얼 미’에게 묻자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에서는 사람들이 왜 마흔이 되면 우울하고 불안한지, 마흔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이 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보여준다. 



“2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가짐”에서는 타인과의 비교 멈추기부터 나 자신과 친해지기, 나만의 인생 해석집을 만들기, 나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주변의 소리를 차단하기, 나만의 공간과 시간 확보하기 등 불안을 버리고 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빨리 가져야 할 습관과 자세를 소개한다.



“3부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에서는 결혼 생활과 자녀 교육을 중심으로 40대 이후의 인간관계를 재정립하는 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4부 두 번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법”에서는 나의 존엄을 지키며 50대 이후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마흔부터 준비해야 할 경제 습관과 커리어 확장에 대해 말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4가지 주제는 마흔부터 준비해야 할 ‘세컨드 라이프를 위한 인생 매뉴얼’의 필수 키워드나 다름없다. 막연한 은퇴 준비, 노후 대비가 아닌 50대 이후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계획을 실천하고 싶은 30~40대라면 뜨거운 위로와 응원뿐 아니라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0세가 밤 12시라면, 마흔은 겨우 오전 9시 36분


다시 뜨거운 인생을 살고 싶은 40대에게


결코 늦지 않았음을, 그리하여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책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산다. 100세를 기준으로 인생을 24시간에 빗대어 계산하면 1년은 대략 14분 24초, 



그렇다면 40세는 오전 9시 36분이다. 이제 막 출근해서 일에 집중할 시간이다. 문제는 마흔에 덧씌워진 ‘중년’, ‘불혹’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대다수가 40대를 ‘꽤 먹은 나이’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퇴사하면 뭐 먹고 살지, 관심도 없는 카페 창업을 해야 할지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50~60대, 70~80대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고 나에게 시간과 예산을 투자하며 미래를 설계할 시간이 마흔이어야 한다.



스무 살 무렵, 김미경의 꿈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이었다. 그때는 돈이 없어 포기해야 했던 꿈. 하지만 그는 한 번도 이 꿈을 놓지 않았고 30년이 지나 5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영어로 강의하기’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제 60세가 된 그는 마침내 꿈에 한발 가까이 다가가 있다. 세 아이가 장성했고, 회사도 안정되고, 해외에서 강의를 요청할 만큼 커리어도 탄탄하게 쌓았다. 



무엇보다 55세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덕분이다. 


자주 잊어버리고 발음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매일 성장 근육을 찢는다는 마음으로 꿈에 몰입한 결과다.



모두가 극심한 불황기를 살아내고 있는 요즘, 어디를 둘러보아도 한숨이 가득하고 움츠러드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코로나19가 그랬듯 이 불황이 끝나면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그때 지금보다 더 많이 불안해하며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진짜 인생을 살아볼 준비를 할 것인가. 끝까지 나를 사랑하며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자. 이 책이 당신의 빛나는 마흔을 힘껏 응원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괜찮다, 이만하면 잘했다. 당신이 맞다



1부 |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지금 당신이 불안하고 우울한 이유


: 마흔, 희망이 현실로 드러나는 나이 | 당신은 잘못 살지 않았다



마흔인데 이룬 게 없다고? 정상입니다


: 마흔 즈음의 내 인생 성적표 | 이룬 게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 함부로 인생을 정산하지 마라 | 마흔은 잘못이 없다



두 번째 인생, 세컨드 라이프가 온다


: 다 내려놓으라는 거짓말 | 인생의 황금기를 언제로 정의할 것인가 | 당신의 마흔은 아직 오전이다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는 법


: 어떻게 자존감과 품격을 지키며 살 것인가 | 단단한 철학을 만드는 연습 |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리얼 미 리추얼



10년 후를 즐겁게 기대하는 법


: 기대가 없으면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 | 삶이 더 이상 가슴 뛰지 않는다면



마흔이 낀 세대? 갓생 1세대!


: 아래위를 끌어당기는 중심 | 늘 증명해야 하는 삶 | 실력과 내공으로 빛나는 시작을



2부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가짐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요


: 비교를 재해석하는 법 | 그 사람도 자기만의 밑바닥이 있음을 | 스스로 내는 상처가 더 아프다 | 부러운 마음은 딱 10분만



마음이 크는 나이, 마흔


: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 죽어도 못 할 일은 없다



아이를 대하듯 나를 대하라


: 더 이상 나를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 내 안의 어린아이를 보살피는 법 | 최선의 답은 나만이 안다



나만의 인생 해석집을 만들자


: 당연한 것들을 나답게 해석하기 | 기록하면 내가 된다 | 누구도 아닌, 나에게 정직한 사람들의 특징



나를 끌어내리는 것들과 싸워라


: 가장 가까운 존재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 감히 그 누구도 끼어들지 못하게



내 공간과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자


: 누구나 자기만의 책상을 가져야 한다 | 투자하지 않는데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 내 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법



