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김진명의 한국사 미스터리 취재과정을 담은 책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스토리 하나하나가 추리 소설을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미처 궁금해하지 못했던 것, 궁금하긴 했지만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
누군가 '그렇다'라고 말하면 '그렇구나' 하며 넘어갔던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 소설가 김진명은 깊이 생각하고 파헤쳐가며 팩트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소설이라는 장치로 풀어냈다.
만화로 그동안의 취재 과정을 굵직하게 보여준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건강서
선재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과 음식, 인간에 대한 이야기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 스님의 글에는 은은한 향이 배어있다.
조곤조곤 펼쳐나가는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면 잊고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떠올린다.
평소에 눈길도 주지 않았던 것에 마음의 눈을 뜨도록 도와준다.
음식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있어서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된다.
대충 읽으려 하더라도 천천히 음미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바쁘게 달려가려고 하다가도 멈춰서서 나의 존재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다.
오늘 내가 먹은 음식을 살펴보고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자기계발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전략
《빈손으로 협상하라》
협상을 잘 하려면 말을 잘 하거나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말이다.
협상에 관한 책을 볼 때에 이론은 그럴듯 하지만 실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미심쩍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빈손으로 협상하라》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방편을 마련해준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나 힘 없이도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협상을 성공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