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고양이나 반려견처럼 다가오는 그림책이 위안이 되는 순간이 있다.
회사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익숙할 만한 상황인데도 도저히 극복하지 않는 날이있다.
그런 날들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고 그러면 그녀들은 조용히 내편에 서 주었다. 시간이 흐르며 그런 시도 자체도 소심해져 버린 날들에 자신을 팽개쳐 두는 날이 길어지기도 했다.
그러던 하루 책장에 누군가가 선물해준 그림책이 있었고 조용히 넘기다 터진 눈물. 그후론 이 마법같은 효력을 자주 찾는다.

그림책을 사랑하고 ,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것에 관심있는 우울증 환자였다는 지은이
아이들의 선생님, 조직사회라는 사람안에서 생채기라는 무거움을 마법같은 동화책 효력으로 잘 다독이는 법을 차근차근 소근소근 알려준다.

무릎까질땐 빨간약, 손에 베일땐 대일밴드, 체할땐 갤포스 하는 것처럼 다양한 정서적 교감점의 맥을 짚어간다.

1부 - 잃어버린 나를 찾고 싶을때 읽는 그림책
내마음의 행복을 찾아서 -<길거리 가수 새미>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만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가수 새미를 보고 서커스에서 스카웃을 당하며 인기를 얻지만 나온다.그후 연예인 이벤트 회사에 들어간 새미는 결국 또 나오게 되며 자신이 제일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본다. 그 순간은 처음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래했던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길거리로 돌아간다.


밤잠을 설치며 이루어진 성취가 곧 ‘나‘라고 생각했고,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성취하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기뻤다. 그런데 길거리 가수 새미도 그러했듯 나의 기쁨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길거리 가수 새미가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발견했던 것처럼 지금 당신의 마음에 행복의 촛불을 켤 시간이다.-24p



2부 -관계가 내맘같지 않을때 읽는 그림 책
돌봄이 필요한 순간 -<내가 너를 보살펴줄게 >

마음이 정말 힘들때는 누군가가 하는 말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럴때에는 아기처럼 쓰담쓰담, 들어주고, 말하기 않아도 안아주기만을 기댈수 있는 곳만 있어도 위안이 되는 번아웃의 순간들이다.


커다랗고 신비로운 나무위에 형형 색색의 여러 꽃 그리고 노란새 한마리가 등장한다.책을 펼지면 작은 씨앗으로 부터 시작되고, 이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너무 외롭고 두렵다.그때 땅과 물과 하늘은 씨앗을 보고 생각한다.‘어쩜 이리도 사랑 스러울까? 땅이 씨앗에게 이야기 하며 ˝걱정하지마, 내가 널 보살펴 줄께.˝ 씨앗은 땅에 심기고 땅은 씨앗을 품게 된다.여러가지 식물들을 품은 모양이 땅에 그려져있고 , 다음장을 넘기면 물이 씨앗에게 말을 건다.˝걱정하지마 , 내가 너를 보살펴 줄께.˝ 그리고 물은 씨앗을 촉촉이 적셔 준다. 그 다음엔 하늘이 말을 건네고
˝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보살펴 줄께˝ 하늘은 씨앗을 따뜻하게 비춰준다.모두의 보살핌을 받으며 씨앗은 새싹이 되고 , 줄기가 되고, 작은나무가 큰나무가 된다.

3부 -스스로를 키울때 힘이 되는 그림 책
실수는 새로운 시작-<아름다운 실수>

실수 투성이가 되어 우산도 없이 온몸이 젖어버린 나 자신에게 환멸감이 느껴지려 할 때쯤 <아름 다운 실수>라는 그림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웃기고 있네.이 세상에 아름다운 실수가 어딨어‘라고 생각했고..

