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는 선물옵션 실전공략 - 서울대 출신 35년 전설 고명소장의
조철환 지음 / 참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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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발필살에 의한 고수익은 물론이고 시황에 상관없이 어떤 장에서도 수익을 노려볼수 있는 선물 옵션의 매력이야 두말할 나위 없지만, 어정쩡한 마음가짐이나 전략으로는 승자가 되기 힘들고, 또 높은 리스크 때문에 애초에 시작하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모처럼 도전해 보려던 투자자들에게는 2012년 옵션승수제 도입이후에 달라진 매매패턴이 변수가 될듯하다. 도입 이전까지의 교재는 의미가 없다고 할 정도니 초심자라면 교재를 선택하는데에도 신중해야 할 듯 하다. 

 

이책을 읽어보니 쉽지는 않다. 기본적이고 자잘한 설명들은 필요없다는 듯이 철저하게 실전 위주의 매매전략과 노하우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친절한 길라잡이 역할보다는 수익을 안겨주는 요정 역할에 올인하자고 작심한듯 하다. 저자는 서울대 출신 선물 옵션 전문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주식경력이 무려 35년이다. 선물옵션시장 개설초기부터 보아온 다양한 행태 (예를 들자면 외국인등 세력들이 시장을 농락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희생되며 어떤 오류를 범하는지와 같은)들을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새가슴은 일찌감치 이 바닥을 떠나라던가 외국인들에게 손쉽게 털리고 있는 선물옵션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금융당국에 불만을 털어놓는등 신랄한 비판도 잊지 않는다. 그 비장함에서는 왠지 병법서같은 느낌마저 든다. 

 

옵션매수로 몇십배에 수익을 올리수 있는 높은 레버리지 효과와 시간가치 하락이라는 옵션의 특성과 전략, 그리고 선물 옵션의 합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집중조명 하고 있다. 단순히 고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아니라 변동성이 큰 경우에 안전한 포지션 구축과 다양한 합성 포지션 구축에 대한 노하우들이다. 지수 상승시, 횡보시, 하락시로 나누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합성포지션, 다양한 중립의 합선포지션 구축방법등에 대해 말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던가. 외국인들이 즐겨쓰는 포지션에 대한 자료들은 메이저 세력들의 행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다양한 데이터와 실전매매 당시의 구체적인 설명들은 좋은 대리경험이다. 일반적으로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은 '어렵다'이지만, 저자는 알고보면 이보다 쉽고 안전한게 없다고 한다. 알면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데 굳이 어렵고 위험한 길을 걸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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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마이클 포셀, 그레타 블랙번, 데이브 워이내로우스키 지음, 심리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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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늙는가?  

어린시절, 우리 몸속에 수명을 관장하는 모래시계 같은게 있어서 모래가 다 떨어지면 죽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이제와서 이런 답을 들으니 당혹스러운데, 그게 망상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우리 염색체 끝에는 텔로미어라는 부분이 있어서 세포가 분열을 할때마다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이는 곧 우리 몸의 노화를 의미한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세포분열이 촉진되면 그만큼 텔로미어의 길이는 빠르게 줄어든다. 결국 수명의 모래시계가 줄어가는 셈이 된다. 조로증 환자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속도가 정상인보다 현저하게 빠른 경우라고 한다. 이 텔로미어 이론을 입증한 생물학자들에게는 2009년 노벨의학상이 수여되었다. 

 

기계부품과 같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공품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닳아간다. 코팅층이 벗겨지고 나면 부식의 속도는 급격히 빨라진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연상하면 될까. 에나멜층이 벗겨지고 나면 치아는 대책없이 손상된다. 이처럼 텔로미어는 염색체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염색체 지킴이, 완충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염색체가 손상되면 암세포등으로 변화한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억제할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놀랍게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 늘어나게 할수도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진짜 불로장생의 약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텔로미어의 역할규명이 단순히 불로장생의 명약을 기대하게 하는 데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생활습관이나 영양소의 섭취등으로 능동적으로 길이를 늘릴수 있다고 한다. 자력으로 젊어질수 있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일뿐 늙는다는 것과는 별개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텔로미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1부 내용에 이어서 2부에서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리는 식습관이나 영양소에 대해 말한다. 좋은 음식이외에도 실로 다양한 영양제가 있으며 관심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이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영양제 정보와 그 복용방법 효능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양제가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음식만으로 제대로 섭취하기도 힘들뿐더러 최근에는 오염된 식자제들이 많아 다량으로 섭취하면 그로 인해 또다른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을 음식을 통해 섭취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수도 있는 듯하다. 예를 들자면 생선에 축적되는 수은의 양이 상당하다. 특히 참치와 같은 포식자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심해지는데 이것을 회로 먹게 되면 더욱 좋지 않다고 한다. 식습관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스트레스를 받지말고 운동과 명상등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든다. 3부는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운동법이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상식과는 다소 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 운동이라고 다 좋은것은 아니며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는 과격한 유산소운동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더 좋지 않다고 한다. 마라톤 선수들은 심장에 손상이 많고 격투기와 같은 과격한 운동은 관절등을 만신창이로 만든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는 무산소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하니 올바른 운동법과 스트레스를 날리고 집중력을 높이는 명상법을 숙지해 두도록 하자. 

