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행동에 드러나게 마련이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행동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적어도 나를 해롭게 할 나쁜 사람이라면 경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통해 배워본다.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고,

그 마음을 살펴보자.

 


 ☞ 그의 행동에는 어떤 심리가?

 

 

 먼저 이 책은 ‘몸짓과 표정의 행동심리학이라는 점이 구미가 당겼다. 이 책에 나와있는 ‘보디랭귀지, 전문가도 모르는 진실’ 부분을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보디랭귀지에 관한 7가지 거짓 신화’는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 문제 제기는 그럴듯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자의 이야기 전개까지 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단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분에 오류가 있다는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렇다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100% 수용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은 후의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은 일본 서적을 번역한 것이다. 일본 서적의 특징은 핵심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점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자투리 시간에 부담없이 읽을 책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을 통해 행동으로 나타나는 마음 상태를 큰 흐름으로 살펴보았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도 있는 행동을 개선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다른 사람의 행동도 유심히 살펴보아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에 나온 행동이 100% 그런 심리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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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13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년으로 미룰까 하다가

해가 넘기 전에 읽게 된 책입니다.

언젠가는 읽을 책들이었고,

결국 2013년을 장식하게 된 책입니다.

 

 


☞ 해를 넘기려다가 2013년이 가기 전에 읽은 책

 

 

 

 책을 읽다보면 다른 책을 언급하는 글을 보게 된다. 이른바 책 속에서 책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도 그렇게 발견하게 된 책이다. 사실 이 작품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최근들어 읽은 책에서 <필경사 바틀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베껴쓰기를 하면서 글쓰기 훈련법을 배우라는 책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에서도 <필경사 바틀비>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그냥 베껴쓴다는 것으로 오인하게 되는 안좋은 예로 필경사 바틀비를 예로 들었다. 또한 카툰 서평을 담은 책 <카페에서 책읽기 2>에서도 <필경사 바틀비>에 대해 나왔다. 이렇게 자꾸만 궁금증을 더하게 되어 결국 이 책 <필경사 바틀비>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으로 얇게 구성되어 있어서 손쉽게 읽을 수 있다. 바틀비는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한다. 읽어나가면서 슬슬 짜증이 날 정도였다. 웬만하면 그냥 하지 왜 안 하는 편을 택하겠다고 하는 것일까. 이 정도의 상황에서는 그냥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이 선택한 일인데. 바틀비가 필사 업무까지 거부하자 변호사는 결국 그에게 해고통보를 하는데, 그에 대해서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도대체 이건 무슨 경우란 말인가. 그런데 읽다보면 그의 말을 슬슬 당연하다시피 받아들이고 연민까지 느끼게 된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처럼 말이다.

 

 이 작품은 1853년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연재되었고, 전세계 중단편 가운데 단연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이 작품이 그렇게까지 수작인 고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때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야 그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볼지 파악이 될 때가 있다. 결국 출판사 제공 책소개를 보며 이 책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바틀비의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의 대상은 근대의 합리성,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과 노동, 작가의 창조적 자유와 권리 등 무한히 확장될 수 있고, 어떠한 문제의식으로 읽든 우리는 근대사회의 작동 원리를 내면화한 현대인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中

 

 결국 나는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처음에 읽을 때보다 그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바틀비의 행동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전히 재미있게 빠져드는 맛은 없고 바틀비의 행동이 의아하게만 느껴지지만,(이 책이 두껍고 길었다면 읽다가 말았을 것이다) <필경사 바틀비>라는 작품이 전해주는 의미를 조금은 알 듯도 하다. 1853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근대사회의 작동 원리를 내면화한 현대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한 획을 그어놓고 싶은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흥미로운 제목, 탄탄한 스토리, 맛깔나는 문장.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진 소설을 만났다. 약간은 두꺼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자꾸 망설이다가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읽은 소설이다. 이 책을 읽기까지 결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들었을 뿐, 일단 손에 집어드니 지겨울 새 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었다.

 

이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일단 제목부터 궁금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트렁크를 끌고 가는 슬리퍼신은 노인이 보인다. 100세 노인이 왜 창문 넘어 도망쳤을까? 그 호기심이 결국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2005년 5월 2일, 100회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알란 칼손은 말름셰핑 마을에 위치한 양로원 1층의 자기 방 창문을 열고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왜 알란은 양로원을 탈출한 것일까?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를 빠르게 한다.

 

 하지만 궁금한 마음도 잠시, 더욱 흥미로운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알란이 겨우겨우 버스터미널로 향했고, 3분 후에 202번 버스 승차를 앞두고 있었던 때였다. 청년 하나가 볼일보러 화장실에 다녀올 동안 잠시 봐달라고 트렁크 하나를 맡긴다. 알란은 그 트렁크를 가지고 버스에 탑승한다. 그렇게 100세 노인, 알란의 모험담은 시작된다.