그림책을 펼치면 앞장 내지에 똑!하고 떨어진 잉크 두방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눈 한쪽을 더 크게 그린 실수가 시작이었고 눈을 잘못 그린 탓에 안경을 그리고, 목을 잘못 그린 탓에 나풀나풀 레이스 장식도 그린다.그리고 땅에서 멀리 떨어지게 다리를 그린 바람에 롤러스케이트를 그리고, 머리위에 잉크를 떨어트린 실수로 멋진 모자를 그린다.그렇게 실수에서 시작된 그림들이 조금씩 아름다와진다.실수를 받아 들이자 아이들의 삶이 조금씩 풍요로와지기 시작했다.그리고 앞장 내지에 똑!하고 떨어졌던 잉크 두방울은 뒷장 내지에서 울창한 숲과 풍선을 가득 매단 열기구로 멋지게 변해 있다.208p

내가 어디에 쓰일때 가장 빛이 나느지는 무엇을 할때 나다워지고 행복한지를 살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212p



목차
그림책으로 들어가며
1부 - 잃어버린 나를 찾고 싶을 때 읽는 그림책
내 마음의 행복을 찾아서 《길거리 가수 새미》
내 마음 구석엔 무엇이 있을까? 《나의 구석》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나 꽃으로 태어났어》 《혼나기 싫어요!》
우울이란 감정이 찾아올 때 《안녕, 울적아》
가끔은 울고 싶을 때 《고래 옷장》
지금 여기의 삶을 산다는 것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느 날 아침》
버림받을까 두려운 당신에게 《검은 강아지》
누구에게나 취약한 부분이 있으니까 《지나치게 깔끔한 아이》
결함 있는 모습 그대로 《파란모자》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실패가 경험이 되려면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

2부 - 관계가 내 맘 같지 않을 때 읽는 그림책
지친 우리를 살게 하는 ‘쓰담’ 《쓰담쓰담》
홀로, 또 함께 살기 위해서 《똑, 딱》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착한 아이 사탕이》
모든 게 내 잘못 같을 때 《요술 더듬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작은 틈 이야기》
상처가 삶의 순풍이 되려면 《파랑이 싫어!》
존재를 온전히 수용한다는 것 《달과 아이》
작은 행복의 순간들 《나의 작은 곰》
빈 틈, 그 사이의 온기 《어쩌면 그건》
돌봄이 필요한 순간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

3부 - 스스로를 키울 때 힘이 되는 그림책
내가 꿈꾸는 바다를 향해서 《나는 돌입니다》
실수는 새로운 시작 《빗방울이 후두둑》 《아름다운 실수》
나를 살게 하는 0.1g의 힘 《빨간 나무》
빨간 벽 너머로의 한 걸음 《빨간 벽》
최고가 아닌 최선의 삶 《나 하나로는 부족해》
마음의 모양과 색 《마음의 집》
내 삶의 긴긴밤을 지날 때 《삶》 《호텐스와 그림자》
존재 자체가 뿜는 향기 《사랑의 모양》
하루를 지탱하는 꿈의 힘 《키오스크》
아이처럼 논다는 것 《파도가 온다》
다른 존재, 다른 쓸모 《레미 할머니의 서랍》


지금 여기의 삶을 산다는 건 중에서
떠나기 전 사슴 안에는 진짜 사슴이 있었을까 ?
사슴은 진짜 자신이 뿔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던 걸까?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과거에 함몰되어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68p

나를 찾아가는 방법, 관계의 고민, 스스로 다독이는 법으로 적때 적시에 내면아이의 말이 필요해질때를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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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방법으로 ‘왜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좋은가?’라고 질문을 받는다. 왜 어떤 노래가 나오면 라디오 채널을 바꿀까? 왜 어떤 페이스북 포스팅에는 ‘좋아요’를 누르고 어떤 포스팅에는 누르지 않을까? 왜 다이어트 콜라 대신 레모네이드를 선택할까? 이런 소소하고 평범한 선택이 모여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


오랜만에 서브웨이를 갔다. 점원은 " 빵은 어떤걸로로 할까요 ? 통밀, 오트가 들어간 허니 반반으로 해주시고 아메리칸치즈, 참치와 이탈리안 햄, 야채는 양파빼고 모두다 , 소스는 머스타드.


우리 엄마 옆에서 묻는다 이게 다 무슨 말이야? ㅎㅎ




음악으로 예를 들면 트로트를 좋아하면 국민당이고 팝이나 록을 좋아하면 민주당일까? ㅎㅎ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심리적으로 우울증이 많다고 하고 보라색은 광기를 뜻한다고 한다. 과연 이런 말들은 신빙성이 있을까?



별것 아닌 듯 하지만 잘못 고르면 불쾌함을 느끼게 되는 문제들이다. 한편 우리가 지닌 기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좀 더 폭넓고 심오한 취향으로 발전한다.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드러내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손쉽게 파악할수 있다.