 

우리가 그동안 건강을 위해 해오던 모든 것들, 식단 관리라던가 규칙적인 운동 등은 결국 궁극적으로 이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장해 주는 것이었지만, 만약 텔로미어 이론을 몰랐다면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건강을 위해서라며 수명을 단축하는 짓을 벌였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막연한 것들은 원리를 알고나면 비로소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진시황이 만약 텔로미어에 대해 알았다면 불로장생의 명약을 찾아 헤매는 대신 금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에 돌입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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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지키는 미디어 글쓰기 - 기자들의 글쓰기 훈련 따라하기
이기동 지음 / 프리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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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울신문에서 초대 모스크바 특파원과 국제부 차장, 정책뉴스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베를린 장벽 붕괴등의 동유럽 변혁의 과정을 현장에서 취재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정보전달이 메인인 좋은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취재방식이나 기자로서의 마인드, 글이 생산되어 나오는 과정등 언론계의 단면도 엿볼수 있습니다.  

 

글을 잘쓰기 위해서는 그저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타고난 재능이라는 것도 있는 듯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 과정의 반복이 왕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막무가내 식의 연습은 정답이 아닌듯 하더군요. 쓰고자 하는 글의 목적에 따른 체계적인 훈련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읽거나 인터넷서핑을 하다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글들을 보며 감탄할때가 많습니다. 장문임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마치 머리속에 때려박아 넣듯 선명하게 주제가 떠오르는 글들도 많습니다. 사설이나 칼럼 등에서는 기사와는 또다른 맛의 문장을 보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필력은 단순히 혼자 읽고 써보는 것만으로 몸에 익히기는 힘든 듯 합니다.

 