3부 |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



이제라도 결혼해야 할까


: 나에게 최선일까 물어볼 기회 | 결혼이 해결해주지 않는 것 | 혼자여도 당당해야 둘일 때 행복하다



관계에도 밸런스가 필요해


: 네 가지 사랑, 네 가지 관계 | 사람에게 부지런한 좋은 사람



부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어라


: 마흔에 아내의 조력자가 된 남편 | 파트너십을 재조정하는 법 | 마흔 넘으면 50점이 만점이다



내 방식이 아이의 표준값이 된다


: 내 삶의 방식은 대물림된다 | 자녀 교육의 필수과목 ‘How’ | 아이에게 태도의 선물을 주자



마흔도 아직 인재다


: 끝나지 않는 뒷바라지의 함정 | 투자가 도박이 되지 않으려면 | 교육비 때문에 ‘흑자도산’ 하지 마라 | 아이 말고 어른에게 투자하자



용돈 30만 원에 지친 남자들에게


: 허리끈을 조이는 40대 남자들 | 고독사로 내몰리는 50대 남자들 | 위기와 고립감에서 탈출하는 법



평범한 사람이 비범해지는 유일한 방법


: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습관 | 좋은 습관을 ‘미라클’이라 부르는 이유 | 하루 1시간만 진짜 나로 살아보자



4부 | 두 번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법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1


: 40대가 회사 밖을 대비하지 못하는 이유 |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가여운 퇴사 | 퇴사 전 ‘임대 마인드’를 갖자



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2


: 회사를 그만두면 잃는 일곱 가지 | 퇴사 준비란 축적의 시간을 버는 것 | 가치가 시키는 일을 하기 위하여



불황을 기회로 만드는 세 가지 힘


: 금리를 따라잡는 ‘나’라는 고금리 상품 | 씨종자를 버리는 농사꾼은 없다 | 줄이는 대신 채우고 따라잡자 | 결국 버텨내는 사람들의 비밀



나는 오늘부터 1인 스타트업이다


: 슈퍼 프리랜서가 등장하자 달라진 것들 | 야생의 사자가 되려면 필요한 네 가지



나만의 ‘원씽’으로 성장 근육을 키워라


: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줄 단 하나, 원씽 | 생활 근육 쓰지 말고 성장 근육 키우자 | 지금 내가 몰입할 원씽을 찾는 법 | 원씽이 에브리씽이 되는 기적



미래의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


: 생계형 공부가 만들어준 놀라운 변화 | 세상의 작동법을 알아야 돈 벌기 쉬워진다 | 세상의 돈은 언제나 미래로 흐른다 | 마흔,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자본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


: 꾸준히 하면 브랜드가 된다 | 커뮤니티가 무한 확장되는 시대가 온다 | 나를 최고의 전문가로 만드는 법



꼴찌를 두려워 말고 거침없이 연결하라


: 시작은 누구나 초라하다 | 확장의 씨앗을 뿌리기 | 당신을 두 번째 세상과 연결하라



에필로그 | 당신의 마흔이 나의 마흔보다 빛나길



책 속으로



나에게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있다면 바로 40대다. 사느라 힘들어 미처 못 해준 위로와 칭찬을 마흔의 나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어서다. 이 책은 그런 마흔들을 위해 썼다. 지쳐 있는 마흔은 따스하게 안아주고, 포기하고 싶은 마흔에게는 삶의 힌트를 주고,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싶다는 마흔에게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내 마흔을 진심으로 대하듯 당신의 마흔을 뜨겁게 안아주고 싶었다. 이제 나를 위한 특별한 인생 수업을 시작하자. 한 번의 마흔 수업이 끝날 때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더 뜨겁게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생 절반의 문제를 풀어낸 실력으로 마흔 이후의 인생도 행복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흔은, 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프롤로그 “괜찮다, 이만하면 잘했다. 당신이 맞다” 중에서



마흔이 되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30대에 시달렸던 불안과 초조함, 타인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열등감도 한결 잦아들 줄 알았다. 마흔이 되면 커리어도 탄탄해지고, 무엇보다 내 인생이 ‘안정’될 거라 믿었다. 경제적으로도 조금 더 여유롭고 마음도 단단해져서 쉽게 흔들리지 않으리라 믿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열심히 살아왔지만 여전히 40대의 나는 하루하루 흔들리고 있었다. 마흔이 넘도록 나잇값을 못 하는 것 같아 우울했고, 이제는 정말 늦은 것 같아 불안했다.-“지금 당신이 불안하고 우울한 이유” 중에서



