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니 남매와 산책을 하기로 약속한 날 비가 오고 기나리던 틸니 대신 소프 남매와 제임스가 들이닥친다. 일행은 틸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머뭇거리는 캐서린을 강요하다시피 설득해 데리고 나간다.
도대체 소프 남매는 왜 이렇게 캐서린에게 집착하는지... .
존 소프의 의도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데, 그나마 비교적 분별력과 배려심이 있다고 여겼던 이사벨라까지 질투와 앙탈과 비난을 섞어가며 캐서린을 괴롭힌다. 역시 사람은 길게 봐야한다. 그리고 제멋대로인데다 거짓말까지 당당하게 꾸며대는 존 소프,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