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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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왜 일하는데 시간이 자꾸 모자를까?

하루 하루 야근 없는 직장생활은 불가능한가?

 

나만, 그런가?

왜 다른 이들은 다 그냥 해내는가?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인생의 흐름속에 나를 맡겨놔도 되는가?

아니면 내가 인생을 만들어가야 하는가?

 

시간에 관한 책이 나왔다.

제목은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미야자키 신지 지음으로 밀리언서재에서 발행했다.

 

오늘 1시간을 어떻게 썼느냐가 10년 후 인생을 바꾼다

나중에 하자지금 당장으로

 

늘 시간이 모자라는 이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란 부제가 있다.

 

#꿈을이루기까지필요한시간

#진심으로원하는것을얻는법

#게으름탈출 #꾸물거리는습관을없애기

#시간이없어못하는게사실일까?

#10년후에도후회하지않으려면

#하루를2배로사는사람들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내는 100가지 방법

 

왜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고,

왜 어떤 사람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내는 것일까?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결과를 놓고 보면 시간은 불공평한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시간을 주어진 대로만 쓰고,

어떤 사람은 시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성공하거나 꿈을 이루는 것은 돈이 아닌 시간의 문제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시간 강탈자를 찾아내고,

흘러가는 시간을 역행해서,

소소한 시간들을 모아 꿈을 위한 시간으로 만드는 법.

 

시간 연금술은 생각을 현실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어릴 때는 1년이 천천히 가지만,

어른이 되면 1년이 빨리 가는 느낌이 든다.

 

나이 들수록 생체리듬과 생체시계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시간이 빨리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루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이나 사건을 겪고 나면,

하루가 정말 길다라고 말한다.

 

시간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변화로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변화가 많을수록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어린아이의 ‘1은 변화가 풍부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1은 변화가 적다고 할 수 있다.

 

변화가 적어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일을 하고 퇴근해서 씻고 밥 먹고 유튜브를 보는 단순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쓸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반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꿈을 꾸고 노력할수록 시간이 늘어나는 역설이 작용하는 이유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양치기의 이야기를 그린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에서 연금술사는 청년에게 무조건 꿈을 좇으라고 조언한다.

 

청년은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연금술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꿈을 믿고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낸다.

 

사실상 연금술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기 위한 기술이다.

 

여러 가지 물질을 섞어서 금을 만들어낸다고 하는 연금술의 핵심은 바로 변환이다.

보통의 삶을 남다른 삶으로,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곧 시간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가진 것과 같다.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고 꿈의 시간지수를 늘려라

 

돈을 벌 수 있는일만 계속하고, 설사 그렇게 해서 상당한 돈을 번다 해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진심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미야자키 신지는 20대 초반에 원하는 꿈을 품고 매일 조금씩 실력을 갈고닦아서 30대 초반에 꿈을 이루고, 지금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명문대 학위 7, 자격증 133, 6개 국어 마스터라는 믿기 힘든 프로필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을 만들어내는 법, 즉 시간 연금술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지적 엥겔지수이다.

가계의 총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지수라고 한다.

지적 엥겔지수는 하루 중 생계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적 엥겔지수가 높은 사람은 정말 원하는 일, 꿈을 이룰 시간이 없다.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려면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추가로 만들어내야 한다.

 

꿈의 시간지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언젠가 하고 싶은일이 실현될 가능성과 시기가 정해진다.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을 없애고, 무의식중에 흘려보내는 시간을 붙잡고, 시간을 쪼개고 다시 합쳐서 꿈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꿈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시간 연금술 5단계

 

1단계 불순물을 걸러내라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산다.

특히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 외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는 하루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왜일까?

그들은 불필요한 일,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이 하루 동안 뭘 하는 데 얼마의 시간을 썼는지를 적어본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쏟아 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맨 먼저 일상에서 자신의 시간을 강탈하는 것들부터 찾아내야 한다.

 

2단계 시간의 재료들만 모아라

시간을 만드는 재료는 목표, 간절함, 미루지 않는 습관이다.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쓸지를 정해야 한다.

한마디로 목표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시간을 그저 흘려보낼 뿐이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일’, ‘간절히 꿈꾸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거나 없다고 말한다.

 

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는 꿈을 이룰 시간이 영원히 오지 않는다.

내년에 시작하자, 돈 좀 모으고 해보자, 은퇴하면 해보자, 이렇게 미루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도 지금과 변함없을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간절함을 끌어내고, 꾸물거리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3단계 시간을 늘려라

사실상 우리가 평소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 유튜브를 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몇 시간을 모을 수 있다.

 

잠깐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흘러 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잡다하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고, 먹고 자고, 돈 버는 일을 하고 나면 시간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동시에 같이 해도 되는 일들을 모으고(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하기), 틈틈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 밖에 관계를 맺는 데서 오는 시간 낭비도 무시할 수 없다.

거절하지 못해서, 불평불만을 하느라, 지나간 것을 후회하느라, 무의미한 논쟁을 벌이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쓴다.

 

관계에서 오는 시간 낭비는 감정 소모로도 이어져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일상에 숨어 있는 시간들을 모아서 꿈을 이루는 시간으로 만들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4단계 시간의 값을 정확히 계산하라

시간을 절약한다고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

 

빨리 끝낸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시간을 적게 잡고 기한을 빠듯하게 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국 다른 일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정을 다시 조정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물론이다.

일정을 너무 빨리 세우는 것도 시간 낭비다.

 

시간이 많을수록 돌발 변수도 많아서 오히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시간은 값으로 매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정보, 노하우를 사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5단계 시간 속에 꿈을 녹여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벌 수 있다면 그보다 이상적인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먹고사는 일 외에 정말 하고 싶은 일, 꿈꾸는 일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만들어서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나중에’ ‘시간 나면이 아니라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듯해도 꿈을 위한 시간이 축적되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이 펼쳐진다.

 

지은이 미야자키 신지(宮崎伸治)는 도쿄의 사립대학 중 하나인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셰필드대학교 언어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가나자와공업대학원 공학연구과, 게이오기주쿠대학 문학부, 영국 런던대학교 철학부와 신학부, 니혼대학 법학부 및 상학부 과정을 수료하여 모두 7개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6개 국어를 마스터해 원서를 읽는 수준이며, 13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저서로는 출판 번역가 따위 되는 게 아니었어!》 《나를 바꾼다! 어른의 학습법 대백과》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

 

번역서로는 7가지 습관, 최우선 항목등 모두 60권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는 주로 집필을 하고, 영어 학습, 다언어 학습, 번역, 시간을 쓰는 법 등에 관한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차례

 

시작하며_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 거짓말

 

PART 01 시간 강탈자

001 나는 하루 종일 뭘 하며 보내는가?

002 스티븐 코비의 ‘4가지 시간

003 무심코 하는 일이 바로 시간 도둑

004 성공하는 사람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005 남는 시간이야말로 성공할 시간

006 돈 버는 것과 상관없는 일을 할 시간

007 쉬는 날 뭘 하는지가 인생을 좌우한다

008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을 줄여라

009 돈을 좇는 사람은 하루가 늘 바쁘다

010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PART 02 꿈꾸는 시간 복권방

011 ‘나중에 시간 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012 시간은 스스로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

013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014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는 일

015 오늘부터 ‘1이다

016 1센티라도 오늘 앞으로 나아간다

017 심리적 영역을 넓히면 시간도 늘어난다

018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록 시간은 줄어든다

019 매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020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

021 시간 복권을 팝니다

022 무조건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다

023 ‘시간이 나면이 아니라 지금 바로

024 편안하게 사는 것만으로 행복할까?