처음 기자가 되면 글을 잘쓰기 위한 뼈를 깎는 훈련이 수반된다고 하네요. 물론 그 고달픔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해보지 않고서는 모를일이지만 간신히 완성해서 제출한 기사를 상사가 읽지도 않고 휴지통으로 처박기도 한다니 그 고의적인 뺑뺑이의 독함으로 훈련의 강도가 어느정도인지 대충 미루어 짐작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 문장의 기본요건, 문장을 작성하는 법, 뉴스가치를 판단하는 법, 보도자료를 활용한 글쓰기, 기자회견과 연설문기사쓰기, 인터뷰 기사쓰기, 외신기사 쓰기, 그리고 사설, 칼럼쓰기까지 언론 글쓰기의 전분야에 대해서 다룹니다. 단원별로 실제 신문에 실렸던 기사나 칼럼을 예로 제시해 주고 있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배운것을 염두에 두고 이 예시문들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읽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이것은 총 14주 분량의 강의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당연한 일이지만 한번 읽고 체득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독 한 것만으로도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의 목적에 따라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합니다. 언론의 시스템과 생리, 우리가 최종적으로 읽게 되는 문장들이 잉태되는 과정을 알 수 있어서 또한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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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자들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김성훈 옮김 / 살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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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도살자들》은, 전작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로부터 이어지는 덴마크발 경찰 미스터리 <특별수사반 Q>시리즈의 두번째 작입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시계태엽 오렌지. (1971)>를 모티프로 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미제사건을 전담하는 코펜하겐 경찰의 새로운 부서 <특별수사반 Q>. 수사관인 '칼 뫼르크'와 그의 조수 '아사드'가 이번에 도전하는 사건은,  20년전에 일어난 끔찍한 남매 살해 사건입니다. 이들이 주목하는 용의자 그룹은 사람이나 동물을 가혹하게 다루는데서 쾌감을 느끼는 아주 혐오스러운 녀석들입니다. 기숙 학교에 다니던 학창시절, 이들은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를 반복해 보면서 거기에서 착안한 만행을 거듭해 왔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돈과 권력을 남용하며 쾌락에 탐닉해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한패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일인지 이들을 향해서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여자 '키미'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라는 영화는 공개 당시에 폭력을 유발하는 작품이라며 통렬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원작의 이런 음습한 내용으로만 계속 읽어나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저 난처할 따름이지만, 그런 점에서 저자 올센은 능수능란합니다. 칼 뫼르크, 아사드,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로즈라는 뛰어난 프로페셔널들은 하나같이 보고있으면 흐뭇해지는 캐릭터이고, 칼 뫼르크와 다른 인물들과의 대결구도나 아사드의 수수께끼라는 시리즈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이드 스토리도 좋은 타이밍에 삽입되어 있어서 두꺼운 책이지만 한호흡에 다이랙트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재난에 횝쓸리는 칼 뫼르크라는 인물은 고난의 캐릭터로 정착되는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는 쓸쓸하지만, 한편으로는 응원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상식을 벗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칼 뫼르크와 키미, '디틀레우 프람' 세명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그려지는 스토리는 리듬감 좋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고조되다가 3개의 시점이 하나로 수렴될 때에 최고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결말은, 좋은 의미로 뒤통수를 때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마지막 착지가 만족스럽습니다. 전작 이상의 재미, 다음 작도 당연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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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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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에서 대 붐을 일으키면서 온 세상의 팬을 긁어모으더니 결국 영화로 까지 제작되어버린 대인기 YA! 판타지 《섀도우 헌터스》시리즈의 첫작입니다. 부제는 <뼈의 도시>
15살 소녀 클라리는 걱정많은 미인 어머니 조슬린과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친구 사이먼과 함께 놀러 간 클럽에서, 천사같은 아름다운 외모의 세 명의 십대 소년소녀가 또래의 남자아이를 사냥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클라리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어 버립니다. 이 아이들의 정체는, 악마를 사냥하는 섀도우 헌터.

 

600페이지나 되는 책이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좀처럼 내려놓기 힘듭니다. 카산드라 클레어의 소설은 어느 쪽이냐하면 제트 코스터처럼 속도감이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야기가 눈덩이처럼 굴러서 자꾸자꾸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미형의 캐릭터들로 넘실대는 해리포터니 하는 감상도 있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캐릭터의 매력에만 의지해서 꾸역꾸역 분량을 채워나가는 매니아 취향의 물건은 아닙니다. 복잡하게 얽힌 인간 관계나 로맨스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로 신경쓰입니다. 트와일라잇 이후 저퀄의 작품들이 범람해온 이 계열의 소설들에 더이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던 입장에서는 올해의 히트작이 될것 같은 예감마저 듭니다.

 

등장 인물의 개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느 캐릭터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좋습니다. 젊은 섀도우 헌터 가운데서도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자신만만한 제이스와, 뭐든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 편한 소꿉친구 사이먼과의 사이에서 두근두근하는 클라리. 이 클라리와 제이스, 사이먼의 삼각 관계에서 눈을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늘상 그렇지만 주인공 여자아이는 한 남자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욕심쟁이지요. 그런데도 얄미운 느낌이 들지 않고 그 로맨스를 응원해주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그런데 사이먼은 알렉의 여동생인 이자벨과 심상치 않고, 알렉은 알렉대로 마법사 매그너스와의 BL 구도, 아무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나 우정이 살아숨쉬는 그런 인간상이 매력적입니다. 클라리와 제이스의 뜻밖의 관계도 밝혀지면서 이제 과연 어떻게 되는 거냐?라는 느낌으로 이 틴에이저들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는 기분으로 충만합니다.

 

복잡하고 애증 혼잡한 로맨스 관계는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 알렉과 매그너스가 후반부에는 그다지 활약해 주지 않은 것이 유감. 다음권을 기대해 봅니다. 전체적으로 오타쿠 문화에도 꽤 조예가 깊은 듯 한 작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이 계열의 소설은 대체로 한번 읽고 나면 어디론가 책이 사라져 버리기 쉽상이었지만, 이 시리즈는 오랫만에 책장에 가지런히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어질 2편의 부재는 <재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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