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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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결심들

잘해보려는 마음가짐들

첫날엔 가장 뿜뿜하고 일주일까진 뭐 유지하는거 같아요.

저도 호기심만 많고 인내심이 이런 부분에선 싫증을 잘내는 편이라 일주일도 오래가는 거죠ㅡㅜ.

작가는 그 실패의 힘들이 본인을 너무 몰라서 라는데 공감이 됩니다.

아래있는 목록대로 하면 운동시작하기에서 러닝을 한시간씩 목표로 시작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한번 가기전에 부담스러워 자꾸 미루게 되었고 하루가 이틀이 되고 한달 일년이

결국 12개월에 걸쳐 할부로 날린거죠ㅜㅠ.


작가는 아주 쉬운 예를 들어주어요.

아래 목록처럼요.

'숙면취하기'나 '스트레스 관리'는 시작할만한거 같네요.


이와 같이 작게 목표점을 잡고 행동하는 것을 스몰스텝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성취하고 나면 단계를 하나씩 높여나가라는 거죠.

괜히 자신을 모르고 실행했다가 안하니만 못하는 것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조금씩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으라고 말이죠.

스몰스텝 첫 행동의 핵심은 아주 작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위의 표들을 보면 너무 실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하는건 동기부여 발걸음을 떼는 것이 핵심!

이와 같이 시간관리나 습관에 대해서도 일-월-분기-년도 작게 쪼개어 기한과 목표를 정하고

반복한다면 새해 계획 세울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였던거 같아요.

스몰스텝 6가지 전략

1.두려움을 몰아내고 창조력을 고무시키는 작은 질문 던지기

2.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개발하기 위해 작은 생각을 가지기

3.성공이 보장된 작은 행동을 시작하기

4.위기에 직면했을때 작은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5.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와 다른이에게 작은 보상을 한다.

6.모두가 무시하고 있는 결정적인 작은 순간을 찾아낸다.


그외에도 여러 장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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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깊이 읽기 - 원서에서 보석을 캐는 최적의 독법
함종선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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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히는 원서들을 짧게 소개해준다.
구덩이 hole부터 앵무새죽이기,원더,샬롯의 거미줄 ,
루이스 이야기 등
원서 난이도나 스토리를 짧게 보면서 어떤 소설을 읽으면 적합하고 좋은지 살펴보기도 좋다.

어거스트는 온 마음을 다해 내게 입을 맞추는데, 내 눈에는 어거스트의 턱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침밖에 보이지 않았다. 빤히 쳐다보거나 얼굴을 돌려 버리는 그런 사람들처럼, 갑자기 내가 그곳에 있었다. 공포에 질린 채, 역겨워하며, 겁을 집어먹고서.
다행히 그런 감정은 잠시였다. 어거스트가 끽끽 웃는 소리를 듣는 순간, 그 감정은 사라졌다. 모든 것이 예전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그 일은 나에게 문을 하나 열어 놓았다. 몰래 들여다보는 작은구멍. 그 구멍 반대편에는 두 어거스트가 있었다. 내가 맹목적으로보던 어거스트와 다른 사람들이 보던 어거스트.
But as he was kissing me with all his heart, all I could seewas the drool coming down his chin. And suddenly thereI was, like all those people who would stare or look away.
Horrified, Sickened, Scared.
Thankfully, that only lasted for a second; the momentI heard August laugh his raspy little laugh, it was over.
Everything was back the way it had been before. But it hadopened a door for me. A little peephole. And on the otherside of the peephole there were two Augusts; the one I sawblindly, and the one other people saw.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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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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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있다는 건 살아있는 계절을 느끼고 온전해 생명력을 느낄수 있어서 인거 이겠죠.