저자는 여섯가지로 분류하고 사회학, 트랜드, 알고리즘, 심리적, 뇌과학적, 본능적 등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예를 들어 준다.




1.확실한 취향 음식


취향중에 본능에 좌우되는 가장 큰 음식.


음식을 먹기 전에 참가자들에게 멋진 이성들 사진을 보여준후 음식을 제공하고 , 다른 한팀은 보여주지 않고


제공한 후 사진을 봤던 팀들은 같은 음식인데도 맛이 훌륭했다는 평을 한다.


그럼 우리의 취향은 왜 이렇게 자주 바뀔까?



그중 후각에 압도적으로 지배되는데 저자는 군인들에게 제공 되는 전투음식을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하는 향으로 (어릴적 좋아했던 과자의 향으로(팝타르트-비스킷 위에 설탕을 묻힌 과자))즐길수 있게 개발하고, 우주 훈련사들에게도 음식을 먹으면서 수용성을 높일수 있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54p


과거에는 음식이 삶과 죽음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취향이 되었다. 84p


내 이웃에 날씬한 사람이 많은 이유는 주변사람을 보고 영향을 받아서일까? 아니면 날씬한 사람이 이곳을 좋아라는 것일까?



2.우주보다 광활한 온라인 평가의 세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본후 따라 붙는 알고리즘.

얼마전'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를 봤더니 10년전의 우리나라 영화'타짜'가 나온다.


이런 연결은 어떻게 된거지? 아연질색했다. 책에서 역시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찾아가본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대답만 들려왔다.


"같은 부류의 영화로 하지 않는 것은 계획된 거예요.그래야 더 많은 분야를 영화를 볼수 있어요."



얼마전 발리 한달살기 전 아고다나 트립닷컴에서 호텔예약전 리뷰를 읽어본다. 그런데 어떤 리뷰는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으로 "최고예요.


서비스가 정말좋았어요"라며 상세한 설명없이 대명사를 쓰며 어떤 직원 분명한 명칭이 없다. 그중 따라가는 아침식사는 별로였지만 마사지 의자, 뷰, 온수풀의 서비스는 좋았다는 구체적인 평을 보고 예약한 기억이 있다.


이제는 사람이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 우리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클립하나 살때도 사람들은 평하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워져 누군가의 평가를 흘끔거린다.130p




3.재생목록으로 취향을 예측하다


취향이라는 뜻에 대한 의미를 언급한 사람은 '피에르 부르디외' 처음으로 인구통계자료 조사를 하며 직업군에 따라 취향이 나뉘며 재산이 아닌 교육에 의해 판단된다고 했다.(ex 상류층->라벨협주곡,중류 ->헝가리 랩소디 ,서민->푸른 도나우강)


부르디외에 따르면 미학적인 소비(예술),일반소비(기본적인 욕구) 둘로 구분하려는 칸트의 이분법을 무너뜨리고 전체적으로 확대했다.



예전 신분사회, 남녀 직업구분 , 그림선호도가 뚜렸했던 (ex 부유층 -보일듯 안보일듯 표현 선호, 브루주아-성공을 나타냈던 자상화, 하류-서민을 그렸던 일상화, 정물화, 풍경화가 유행했다) 중세시대와는 달리 , 오늘날 우리시회는 나이도 사무실도 없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사회적인 위계질서를 나타내는 방법도 없는 구글회사 같은 곳 젠더 신분 인종을 넘어 무녀져 가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테이블에 똑같은 스마트폰, 용량으로 구분 이사람이 부유층이며 혹은 일반 중류층으로 구분할수 있을까?


경영자가 샌들을 신는 다면 자기 재산을 숨기려고 일부러 단출하게 차리는 것일까?


아니면 편안한 복장이 실제로 자신의 힘을 나타낸다는 새로운 신호일까?



음악 만큼 취향을 확고하게 만들어주는게 있을까? 영화는 아내나 지인의 취향에 따라 보는 경향이 많지만 음악은 최적화된 '마이 플레이리스트'로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만들어 듣는다. 저자는 라디오헤드(사회에 반항성을 측정하는듯) 를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그만큼 음악은 취향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최신가요를 들어볼까? 처음엔 아닌 곡들도 단순한 멜로디에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이유는 반복된 노출으로 친숙함으로 이어진 학습성이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기본적인 취향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구별할 수 있는 '맛'이 있다. 짠맛이나 단맛이 아니라 당김음,호흡,드럼소리 처럼 말이다. 따라서 음악을 추론하기는 영상보다 쉽다.


