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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경영자의 세계 ㅣ 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3
피터 드러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3권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렸던 피터 드러커의 칼럼 40편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책에 대해, 경영자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직관을 제공하고 '경영자 아젠다'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는데, 경영자 아젠다, 비즈니스 성과관리, 비영리부문의 경영, 지식노동자의 변화,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의 다섯 파트로 구성된 이책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역시 1,2 부에 해당하는 경영자 아젠다와 비즈니스 성과 관리 부분이다.
경영자의 첫번째 역할은 조직이 성과를 내도록 하는 일이다
성과는 항상 외부에 있다 조직의 내부에 발생하는 것은 비용일 뿐이며 이것은 성과가 아니다.
사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훈계를 하는 것보다 모범을 보이는 것이 최고다.
계획에 관해서는, 그중 특히 뛰어난 기업이라 할지라도 계획의 타율은 높지 않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있어서 이익은 회계상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과 유럽의 경영은 마케팅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영은 일본과 유럽의 경우처럼 시장의 옆에서 제품이나 기술, 혹은 기업 전략을 봐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일본과 유럽의 경영은, 우선 시장의 구조를 본다.
이윤이 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이윤에 대한 기본적 사실. 존재하는 것은 비용뿐이다.
생산성이란 결국 자본, 천연자원, 인적자원이라는 3개의 생산요소의 생산성을 종합한 결과이다.
지식이란 아마 모든 자원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자원이다.
경영에 대한 경영자들에 이해와 마인드에 대한 환기, 그리고 기업활동에 있어서 영리부문 뿐아니라 비영리부문,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경영자로서의 염두에 두어야 할 포지션까지 저자의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경영자들이 지켜야 할 윤리에 대해서도 강하게 언급한다. 경영자 아젠다 부분을 벗어나면, 이사람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닌가 할 정도로 지금의 상황을 완전하게 예측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경영을 둘러싸고 화두가 되고 있는 현재의 많은 문제들을 생각하면 그의 고민이라던가 아이디어가 얼마나 시대를 앞지른 것이었는지를 느낄수 있다. 조직의 리더라면 시대를 앞지른 저자의 혜안을 통해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