아이들이 점점 말을하고 이빨이 빠지고 성인 모습을 갖추는 과정들 순간들

봄이 오면 개나리, 초 여름에 먹는 아오리 사과의 풋풋함, 신선한 소나기의 비내음

한여름의 열기가 느껴지는 바다, 열기를 받아 태닝하는 구릿빛 생동감 , 강렬한 색상들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낙엽이 떨어지고 곡식의 알이 탄탄해지는 모습

봄,여름,가을 여정을 거쳐 소임을 다한 사과 나무 열매의 일년의 마무리 하는 모습 , 껍질의 단단함

하얀 눈속을 걸으며 뽀드득 거리는 소리, 오뎅을 후룩후룩 거리며 버스정류장앞의 분식집

에리히 프롬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이다"라고 과감히 외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면 그렇지 않은거 같구요.

내가 누구인지, 어떤 특성을 자랑하는지 그런건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어떤 자질과 개성을 훈련하면 항상 친절하고 고객 지향적이고 사회적으로 쓸모있는 사람에 될수 있는지 .

혹은 이 친구는 성격은 별로인지 수학 머리를 활용하면 내 사업에 써먹을수 있겠어 보통 이런 분들도

많이 보게 되는거 같구요.

살아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삶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살아 있는 것처럼 연출 할수 있느냐.

존재가 아닌 퍼포먼스( 그런것 처럼 꾸미는) 중요한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자기 나름의 존재 (자기 나름의 생각과 느낌, 본래의 관심과 활동성)는 성공하고 호응을 얻는 데는 대부분 유익하지 않은것 같네요.

의식적 경험보단 사회에서 학습화한 것으로 자신을 느끼려 함으로서 , 생각하고 느끼는 힘, 스스로 활동적으로 해주는 나름의 자유의지가 소외되어 그힘을 기를수 없게 되었다고 작가는 8가지 카테고리로 주장합니다.

1.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사랑의 정의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삶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이야기 하죠.

타인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는 사람, 시선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자신에게 가는 길을 배울수 있는 사람,

생명과 사물의 차이를 , 행복과 흥분의 차이를, 수단과 목적의 차이를 마지막으로 사랑과 폭력의 차이를 느껴보라구요.

이 차이점을 생각할수 있는 사람은 이미 발걸음을 뗀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사물을 오래 바라 보기만 해도 그 것이 우리에게 말을 건다는 사실을 배운다. 어떤것을 얻어내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바라봐야 하며 진정으로 고요할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행동, 소유,사용이 아니라 존재에 만족하는 능력이다.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은 어떤 장치가 없어도 느낄수 있다는 사실, 고용할수 있는 능력, 집중하는 능력이 있으면 된다는 사실말이다.

42p

2.인간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사물의 생산이라는 한가지 전능한 목표만 존재할뿐 우리가 입으로만 신봉한다고

고백한 목표 즉 완전한 인성 발달 완전한 인간 탄생과 성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목적이 되어 버린 수단 사물의 생산만이 중요한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자신을 사물로 바꾼다.55p

삶이 무의미한 듯한 기분, 가진것은 많지만 웃을일이라고는 없는 듯한 기분, 삶이 모래처럼 손가락으로 빠져나가는 기분,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럽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이 질병은 신경증 ,권태라고 한다.

물질 만능주의에서 인간이 사물보다 윗자리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71p

3.이기심과 자기애

이기심과 자기애를 뛰어 넘어 자율성

인성을 통합하는 온전한 인간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파시즘에 장악되지 않으려면 자유의지로 생각하는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124p

출처 입력

4.창의적인 삶

창의적으로 본다는 것은 투영과 왜곡없이 직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자시느이 투영과 왜곡을 최소로 줄일수 있는 사람만이 창의적으로 살것이다.-131p

5.죽음에 대한 태도 , 무력감


파시즘 1,2차 세계대전, 우크라이나 전쟁

그냥 이웃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아무일도 없다는 건가요

게임이 아닌 현실인데요. 점점 무력화 되어가고 전쟁에서 이익을 취하거나 그 사람들은 그래도 되 하고 사물화하진 않았나 싶기도 한데요.

산업화 되어 감에 따라 모든 자율의지는 상실하고 삶에 대해 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아요.

국가이익 앞에 폭력을 정당화하고 이익앞에 합리화하는 논리 앞에 개인으로는 무력화 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이익을 취하기 때문에 생명을 사물화 하여 일어 난 이런 흐름을 '네크로필리아'라고 합니다.