025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한다

026 ‘꾸물대는 뇌를 단숨에 바꾸는 법

 

PART 03 시간 역행자

027 ‘지적 엥겔지수를 낮춘다

028 돈보다 시간을 버는 일을 하라

029 ‘꿈의 시간지수를 늘린다

030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031 인생은 아침 1시간이 만든다

032 틈틈이 모은 꿈의 시간

033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034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035 성공을 위한 잠복 기간

036 마감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법

037 ‘내일부터 하자지금 하자

038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는 습관

039 10년 후에 이룰 일을 오늘 조금씩 한다

040 시간 관리는 아날로그가 효율적이다

041 ‘꿈꾸는 일을 하며 보내는 휴가

042 시간과 시간 사이에 숨은 시간을 찾아라

043 우리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PART 04 시간 수집가

044 조급할수록 시간에 쫓긴다

045 거절도 시간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046 지나간 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047 일주일에 7시간 이상 TV를 보지 마라

048 TV가 내 꿈을 삼킨다

049 인터넷이 우리를 바쁘게 만든다

050 2가지 일을 묶으면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051 불필요한 공부는 과감히 버려라

052 남을 위해 내 노력과 시간을 쓰지 마라

053 ‘할 수 있는 만큼할 권리

054 내 시간이 온통 일 수 없다

055 논쟁을 피하는 것도 시간 관리다

056 상대를 배려하면 내 시간이 줄어든다

 

PART 05 소소한 시간의 역습

057 마감을 무조건 지키는 법

058 시간은 막연하게 암산하지 마라

059 일정 짜기에 가장 좋은 시간

060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

061 노력도 돈으로 살 수 있다

062 지식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시간 낭비가 없다

063 ‘잘 모른다고 생각할수록 더 모르게 된다

064 시간을 살 수는 있어도 빌릴 수는 없다

065 책장에는 수십 년의 시간이 모여 있다

066 실현 가능성이 50% 되는 일에 매달리자

067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한다

068 불가능을 없애는 플랜B, 플랜C

069 더 이상 시작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070 시간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는다

071 시간으로 나를 옭아매지 마라

 

PART 06 시간의 역설

072 ‘이왕 하는 김에를 활용하라

073 욕망은 시간 폭주를 부추긴다

074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일을 멀리하라

075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을 위한 시간

076 인간관계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077 나를 알아야 시간 계산이 정확하다

078 ‘왜 그랬을까?’ 대신 다음부터 이렇게 하자

079 시간을 공유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080 잠을 줄인다고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

081 잘 자는 사람이 시간도 잘 쓴다

082 휴식을 취하면 1시간 늘어난다

083 통념에 매달리면 시간 여유가 사라진다

084 자유롭게 사색할 시간

085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PART 07 시간의 선택

086 이메일 답장에 시간을 쏟지 마라

087 내 시간을 빼앗는 사람들

088 말 한마디가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089 내 시간을 선택할 권리

090 불편한 고민으로 흘려보내는 시간

091 꿈을 이루는 시간을 당기는 법

092 구하라, 그러면 시간이 날 것이다

093 카톡보다 전화가 더 빠를 때

 

PART 08 시간의 결괏값

094 ‘그만두면 아깝다고 계속하면 시간이 아깝다

095 가끔은 정적이 시간을 만든다

096 내 인생을 갉아먹는 관계

097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098 방향을 바꾸라는 신의 메시지

099 누구도 내 삶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

100 기대하지 않았지만 더 좋은 결과

 

책 속으로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꿈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발견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돈을 버는 것과는 상관없는 일, 이를테면 터무니없는 일이라도 괜찮다. 오히려 말도 안 되는 꿈일수록 흥미롭다. 먼저 그런 꿈을 찾아보자.(part 01, 33p)

 

언젠가 하자고 시작하기를 미루는 사람에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라면 언젠가가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한다. 어떤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보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part 02, 52p)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면 그다음에는 꿈의 시간지수를 높이자. ‘꿈의 시간지수란 자신의 자유시간 중 꿈의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5시간의 자유시간 중에 시간을 꿈의 시간에 할애하면 꿈의 시간지수20%가 된다.(part 03, 83p)

 

사람들은 원하는 결과를 내려고 애쓰며 조급하게 서두른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기대한 결과를 얻으면 기뻐하고, 얻지 못하면 낙담한다. 이것은 기준이 자신의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part 04, 114p)

 

이 정도 시간이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 적은 없는가? 더 정확한 시간을 산출하려면 그저 막연히 대략 이 정도라고 예상하기보다 작업당 소요 시간을 헤아려보자. 그러면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일도 적을 것이다.(part 05, 145p)

 

자신의 능력을 갈고닦는 동시에 메타인지 능력도 높이자. 방법은 간단하다. 1시간에 자신이 어느 정도 양의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정말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는지, 말한 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한다.(part 06, 185p)

 

진지한 목적이 있고 적절한 대가를 치르면 기꺼이 당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게 마련이다. 도움이 필요하면 스스로 나서서 도움을 청하자. 도와줄 사람을 찾으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큰 결실을 볼 수 있다.(part 07, 217p)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신경 쓸 필요 없다. 자신이 믿는 길로 나아가자. 비록 처음에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세렌디피티로 이어져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part 08, 235p)

 

갑자기 든 기억에 어느 미디어에서 이런 장면을 봤다. 들었나?

 

내일부터 ~해야지라는 결심 후,

다음 날 귀찮고 게으르고 하기 싫어,

다시 내일부터 해야지라며 끝나는 내용.

 

사실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는 너무 식상하다.

내일이 없는 듯 살아보라는 이야기만큼이나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야기는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아니 오히려 정말 시간의 강박관념을 일깨운다.

 

인생은 시간이고, 시간은 생명이다.

결국 인생의 기회를 잡으려는 노력들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는 기회.

뒷머리가 없는 기회는 그냥 지난간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자.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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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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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1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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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아티나 다닐로 지음, 김지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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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워낙 실수가 싫었다.

완벽은 아니지만, 최대한 고객만족(?)을 위해 살았다.

 

나와 다른 이들을 비교하면서도 마찬가지다.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나보다.

 

물론, 나 역시 커가면서 이런 건 개나 줘버려가 되었지만.

인간인 이상 완벽은 없다.

게다가 타인의 의사를 어떻게 다 맞추나.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이라면 또 달라진다.

 

개인의 능력치도 문제다.

상호배타적인 상황에서 일방적 희생만 강요할 순 없다.

손해보는 입장이라면 어떠할까?

 

나만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는 느낌?

어느새, 혼자 고민했던 완벽이란 껍질을 벗고,

떳떳하게 나 자신과의 행복?을 찾으면서 다가온 안도감.

 

뭐든지 잘 해야해가 안되는 상황속의 절망은, 결국 납득이다.

내 인간의 능력치의 한계를 깨달았다.

 

이런 나와 같은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제목은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아티나 다닐로, 시크릿하우스에서 펴냈다.

 

일이 잘될수록 왜 더 불안하지?”

이렇게 해서 실패하면 어쩌지?”

혼자서, 몰래, 지나치게 애쓰는 완벽주의자

불안과 자기 의심을 버리고 건강한 자신감을 키워라

 

실패하면 어쩌지?’,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내가 잘못해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사람들에게 내 진짜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해’.

 

공부도 곧잘 잘하고, 유능하고, 나름 성공했지만, 자신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실력은 가짜이며 자신의 성공은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전 세계인 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사람들의 생각만큼 자신은 유능하지 않다고 믿는 현상으로, 완벽주의, 부정적 자기 대화, 번아웃, 건강한 위험조차 회피하려는 태도, 미루기, 인간관계의 어려움, 불안감, 우울증, 가면 감정(자신이 가면을 쓴 사기꾼이 된 것 같은 심리)을 수반한다.

 

완벽주의는 가면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이들은 완벽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심을 받으려면 성공하거나 완벽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누구나 실패하고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가면증후군을 겪는 이들은 실수도 실패도 하지 않기 위해 애쓰다 보니, 자기 의심과 자기 불만족 때문에 삶은 고통스럽다.

 

성공한 삶을 바라면서도 자신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비현실적인 기준에 도달하려고 애쓰다 번아웃되기도 한다.

완벽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만 하기를 반복하다 결국 번아웃에 빠지고 성취감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자신의 욕구는 무시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타인의 기분을 맞추는 데만 신경을 쓰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은 전문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자신도 가면증후군을 겪었던 경험을 밝히면서, 완벽주의자들의 고통에 공감한다. 그리고 가면으로 숨긴 진짜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가면증후군과 관련된 나 스스로의 경험을 되짚어보면서 여러 심리학적 기법들을 활용해 부정적 자기 대화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심리학자인 저자가 제안하는 자기 확언과 응원의 메시지,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한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 의심을 멈추는 구체적인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다.

 

저자인 아티나 다닐로(Athina Danilo)는 미국의 부부·가족 문제 전문 심리치료사(LMFT,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y)이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도 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불안과 완벽주의, 과로로 인한 번아웃, 우울증, 절망감과 싸우는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무능함을 들키지 않기 위해 늘 불안에 떨며 살던 고통을 깊이 이해하기에 자신과 같은 이들을 돕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불완전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존감과 진실성,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노스리지캠퍼스(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Northridge)에서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루터란대학교(California Lutheran University)에서 상담심리학(부부·가족치료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학교 내 상담센터와 지역사회 심리치료센터, 예술 심리치료 단체에서 심리치료사로 재직하며 아동, 청소년, 성인, 부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해왔다.

 

현재 싱크심리상담센터(Sync Counseling Center)에서 주로 불안, 완벽주의와 번아웃, 대인관계 문제, 우울증을 겪고 있는 20~30대 성인들에게 문화 민감 심리치료(culture-sensitive therapy)를 통한 개인 상담을 하며, 현대정신분석 치료 전문가 과정을 밟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불안과 자기 의심이 나를 덮치는 순간

 

1부 잘될수록 왜 우리는 불안한가?