 

 이 책은 한 세기를 살아간 알란의 지난 이야기와 2005년 5월 양로원을 탈출하고 벌어지는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지나온 역사 속에 교묘히 편집되어 들어가는 알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고, 양로원 탈출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스릴 넘치게 진행되어 긴장감을 느끼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다 읽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복습해보는 알란의 100년 연보'가 나온다. 이 책의 맨 뒤에 실려있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앞의 이야기를 한 번 복습해보는 의미가 된다. 알란이라는 인물은 노인을 매력적으로 그린 것이라 마음에 들었다. 스웨덴에서 영화화 되고 있다니 영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키득키득 웃게 된 책이다. 매력 만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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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는 책을 보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책은 읽다가도 아니다싶으면 멈춰버리면서도

영화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영화를 반쯤 보아도 별 감흥이 없을 때

끝까지 버티면서 결국 마지막 장면까지 보아야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그렇게 오기로 본 영화가 기억에 남을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점점 영화와 멀어지고 있다.

 

게다가 영화를 직접 보더라도 그냥 흘려지나가버릴지도 모를 장면을

누군가 짚어주는 이야기로 귀기울이게 된다.

그런 점이 책으로 영화를 만났을 때

오히려 나에게 이득이 된다.

 

영화와 심리학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는 책을 모아본다.

 

 


☞ 영화와 심리학의 만남

 

 

 

 

 이 책 <시네마 테라피>는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으로 처음 접해보는데,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지 않고, 영화를 보아도 심리와 연관짓지 않고 스토리나 배경에만 치우쳐서 보았기에, 이 책을 보며 저자의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고 싶었다.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시네마 테라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요즘에는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심리학을 다루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는 영화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내가 안 본 영화로 가득했지만 시선이 멈추고 궁금한 마음이 들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어나갔기에 마음에 들었다. 꽤나 괜찮은 책이었다.  

 

 


 

 

 

 

 이 책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의 전문가적인 시선과 설명이 이 책을 더 전문적으로 느끼게 하고, 이야기의 전개 또한 어렵지 않고 술술 풀어나가서 정신과 전문의 혹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이해가 잘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딱한 심리학 서적이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이 책을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살펴보게 되었다. 트라우마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트라우마의 원인, 증상, 해결 방법까지 이 책에 요점이 정리되어 꾹꾹 눌러서 잘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의 영화 속에 모든 것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여러 편의 영화 이야기를 보다보면 트라우마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좀더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든다.

 인간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다 지난 일인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라는 반응을 하는 것보다는 그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변 사람이 중요하게 해야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어느 시점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채워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에는 또 다른 느낌이 전해질거라는 생각이 들어 책장 앞 잘 보이는 곳에 놔두기로 했다. 이 책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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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다가 '나무의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정말 많고,

책을 통해 그 세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

'나무의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게 된 책을 모아본다.

 

 


 

나무의사에게 들어보는 나무 치료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는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일 것이다. 이 책 <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을 통해 나무의사라는 직업을 새로이 알았고, 주변을 둘러보며 나무들의 속삭임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는다. 사람을 떠올리며 어떤 나무와 어울릴지 생각해보고, 몰랐던 상식을 하나 둘 알아간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재미있게. 즐겁게. 관심가게.

 

 


 

 

 

 

 

 

 이 책에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차례를 보면 흥미로운 제목들이 눈에 띈다. 나무도 깁스를 한다, 꽃이나 열매로 오인되는 해충, 나무도 자살을 한다, 8월에 벚나무 잎이 떨어지면 의심하세요, 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 등 호기심이 생기는 글을 먼저 찾아 읽게 되었고, 다른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짧은 호흡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데다가 모르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이 책에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나타나는 나무의 피해를 상세하게 기술하였기에 특히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료로써도 소중한 가치가 있고, 대중적으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사진과 자료가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풍부한 볼거리가 눈에 띄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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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적을 읽다보니

유럽여행을 함께 떠났던 책들이 생각난다.

여행 전에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가면 신비함이 덜해서

일단 여행을 떠난 후 다음에 갈 곳을 벼락치기 공부하기 일쑤였다.

오랜만에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들을 기억해본다.

 

 


☞ 유럽여행을 함께 떠난 책

 

 

 

이탈리아 여행에 함께 한 책

 

 그동안 이탈리아 여행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런 내 생각을 바꾸어 놓은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레터스 투 줄리엣'이다. 베로나에 있다는 줄리엣의 집에도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 그곳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또 하나의 배경이 되었던 시에나, 그곳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그 기회가 생기게 되어서 냉큼 기회를 움켜 잡았다.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였을까? 나에게는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어느 지역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어디에 가야겠는지, 무엇을 보아야겠는지, 아무 생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럴 때에는 일단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게 된다. 그렇게 웹서핑을 하며 정보를 살펴보던 중,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아 데이>였다.

 이탈리아에 가니 이 책이 날개를 펼쳤다. 책으로만 볼 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왔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여행 중에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다니던 사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파리 여행에 함께 한 책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곳에 대한 정보 탐색을 소홀하게 된다. 파리 여행에 가지고 가서 부담없이 쉬는 시간, 틈틈이 읽어나간 책. 책 속의 이야기를 책 밖에서도 보게 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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