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로 인해 자신을 향한 엄마의 감정이 질투라는 것을 알게 된 디안. 그런데 자신에게 그토록 냉랭했던 엄마가 동생 니콜라를 바라보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디안은 동생이 남자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인다. 유치원 선생님이 디안을 칭찬하는 말에도 혼자 화를 내는 마리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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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심이 아기(디안)에게로 옮겨가자 마리는 분노한다. 올리비에는 마리가 산후 우울증을 앓는다고 여겨 딸을 장모에게 부탁하고 아내가 약국의 경리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마리는 외모 뿐만이 아니라 돈이 주는 즐거움을 알아간다. 그런데 디안이 네 살 때 또다시 출산을 하는 마리. 이건 또 의외네. 다시는 아이를 갖지 않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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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도 다 가능할 것 같은 스무 살에, 그것도 원하지 않은 인생의 경로를 겪고 있으니 마리가 가졌을 좌절이 납득이 가지 않는 바는 아니다. 더구나 그토록 자아가 강했으니 임신 내내 태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도 그럴 수 있겠다싶다. 또한 시기까지 1972년이면 학생 운동 이후 프랑스 사회가 변화를 맞는 시기였으니 마리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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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니아의 니코메데스 왕은 말문의 물꼬가 트이자 마리우스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미트리다테스 왕에 대한 불만과 험담을 쏟아내며 지금 당장 그를 막지 않으면 로마도 후회할 날이 올 거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한다. 
 
 
마리우스는 가족을 데리고 할리카르나소스에서 타르소스까지 한 달이 넘는 뱃길 여행을 한다. 여행 도중 카파도키아의 어린 왕을 만나기 위해 편지를 보냈지만 심부름꾼도 답신도 오지 않았다. 마리우스는 불안감을 느끼고 중간에 가족들을 남겨놓고 혼자 카파도키아를 향해 가다가 아르가이오스 산에서 전투의 흔적과 시신들을 발견한다. 어린 왕은 죽었을테고, 그를 죽인 자는 미트리다테스였을 것이다. 마리우스는 미트리다테스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트리다테스를 만난 마리우스는 카파도키아에서 군대를 물리라는 경고를 남겨두고 돌아온다.   
 
 

-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자 타고난 예리함도 있지만 마리웃, 배짱 하나는 남다르다. 아무리 예언을 굳게 믿는다해도 익숙하지 않은 동방의 군주에게 충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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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바타케스로부터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행보를 전해들은 폰토스의 앙 미트리다테스는 그를 예의주시한다. 남편을 살해하고 모반을 일으켜 맏아들, 즉 자신의 형을 왕위에 앉힌 후 섭정을 한 어머니를 피해 도망쳐 7년 동안 나라 이곳저곳을 숨어다니며 성장한 미트리다테스는 왕실의 그 어떤 후손보다도 자신의 나라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삶에서 완전한 만족감을 느꼈다. 열일곱 살에 숙부에게 밀서를 보내 야망을 드러내고, 열여덟 살에 형과 어머니를 몰아내고 왕이 되었다. 미트리다테스는 자신감과 세계 지배라는 야망에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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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동이 과장스럽지만 머리와 실력까지 갖추고 언젠가 로마까지 지배하겠다는  이 젊은 왕에게 거슬리는 나라가 오랜 숙적, 비니티아였다. 비니티아 때문에 로마와의 우호동맹도 거부당했었다. 그런데 비록 지는 해이기는 하나 로마의 최고 권력자였고 아직도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사가 자신을 만나기를 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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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으로 맺은 동맹이 대단히 유용하다는 사실은 역사가 입증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역시 왕건을 비롯해 수많은 왕들이 써왔던 방법이니... . 그러나 권력에 대한 욕망은 혈육의 정을 넘어선다는 것 역시 역사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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