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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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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 796
보느냐? 정수리의 깃털 한 쌍을,
신들의 아버지가 존엄으로 수여한 훈장을?
보라, 이자의 상서로움이 서린 로마는, 아들아,
패권을 대지에, 용기를 올륌풋에 견주겠고
일곱 언덕을 통째로 성곽으로 둘러쌀 터이니,
배출할 인물들로 복되다.
(...)
이리로 이제 두 눈을 돌려 보아라, 이 가문과
너희 로마 백성을, 여기 카이사르, 모든 율루스
혈통들이 커단 하늘 축 아래로 가게 될 게다.
여기 있는, 여기, 너도 종종 장차 올 것이라 들은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신의 아들은 황금
세대를 다시 일찍이 라티움, 사툰이 다스리던
평원에 열고, 나아가 가라만텟과 인도에 걸쳐
제국을 넓히리라. 
 



이러한 예언을 보고 들으면 가슴이 설렐 수 밖에 없겠다. 아들의 열망과 야망에 불을 지피기 위함이 목적이었다면 앙키사는 제대로 성공한 셈이다. 그런데 베르길리우스, 자신이 살았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이 정도라면 나쁘지 않은 인생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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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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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 
 
 
604 - 608
이때 느닷없이 바뀐 운명은 약속을 바꾸었다.
여러 경기들로 무덤가에 경건히 제사 드릴 때
사툰의 따님 천상의 유노는 이리스를 내려
일리온 배로 보내 걸음에 순풍을 불어 넣었다.
묵은 앙심을 풀지 못하고 많은 일을 꾸민다.  
 

709 - 710
여신의 아드님, 운명이 이끄는 대로 따릅시다.
어떻든 운명은 무두 견딤으로 극복해야 할 바.
(노인 나우텟) 
 
​ 
 
도대체 신화에서 여신들의 컨셉은 왜 (대체로) 이렇게 설정해 놓은 것일까.
그리고 자꾸 뭘 견디래... ㅜㅜ
​ 
 

그리스.로마 신화 뿐만 아니라 여타 신화들을 읽다보면 간혹 인간은 오래 전부터 위기와 운명을 극복한 위대한 영웅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마블에 열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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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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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표현의 일반 원리 ㅡ 결론] 
 
​ 
 
3) 애초부터 의지에서 독립한, 그리고 일정 정도습관에서 독립한, 신경계 구성에 기인한 행동원리 : 감각 기관이 강하게 흥분할 경우, 과도하게 생성된 신경력이 신경 세포의 연결 방식에 따라, 그리고 부분적으로 습관에 따라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전달된다.  
 
​ 
 
​ 
 
■ 행동 원리에 대한 고찰 
 
특정 행동은 신경계 구성의 직접적인 결과이고, 이것은 애초부터 의지와 독립되어 있으며, 상당 부분 습관과도 별개다. 이에 대한 예로, 신경계가 강하게 영향을 받았을 경우 머리카락 색깔이 없어지는 경우, 근육의 떨림, 신체 기관의 분비와 활동이다. 떨림을 야기하기 쉬운 감정은 두려움 혹은 분노다. 그러나 여러 사례를 통해 육체적 원인가 감정 중에서 떨림을 설명할 수 있는 공통적인 것은 거의 없는 듯하다고 말한다. 한 예로, 신체 기관의 분비는 감정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그 방식은 의지나 연계 습관과 무관하게 감정 중추가 신체 기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또다른 사례다. 이에 대한 영향의 정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매우 심하다. 다윈은 인간과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고통과 분노의 특징적인 징후를 살펴본 뒤 두 가지의 경우에 직간접적으로 댜양한 기관들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한다. 반대로 즐거움 혹은 강렬한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사람은 목적 없는 여러 행동(손뼉을 친다거나 큰소리로 웃는 등)을 하는데. 이는 즐겁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쾌락을 얻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한다.  
 
​ 
 
다윈은 세번째 원리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서, 자발적인 동작이 이루어져야 해소  내지 충족되는 다른 어떤 강한 감정을 고찰해 보고, 흥분된 마음 상태와 낙담한 마음 상태 간의 특징을 대비해 봄으로써 가늠한다.  이 장에서 재미있는 점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위협이 가해질 때 나타나는 분노의 감정이 모성애가 아닌 습관적 행동에 의한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에 따르면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라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되는 셈이다.  
 
​ 
 
결론적으로, 우리는 신체에 대한 감각(흥분, 낙담, 두려움 등) 중추의 직접적인 작동 원리가 수많은 표현들의 구제적인 모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이러한 작동 원리가 신경계의 구성 방식에 좌우되고, 처음부터 의지에 독립해 있다고 말한다. 물론 개별 사례에 따라서 단정지을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을 것임을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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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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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표현의 일반 원리 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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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대의 원리 : 정반대의 마음 상태가 촉발될 경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수행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엄밀히 말해 반사 작용은 말초 신경이 흥분되어 나타난다.  
 
​ 
 
■ 반대의 원리에 대한 고찰 
 
다윈은 상황에 따른 고양이와 개의 몸짓을 통해 생래적이고 유전적인 반대의 원리를 찾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동일 종의 모든 개체들에게 생래적이거나 공통적이고 반대의 원리라는 주제에 포함되는 몸짓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인간, 개, 고양이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반대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 동작이 발달하는 데는 의지와 의식과는 별개의 어떤 다른 원리가 개입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서로 반대되는 의지의 충동에서 행해지는 서로 반대되는 유형의 일상적인 동작은 우리와 동물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한 종류의 행동이 어떤 감각이나 감정과 연결되면서 정반대 유형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즉 아무런 소용이 없어도 정반대의 감각이나 감정의 영향을 받으며 습관과 연결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행해진다는 것. 
 
​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파블로프의 개'도 이와 비릇한 원리라고 볼 수 있는데, 손절했다고 선언(?)한 하루키 님의 책이 출간될 때마다 어슬렁 거리는 것 역시 반대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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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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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표현의 일반 원리]

세 가지 원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다윈은 자신이 도달한 세 가지 원리가 관찰 결과일 따름임을 분명히 한다)

1) 유용한 연계 습관의 원리 : 어떤 마음 상태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행동들은 어떤 감가, 욕구 등을 해소하거나 충족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해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습관이다.


■ 유용한 연계 습관의 원리에 대한 고찰

이에 대해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습관이다.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신경 세포 혹은 신경에서 어떤 물리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간혹 일부 개인들에게서 어떤 몸짓이나 버릇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설명할 수없는 원인 혹은 유전된 몸짓(버릇)에 기인한다. 익숙한 사례가 기침과 재채기, 외부 자극에 의한 눈깜박임이다(다윈은 눈깜박임의 경우 엄밀한 의미에 있어 습관적인 동작이지 반사 작용은 아니라고 말한다). 반사 작용의 경우에는 감각 신경 세포가 우선 대뇌 반구와 소통함으로써 힘을 전혀 낭비하지 않고 운동성 신경 세포를 자극한다. 의식적으로 반사 작용을 일으키려 할 때에는 적절한 감각 신경을 자극을 받는다고 해도 반사 작용이 일어나지 않거나 방해받는 경우가 간혹 있다. 다윈은 여러 추정을 통해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의식적으로 행해졌던 일부 행동들은 습관과 연계를 통해 반사 작용으로 전환되었으며, 현재에는 매우 확고하게 고정되어 유전되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반사 작용이 약간의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부언한다.


습관도 유전이 된다는 말씀인데...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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