 

1장 나는 왜 내 능력을 의심할까?

나는 무능하다는 착각

가면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당신만 겪는 일이 아니다

 

2장 무엇이 부정적 자기 대화를 만드는가?

나를 속이는 부정적 자기 대화

부모의 양육 태도가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 자기 대화를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

어린 시절에 들었던 많은 말들

어릴 때 들었던 부정적 메시지가 어떻게 신념이 될까?

 

3장 내면의 비판자는 어떤 모습일까?

가면증후군의 다섯 가지 유형

가면증후군에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가?

 

2부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 처방

 

4장 부정적 자기 대화로부터 한걸음 물러서라

나는 부족한 사람이니까 일도 잘못할 거야.’

내면의 비판자를 의심하라

내면의 비판자와 멀어지는 연습

내가 원하는 것을 적어보라

 

5장 나를 불안하게 하는 트리거를 찾아라

남자답게 행동해!”

나의 트리거를 잘 다루려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연습

자신을 표현하라

자비로운 마음으로 호흡하라

 

6장 취약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편안해진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취약성은 왜 중요한가?

나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라

부정적인 감정을 놓아주려면

 

7장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라

부족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너무 두려워.’

비판이나 실패를 너그럽게 받아들여라

고난과 실패도 현재의 나를 만든 중요한 부분이다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를 상상하라

실패에 대한 너그러운 태도가 중요하다

 

8장 과로와 번아웃에서 내 인생을 구하라

가정생활과 일을 모두 잘 해내고 싶어.’

완벽주의가 어떻게 번아웃을 일으키는가

마음을 돌보는 틈새 휴식법

나만을 위한 경계를 세워라

 

9장 자기 돌봄이 우선이다

아빠는 힘드니까 내가 엄마를 돌봐야 해.’

내면의 비판자를 없애는 자기 돌봄의 힘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라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나만의 시간

 

10장 자신을 믿고 너그럽게 대하는 연습

나는 원래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이니까.’

성공하기 위해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의 성공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드러내라

나에게 용기를 주는 격려의 메시지를 만들라

마음이 안정되는 안전한 장소를 발견하라

 

에필로그_ 자신을 있는 그대로 너그럽게 받아들이기

감사의 글

 

과로하고, 미루고,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당신도 가면증후군을 겪고 있는가?

이것은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84퍼센트가 가면증후군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가면증후군이 매우 흔한 증상이며,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역시도 당신처럼 가면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한다.

 

흔히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반응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계를 넘어설 만큼 과로한다.

과로는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흔히 취하는 반응 방식이다.

반드시 완벽해야 해”,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 돼”, “모두가 나만 바라보고 있는데 더 많이 일해야지하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

 

책임감을 짊어진 어른으로 살기 벅차다고 느낄만큼 지쳐본 적이 있는가?

 

바로 이 증상이 번아웃이다.

업무, 대인관계,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쌓여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상태인 번아웃은 가면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이 흔히 겪는다.

 

보통 이들은 스스로 유능하다고 느끼기 위해 휴식을 거의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높은 수준의 일을 수행하다가 어느 순간 번아웃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고, 일에 대한 의욕과 공감 능력이 저하되며, 성취감도 잘 느끼지 못한다.

 

둘째, 실패가 두려워 회피한다.

회피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특정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거나 특정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인생에는 건강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 자체를 매우 위험한 일로 생각한다.

 

실패할까 봐 혹은 무능이 들통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데이트 신청을 아예 안 한다.

 

혹시나 거절당하면 자신이 매력 없고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봐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트 신청, 자발적 승진 요청, 새로운 활동 시도처럼 합리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은 인생에서 중요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셋째,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남들이 알 수 없게 숨기는 행동을 뜻하는 비밀 엄수는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가령 마음이 불안해서 힘들다는 사실을 혼자 삭이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심리상담사의 도움도 안 받으려고 한다.

혼자만의 비밀로 하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면 나약하고 실패한 것 같은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춰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부담감이 커지고 결국에는 어떤 성취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가면증후군은 장단기적으로 불안과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실패, 거절, 비난, 정체 발각에 대한 공포는 불안을 조장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번아웃으로 인한 우울증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의욕과 욕구를 떨어트린다.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는 부정적 자기 대화에서 한 걸음 떨어져라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들이 주로 하는 나는 무능하다는 생각은 보통 부정적 자기 대화와 관련이 있다.

 

자기 자신을 낙담시키는 말이 내면에서 들려와 스스로 능력을 깎아내리는 심리를 조장한다.

 

내 능력과 기량은 충분하지 않아’,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해’,

실패와 실수가 두려워’,

내가 이룬 성공은 가짜야.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이지’,

이 정도 성과는 누구나 이룰 수 있어’,

사람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어’,

거절과 비난이 두려워’,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계속 인정받을 수 있을까?’,

능력을 발휘하고 나의 유능함을 증명해야만 관심받을 수 있어. 이런 부정적 자기 대화가 가면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어린 시절,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들었던 메시지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부정적 자기 대화의 메시지로 진화한다.

 

어릴 때 잘한 일에 칭찬받고, ‘못한 일에 꾸중을 들었던 경험이 있는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지 않도록 확실한 성공을 노력하는 완벽주의자가 된다.

 

형제자매 혹은 친척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깎아내리는 말을 들은 아이는 자신이 그들보다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아이는 자신의 외모, 능력, 성과를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한다. 심지어 노력이 다 무슨 소용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부정적 자기 대화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를 방해한다.

나는 남들보다 항상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말이 자기 안에서 계속 들려오면 나는 계속해서 유능함을 증명해야 해라고 믿게 된다.

 

부정적 자기 대화는 결국 번아웃과 분노를 유발하고, 완벽주의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나아가 자신이 바라는 만족스러운 인간관계와 삶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가면증후군의 5가지 유형

 

(1) 완벽주의자형: 모든 일이 문제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단 한 번의 실수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실망해서 자신을 외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천재형 :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고 믿으며, 처음 하는 일도 척척 잘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친다.

 

(3) 외로운 개인주의자형: 도움 없이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면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고 여긴다.

 

(4) 전문가형: 자신의 업무나 학업에 한해 모든 지식을 알아야 한다고 믿는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내가 무능하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야라며 스스로를 비난하고 자책한다.

 

(5) 슈퍼히어로형: 삶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역할과 그에 따른 과업을 모두 해내고 전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믿는다. 지나치게 많은 일을 떠맡게 되며, 휴식과 회복의 영역을 구분하는 경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아티나 다닐로는 가면증후군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정적 자기 대화를 끊고, 취약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자기 자비(self-compassion)’자기 돌봄(self-care)’이 필요하며, 꾸준한 연습과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가면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믿어라. 당신은 무능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사람이다. 더는 가면 뒤에 숨을 필요가 없다.

 

책 속으로

 

오늘날 상당히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자신이 사람들의 생각만큼 유능하지 않다고 믿는 현상으로, 완벽주의, 부정적 자기 대화, 번아웃, 가면 감정(자신이 가면을 쓴 사기꾼이 된 것 같은 심리-옮긴이)을 수반한다.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자신이 이룬 성과에 만족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유능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혹시 나도 그런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가?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실제로 우리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6~7, 프롤로그〉」중에서

 

우리는 내면의 비판자가 전하는 자기 비난의 메시지를 부정적 자기 대화라고 부르고, 이것이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렇듯 부정적 자기 대화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를 방해한다. 예를 들어 너는 남들보다 항상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말이 내 안에서 계속 들려오면 나는 계속해서 유능함을 증명해야 해라고 믿게 된다. 부정적 자기 대화는 결국 번아웃과 분노를 유발하고, 이는 당신이 바라는 만족스러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

---31, 2. 무엇이 부정적 자기 대화를 만드는가?〉」중에서

 

과로는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흔히 취하는 반응 방식으로, 자신이 가진 역량과 에너지 한계를 넘어설 만큼 일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은 내가 수시로 이용했었기에 잘 알고 있다. 나는 과거에 가면증후군을 겪을 때 야근을 밥 먹듯이 했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줄 완벽한 생일 선물을 찾느라 밤늦게까지 깨어 있던 적도 있었다. 당신도 반드시 완벽해야 해”,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 돼”, “모두가 너만 바라보고 있는데 더 많이 일해야지라고 말하는 내면의 비판자를 잠재우기 위해 과로를 선택했을 수도 있다. 과로가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느낌에 대한 방어기제이기는 하나, 오히려 내면의 비판자의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51, 3. 내면의 비판자는 어떤 모습일까?〉」중에서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이라면 가면을 쓰지 않고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들은 실패하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자신이 어리석고 부족한 사람처럼 보일 것으로 생각해서 실패를 두려워한다. 내면의 비판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진실로 믿고 실수와 결점이 하나도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은 자신이 실수를 하더라도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156~157, 7.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라〉」중에서

 

자신이 성공한 이유가 실력이 아닌 운 때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너무나 멋진 배우자가 왜 나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가? 이와 같은 혹은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자기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성품도 좋고 능력도 뛰어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본인이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타인에게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이 일해야 한다고 믿게 만든다.

