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로할 때에는 요가를 하고,

마음이 피로할 때에는 명상을 한다.

마음에 휴식을 주는 책,

명상이 필요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을 모아본다.

 

 


☞ 명상이 필요할 때

 

 

 

 

 이 책은 물론 <여행의 책>이라는 제목만 보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려니 하고 읽어보았다. 하지만 제목으로 유추해본 내용과 달라서 더 좋았던 책이었다.

 

 휴식같은 책, 명상의 시간을 주는 책, 내 마음의 여행을 도와주는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얇고 깔끔한 이야기에 나의 오전은 이 책과 함께 마음 속의 여행으로 채워졌다.

 

그대 인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아무도 그대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도 그 무엇으로 그대를 위협하지 않으며,
아무도 그 어떤 걱정거리로 그대 마음을 흔들지 않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를 읽기 위해서는 
한 시간의 그런 평온함이 필요하다.
(20p)

그리고 고요한 마음으로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었다.

이 책은 어찌보면 뜬구름을 잡는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예전에 알아왔던 것, 앞으로 알아야할 것 등 정보의 홍수에서 허덕이는 도중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편안한 마음으로 책의 이야기에 따라간다면, 책이 글로 보여주는 것을 상상 속에서 하나씩 그려가며 따라간다면,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해보이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명상의 다양한 종류와 기능, 방법 등을 익히고 배워본다. 이 책을 읽으며 명상의 중요성을 되살리고, 꾸준히 명상 모드로 돌입해보고자 했다. 명상은 특정 종교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있든 없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허버트벤슨이 추천한 만트라의 예에서 볼 수 있었다. 가톨릭,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의 경우를 나누어 다양하게 만트라 명상에 몰입할 수 있다. 명상은 일상적으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마음의 힐링 방법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명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앞 부분은 천천히 보더라도 집중명상, 마음챙김명상, 이미지 힐링 부분을 먼저 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다. 그동안 간단한 명상만 했다면 다양한 명상 시도를 해볼 계기가 될 것이다.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오늘부터 명상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한 습관이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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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시를 보고 오니

옛 그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

관심을 가지고 볼 때에는 환희에 벅차고 새로운 느낌으로 그림을 바라보다가도

금세 그 느낌은 사라지고 다른 종류의 책에만 몰두하게 된다.

옛 그림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책을 모아본다.

 

 


☞ 책을 보며 옛 그림을 즐기다

 

 

 

이 책을 보며 그림도 보고 이야기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기대 이상이다. 읽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느낌이다. 알고 보니 더욱 새로운 느낌이다. '그동안 내가 옛 그림을 너무 몰랐구나!' 흥미로운 세상을 이제야 들어섰다.

 

이 책은 초반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에서’에 담긴 글에 느낌이 와닿는다.

옛 시인과 옛 화가의 심정이 무릇 살갑다. 넘치는 욕심은 시와 그림을 망친다. 모자라기에 애타고, 덜어내기에 미덥다. 가냘프면 설렌다. 만개 아닌 반개한 꽃이 향기가 짙고, 떼 지은 꽃가지보다 외돌토리 가지가 마음에 오래간다. 쓰고 그리는 이만 그럴까. 읽고 보는 이도 말은 끝나되 뜻이 이어지는 서화에 흥이 돋는다. 여운은 남김이 아니라 되새김이다. - 저자 손철주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그림과 해설이 담겨있다. 그림을 잘 모르는 나는 설명해주는 것이 있어 그제야 이해가 되는데, 그 글이 길거나 진부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그림을 다시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준다. 그래서 일단 그림을 한 번 보고, 천천히 글을 읽으며 다시 그림을 보게 될 때, 그 느낌이 다르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환희! 이 책을 보며 그런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다. 마음에 드는 그림 앞에서 한참을 감상에 빠져드는 즐거움,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즐겁다.

 

 


 

 

 

 

 이 책은 EBS 조선의 프로페셔널 화인 畵人을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해당 방송을 못본 상태여서 그런지 이 안에 담긴 내용이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다. 처음 접하는 이야기여서 더욱 그럴 것이다. 김홍도의 그림에서 윤곽선 불일치기법을 이야기하며 피카소의 <모자상>과 비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카메라 옵스큐라 기법으로 입체감과 실재감을 살려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색의 무게를 담아낸 신윤복의 그림도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그림 속의 프레임까지 고려해서 그림을 그린 것을 살펴보니 신윤복의 인테리어 감각에 감탄하게 된다.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인 김준근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기존에 다른 서적에서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을 보았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 기법을 관점으로 그림을 바라보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옛그림 읽는 법을 보고 설명을 들으면 그만큼 느낌이 온다. 아는만큼 느끼는 것이 이런 것인가보다. 이 책은 소장하고 꺼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과 <한국의 미 특강>은 책 읽는 즐거움, 그림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책이고,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한다. 모르던 세계로 이끌림, 이럴 때 독서의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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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에 살 때에는 몰랐다.