기괴하고 파괴적인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거죠.(드라마도 점점 폭력적이죠!)

살아있지 않는 것과 기계적인 모든 것을 어필하는 매력에 이끌리는데 이것을 '네크로필리아' 죽음만세!라는 이탈리어이다.-149p

물질만능주의 한때는 명품을 우상 모시듯 하고 남자들이라면 이쁜 여자들 보다 스포츠카 매력적인 차 이겠죠.

여자들이라면 명품 백 ,화려한 장신구 옷들, 장난감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다 살아있지 않은 무생물이라는 점

살아있는 것 보다 사물을 우상화 하고 있구나

이 지점 부터 사물을 경외시하고 생물으로 경시하는 지점이었을거 같아요.

생명의 살아있음을 기쁨은 자기 내면을 바라다 보며 주체적으로 가슴이 뛸때 이건 내꺼라는 느낌이 들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시도해볼만한 건 쉽게는 물건 소유 보단 살아있는 경험을 하고 (시간이 되면 봉사활동)

누구에게 휘둘리기 전에 주체적으로 생각하는것 ,

지금 끌리는 것들이 생명이 아닌 것들에 치우쳐져 있는건 아닌지

인간의 존엄성과 자연 생명력에 대한 고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어 좋았던거 같아요.



내면에서 부터 활동적인 사람, 활동적으로 세상과 관계 맺는 사람, 세상과의 관계맺음과 연결이 내면의 필연성인 사람이다. 227p
인간은 본질적으로 항상 세계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과정, 세계에 대한 관심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228p

세상안에 존재하며 세상에 자신을 내주고 삶의 행위헤서 자신을 변화시키는 존재는 탐욕과 소유욕을 버릴때만, 자신의 자아를 세상과 대립하는 고정불변의 고립된 에고로 생각하지 않을때만 가능하다.
세상에서 다가오는 것으로 완전히 채워지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자아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21세기의 행복은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많이 존재하는 사람이다.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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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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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일수는 없을 듯 한데요.

최근에 지인들과도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심리학 여러권중 거절을 잘하고 융통성있는 소통 방법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것들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이였어요 ^^

혹시 저 처럼 착한아이 컴플렉스 , 내향성이 심하고 , 혼자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이 책에서 거절하는 법, 자기 돌봄, 거절하기가 왜 힘든지 등등 잘 소개해 주고 있어 피상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보단 설명을 구체적으로 합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좀 시원해 졌던 부분부터 소개 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보통 저는 사람들에게 말 안해도 해주겠지 하고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해버리게 되더군요.

그러고 나서 나도 모르게 실망을 하고 있더라구요 . 깊숙히 내려가 보니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거였어요.

상대방이 내게 부탁을 할때 마다 매번 '예스'하거나 , 또는 그사람이 나에게 안 좋은 말을 했을때도 넘어가는 경우등 무난하게 넘어가게 보이면 상대방은 저에게 성격 좋다 착하게 생각하고

그런지도 모르고 저는 그 사람에게 맞춰서 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런데데 매번 제 속은 터지더라구요. ㅜㅜ

백 번 잘하다가 한 번 못하면 비난을 받아도 백 번 못하다가 한 번 잘하면 칭찬을 받는 것은 기대치의 기본 값 때문이다. 전자는 나에 대한 기대치의 기본 값이 이미 높아진 상태이고 후자는 낮아진 상태이다. ‘호의를 지속하니 권리인 줄 안다’라는 말처럼, 거절을 못하고 계속 맞춰주기만 하면 사람들은 기대치를 점점 높이게 된다. 결국 내가 전부 해주기를 바라며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까지’라는 선을 그어주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위한 소통의 기본이다. 서로 알려주어야 지킬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거절에 대한 개념을 점검해 보게 되는 리스트인데요

거절을 무례하고 차갑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매번 나 상황에서 옳다고 생각되는 이야기

잘했다가 아닌 나를 설명하고 갈등을 설명하고 요청하고 요구하는 부분들을 잘 못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리스트를 보면서 그렇게 요청하고 요구하는 행동들이 나쁘고 싸가지 없는건 아니라는 것과 적극적인 동기 부여가 되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고 공감되시는 부분들이 많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거나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거절을 당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거나 주기도 하며, 이러한 경험이 쌓여 거절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응당 이러해야 한다’는 경직된 규칙을 세우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거절에 대한 신념과 규칙은 평소에는 잠자고 있다가 돌발적인 위기 상황에서 깨어나 우리의 마음을 마구 휘두른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의 올가미가 건강한 거절을 방해하는 것일까?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속에 어떤 올가미가 숨어 있는지 점검해 보자.