자기 취향이 세밀하고 지극히 개인주의가 적용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4. 예술이 안겨주는 황홀과 불안



우리는 보고 있는 대상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대상을 보려고 한다. 183p



"자신만의 경험을 창조해야 한다" 다시 말해 바라보는 사람은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의도를 가졌으며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특정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미지를 볼때는 두가지 과정 바텀업,탑다운 인지적 기능이 대화하면서 보고 있던 대상을 미적 양식과 심층적인 의미로 바꾸어진다.



바텀업: "봐! 눈이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네"


탑다운: "음..여자 같은데? 하지만 진짜는 아니야" 초상화쟎아


바텀업:" 색이 아름다와"


탑다운:"네덜란드 그림인가봐 (기억을 상기하며)베르메르 일수 있겠어.빛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해 줄께"


바텀업:"알았어, 잠깐만!"


여기에 나오는 대화로 치면 난 원초적인 대화인 바텀업인거 같다.



5.취향의 변화


스노우진이 한때 유행했던 어렸을적 시절엔 평생 핫 할줄 알았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던 당시 최신 유행가요나 팝송, 크림파스타에 한결같을줄 알았지만 변덕스러운 음식취향, 패션 스타일, 음악 스타일등 변화 다양한 시대에 취향은 무엇일까?



내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할때 우산을 펼 경우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할수 없다. 누구나 비를 맞기 싫어하므로 다만 상황에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비가 오지 않는 데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우산을 편다면 사회적 영향을 받은 것이다.-123p


6. 좋은 취향의 기준이란?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요리조리 바뀌고 알고리즘, 본능적 ,심리적등등 자주 바뀌는 변덕 스러운 취향에 기준이라는 것이 있을까?



맥주 회사의 테스터 평가를 했던 제임스에게 물어본다.


한가지 맥주만 마시고 더 좋은 것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과 모든 맥주를 마셔보고 현재 마실수 있는 맥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맥주 회사의 테스터 평가를 했던 제임스에게 물어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없어요. 다만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것이요."


이렇게 날씨처럼 변화 무쌍한 취향의 기준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거나 이유를 알기 전까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라


*좋아하는 것을 묻는 것은 더 흥미롭게 대화할 다양한 기회를 막을 수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라


김이 빠졌지만 ㅠㅠ , 삶이 그렇듯 답 자체가 없음을! )



결국 카르페디엠어었다.


(현재를 즐겨라) 현재 입고 ,먹고 ,경험하고 ,듣고 ,보고 하는 것들을 좋아한다면 즐기라는 말이다.


취향으로 편가르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편견을 넘어서라.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리지 말고 지금 손에 현재 이자리가 최고의 순간임을 ...



#취향의 탄생


#톰밴더빌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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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5-16 0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의 취향은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가필드 2023-05-16 07:54   좋아요 0 | URL
취향도 내것이 아닌거 같죠? 호시우행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3-05-16 1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취향에 대한 관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확고한 내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은 주변의 영향에 의해 형성된 취향이었을 수도 있었네요.
근데 저 돈까스는 떡볶이랑 합체된 돈까스?ㅋㅋㅋ
떡볶이 국물 맛이 나는 돈까스는 과연?
이색적인긴한데 전 튀김이 눅눅한 건 싫던데...
아...이건 제 취향인가 봅니다?ㅋㅋㅋ

가필드 2023-05-16 10:36   좋아요 1 | URL
나무님 은 튀김 아삭아삭한거 좋아하시죠 ? 저도 튀김은 아삭아삭 생명입니다🤗
요 메뉴는 근처 돈가쓰 맛집 메뉴에 있었는데
돈까스는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져서
돈가스와 매콤한 떡볶이의 메뉴를 조합한
메뉴를 시켜봤는데 의외의 발견 !^^맛있었어요 😃
이책은 악평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 결국은 취향이라는 것이
니것도 내것도 아닌 날씨처럼 변화하는 상태에서 (물론 본능도 있지만)받아들이고
편견을 없애고 자유롭게 즐기라는 관점으로 보게 되더라구여