서울 안에서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다는 것을.

다이나믹 서울,

항상 변화하는 그곳!

여행지로서 서울을 바라보며

서울에 대한 책을 모아본다.

 

 


☞ 여행지로서의 서울

 

 

 

 

서울의 과거와 현재, 지속되고 있는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책이었다. 지금 현재만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일상 속에서 양념처럼 읽은 이 책에는 모르고 넘어갔던 서울의 과거가 맛깔스럽게 담겨있었다.

 

 서울의 현재는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걷기여행책인 줄 알고 펼쳐들었던 책에서 진지한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진지하게 읽은 이 책은 글자를 빠뜨리지 않고 읽게 만드는 집중력 강한 책이었다.

 

 서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저자의 입담은 덤. 술술 읽다보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한꺼번에 들이닥칠 것이다.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살짝 의견이 다르긴 했지만, 저자의 논리도 나름 일리가 있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서울을 특별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시크릿 서울! 이 책을 읽고 서울로 여행을 하는 시간을 꿈꾸게 된다. 항상 여행을 생각할 때에는 멀리 있는 곳이나 해외 여행을 생각하며 시선을 밖으로 돌렸는데, 서울에도 볼 것이 많고 할 것이 많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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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형 인간, 평지형 인간,

움직이기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쉽고 꾸준히 실천하기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모아본다.

 

 


☞ 건강을 위해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뱃살과의 전쟁이 마흔만의 문제이겠는가? 그동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봐도 가장 먼저 살 찌는 것은 배, 가장 나중에 살이 빠지는 곳도 배였다. 남자든 여자든 살이 쪘든 빠졌든, 뱃살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굶지 않고, 운동 안 하고, 뱃살만 쏙 빼는 기술! 이라는 책 표지의 글은 궁금한 마음을 숨길 수 없도록 나를 끌어들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드로인 Draw in 뱃살운동근육의 형상 기억 효과로 근육은 사용하는 대로 모양을 바꾸는 법이다. (77쪽) 꾸준히 실천할 수도 있고, 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지속할 수 있다. 운동을 위해 힘들게 시간을 빼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고생하며 식욕을 참아가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배에 힘을 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65쪽)

 

 드로인 뱃살운동은 책을 읽다가 잠깐,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깐, 외출을 하다가 잠깐, 아무때나 티 안나면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천이 아주 쉬워서 좋다. 부담이 없고, 지속가능하다.

 

 


 

 

 

 

 하루 한 번 가글링으로 온몸의 독소가 빠진다 오일 풀링 테라피, "한 의사의 의심에서 시작된 연구가 놀라운 효과를 입증해냈다."- 의학박사 전홍준 -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말이다. 우리가 오일 풀링 요법을 바라보며 비판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의심으로 시작해야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단 의심하며 의심스러운 것들을 하나씩 쳐나가고, 해볼 만한 것인지 아닌지 판단해야한다. 그리고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실천하면 될 것이다.

 

 마사지, 안마, 사우나 등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귀찮다고 생각하면 귀찮은 일이다. 일단 마땅한 장소를 찾아야 하고,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다. 하지만 오일 풀링은 혼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고, 다른 일을 하면서 해도 되기 때문에 아무 때나 시간을 낼 수도 있다. 정말 편리하고 간단하다. 꾸준히만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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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서울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각각의 사연을 안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보게 된다.

 

 


☞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서울로 향하는 사람들

 

 

 

 

 

 나도 그들처럼 피로도시를 탈출하였기에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다. 이 책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에서만 살던 사람은 서울을 떠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되지만, 사실 떠나보면 그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삶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이고, 그 선택에 따라 삶은 달라지게 된다. 분명 사람은 사는 장소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선택을 발목잡는 이유는 두려움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우리나라 각지에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는 시간이 나에게 의미를 준다.


 

 


 

 

 

 

 2002년 2월,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던 소녀 손요는 우여곡절 끝에 바다 건너 한국에 왔다. 벌써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책에서 그녀는 그림과 이야기로 인상적이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독특한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서울에서의 첫날밤을 그린 장면은 박진감 넘치고 웃음이 났다. 여섯 명의 중국인이 유학원을 통해서 오게 된 반지하방, 방바닥에서 자는 것도 낯설고, 옥상에서 본 서울의 광경이 뱀파이어의 도시었다니!

하늘과 땅의 경계, 빼곡하게 들어앉은 주택가 사이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십자가들이 있었다. 흡사 뱀파이어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광경이었다. 서울로 오는 도중 거리에서 피를 삼킨 듯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들을 보고 뱀파이어 생각을 했는데 옥상에서 본 광경 또한 뱀파이어를 연상시켰다. (56쪽)

충격적인 서울의 첫 인상,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얇았지만, 에세이답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외국인의 한국 경험담을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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