마흔은 원래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과정의 나이지 결과의 나이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니 ‘마흔은 곧 ‘안정’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자. 마흔에게는 격렬하게 구슬을 만들고 용감하게 꿰어보는 ‘도전’이나 ‘성장’이란 꼬리표가 훨씬 더 현실적이다. - “마흔인데 이룬 게 없다고? 정상입니다” 중에서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100세를 24시간에 빗대어 계산하면 1년은 대략 14분 24초. 40세는 오전 9시 36분이 된다. 이제 막 출근해서 한창 열심히 일할 시간이다. 50이나 돼야 비로소 정오, 낮 12시가 된다. 해가 가장 높이 떠오른 12시를 밤 12시처럼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준비 없이 50대가 된 사람들은 60대부터 밤 12시처럼 불을 끄고 ‘오프 모드’ 에 들어간다. 나도 인생 시계로 내가 현재 몇 시에 와 있는지 계산해보았더니 이제 겨우 오후 2시다. 아직 밖에 해가 쨍쨍하고 일몰이 되기엔 너무 멀었다. (중략) 마흔은 해가 저무는 쪽이 아니라 해가 떠오르는 쪽에 가깝다. 내 마흔을 오전답게 대해야 내 예순과 일흔이 오후다워질 수 있다. 당신의 마흔은 아직 오전이다.-“두 번째 인생, 세컨드 라이프가 온다” 중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시기는 40대부터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망하고, 아이들이 제대로 사고를 치고, 부부 사이가 틀어지고,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한다. 아직 인생 전반전도 끝나지 않았는데 본 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서로의 대차대조표를 보면서 비교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요” 중에서



마흔이 넘어서까지 누군가의 공감과 위로에 의존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남을 위로하고 공감하느라 에너지를 다 써버려 정작 자기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위로해준 대상을 원망하게 된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럴 수 있어?’ ‘내가 나로 살지 못한 게 누구 때문인데?’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게 누구의 책임일까? 나를 배려하지 못한 그 사람의 잘못일까. 아니면 스스로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은 내 책임일까? 가까운 사람이라도 나를 일으켜줄 ‘의무’는 없다.-“아이를 대하듯 나를 대하라” 중에서



마흔 정도 되면 최소한 나에게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행복인지는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의 정의가 없으면 끊임없이 남들을 부러워하느라 결국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고 무리하게 일을 벌이다 망가지기 쉽다. 살면서 가장 막막한 순간은 방향을 잃었을 때다. 자신만의 인생 해석집이 없으면 새로운 변수가 생길 때마다 수없이 흔들리고 헤맬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정직하게 살 수 없다.-“나만의 인생 해석집을 만들자” 중에서



마흔 이후에 인간관계가 줄어드는 이들은 사람에게 게으른 경우가 많다. 오랜 친구에게도 연락을 안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도 소극적이다. 이 나이에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건 어렵다고 지레 결론 내린다. 그러나 품격 있고 좋은 사람들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애를 써야 한다. 결국 사람에게 부지런한 이들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고 안정감 있고 성숙한 인생을 살아간다.-“관계에도 밸런스가 필요해” 중에서



지금 부부 사이가 50점이라도 괜찮다. 남녀 사이에서 100점은 만난 지 일주일 됐을 때의 점수다. 그 뒤로 계속 떨어지는 게 정상이다. 친구도 5년이 지나면 점수가 깎이는데 일상의 민낯과 성품의 바닥을 10년간 보고 사는 부부가 50점이면 나쁘지 않다. 몸이 다르다는 것은 각자의 몸 안에서 벌어지는 미세한 슬픔, 서러움, 소망에 똑같이 공명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것도 정상이다.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상대가 매번 공감하고 응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서로가 조금 더 여유 있게 배려하고 용서하면 50점도 만점으로 여겨진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가야 할 부부에게 제일 큰 장점은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이 아닐까? -“부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어라” 중에서



생계를 위협하는 퇴사라는 어설픈 시도에 함부로 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된다. 나를 먹여 살리는 일만큼 진심으로 성실해야 하는 일은 없다.-“퇴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1” 중에서



새로운 꿈과 커리어를 만드는 원씽은 생활 근육만으로는 안 된다. 오랫동안 몰입하고 슬럼프를 견디면서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려면 강한 성장 근육이 필요하다. 성장 근육이 약해진 사람들은 무거운 원씽을 감당할 엄두가 안 나 아무런 꿈도 못 꾼다. 몸은 게을러져 있고 의심만 많아지니 이 나이에 이걸 해서 뭐 하겠냐는 생각만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흔에 한 번 근육을 찢는 데 성공하면 그 경험이 고스란히 내 육체에 저장된다. 그 근육으로 다른 인생 문제들도 풀어갈 수 있고, 어떤 미션이든 나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세상의 성공 법칙과 성공 프로세스는 과목만 다를 뿐 작동 원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나만의 ‘원씽’으로 성장 근육을 키워라” 중에서



뭔가 매너리즘, 귀찮고, 인생 다 막장처럼 느낄 떄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인생이 어디 지금이 끝이랴. 내가 마침표를 찍어야 끝이 아닐려지. 어차피 살아갈 인생, 



바로 지금 청춘이 아닐까?


인생의 시계가 60이라면 종착점이 머지 않았겠지만,


인생 100년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겨우 절반도 못 지나온 인생, 새로운 계획으로 일어서야하지 않을까?



나를 사랑하고, 나를 다독여주고, 나를 보듬는 시간.


김미경의 마흔수업은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나를 존중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마흔의 인생이 고달픈 이들에게 추천하다.


인생사 새옹지마. 툭툭 털고 일어나자.


다시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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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3-0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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