책읽는나무 2023-05-16 23:02   좋아요 1 | URL
금방 생각난 건데요.
얼마 전에 카레밥에 돈까스 얹어서 먹은 적 있었는데... 저 떡볶이 돈까스 사진을 보고 어떤 거랑 비슷하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깐 생각이 나질 않다가 지금 생각났어요ㅋㅋㅋ
그럼 전 눅눅한 돈까스를 먹은 셈이네요?!^^

가필드 2023-05-16 23:09   좋아요 1 | URL
나무님 ㅎㅎ 혹시 유미가츠집 체인점인데요 ^^ 주변에 지나가 오실일 있음
드셔보셔요 제 친구도 인정했어요
돈가스랑 떡볶이 둘다 잡았다고 ^^
집에서 돈가스 아삭하게 튀김은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도 카레에 돈가스 괜찮은 조합인데요 👍🏻🤗

그레이스 2023-05-18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고리즘도 가꾸어야 할까요?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필드 2023-05-18 22:24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알고리즘이 상업주의의 대표적인 취향 자본주의의 대표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사용자들은 그 고리에 낚이는 자본주의 취향 사회학에 들어갈 범주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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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대체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산다고 한다.

이들은 살아 있을때 대부분은 생계 고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뜨는 분들은 극히 일부분인듯 )

때론 삶의 전환점을 주고 (이보다 못한 이들이 있을까 !)

괴이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고(이상하지만 자꾸 끌리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끌며, 소소하지만 일상의 활력을 주는 네가지 영역으로 구분한다.

최근 십년간 미술계의 3대 키워드는 #여성,#다문화,#아웃사이더 아트

잘알려진 대가들은 보통 서양의 남자 백인이 일색이지만

최근 미술계에도 파장이 일어났다.

2017년 그래피티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천억원 최고가를 시작, 여성의 누드를 그린 ‘제니 사빌’의 작품도 150억원에

거래된다.


이책은 정식적으로 그림을 배우지 않은 이들,흑인, 노예등 제도권 초점에서 제외되었던 분들의 스토리이다.

여성 최초의 누드 자화상을 그린 ‘파올라 모더존베커’ 찢기의 달인 ‘앤 라이언’ 33년째 자신의 손으로 궁전을 짓고 무덤도 만드는 ‘페르디낭 슈발’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기직전까지 미술로 희망을 가르치던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 제도권과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앙리 루소’ 정신병원에서 캔버스에서 자신과의 세상을 그렸던 ‘알로이즈 코르바스’ 체코 큐비즘의 확립하게 해준 ‘차베크 형제’등 13명의 아티스트의 이야기.


두명의 우체부

1.'페르디낭 슈발'


우체부라는 직업을 가졌던 그는 퇴직후 근처의 독특한 돌로 시작된 돌쌓기가 33년 궁전과 , 자신의 무덤을 8년째 완성한다.


페르디낭 슈발(Ferdinand Cheval, 1836~1924)이 직접 만든 자신의 무덤 사진 = facteurcheval 홈페이지


2.'루이 비뱅'

집배원의 수행하며 마을사람들에게 서신을 전달했다면 63세 부터는 파리 곳곳을 도시의 관찰자의 표현을 캔버스에 담아 전달하는 꿈을 이룬다.

제가 당신 그림을 좋아했던 이유는 , 작품 안에 유명해지고자 하는 '목적성'이 없기 때문 같아요.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예쑬가들은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 편안해 보입니다.207p



자유를 그리게 도와준 선생님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


죽기직전까지 무언가를 한다는 희망을 예술과 문화로 전수했던 체코 유대인 디커브랜다이스는 체코의 테레진 수용소안의 아이들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며 전시회, 연극도 공연한다. 그녀는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가스실에서 삶을 마감하기전까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줬다.

아이들의 작품 / 프리들의 작품


최초의 누드 자화상을 그린 화가

'파울라 모더존베커'

모델을 구할 여건이 되지 않았던 것이 동기가 된 후 천여점의 드로잉과 750여점의 유화를 남긴다.이는 '자아찾기'의 또다른 여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저는 뭔가가 될거거든요. 얼마나 커질지 얼마나 작아질지 아직 말할수 없지만 뭔가 완결된 걸 이룰거예요 -1906년 파울라가 엄마에게 쓴 편지

경계선의 작가

'앙리 루소'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녹색계열의 물감을 50여가지나 개발하지만 엉성한 비례, 살아생전에는 미숙한 원근법,불명확한 색채로 인정 받지 못하는 제도권 외로 밀려나지만 사후에 더 주목 받던 분이다. 다양한 그림과 3미터가 넘는 '야드비가의 꿈' 같은 대작도 남긴다.