□ 거절은 무례함이며 상대에 대한 공격이다.

□ 거절은 차갑고 이기적인 행동이다.

□ 거절은 상대방을 실망시키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 거절은 상대를 거부하고 싫어한다는 뜻이다.

□ 거절은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

□ 나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면 안 된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면 안 된다.

□ 도움을 부탁하는 것은 내가 무능력하거나 부족하다는 뜻이다. 혹은 나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 내가 부탁한다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상대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 내가 부탁해도 거절당할 것이다.

□ 나는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에 책임져야 한다. 나의 거절에 다른 사람이 상처받았다면 내 탓이기 때문이다.

□ 나보다 다른 사람의 일을 우선하며 맞춰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이다.

다음은 거절하는 방법들에 대해 나와있어요.

저는 거절하는 것이 잘못된 태도라는 부분에 조심해야 겠구나 .

부드럽게 거절하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법들 결정을 미루거나, 공감을 해주면서 무턱대고 거절한다기 보단 대안책을 주거나

융통성있게 거절하는 부분들을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1.단도직입적 거절

‘하고 싶지 않아요’, ‘내키지 않아요’, ‘그건 안 되겠어요’처럼 명확하게 거절하는 기술이다. 단도직입적인 거절에서 중요한 점은 사과하는 말 없이 간결하게 거절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리 예상되는 공격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습관성 사과’를 하기 쉽다. 가령 ‘왜 이런 것도 못 들어줘? 너 이기적이다’와 같은 비난에 선제 방어막을 치는 행동이다. 여기서 ‘죄송한데요’와 ‘미안하지만’ 같은 습관성 사과는 과감히 생략한다.


단도직입적인 거절은 단순하지만 그만큼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시로 선을 넘으려는 공격적 불도저형을 대할 때나 물건을 강매하려는 사람, 원치 않는 포교 활동을 하는 사람 등 길게 말할 필요 없이 확실한 거절이 필요할 때 효과적이다.


2.공감하는 거절

이 기술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면서 거절하는 기술이다. ‘그랬구나. 하지만……’ 같이 따뜻한 공감과 단호한 거절을 동시에 표현한다. 가령 소개팅을 하게 된 친구가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며 더블 소개팅을 하자고 부탁하는 경우 “처음 하는 소개팅이라 떨리고 어색하겠구나. 이해는 하지만 더블 소개팅을 하는 건 내키지 않아” 하고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거절한다. 다만 이 경우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섣불리 상대의 생각을 지레짐작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이유있는 거절

‘……때문에 할 수 없어’와 같이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습관성 사과나 구구절절한 변명이 아니라 정말 거절해야 할 이유가 있을 때만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내일까지 과제를 제출하느라 시간이 촉박해서 오늘 저녁은 같이 먹을 수가 없겠다.”



4.되묻는 거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공을 넘겨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열린 질문의 형태로 되묻는 거절이다. ‘어쩌지?’,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와 같이 당장은 거절하지만 나중에, 혹은 다른 방식으로는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긴다. 가령 아만다가 부서진 장난감을 사러 가자고 떼를 쓰는 아들을 달래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난감이 부서져서 너무 속상하겠다. 당장 새로 사러 가고 싶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어서 나갈 수가 없는데, 어쩌지? 레오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며 아이의 의견을 물을 수 있다.


