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써도 재미있는 책 구매 이야기~!

요즘 매월 2차례는 책 구매 프리뷰를 쓰는 거 같다. 이번에는 너무 한번에 책을 많이 사서 과연 이걸 언제 다 읽을지 걱정이 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6권> 세트는 저번에 올렸으니 제외하고 일단 6월 초반에 21권을 샀다. (그거 포함하면 27권임 ㅡㅡ)

이번에 책 구매는 민음북클럽 + 알라딘 온라인(새책) + 알라인 중고서점(중고책)에서 했다.

<민음북클럽>
북에디션 2권과 일반책 3권을 고를 수 있었다.
1. 밤으로의 긴 여로(북에디션) : 유진 오닐
2. 오이디푸스의 왕(북에디션) : 소포클래스
- 공교롭게 북에디션 책 5권 중 선택하지 않은 3권(맥버스, 등대로, 지하로부터 수기)은 읽은 책이어서 어쩔수 없이 이 2권을 선택. 등대로가 조금 당기기는 했지만 얼마전에 읽었으니...희곡은 좀 약한 분야이긴 하지만...
3. 나는 고백한다 2 : 자우메 카브레
4. 나는 고백한다 3 : 자우메 카브레
5. 눈먼 암살자 2 : 마가렛 애트우드
- 이건 뭐 원래 사려던거여서 선택. 좀 가격도 다른 책에 비해 비싼 느낌도 들었다. 각 1권들은 집에 고이 보관중이다. 빨리 읽어야지....

<알라딘 우주점 온라인(중고책)>
1. 블라드 : 카를로스 푸엔티스
- 폴스타프님 리뷰가 이 책을 사게 했고, 배송비 2000원을 아끼고자 밑에 3권의 책을 추가로 찾았다.
2. 속죄 : 이언 매큐언
- 원래 읽고 싶었는데, 중고에 있어서 땡큐
3. 이름 뒤어 숨은 사랑 : 줌파 라히리
- 최상급이 있길래 샀다. 최상급 아니었음 새책 샀을텐데..완전 좋은 줌파 라히리
4.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 온라인 중고책의 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원한건 ‘열린책들‘ 맞춤형인데, 이 책은 좀 오래되어서..... 가장 아쉬운 선택이었다.

<알라딘 온라인(새책)>
1. 팰리시아의 여정 : 윌리엄 트레버
- 요즘 핫한 책. 이하 책들은 누군가에게 분명 땡쓰 투 했습니다~!!
2.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 아담 자가예프스키
- 스콧님 글보고 너무 읽고 싶어져서 구매했다. 오랜만에 구매하는 외국시집
3. 전방좋은 방 : 포스터
- 북플에서 다소 포스터에 대한 열기가 식었으나, 너무 읽고 싶었다. 플친님 리뷰를 읽다보면 안살수 없었던 책
4.5. 파우스트 1,2 : 괴테
- 그동안 파우스트를 읽어보지 않아서 구매했다.
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 이 책도 워낙 유명한 책인데 그동안 안읽어서 구매했다. 이정도면 민음사에서 사은품 줘야 함
7. 영원한 남편
8. 악어 외
9. 아저씨의 꿈
10.11.미성년 상, 하
12. 빼쩨부르그 연대기 외 : 도선생님
- 도선생님 작품을 이제 거의 다 구매한 거 같다. 2권(상처받은 사람들 상, 하)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알라딘 검색 기준..) 이젠 읽어야 겠다. 그동안 도선생님 작품을 너무 소홀히 했다.

이렇게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는 않은 나를 반성하며, 이젠 부지런히 읽어야 겠다~!!

#2021민음북클럽 #민음사 #북클럽 #퍼스널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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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10 20: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언제 구경해도 꽉차고 알찬 새파랑님의 언박싱 책구매 리뷰 입니다!
어떻게 이리 알찬 작품만 구매 하셨는지
중고도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알라딘 새책보다 중고(절판된거 위주) 해외 서적 구매 하는뎅
우주점이 온라인 보다 중으로 판정 받아도 새책으로 올경우가 10에 아홉!!
포장도 더 잘해줌요 ㅎㅎ
이번에 민음 북클럽 사진 인증 이벵 새파랑님 당첨!

오늘 북플 앱 오류 땜에 들어오기 넘 힘듭니다

.˚‧º·(´ฅωฅ`)‧º·˚.

새파랑 2021-06-10 21:19   좋아요 3 | URL
아 오류가 있나요? 둔해서 1도 못느끼는 1인 ㅋ 민음북클럽 인증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는 ㅎㅎ 전 유명한 작품만 골라담기~!!

