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적을 읽다보니
유럽여행을 함께 떠났던 책들이 생각난다.
여행 전에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가면 신비함이 덜해서
일단 여행을 떠난 후 다음에 갈 곳을 벼락치기 공부하기 일쑤였다.
오랜만에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들을 기억해본다.
☞ 유럽여행을 함께 떠난 책
이탈리아 여행에 함께 한 책
그동안 이탈리아 여행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런 내 생각을 바꾸어 놓은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레터스 투 줄리엣'이다. 베로나에 있다는 줄리엣의 집에도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 그곳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또 하나의 배경이 되었던 시에나, 그곳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그 기회가 생기게 되어서 냉큼 기회를 움켜 잡았다.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였을까? 나에게는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어느 지역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어디에 가야겠는지, 무엇을 보아야겠는지, 아무 생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럴 때에는 일단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게 된다. 그렇게 웹서핑을 하며 정보를 살펴보던 중,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아 데이>였다.
이탈리아에 가니 이 책이 날개를 펼쳤다. 책으로만 볼 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왔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여행 중에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다니던 사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파리 여행에 함께 한 책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곳에 대한 정보 탐색을 소홀하게 된다. 파리 여행에 가지고 가서 부담없이 쉬는 시간, 틈틈이 읽어나간 책. 책 속의 이야기를 책 밖에서도 보게 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