---182~183, 8. 과로와 번아웃에서 내 인생을 구하라〉」중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외로운 개인주의자형 내면의 비판자가 하는 말과 정반대되는 행동이다.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야 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약하다는 신호야는 외로운 개인주의자형 비판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메시지에 마음을 두지 않을수록 내면의 비판자는 서서히 사라진다.

---231~232, 9. 자기 돌봄이 우선이다〉」중에서

 

나약한 자신이 아니다.

그저 완벽하고 싶었던 자신만의 해결책인 셈이다.

실패가 두려웠던 완벽주의자의 심리적 영향력은 심각하다.

 

불안속에 실패하면 어쩌지를 고민하는 하루 24시간이라면?

과로하고, 미루고,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ㅠㅠ

지금 사는 게 너무 힘들다면.

정답이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완벽주의자적 특징이다.

 

저자는 자존감을 낮추는 부정적인 대화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능력과 기량은 충분하지 않아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해

실패와 실수가 두려워

내가 이룬 성공은 가짜야,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이지.

이 정도 성과는 누구나 이룰 수 있어

사람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어

거절과 비난이 두려워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계속 인정받을 수 있을까?

능력을 발휘하고, 나의 유능함을 증명해야만 관심받을 수 있어

 

결국 스스로를 올가미로 꽁꽁 묶고 있는 말들이다.

가면 증후군은 결국 자기 의심병이다.

 

실패를 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좋아. 다만 다시 반복하지 않으면 좋아.

내가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일 뿐이다.

누구나 다 똑같은 경험을 하고 과정을 거쳐가는 것일 뿐이다.

 

아무래도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고, 남들 눈치보기 바빴나보다.

나를 어떻게 볼까만 고민하고, 내가 나를 보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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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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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1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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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싱킹 -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15
베르톨트 건스터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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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뭔가 단단히 꼬인 상황.

도무지 해결책이 없는 현실이라면 어떻게 하지?

 

세상을 뒤집어 보는 혜안,

그 동안의 생각을 탈피해, 좀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일명, 플립 싱킹이라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베르톨트 건스터 Berthold Gunster

세종서적에서 펴냈다.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점점 꼬이기만 하는 난제와 마주했을 때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플립 싱킹을 권한다. 생각 뒤집기란 말로 위기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이전에 없어 새로운 해결책을 도모한다.

 

저자는 플립 싱킹을 잘 활용하면 없애버리고 싶은 문제가 이뤄내고 싶은 목표로 뒤바뀐다고 조언하며 7가지 새로운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판단하는 기준,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게 하는 습관 등이다.

 

문제는 많을수록 좋다. 그것이 다 기회가 되니까!“

 

내 능력으로는 수습할 수 없는 문제가 닥쳤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 문제를 스스로 풀려고 갖은 애를 쓴다.

그럴수록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우리는 당장이라도 인생이 망할 것 같은 압박감에 짓눌린다.

 

이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의지와 노력이 아니라 플립 싱킹이다. 생각 뒤집기를 뜻하는 이 말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베르톨트 건스터가 제안하는 창의적이고도 논리적인 사고법이다.

 

플립 싱킹은 일, 직장, 인간관계 등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준다. 위기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이전까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플립 싱킹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플립 싱킹이 가능해지면 없애버리고 싶은 문제가 이뤄내고 싶은 목표로 뒤바뀐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신나는 성공이 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자신감과 긍정성으로 탈바꿈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우리가 지금껏 수많은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무의식중에 해왔던 7가지 사고방식을 깰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판단하는 기준,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게 하는 습관과 기적의 질문은 당신을 막막한 현실에서 새로운 기회의 문턱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2부에는 당신에게 비약적인 도약과 성공을 가져다줄 플립 싱킹의 15가지 전략이 담겨 있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어떤 전략을 쓰면 좋을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당장의 위기 탈출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전략 핵심, 즉각적인 효과, 적용 상황, 실행 방법을 단 한 페이지로 정리한 장별 요약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플립 싱킹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막막한 문제를 끌어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겨우 수습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

전 세계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발휘하고 있는 플립 싱킹을,

이제 우리도 시작해보자!

 

저자인 베르톨트 건스터 Berthold Gunster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월트 디즈니, 레고,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립 싱킹 전략을 코칭한다.

 

또한 전 세계를 누비며 7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 갈등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사고법, 경쟁 상대와 성공적으로 제휴·협업하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연극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연극 연출가와 극작가로 일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배우들과 함께 일하며 수많은 갈등과 문제 상황을 수시로 맞닥뜨렸지만, 직접 개발한 플립 싱킹 사고법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예술가들과 원만하게 일하여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플립 싱킹이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최적의 사고법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임을 깨닫고,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수십 년간 발전시켜왔다.

 

이 책 플립 싱킹은 그의 이론서이다.

 

베르톨트는 지금까지 13권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은 인구 1,700만의 네덜란드에서만 13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20개 넘는 나라에 번역서로 소개되었다.

 

목차

친애하는 한국 독자 여러분께

프롤로그 . 그리고로 바꾸면 생기는 놀라운 일

이 책의 사용법: 읽고, 자고, 다음 날 써먹어라!

 

1부 쏟아지는 문제 속에서 진짜 문제 골라내기

1장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2장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도 있다

3장 그 문제는 정말 문제일까?

4장 아주 작은 변화가 주는 엄청난 보상의 힘

5장 불확실성을 무기 삼아 성장하는 사람들

6장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7장 플립 싱킹을 완성하는 네 가지 질문

 

2부 플립 싱킹 전략으로 유쾌하게 성공하기

8장 적당히 져주기

전략1. 인정_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전략2. 의도적 방치_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게 놔둔다

전략3. 선순환_실수를 줄이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한다

전략4. 존중_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인간은 단순해진다

 

9장 목표의 재구성

전략5. 인내_성공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라

전략6. 본질_최종 목표에 집중한다

전략7. 입체적 시각_사방에 널린 가능성을 포착한다

 

10장 적도 친구처럼

전략8. 방해물 제거_하지 말아야 하는 일부터 중단한다

전략9. 전략적 제휴_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라이벌은 없다

전략10. 생산적 협업_이길 수 없다면 협업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략11. 상황 전환_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가 원하도록 만든다

 

11장 게임하듯 가볍게

전략12. 약점 과시_감추면 문제, 드러내면 기회

전략13. 역할 바꾸기_비교보다 강력한 공감의 힘

전략14. 규칙 와해_쓸모없는 규칙은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

전략15. 역전_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빛나는 성과 내기

에필로그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기를

 

감사의 글

 

결국, 플립 싱킹(Flip Thinking) 우리말로 표현하면 뒤집어 생각하라는 뜻이다. 이 사고법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 새로운 해결책을 도모한다.

 

다시 말해서,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반드시 해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기회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쏟아지는 문제 속에서 진짜 문제 골라내는 과정을 다룬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판단하는 기준,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게 하는 습관 등을 차례로 다룬다.

 

실천편에 해당하는 2부에서는 적당히 져주기 목표의 재구성 적도 친구처럼 게임하듯 가볍게 등의 꼭지 아래에 각각의 전략이 담겼다.

 

책 속으로

 

이 책에는 그래요, 그런데에서 그래요, 그리고로 사고를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 중심 사고에서 기회 중심 사고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문제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일이 놀라울 정도로 쉬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금만 새로운 각도로 문제를 바라봐도 엄청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별로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말이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반드시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기회로 바꾸기만하면 된다. 문제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프롤로그_“그래요, 그리고로 바꾸면 생기는 놀라운 일중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여러분이 연극배우가 된 기분이 들 것이다. 아주 현실적인 연극에서 진짜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생생한 역할을 맡듯이 말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실제 인생이다. 이런 문제는 뜻밖의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문제를 뒤집어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나타나면 힘이 쭉 빠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분이 더욱 강하고 현명하며 재미있게 대처할 능력, 즉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사용법: 읽고, 자고, 다음 날 써먹어라!’에서

 

이때가 바로 각성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순간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이나 선한 의도, 심지어 주도면밀한 해결책이 바로 문제를 고착하거나 심지어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이다. 해결하려고 애쓰던 것을 멈출 때 오히려 문제가 사라지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인정이야말로 플립 싱킹의 바탕인 셈이다.

-‘1장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에서

 

비유하자면 우리도 마치 벌과 같다.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창의적인 사고에 방해가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할수록 점점 틀에 갇힐 위험이 커진다. 이 장의 서두에 등장했던 미스터리를 다시 생각해보자. 61층에서 유리창을 닦던 청소부가 추락했는데 멀쩡했다는 이야기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정답은 그가 유리창 안쪽을 닦고 있었기 때문이다.