' 드림 '  


마음이 여러개의 남자

'아우구스트 나터러'


정신 분열증은 마음이 여러개로 갈라지는 병, 이병을 앓는 사람들에겐 존재하는 것과 아닌것들이 뒤엉켜 나타날 것이다.

나터러에게는 종교세계 분열이 극심하게 일어났고 , 그의 작품속에도 세상의 종말을 표현하는 듯 주택들은 물에 떠있거나 조각나게 보인다.

그는 흩어진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듯이 구성했는데 훗날 달리나 막스 에른스트의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나터러에게 열광하기도 한다.

나는 구름 속의 하얀 점이 완전히 가까이 있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하얀점이 항상 하늘에 판자처럼 서있고.. 무대에서는 이제 섬광처럼

빠른 이미지 들이 삼십분 만에 만개로 늘어나 서로 따라 다녔다. 중략 이 모든 것들이 초인적인 이미지들로 보이기 위해서 였다.

그 이미지들은 최후의 심판(성경안에 나오는) 이 주는 깨달음이었다.60p




찢기의 달인 

'앤 라이언'


앤 라이언은 20년대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하다 38년부터 그림작가 생활로 활발하게 한다.자유롭게 찢어 추상 표현주의 콜라주 작기로 평가 받는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서 2017년 여성 예술가와 전후 추상이라는 그룹전을 열기도 한다.

종이와 천 끈을 마구 찢어 붙인 콜라주의 형식으로 작품을 구상한다.



평생 사랑을 그리워 하던 여성 작가

'알로이즈 코르바스'


언니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후 평생 이루지 못한 갈망이 그림속에 담겨 있다.

스위스 태생의 그녀의 어머니는 열한살에 돌아가신후 알로이즈에겐 평생 상처가 된후 전쟁과 사랑의 두려움과 광기에서 헤메다 정신병원에 수용된후 46년간 그녀만의 왕국을 그림속에 창작한다.


로봇을 만든 형제

'요제프 차페크, 카렐 차페크'


백년전 로봇이라는 단어를 그림에 직접 도입해서 사용하고 체코 큐비즘을 자리잡게 한다.

한남자가 거리에 앉아 연주하고 있고 사람과 로봇 중간자의 모습으로 외로움과 애처로움이 담겨있다.


거리에서 이뤄진 최선 

'빌 트레일러'


한때 노예였던 '빌 트레일러 ' 그는 노예제도 해방이후에도 주인곁에 남으며 노예 생활을 하다 85세-95세까지 2천여점을 남겼다.

세명의 아내에서 열다섯 명 (헉!)의 자녀가 있는데도 노숙자 신세로 살다 죽음에 이르른다.

주워진 판자나 광고지 위에 그림을 그렸고 우연히 그의 그림을 본 찰스 섀넌이 후원자가 되지만 2차대전에 참여하게 된 찰스는

중단했다가 작가 사후에 전시회를 열어준다.


이외에도 호레이스 피핀 , 아나 앙케르등 13명의 작가들의 작품들과 그들의 세계가 소개 되어 있다. 

제도권 이외의 숨겨진 작가들 그들과 함께한 그늘진 삶과 예술의 의미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본다.


#서랍속에꺼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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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5-13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예전부터 느꼈는데 가필드 님 미술 작품이나 예술 계통의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책 재밌겠어요^^

가필드 2023-05-13 17:30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블로그에 전시회 리뷰를 다니다 보니 관련된 책도 많이 읽게 되더라구요 ^^ 사심에 가득한 리뷰였는데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eBook]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핍 윌리엄스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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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말 한마디 단어 한마디로 존재감을 살려주고
위안이 되어 준 순간이 최근 얼마나 있었던가

책을 읽으며 한 단어가 의미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쏟았던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사전이 편찬 되어지기 위해 갈고 닦았던
초창기 영국학자 직원들 여성 봉사자들의
노고를 에즈미의 여성 주인공으로 그녀낸다.