2021-06-10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10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06-10 20: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책 많이 사셨네요. 다 읽으시려면 바쁘시겠어요. 그래도 새 책 많이 모아서 전집으로 서가에 있는 걸 보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새파랑님 좋은하루되세요.^^

새파랑 2021-06-10 21:20   좋아요 4 | URL
책사는거 결재할 때랑 택배 박스 열 때는 너무좋은데 이후에는 걱정이... 언젠가는 읽겠죠 ㅋ 부지런히 읽는중입니다^^

Falstaff 2021-06-10 2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윽윽윽윽.... 파우스트와 짜라투스트라... 윽윽.... 숨 넘어갑니다. 이거 전 겁나 재미 없던데 어떻게 읽으시려고요. 윽윽윽윽....
최고의 선택은 요즘 알라딘에서 폭풍 부는 <나는 고백한다>가 아니고요, <밤으로의 긴 여로>. 물론 지극히, 완전히 지극히 사적인 호오입니다. ㅋㅋㅋ

다시 보니까 좋은 책 겁나 많습니다. <블라드>는 한 열 번째엔 끼려나 싶습니다. 으메 ㅜㅜ

새파랑 2021-06-10 21:23   좋아요 3 | URL
아 밤으로의 긴 여로 재미있나보네요. 그럼 이거 먼저 ㅎㅎ 당분간 폴스타프님 리뷰는 피해야 할거 같습니다....책장 터질거 같아요 ㅜㅜ

아침에혹은저녁에☔ 2021-06-10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구매 하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새파랑 2021-06-10 21:26   좋아요 2 | URL
ㅋ 그냥 습관적으로 책사는거 같아요 ㅜㅜ 읽지도 못한책이 쌓여있는데... 그래도 책 사는게 젤 경제적 취미같아요 ^^

미미 2021-06-10 21: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제목도 그렇고 책 마다 깨알인증 너무 귀여우신것 아닙니까? 읽는 속도는 컨저링급.
리뷰는 소년소년하시고요^^* 구매하신 책들 리뷰도 기대됩니다!

새파랑 2021-06-10 21:37   좋아요 3 | URL
😊 속도는 미미님이 최고신데 ㅋ 저는 과연 이책들을 언제 읽고 리뷰를 쓸지 걱정이 듭니다. 올해안에는 쓸꺼라 다짐해봅니다 ㅎㅎ 아직 <벨아미>도 못읽었어요 ^^

demianee 2021-06-10 22: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독서모임 호스트하시면 저도 갈래요 👍🏼

새파랑 2021-06-10 22:33   좋아요 2 | URL
앗 감사합니다 ㅋ 독서모임을 해본적은 없지만 아주 먼 언제가 하게 된다면 오세요 ^^

잠자냥 2021-06-10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이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은 언제봐도 황홀하네요. ㅎㅎㅎ

새파랑 2021-06-10 22:42   좋아요 3 | URL
책 모아놓은거 보면 하와이 같은데 안가도 눈이 좋아지네요. 아 그리고 잠자냥님 리뷰에 별 5개 보이면 좀 무섭습니다 ^^

잠자냥 2021-06-11 09:25   좋아요 2 | URL
제 리뷰에서 별 다섯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아셨죠? ㅋㅋ 별 넷은 읽으면 좋지만 호불호 있을 수 있음. 별 셋부터는 굳이 추천은 안함.

페넬로페 2021-06-10 22: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몇 권은 아는게 있어서 다행이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사놓고 아직 읽고 있지 않은데 좀 어려울것 같죠?

새파랑 2021-06-10 23:00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도 차라투스트라 있으시군요^^ 읽어보고 싶어서 샀는데,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에 겁이 나는군요. 페넬로페님이 먼저 읽으시면 따라 읽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6-11 0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히야~~~~~멋짐멋짐. 글고 무신 소리. 사기만하고 읽지 않는다뇨. 내 아는 한 사는 족족 거의 읽으시는분 ㅋ 리뷰들이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새파랑 2021-06-11 06:29   좋아요 2 | URL
읽는 속도가 구매 속도를 너무 못따라 가는거 같아요. 이제는 정말 안살려고 합니다 ^^

희선 2021-06-11 0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늘 책을 보시면서, 사기만 하고 안 읽는다는 말씀을 하시다니... 예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샀는데 아직도 못 봤습니다 볼 마음이 있는 건지... 유월에도 한권씩 보다보면 이번에 산 책도 만나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06-11 06:31   좋아요 3 | URL
유월에 산 책들은 대부분 8월에나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치라투스트라>는 어렵나 보네요. 잠안올때 읽어야 겠어요 ^^

바람돌이 2021-06-11 14: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의 집 책장 속 책도 너무 좋아!! 문학전집류는 저렇게 모아놓았을 때 더 간지나는듯....
그래서 저는 버지니아 울프는 번역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오로지 꽂았을 때 간지를 위해서 솔 출판사 전집으로 통일 중입니다. 아 그리고 또 저는 문학동네 전집 쫙 꽂아놓는거 소원입니다. ^^

새파랑 2021-06-11 15:32   좋아요 1 | URL
저도 언젠가는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전집을 사서 서재에 정리하고 싶네요. 그런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ㅎㅎ 바람돌이님은 가능할거 같아요^^

잠자냥 2021-06-11 15:58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 님 바람돌이에게 그 소원을 빌어보세요~
˝일어나요 바람돌이 모래의 요정~ 이리 와서 들어봐요 우리의 요정!˝ ㅋㅋㅋㅋㅋ

mini74 2021-06-11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선생님 책들이 저리 때깔곱게 자리하고 있다니. ㅎㅎ 너무 예쁩니다 *^^* 새파랑님 부지런히 읽으시고 언저나처럼 좋은 리뷰로 저를 낚아주세요 !!ㅎㅎ 참고로 저는 갯지렁이 좋아합니다 ㅎㅎ

새파랑 2021-06-11 19:28   좋아요 1 | URL
열린책들 출판사 완전 극호 에요 ㅋ 혹시나 절판될까봐 미리 사놓는 겁니다^^ 저는 초보라서 미니님 낚으려면 갯지렁이 8마리는 있어야 할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