-‘2장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도 있다에서

 

불확실성을 싫어한 결과는 무엇일까? 이것이 얼마나 역설적인 결과를 낳는지 하나하나 따져보자. (중략) 안정을 바라는 마음은 안전한 것을 좋아하는 마음과 통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일 때가 있다.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다. “모험이 위험하게 여겨진다면 기존 방식에 그대로 머물러라. 치명적인 결과가 빚어질 것이다.”

-‘4장 아주 작은 변화가 주는 엄청난 보상의 힘에서

 

여기서 플립 싱킹과 정반대의 결과가 일어난다. 이른바 고착 사고(Stuck Thinking)’. 플립 싱킹이 문제를 기회로 바꿔낸다면, 고착 사고는 문제를 더 크게 악화시켜버린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가 진흙에 빠졌을 때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되면 바퀴가 더 빨리 돌수록 자동차는 점점 더 깊이 진흙 속으로 빠져든다.

-‘6장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을 우리 생각대로 바꿀 수 있다는 통제의 환상이 우리를 더 약한 존재로 만든다. 우리는 가망 없는 싸움을 벌이며, 바꿀 수 없는 현실에 기를 쓰고 저항하느라 미처 생각지도 못한 가능성을 놓치고 만다. 저항은 결코 우리를 강하게 해주지 않는다. 우리는 인정과 그 이후의 적응을 통해 강해진다. 적응은 생존과 직결되는 창의력이다. 우리는 적응력을 유리하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플립 싱킹 전략인정: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에서

 

고의적인 방치가 어째서 이토록 효과적일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창의성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정말 새로운 기회가 왔는데(그것을 찾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의의다) 당장은 마땅한 해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 문제를 잠시 잊고 다른 일에 관심을 돌리다 보면 해결책이 떠오를 때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는 무수히 많다.

-‘플립 싱킹 전략의도적 방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게 놔둔다에서

 

집요하게 잠재력을 탐색하고자 할 때 되새기면 도움이 되는 개념이 있다. ‘떠다니는 가능성drifting possibility’이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 주변에는 온갖 가능성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지만, 우리 눈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려면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찾고 보면 바로 우리 눈앞에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때가 많다.

-‘플립 싱킹 전략입체적 시각: 사방에 널린 가능성을 포착한다에서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 일상생활에 제휴 전략을 쓸 일이 과연 있을까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다. 우선 잠재적 적이나 경쟁자를 만나면 맨 먼저 이런 생각을 해봐야 한다. 상대방이 가진 것 중에 내가 쓸 수 있는 것이 뭘까? 하고 말이다. 그들이 지닌 동기나 성격 중에 내가 목표 달성을 위해 받아들일 만한 것은 무엇일까? 그러므로, 상대방을 으로 규정하고 그와 싸움을 벌이려는 본능을 조금만 억제하고, 그가 혹시 우리 편이 될 수 없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넬슨 만델라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셔츠

를 입어볼수는 없는지 잠시 생각해봐야 한다.

-‘플립 싱킹 전략전략적 제휴: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라이벌은 없다에서

 

전략 핵심: 경쟁자와 라이벌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해커를 IT 보안 책임자로 삼아라.

적용 상황: 평범한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거나 도저히 협력할 수 없는 경쟁자가 있을 때

실행 방법재능이든 능력이든 시간이든, 필요하다면 상대방이 가진 모든 것을 빌리고 활용한다.

즉각적인 효과: 경쟁하고 싸워야 할 대상이 나의 목표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다.

-‘요약: 플립 싱킹 전략전략적 제휴에서

 

생산적 협업 전략을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적에게 도움이나 조언 혹은 호의를 부탁해 그의 선한 본성을 일깨우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선한 면을 뽐내려는 본능이 있다. (중략) 적으로 보이는 상대와 협업하는 또 다른 방법은 명예로운 퇴진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퇴로를 열어주는 전략이다.

-‘플립 싱킹 전략생산적 협업: 이길 수 없다면 협업하는 것도 방법이다에서

 

2014212, 콜벳 박물관Corvette Museum에 바로 그 싱크홀 사태가 닥쳤다. 단 몇 분 만에 지름이 12미터에 달하는 구멍이 생겨 최소 여덟 대의 콜벳 자동차를 삼켜버렸다. 그 재난으로 박물관은 영원히 문을 닫는 줄 알았다. 경영진은 서둘러 싱크홀을 메울 기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이내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싱크홀에 빠진 콜벳 자동차의 소문이 퍼지면서 갑자기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재난 이후 별다른 광고가 없었는데도 방문객이 60퍼센트나 증가했다. 박물관은 싱크홀 사진을 담은 티셔츠와 엽서를 판매하기까지 했다.

-‘플립 싱킹 전략약점 과시: 감추면 문제, 드러내면 기회에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는 내가 규칙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 폴 아덴의 말이다. ‘규칙 와해 전략전략은 규칙 때문에 상황이 제한되거나, 억눌리거나, 고착되었을 때 유용하다. 이 전략은 법과 규정 등의 명시적 규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어디에나 존재하는 암묵적 규칙에도 적용된다. 다른 사람의 게임의 규칙을 무너뜨리는 전략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규칙이 무너지면 일순간 진공 상태가 조성되고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진다. 물론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플립 싱킹 전략규칙 와해: 쓸모없는 규칙은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에서

 

문제는 많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그것이 모두 기회가 되니까!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플립 싱킹’!

 

절체절명의 위기를 딛고, 해결 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하고 엄청난 성공,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그 엄청난 문제를 해결했을까?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베르톨트가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플립 싱킹’(생각 뒤집기)이다.

 

저자 자신을 포함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플립 싱킹 전략가들은 결코 천재가 아니다.

이들은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사람들이다.

 

문제를 없애거나, 문제를 끌어안고 밤낮없이 고통스럽게 고민하기보단,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도록 상황을 유도하고, 경쟁자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윈-윈하는 결과를 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당신은 심각한 문제나 위기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는가?

밤을 새우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가?

1만 시간의 법칙을 떠올리며 될 때까지 몰입하는가?

 

저자는 이런 태도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한다.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문제를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필요하다면 적과도 협업하라고 강조한다.

힘을 덜 들이고 상황과 상대방을 활용해 골치 아픈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사고방식, 그 비밀이 바로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저자 베르톨트 건스터는 이 책에서 가장 효과적인 플립 싱킹의 15가지 전략을 다양한 경험과 사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로 정리했다.

 

적당히 져주면서 마지막에 이겨라!

상대가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불리한 규칙은 과감하게 없애라!

생각을 플립하라,

문제가 기회로, 우연이 행운으로 뒤집힐 테니!

 

저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배우들과 함께 일하며 수많은 갈등 상황을 수시로 맞닥뜨렸지만, 그때마다 직접 개발한 플립 싱킹을 활용해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다.

 

그가 활용한 사고법의 중심에는 져주면서 이기는 존중전략이 있었다. 저자가 연출한 로테르담 유럽문화수도축제의 연극이 어느 여배우의 변덕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기발한 전략으로 배우들의 화합을 이끌어냈고, 문제를 일으켰던 여배우는 평소보다 더욱 열연함으로써 많은 관객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다. 문제의 당사자가 나를 위해 일한 셈이 된 것이다.

 

플립 싱킹은 실패 상황에서도 중대한 통찰을 얻게 해준다.

특히 합리적 규칙, 신뢰할 만한 매뉴얼, 전통적인 시스템이 거듭 실패를 불러온다면 과감히 기존의 방식을 부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이 엉망이 되었다?

오히려 좋다. 자신을 위한 새로운 질서로 채우면 된다.

 

교통공학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한스 몬테르만은 잦은 교통사고로 악명 높은 어느 도로의 신호등과 안내판을 모두 제거해, 높은 사고율을 확 낮추었다. 아무 신호도 없는 무질서 상태가 운전자들에게 양보와 안전운전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 것이다.

 

당신은 생각보다 약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약점은 강력하다!

직장·사업·인간관계 등 모든 일상에서단점과 결점을 강력한 개성으로 뒤집는 플립 싱킹!

 

약점을 감추면 문제가 되지만, 드러내면 기회가 된다.”

 

미국 콜벳 박물관은 갑작스런 내부 싱크홀 사고로 폐쇄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역이용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암스테르담의 한스 브링커 호텔은 ()저가 브랜드와 세계 최악의 호텔에 와서 묵어보세요!”라는 천연덕스러운 광고를 내세워 독특한 명소가 되었다.

 

약점을 드러내 성과를 얻는 전략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인생을 재미있고 편하게 만들 뿐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업무상 실수, 약속 변경, 신체적 특징, 자신만의 고질적인 습관 등 거의 모든 약점을 강력한 개성으로 뒤집을 수 있다.