언어에 관한 다양한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시대적 상황들이 펼쳐진다.

이 이야기는 ’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 사업,20세기 초
여성 참정 운동, 1차 세계대전에 걸쳐 시대적 사건들
그 사건들이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단어들을 통한 여성의 존재를 재건 하고 복원하면서
지금까지의 이루어지고 있는 페니미즘의 시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단어가 사전에 등재될지 결정하는 일은
모두 남성들의 몫이였으며, 문헌에 기록된 단어들난 수록하는 규칙이 있어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수많은 단어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했다.

작가님 그런 수많은 단어들의 의미를 주인공 ‘에즈미’를 통해
메이블의 ‘걸걸하고 시장 바닥의 정서감을 표현했던
거친용어‘ 행동만큼이나 솔직하고 두려워움이 없는 틸다의 언어 , ‘부자유한 신분과 끊임없이 강요되는 노동의 고통을 벗어나와 자유로와지고 풍부해지는 ’하녀 리지의 언어가
몽당연필과 빈 단어 쪽지를 주머니에 넣어 수집하고 기록했던
한때는 정상이 아닌 것이라 규정했던 존재들의 저항이자 해방의
이야기다.

시중드는 사람(리지)와 시중받는 사람(에즈미)가 사전편찬 작업으로 마음을 나누고 각자의 공간을 지닌 동등한 두여성으로
변해 갈때 여자 노예‘Bondmaid’ 세상의 부조리 를 포착한 단어가 정의로운 존재임이 아닌 새로운 의미로 발화될때는
언어가 가진 힘이 얼마나 무력한것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언어는 서로 각자 다른 상황에서 고립된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변화 할수 있는 사실을 일상적인 애프터눈 티 시간의 다정한 대화를 통해 연대하며 변화되는 연대기를 보여준다.




”서프러제트들이 벌여대는 그 온갖 소동들은 메이블이나 저같은
사람을 위한게 아니예요.그런 건 돈 있는 숙녀 분들을 위한 거죠.그런 숙녀분들은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자기집 마룻바닥ㄹ 문질러 닦고 요강을 비워주길 바랬겠죠“

리지의 목소리에는 내가 들어본적이 별로 없는 날카로움이
스며있었다.

“그 사람들이 선거권을 갖게 되도 저는 여전히 머리부인의 여저노예일거예요.”
여자노예 ,만약 내가 그 단어를 찾아내고 의미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리지‘는 지금 자기 자신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까? 342p

<서프러제트>
20세기 초 영국에서 참정권 운동을 벌인 여성들을 지칭하는 용어. 영단어 suffragette는 참정권을 뜻하는 단어에 여성형 접미사 -tte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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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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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한 23개국의 디테일하고 알콩달콩한
미리 작가만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함께한
여러곳들의 특색있는 이야기

<이탈리아>
처음 갔던 해외여행 도시 ‘로마’에서 시작한다.
일본어 한자로 이탈리아 현지인 서빙 남자에게
적어주며 신기하 하던이야기부터 트레비 분수에게 동전 넣기
폼페이의 화산재가 그대로 재현되어 놀라웠던 기억들을
고등학교 학창시절로 회상된다.

<벨기에>
초롤릿으로 유명한 나라에 맞게 초콜릿 덕후의 1일 플랜이 시작된다.
아침-그랑사블롱 광장에서 함께한 초콜릿 가게의 핫초콜릿,초코릿빵 식단으로 시작하여
점심-초콜릿 쇼핑,역사를 배우고 초콜릿 와플로 식사하기
저녁-비어카페안에서 초콜릿 맥주로 건배하며 마무리하는 코스

이정도 되려면 컵라면이나 라면스프로 중간중간 해장해주는 건 필수 일듯.

<프랑스>
에팔탑,몽셀미쉘 ,오페라 하우스
나이때별로 다녀온 4번의 답사가 이어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서의 현지 급 구매 좌석으로 이루어졌던
에피소드도 인상적이였다.
현지에서 보는 오페라는 어떨까?
무엇보다 오페라하우스의 샤갈의 천장화를 보고 싶었다.

