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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노나미 아사 지음, 이춘신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이책에 등장하는 도몬 형사는 초인적인 추리력도 그렇다고 특별한 능력도 없는 보통의 형사이다
하지만 그는 동료와 부하가 모은 자료를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 가능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쇼와시대를 배경으로 전후 일본을 배경으로한 그시절 과학수사가 아직 정착되지않은 그때 그를 움직이는건
동료들의 믿음과 자신의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데 네건의 사건들 모두 특별한 트릭이 등장하지않는 평범한 범죄다
하지만 다른 책에 등장하는 트릭이 없기때문에 오히려 사건을 해결해가는 평범한 형사의 활약이 더 눈에 띄는게 아닐까
그는 사건을 해결할때도 결코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피해자를 동정하며 오히려 연민을 가지는 평범한 사람이다
심문할때도 결코 억압하지 않고 같은 사람으로 대등하게 소통하는 이시대 초인적인 탐정에 비해 너무나 평범한 형사이다
두딸의 아버지이자 한여자의 남편이기도 한 너무나 평범한 가장 그래서 더 정겨운 남자이다
머리를 싸매게 하는 골치아픈 트릭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비추 하지만 일상적인 형사의 사건을 기대한다면
인간적인 형사를 좋아하시다면 추천 시대가 시대니 만큼 좀 어색하지만 결코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그시대를 살다간 평범한 형사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