 

이렇듯 플립 싱킹은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든 개인사든, 사적 인간관계든 공적 관계든, 개인적인 문제든 복잡한 이슈든 상관없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뿐이다.

문제를 만나면 곧바로 해결하려고 고민하는 태도를 잠시 억누르고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현실이 무엇이고 우리 마음속 깊이 간직한 열망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 열망의 에너지를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 아닌 바꿀 수 있는 현실에 집중하라.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현실이야말로 내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다.

 

나머지 문제 대부분은 저절로 해결될 테니 좌절하지 말자.

 

문제란 아직 실체가 없는 좌절감에 불과하다. 좌절감을 뒤집으면 새롭고 신나는 현실이 된다.”

 

최근 내가 왜 그땐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면, 골치 아픈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하기보다 창의적으로 일하고 신나게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플립 싱킹 전략 15’까지 빠짐없이 모두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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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출판 #플립싱킹 #FLIPTHINKING #베르톨트건스터 #베르톨트 #역발상 #뒤집어생각하기 #발상의전환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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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15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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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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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아이와 부모는 어떤 관계일까?

제 품에서 나왔지만,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때.

어쩌면 다시 몸 안에 들여놓고 싶은 순간.

 

누굴 닮았는지, 도무지 말도 안듣고,

인생의 방향 조차 찾을 생각조차 없는 듯.

이런 아이를 어떻해야 하나 한탄만 난무한다.

 

왜 우린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모성(母性)이란 제목의 책이 나왔다.

미나토 가나에 글로 리드리드출판()에서 펴냈다.

 

이 책을 다 쓴다면 작가를 그만둬도 좋다!”

350만 독자를 뒤흔든 고백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지금껏 없었던 압도적인 새로운 모녀 미스터리!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진 신화일까?

자살 시도인가, 살인 시도인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엇갈리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불편한 진실!

 

저자는 이전에 고백이란 책을 발표하며 화재를 모았다.

아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자신의 자녀를 물에 빠뜨려 죽인 아이들에게 복수하는 교사라니.

책에서는 인생의 모든 가르침이란 소재를 너무나도 잘 이야기했다.

일단, 충격적 소재였고, 영화로도 잘 만들어졌다.

그 당시 몹시 흥미롭게 봤다.

 

저자는 이번에 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태어나는 것은 뭘까?

모성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한 건 아닌지,

애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주입된 감정은 아닌지.

 

더 글로리의 문동은이 떠오른다.

자신의 모든 굴레를 만들어 놓은 장본인.

엄마. “차라리 그럴꺼면 낳지 말았어야지를 외치는 문동은.

드라마의 장면이 너무나도 생각나는 모정, 모성애.

 

반면, 최근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인 한인이민자 가정.

엄마는 죽어가면서도 아이를 꼭 안으며 자신의 몸으로 지켜냈다.

희생적인 모성애. 과연 이 감정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우리는 감히 모성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당연히 모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성역처럼 모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잊을 만하면 모성이 없는 듯한 부모가 영아 유기, 자녀 학대 같은 사건을 일으키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모성이란 무엇인가? 본능인가, 만들어진 것인가?’

 

이 소설에서 저자인 미나토 가나에는 그녀 특유의 집요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의 마음속을 뒤흔든다.

 

사랑받고 싶은 딸, 그리고 외면하는 엄마의 교차되는 시선,

독백체의 서술이 위험하고 위태로운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소설은 열일곱 살 여고생이 4층인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는 사건을 알리며 시작한다.

 

자살 시도쯤으로 치부되던 그 사건에 그녀의 엄마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혹이 쏟아진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은 진실이 드러난다.

 

사랑받고 싶은 딸과 외면하는 엄마,

그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전부 엄마가 되는 건 아니에요. 모성이란 게,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그냥 낳을 수 있으니까요.”

 

모성은 우리에게 종교보다 더 근원적인 믿음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부정한다면 이 세계를 지탱하는 어떤 가치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 곳곳에서는 오늘도 이를 부정하는 듯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 잔혹한 결과를 차마 직시하지 못하고 애써 외면할 뿐이다.

 

저자는 당신은 모성을 믿는가?’라며 무책임한 세상과 우리를 도발한다.

 

새벽녘 공영주택 4층에서 17세 여고생이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고인지 자살 시도인지 알 수 없다고 신문 기사는 전한다.

신고한 엄마는 애지중지 키운 딸이 이렇게 된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번갈아가며 11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격적으로 모녀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그 날의 일을 더듬는다. 산사태로 동화 속 그림 같던 집에 불이 난 그 날 밤, 불시에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엄마는 친정엄마를 살려야 할지, 자신의 딸을 살려야 할지 인생 최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결국 딸을 구했지만 그날 밤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엄마만 알고 있다.

 

딸을 향한 내 사랑은 본능일까, 강요일까

 

가슴을 베일 것 같은 섬뜩함과 영혼을 달래는 듯한 따스함이 독자를 매혹한다.”

 

그 사고 이후 사랑만을 주던 외할머니와 아름다운 집을 모두 잃은 엄마는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린다.

 

이런 엄마를 지키려는 어린 딸의 마음은 엄마에게 가닿지 않고 오히려 엄마와 관계는 어그러진다.

 

딸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엄마는 상황이 힘들수록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날 친정엄마는 마지막까지 딸을 구하라고 당부했지만, 엄마는 후회한다.

 

불이 나던 그날 아무래도 딸을 구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자신의 친정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의지했지만 정작 딸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애원하는 딸의 고통스러운 평행선을 서술한다.

 

엄마와 딸의 고백과 회상이 이어지다가 각 장의 끝부분에 나오는 그들의 감정이 응축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아름다운 싯구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엄마이기 전에 딸이었던 엄마는 자신의 엄마와 딸 중 누구의 생명을 선택해야 옳았을까?

 

모성으로 포장된 엄마의 가식을 아는 딸은 어떻게 해야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딸을 자살로 내모는 엄마의 죄는 진정 그녀만의 잘못일까?

 

이 책을 쓴 미나토 가나에는 1973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학교 도서관에 틀어박혀 에도가와 란포와 아카가와 지로의 소설을 읽는 공상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 회사에서 일했지만 1년 반 만에 퇴사하고 남태평양의 오지 통가로 떠났다. 그곳에서 청년 해외협력대 대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상식이 반드시 세상의 상식은 될 수 없음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귀국 후에는 효고현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서른 살을 맞아 결혼하고는 무언가 형태가 남는 일에 도전하고자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의 문을 두드렸다. 단시, 방송 시나리오, 소설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집필을 했다.

 

2005년 제2BS-I신인각본상 가작을 수상으로, 2007년 제35회 창작 라디오 드라마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고백의 모티브가 된 단편 성직자를 발표, 29회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88성직자의 뒷이야기를 묶은 첫 장편소설 고백을 출간하면서 일본 문단에 미나토 가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백은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6회 서점대상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에서만 350만 부가 판매되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두 번째 작품 소녀는 시크릿 청춘소설로, 죽음을 직접 보길 갈망하는 두 소녀의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그리고 있다. 왕따의 기억으로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호흡을 일으키는 아쓰코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 소리 없이 맞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일상인 유키. 사람이 죽는 순간을 보고 싶어하는 주인공에게 인생을 바꿔보자는 은밀한 제안이 들어온다. 두 소녀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생의 여름방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후 야행관람차, 왕복서간, 경우, 꽃 사슬, 백설 공주 살인사건, 여자들의 등산일기, N을 위하여, 조각들, 모성등을 발표했다.

 

차 례

1장 엄숙한 시간

2장 석상의 노래

3장 탄식

4장 오오, 눈물로 가득한 사람아

5장 눈물 항아리

6장 오너라, 최후의 고통이여

7장 사랑의 노래

 

책 속으로

 

* 귀를 사르르 녹이고 마음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그 말이 듣고 싶어서 저는 어머니에게 수도 없이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어머니의 애정을, 제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었거든요. 어머니의 대답은 항상 제가 예상한 대로거나 그걸 뛰어넘어 한 번도 기대를 배신당한 적은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 지적받지 않도록 완벽하게 행동하는데 그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타도코로의 어머니가 저를 한 번도 칭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평소의 저였다면 분명 그걸 알아채고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어머니에게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타도코로의 부모님과 한번 만나봐 달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꽤 기분이 좋아져서 이제 어머니가 타도코로를 좋게 봐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 타도코로는 주말마다 딸아이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는 모습, 엎드린 모습, 앉은 모습, 서 있는 모습까지. 딸아이의 성장을 그대로 담아낸 그림은 하얀 피부와 장밋빛 뺨, 분홍 입술 등 그의 그림에서 볼 수 없던 밝고 따뜻한 색조로 가득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그림들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신부님, 행복했던 시간에 대해 이제 다 적었는데도 저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왜 딸을 애지중지하며 모든 걸 다 바쳐 키웠는지. 정말로 답이 존재하긴 할까요? 답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신부님은 단지 저의 마음에 평안을 되찾아주기 위해 이 노트를 건네주신 게 아닌가요? 아니면 신부님은 여기까지만 읽고도 답을 알아내셨을까요? 아니면 신부님은 처음부터 답을 알고 계시면서 제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다려주시는 걸까요? 노트를 돌려드릴 테니 만약 답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아이한테 빼앗은 돈으로 파친코나 하러 다니는 여자에게도 이런 성질이 있다는 걸까? 일반적으로 여성, 혹은 암컷에게는 모성이 존재한다는 게 당연시되지만, 과연 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 일단 갖고 태어나기는 하지만 환경에 따라 진화하거나 퇴화해가는 것일까? 아니면 모성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성들을 가정에 속박시키기 위해 남자들이 멋대로 창조하고 신성화시킨 가짜 성질을 나타내는 말에 불과할 수도 있다.