<하와이>
마스다 미리는 우스개 소리로 숙박했던 호텔의 기준이 관광객 수준을 평가하는 절대치라는데 그만큼 하와이의 물가고를 반영한 웃픈 소리인듯

<말레이지아>
어릴적 다녔던 시장이야기
작가는 쿠알라룸푸르 어느 시장에서 과거의 자신과 어머니의
모습을 조우하기도 하고 실제 말레이지아 현지인들에
대입해보며 작가다운 상상을 한다.
내가 여기 있다면 이렇겠지 저랬겠지 상상을 해보는 것이
여행을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느끼는 저자
이런 점은 여행할때 깊숙하게 자신과 조우할게 있게 하는 거 같다.

만약 내가 여기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저 노점에서 내 연인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런 생각을 품고 바라보자 나와 가까운 풍경처럼 보였다.
국내 여행 할때도 늘 비슷한 상상에 잠긴다.버스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낯선 거리.지나가는 풍경 속에 ‘다른 나’를 걷게 한다.-48p


<스페인>
가우디 건축물로 유명한 카사밀라, 사그리다 파밀리아,
구엘공원,게르니카,피카소 박물관, 파에야
그리고 생생한 투우의 현장에서 만났던 청년들과 함께한 기억들을 담는다.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곳을 볼수 있는 코스 라는데 여기 탐난다.
전쟁의 역사 아우슈비츠가 있고, 수십종류의 만두가 있고 쇼팽과 마리퀴리가 탄생한 곳.
쇼팽의 미니 콘서트가 매력적이다.

<노르웨이>
‘오로라는 어렴풋하다 서서히 짙어졌고
형태가 늘어졌다 줄었다 바뀌었다.물에 떨어뜨린
물감을 흔든것처럼 하늘에서 빛났다.‘

물가가 비싼 북유럽 나라의 하나
2박3일 코스로 다녀온다. 흥미로운 아이스 호텔 투어를 하고
멋진 풍경 피요로드 절경도 즐긴다.
그나저나 아이스 호텔은 이쁘지만 자기엔 춥단다.🥶

<대만>
마스다 마리는 대만에 진심인듯
많은 나라중 조그만 이곳을 지면을 10장을 할애까지
대만 예찬기 (ISFP 특성답게 영업당한듯 다음번엔 타이베이다😁)

유튜브 먹방을 글로 보는 듯. (먹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끝난다.)
각종 만두, 디저트, 두유스프 등 두유 관련된 음식도 정말 많다.

<독일>
역시 소세지와 맥주 🍺
작가의 여행 당시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아티스트거리와 크리스미스 축제때 방문했던 화려한 모습을 입담화 한다.

<핀란드>
가장 많이 들리고 사랑했던 나라는 이 나라
여름엔 백야가 시작되어 독특한 경험이 있었던 곳.

헬싱키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 들러볼곳이 많아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도보로 가능하니 특별한 곳이며 커피 소비량이 세계1위,부패율이 3위

<덴마크>
부패율 세계 1위 부럽다.

마흔 두살 생일을
여기서 보내며 인상적이였던 이야기( 개인적으로 발리에서 너무 짰던 떡볶이로 생일상을 보낸 기억이 떠오르기도😅)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 가정체험으로 20년전 ’푸투‘라는 초등학교 여아의
수줍음 많고 애틋한 정으로 이별하기 어려웠던 사연들이 담겨 있다.
현지인처럼 손으로 체험하고 ’도라에몽‘을 인도네시아어로 하지만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재미있다고 ..


이외에도 10개국의 다양한 경험들이 녹아있다.
미리님의 일러스트와 아기자기한 경험들, 여행을 좋아한다면
좋아하실듯 .

또우화를 먹고 30분쯤 디화제를 둘러보고 걸어서 ‘정사다서원’이라는 찻집에 갔다.차와 식재료를 파는 공닺 옆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인데 점원이 신선처럼 온화했다.대망의 미엔차가 나오고 ..맛은 콩가루 비슷.까끌까끌한 식감.은은하게 달고 칡처럼 걸쭉하다.134p


이탈리아에 다녀온 건 이때 한번 뿐이다.
가능하다면 언젠가 다시 방문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즐거울지’만 생각하면 되는 여행을 또 하고 싶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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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5-07 1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만 읽었는데도 마치 세계일주를 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가필드 2023-05-07 13:34   좋아요 2 | URL
즐라탄탄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림이 같이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