5.대안을 제시하는 거절

되묻는 거절과는 달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직접 제시한다. ‘대신 이건 어때?’라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이것 아니면 저것은 어때?’라고 물어 선택지를 주는 방식이다.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폭을 좁혀주거나 상대방이 해결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할 때 대안의 ‘메뉴’를 제시하기 위해 활용한다. ‘그러면 이렇게 해’와 같이 답을 정해주는 것보다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묻게 되면 상대방의 선택권을 존중할 수 있다.

“장난감이 부서져서 너무 속상하겠다. 당장 새로 사러 가고 싶은 마음은 엄마도 이해하지만 지금은 나갈 수 없어(공감의 거절).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 가게 문이 다 닫아서 나가더라도 살 수가 없거든(이유 있는 거절). 오늘은 푹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장난감 가게에 가는 건 어때? 아니면 엄마가 지금 온라인으로 주문할까(대안을 제시하는 거절)?”


6.결정 미루기

상대가 무엇을 제안하거나 부탁하는 것인지 세부적인 정보가 부족할 때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힘들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할 시간이 필요할 때는 결정 미루기를 한다.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혹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표현으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며 당장 확답을 원하는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다. 결정 미루기는 거절이 불편해서 질질 끌며 답변을 회피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이 정리되면 곧 소통을 시작한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답변 드리겠습니다’와 같이 정확한 기한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실망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요?


보통 저는 사람들에게 말 안해도 해주겠지 하고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해버리게 되거든요.

그러고 나서 나도 모르게 실망을 하고 있구요 . 내면을 깊숙히 내려가 보니 이런거 까지 표현을 해야해 하고 삭혀서

나모 모르게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거였어요. ㅜㅜ

아래는 상대방이 나에게 실망했을때 또는 내가 상대방에게 실망했을때

문구들을 보면서 사이다였던거 같아요. 이래도 되는 구나. 이게 나쁜게 아니구나.



전문가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니 더 믿고 위안도 많이 되었던 문구들인데 추려 봤어요.

* 거절에 실망했다면, 상대에게 거절할 권리가 있고 동시에 우리도 그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할 권리가 있음을 기억한다.

* 실망은 틀린 감정이 아니라 마음의 신호이다. 그것은 우선 우리의 기대가 너무 높거나 경직되어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라는 신호이다. 또한 기대치가 적절했다 하더라도 이에 부응하지 않거나 부응하지 못하는 배경이 있는지 재점검해 보라는 신호가 된다.

* 실망이라는 감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실망을 다루는 방식이 문제를 키울 수 있다.

* 기대한 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은 시행착오를 통한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지금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자신이나 삶 전체가 망가진 것은 아니다. 바로 가지 못하면 돌아가면 된다.

* 거절이나 실패를 겪고 실망했다 해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선택지가 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보면 죽음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매일 면도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는 왜 면도를 하는 것일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을 돌보는 매일의 의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간적 존엄성을 택하는 그의 삶은 우리가 삶을 결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 운 좋게 지금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 길은 어차피 내 길이 아니다. 나는 누가 대신해주지 못하는 나의 길을 가는 것이다.

* ‘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결할까’에 먼저 집중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과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한다.

* 삶과 사람들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때로는 불리하거나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때도 있다. 내 마음조차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통제하려고 한다면 불안과 좌절감에 취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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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9-27 2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유익했습니다. 거절이라는게 참 말처럼 쉬운건 아니지만, 거절해야할때 거절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불편하고 힘들어지는 경험들을 몇번 하다보니 거절을 지혜롭게 잘하는게 일상생활하는데 정말로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올려주신 글 읽으면서 거절에 관해 뭔가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가필드 2023-09-28 00:00   좋아요 1 | URL
늦은밤에도 꼼꼼히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즐라탄탄님처럼 밑줄긁기로 올려야 하는 내용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만큼 저도 공감지점이 많아 공유하고 싶었나 봅니다 ^^
 

반려동물 ! 마냥 이뻐하는 존재가 아닌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한다면 단호함의 깊음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훈육하지 않은 어미가 새끼들에게 무시받듯, 훈육하지 않은 양육자도반려견에게 무시받게 됩니다. 맹목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자기만족에 빠진 것입니다. 잘못된 행동은 나무라고 안정되고 차분함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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