 

*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가 과연 타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 따윈 없다. 그걸 깨닫는 데 몇 년이 걸렸더라? 아니,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깨달았을 것이다. 단지 그게 당연한 일이라 믿었기에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을 뿐이다.

 

* 잠든 딸아이가 제 손을 쳐낸 일로 어머니로서의 자신감을 잃어갈 때, 문득 자식이 한 명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다면 한 아이에게 거절당했다고 이 정도로 가슴이 아프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니까요. 언덕집에 살던 무렵부터 타도코로는 아이를 한 명 더 갖고 싶어 했습니다. 형제가 없으면 외로울 거라며 딸아이를 위하는 척 말했지만, 타도코로 본인이 아들을 갖고 싶어 한다는 건 설득하는 내내 티가 났습니다.

 

* 하지만 신부님. 저는 절대 딸아이를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사쿠라를 잃으면서 저의 자식은 세상에 오직 한 명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어머니의 핏줄을 미래로 이어줄 그 아이가 어찌 소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따뜻한 손의 기억을 회상할 때는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토오루의 울퉁불퉁한 감촉부터 떠오르지만, 유일하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손도 있었다. 그 손에서는 항상 버터 향이 났고 나에게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꿈같은 집에서 엄마가 구워주던 핫케이크보다도 진하고 달콤한 버터 향이다.

 

* 신부님 앞에서 ()’이라는 글자를 사용한다는 게 조금 조심스럽지만, 저는 세상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단어를 너무 신성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은 강한 유대감으로 묶여 있으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건 대체 어느 가정을 예로 들어서 하는 말일까요?

 

* 암흑 속에서 손에 관한 생각만 하게 되는 건, 온도나 감촉의 기억뿐 아니라 누군가가 손수 만들어준 물건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인 것 같다. 엄마와 맞춰 입었던 옷. 외할머니의 에코백. 아빠가 손수 만든 요리. 토오루의 손거울. 하루나가 손수 구워준 쿠키. 꿈같은 집에서 타도코로 저택으로 이사한 뒤로 엄마에게는 자유로운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엄마가 방석 커버나 식탁보를 만드는 걸 보면 안심이 되곤 했다.

 

* 세상 사람들이 제가 딸아이를 자살로 몰아넣었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적었던 대로 딸아이가 저에게서 행복을 계속 앗아갔기 때문이 아니라, 역시 자살미수와 동시에 타도코로가 자취를 감춰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히토미 씨까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지요.

 

*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전하자 외할머니가 기뻐하시겠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정원의 수양벚나무를 올려다보았다. ‘엄마는 어떤데?’ 같은 질문은 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아이에게 내가 엄마에게 바랐던 일을 해주고 싶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면서 내 모든 걸 줄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걸 바쳐서같은 말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어쩌면 아이는 그런 나를 귀찮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사랑이 충만한 증거다.

 

* 사랑받지 못한 아이에게는 틈이 없다. . 융통성, 여유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빈틈없는 성격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성실이라는 평범한 칭찬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인은 자기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그 결핍을 감지해도 필요 없다고 단정 지어버린다.

 

* 모성이란 무엇일까. 옆자리 국어 선생님에게 사전을 빌려 찾아보았다. 여성이 자기가 낳은 자식을 보살피며 키워내려고 하는 어머니로서의 본능적인 성질. 세간에서는 여자, 암컷에게 모성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취급하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선천적으로 지니고는 있지만 환경 때문에 진화하거나 퇴화해가는 것일까. 아니면 모성이란 것 자체가 애당초 존재하지 않고, 여자를 가정에 묶어두기 위해 남자가 제멋대로 만들어내고 신성화된 속임수를 가리키는 단어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 체면을 차리려는 인간은 모성을 의식해서 익숙해지려 하고, 체면을 차리지 않는 인간은 그 단어의 존재조차 무시한다. 모성은 인간이라면 타고나는 성질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 후전적으로 형성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이 처음부터 타고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모성애가 없다고 지탄받으면 그 엄마는 학습 능력이 아니라 인격을 부정당하는 착각에 빠져서, 자기는 그런 불완전한 인간이 아니며 틀림없이 모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말로 위장하려고 한다.

 

*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전부 어머니가 되는 건 아니에요. 모성이란 게,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성질도 아니고, 모성이 없어도 아이는 낳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태어나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모성애가 싹트는 사람도 있을 게 분명하고요. 거꾸로 모성이 있으면서도 누군가의 딸이고 싶고, 보호를 받는 입장이고 싶은 마음이 강하면 무의식중에 자기 안의 모성을 배제하는 여성도 있어요.”

 

* 시간은 흐른다. 흐르기 때문에 엄마를 향한 마음도 변한다. 그럼에도 사랑을 애타게 원하는 존재가 딸이고, 자기가 애타게 원하던 사랑을 자기 자식에게 주려는 마음이 모성이란 것 아닐까.

 

주말 딸아이는 엄마를 찾지 않는다.

주중에는 친구들이고, 주말이면 텔레비젼 시청에 여념이 없다.

우리집 규칙 중 하나가 주중 텔레비젼 시청 금지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해당한다.

그래선지 주말이면 더 집착한다.

 

모성. 부성. 부모와 아이. 누구하나 처음인 셈이다.

아이를 선택할 수 없는 부모.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아이.

 

부모와 자식 간에 싹트는 전우애?

강요된 희생으로 이뤄진 가족애?

모성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리드리드 출판사를 검색하세요!

 

#리드리드출판 #모성 #미나토가나에 #모성애 #모녀미스터리 #엄마의고백 #딸의회상 #불편한진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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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1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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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스타트 -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네트워크의 과학
앤드루 첸 지음, 홍경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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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에게 치킨 한 마리 주문해 주고 문득 드는 생각.


당신의 치킨인생, 시킬 것인가, 튀길 것인가?


고3교실 재미있는 급훈이라던 내용.

내신 1~3등급은 치킨을 시키고, 

4~6등급은 치킨을 튀기고, 

7~9등급은 치킨을 배달한다.


어쩌면 취업도 안되는 세상, 창업할까 싶은 이들에게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그 흔한 프랜차이즈 식당하나 차리면서 누구나 백종원을 꿈꾸지만, 

막상 닥쳐온 현실은 백수왕이 되는 세상.


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성을 꿈꾸겠지만, 막상 시작하면 결국 빚잔치.

돌아오는 건 은행의 대출금 납부 통지서, 압류딱지, 전화독촉이다.


혹시나 “머야 이거, 어쩌라고”.를 외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콜드 스타트(cold start)

그냥 풀어쓰면 ‘추운 출발'이다.


이 용어는 창업하는 스타트업에서 초기에 사용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어렵게 가게를 창업했더니,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다.

어쩌면 초기 자본도 넉넉치않은 상황에서 여러 곳에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준비했더니, 그야 말로 초전박살, 개업발도 없이 죽쑤는 꼴이다.

실제 당사자들은 상상하기도 싫겠지만,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마주하는 리얼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책 제목 : 콜드 스타트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네트워크의 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어떤 기업은 살아남고, 어떤 기업은 무너지는가?


사업아이템이 별로라서?

아이디어가 번뜩이지 않아서?

초기 자본이 부족해서?


핵심은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

우버, 인스타그램, 줌, 틴더 등등

누구나 들으면 아는 유명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탄탄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앤드류 첸(Andrew Chen),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펴냈다.


앤드류 챈은 우버를 고속 성장으로 이끈 전문가로 불리운다.

그는 경영전문가, 사업가이자, 스타트업 투자자, 작가,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다.


