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2월 23일 토요일
미군은 히틀러의 목적이 서쪽을 향한 진격임을 여전히 눈치 채지 못했다. 독일의 파이퍼 전투단은 스투몽과 슈뇌를 포기해야할 상황에 직면했고 마침내 귀대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엘센보른 능선의 미 포병대는 능선 아래 마을들과 페몽비유를 매일같이 포격했고, 독일군은 바스토뉴 점령을 포기하기 직전이었다. 병사들은 추위와 보급도 전쟁 중이었다. 독일군은 낙하하는 미군의 보급품을 쏘아 맞추기 바빴고, 미군은 보급품과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낙하산을 사수해야만 했다. 그 와중에 미군 전투기는 적군으로 오인해 민간을 향해 폭격을 하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아군 부대에 포탄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오인 사격은 양측 진영 모두에서 급격히 늘어났다.
- 독일의 작전이나 의중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미군이 의아하다. 정보력의 부재인지, 지휘관의 무능력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