작가의 블로그

https://andrewchen.com/how-to-be-a-growth-hacker-an-airbnbcraigslist-case-study


작가는 2018년부터 벤처캐피털 회사 Andreessen Horowitz의 제너럴 파트너로서 소셜, 마켓플레이스, 엔터테이먼트, 게임 등을 포함한 초기 단계의 소비자 기술 부문 스타트업 투자를 맡고 있다. 26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전문 블로그와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데 관한 책인 콜드 스타트(원제 : The Cold Start Problem)의 저자로,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에 거주한다.


저자는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효과의 실체를 찬찬히 뜯어보기 시작했다. 가장 좋은 생각은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스타트업과 기업 운영자들에게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슬랙, 트위치, 줌, 드롭박스, 우버, 틴더,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등 성공한 기업 CEO 및 직원들과 100회 이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자는 신상품이 0에서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길을 ‘네트워크 효과 5단계’로 정리해 제시하고, 구체적인 기업 성공 사례를 단계마다 소개한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효과와 콜드 스타트 문제란 무엇인가?


“마법의 순간은 분명히 온다!”날카롭고 깊이 있는 스타트업 마케팅 바이블기술 기업 성장에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네트워크는 한마디로 사람 간의 연결이다. 연결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네트워크 효과’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디자인이 훌륭해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소셜 네트워크, 협업 도구, 마켓플레이스 등 많은 사용자가 필요한 기술 업계에서는 특히 그렇다.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라면 재미가 없을 테니까. 네트워크 효과는 기업이 갖출 수 있는 최대의 경쟁력이며, 단단한 방어막이다. 기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베껴올 수는 있지만 그들이 구축해놓은 고객망까지 가져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론


1부 네트워크 효과

1 네트워크 효과란 무엇인가

2 간단한 역사

3 콜드 스타트 이론


2부 콜드 스타트 문제

4 타이니 스펙

5 반네트워크 효과

6 원자 네트워크: 신용카드

7 하드 사이드: 위키피디아

8 난제를 해결하라: 틴더

9 킬러 상품: 줌

10 마법의 순간들: 클럽하우스


3부 티핑 포인트

11 불가능에 도전하다: 틴더

12 초대받은 사람만: 링크드인

13 도구 보러 왔다가 네트워크에 빠지다: 인스타그램

14 유료 론칭: 쿠폰

15 플린트스토닝: 레딧

16 언제나 저돌적으로: 우버


4부 이탈 속도

17 높은 가치의 사용자: 드롭박스

18 세 가지 힘

19 참여 효과: 괴혈병

20 획득 효과: 페이팔

21 경제 효과: 신용조사기관


5부 천장

22 놀라운 경험: 트위치

23 로켓 성장: T2D3

24 포화: 이베이

25 엿 같은 클릭률의 법칙: 배너광고

26 네트워크의 반란: 우버

27 영원히 끝나지 않을 9월: 유즈넷

28 과잉수용: 유튜브


6부 해자

29 윔두 vs. 에어비앤비

30 선순환, 악순환

31 체리피킹: 크레이그리스트

32 빅뱅, 한순간의 실패: 구글 플러스

33 하드 사이드의 경쟁: 우버

34 번들링: 마이크로소프트


결론 네트워크 효과의 미래 | 주


저자는 스타트업을 대기업으로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 5단계를 설명한다.


첫 번째는 콜드 스타트 문제 : 초기 고객을 잡아라

그 상품은 네트워크가 있는가? 그것은 상업이나 협업, 의사소통, 혹은 경험의 핵심에서 나오는 다른 무언가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가?


두 번째는 티핑 포인트 : 성장을 이끌어라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능력, 혹은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능력, 수익 창출하는 능력이 네트워크가 성장하면서 더욱 강해지는가?


세 번째는 이탈 속도 : 성장을 지속하라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들이 없을 때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는 콜드 스타트 문제를 접하게 되는가?


네 번째는. 천장 : 시장 둔화를 극복하라 


다섯 번째는 해자 : 경쟁력을 지속하라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의 말도 비슷하다.

초기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이미 성공에 취해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도, 경험도 없으면서 말이다.


결국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모르지만, 초기 시작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한다.

유튜브는 수 많은 생산자들이 만든 영상으로 운영된다. 심지어 광고까지 끼워넣을 수 있다. 매리트를 주면 어찌되건 움직인다. 완벽한 플랫폼 사업자인 셈이다.


흔한 숙박공유 앱을 보면, 에어비앤비는 어떠한가?

그들은 현실에서 숙박업을 하지 않는다. 호텔도 모텔도 없다. 다만 자신의 집을 공유하고자 하는 고객과 잠자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연결시켜줄 뿐이다.


스와이프, 스와이프: 틴더, 네트워크를 만들고 확장하는 방법


틴더는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하고 티핑 포인트로 나아간 아주 좋은 기업 사례다. 틴더는 스와이프라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었음에도 초기 성장이 느렸다. 


틴더 개발자였던 숀과 저스틴은 주소록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등 애를 썼지만 사용자는 충분하지 않았다. 


콜드 스타트 문제와 맞닥뜨린 것이다. 

틴더와 같은 온라인 데이팅 상품은 특히 출시 단계에서 까다롭다. 

적절한 비율로 여러 계층의 사용자를 동시에 끌어들여야 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경우 틴더 이용자라는 것을 밝히는 걸 꺼리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할 수 없다.


틴더의 성공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열린 파티에서 시작되었다. 

틴더의 전략은 이랬다. 

교우 관계가 넓은 학생의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파티장, 음식, 버스 모든 것을 지원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틴더 앱이 있어야 했다. 

이 작전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이튿날, 이들은 틴더를 기억해내고 어제 파티에서 만났던 매력적인 사람들을 틴더에서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구축된 소규모의 원자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틴더 팀은 다른 학교로 가서 이와 똑같이 계속해서 파티를 열었고 네트워크 구축은 수월해졌다. 론칭 파티, 캠퍼스에서 캠퍼스로 그것이 틴더의 전략이었다.


단순함의 가치: 줌


“처음 줌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1년 줌 창립 이후 10년이 지난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잠식하면서 줌은 수백만 전문직 종사자의 원격 업무에 필수 상품이 되었다. 


줌의 가치는 9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사실 스카이프, 웹엑스 등 이미 화상회의 제품들이 평정한 시장에서 사람들은 처음에 줌의 핵심인 ‘단순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필요한 네트워크는 단 두 사람, 하는 일은 링크를 복사 붙여넣기,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접속. 줌이나 트위터처럼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상품은 때로 너무 간단해서 비판받기도 하고, 처음에 그 가치를 잘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의 주력 상품과 원자 네트워크만 있다면 마법의 순간은 언젠가 온다.


시작을 함께 할 중요한 사람들: 하드 사이드를 파악하라, 위키피디아와 우버


하드 사이드는 네트워크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소수의 인원을 뜻한다. 

이들은 하는 일이 많고 기여하는 바도 많지만, 그만큼 붙잡아두기가 힘들다. 


유튜브를 예로 들면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는 이들이 바로 하드 사이드다. 

이들이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떠날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자발적으로 글을 올리는 필자들, 우버의 경우에는 운전기사들이 하드 사이드다. 


위키피디아에 글을 올리는 콘텐츠 창작자가 아무런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개인 시간을 써가면서 위키피디아에 글을 완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뮤니티 내에서의 사회적인 반응이 그들이 계속 콘텐츠를 발행하도록 힘을 실어준다. 글을 통해 전문성을 드러내고, 커뮤니티 사람들은 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 진가를 인정해줄 것이다. 


반면 우버의 하드 사이드인 운전기사가 원하는 바는 금전적인 이득으로 꽤 명확하다. 이런 경우에는 몇 시간 이상 일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이 다른 승차 공유 앱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붙잡아둘 수 있다. 


이렇듯 먼저 하드 사이드가 어느 쪽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카테고리에 따라 각자의 욕구를 파악해 기업이 이에 알맞은 조치를 하는 하드 사이드의 관리는 네트워크 효과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성공한 모든 기업들도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기까지 시작은 똑같다.


이 책은 결국 네트워크 효과를 설명한다.

즉, '다수의 사람이 어떤 제품을 소중히 여길수록 제품이 더욱 가치 있어지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어비앤비와 같은 기업은 사용자들이 많이 쓸수록 그 가치는 커지는 시스템이다. 네트워크의 효과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책 “콜드 스타트”는 저자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실리콘밸리에서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잘 정리한 책이다.


특히 계속해서 변화하는 기술업계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제대로 정의하고,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에 이름을 붙여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이 이 책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귀중한 역할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신상품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경제경영서이지만, 한편으로 저자가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매출이나 목표액 등 딱 떨어지는 수치처럼 차갑지만은 않다. 


네트워크 효과는 결국 어떻게 사람을 모으냐의 문제이고, 그 핵심은 사람 간의 소통과 연결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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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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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09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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