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은 여행 동반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곤 한다. 

아무래도 함께 살아간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을 함께 한다는 것은 예상치못한 변수를 제공하기 마련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남보다는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가족 여행에 대한 책들을 모아봤다.

 


 가족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서른 살의 아들과 60세의 엄마가 300일간 세계를 누빈 이 책의 이야기는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함과 진심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계절 내내 좋은 휴식여행부터 가볍게 떠나는 알뜰여행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여행지에 엄마와 딸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 친절하게 금액까지 제시해줘서 여행 일정을 잡아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세 살 배기 아들 JB과 오소희가 처음 떠난 터키 여행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모자 여행을 부럽게 보았을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는 것도 현장감 넘치게 글을 읽게 해주었다. 중간중간 실린 JB의 사진, 정말 어릴 때 다녀온 것이 맞구나! 어린 시절의 여행 경험이 살아가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 세상을 보다 넓고 깊게 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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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세 끼를 꼬박꼬박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한 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던 사회에서

갑자기 하루 세 끼를 거부하는 식생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에게 상식처럼 알려진 것이 사실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 관한 것이기에 직접 해보고 '아니더라~!' 할 수 없는 문제다.

일단 뛰어들기 전에 이론적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적게 먹어서 영양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잘 먹어서 회복하면 된다.

하지만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적게 먹고 사는 법, 그 다양한 방법을 책을 통해 점검해본다.

 

 간헐적 단식은 질병이 없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당뇨병이나 기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87쪽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간헐적 단식법에 관해 텔레비전에서 방송하고 책으로도 나왔다.

책을 통해 어떤 것인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단식에 대한 갖가지 오해라든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던 정보의 오류를 구체적으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는 그동안 내가 해왔던 다이어트가 왜 실패작이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일본에서 '1일 1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의학박사 나구모 요시노리다. 이런 저런 이론으로 도배된 책이 아니라 그가 직접 꾸준히 실행해본 이야기여서 솔깃했다.

 

 

 

 

 

 

 

 

 

 

 

 

아침 식사는 金이 아니라 禁

이 책을 보며 금붕어 운동과 소식, 60% 정도 찰 정도로만 식사를 하고 마치는 것을 실천하기로 했다.

 

 

 

 

 

 

 

 

 

 

 

굶는 날은 건강해지고, 먹는 날은 행복해진다!

격일단식 21일 프로그램, 21일만 해보라는데, 당장 실행하기에는 변명이 많아진다.

 

 

 

 

 

 

 

 

 

 

 

 하루에 섭취할 칼로리를 2~3등분 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것인데, 생각처럼 아주 극단적으로 양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식을 하지 않고 집밥만 먹는다면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대인들은 영양과잉이 무엇보다도 문제이기 때문에, 나름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 시바타 도시히코는 이 방법을 썼고, 건강을 찾아가는 과정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체험기다.

 

 

 

 

 

 

 

 

항상 식사의 양을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하루 과식했으면 그 다음 날은 적게 먹고, 아침에 특별히 식욕이 없는 한 억지로 아침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어떨 때에는 하루에 세 끼를 먹는 것도 참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균형잡힌 건강으로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건강에 대해서는 어떤 글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맞는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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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찍고 싶지만 그것은 그저 희망사항~

잘 찍은 사진을 보며 감동받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멋진 사진으로 감동받았던 책들을 모아보았다.

 

 


 사진을 보며 두근거리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이 책!

 

 

 

 책을 열어보자 책 속의 사진들은 내 상상을 초월한 어마어마함이었다. 입을 쩍 벌리고 한 장 한 장 넘기게 된다. 감탄 그 자체다. 아무나 찍을 수 없고, 아무나 찍힐 수 없는 사진이다. 이 사진집은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삶의 순간이다. 

 

 

 

 

 

 

 

 

 

69세 사진작가 딸이 찍고 쓴
93세 엄마의 ‘마지막 사진첩’


늦든 빠르든 우리는 언젠가 고아가 된다!
“같은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그 사람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었다.”

 이 책의 소개글만으로도 감동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 책에는 노모의 사진과 함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을 보면 사진은 멋진 풍광을 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중한 대상을 진정 마음으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 느껴지고, 그 느낌 그대로 감동이 되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기억과 망각 사이에 사진이 있다. 잊혀져 가는 것을 떠올리게 하고, 다시 숨쉬게 하는 사진.

한 장의 사진이 담고 있는 것은 과거의 한 순간이지만, 그것이 되살리는 것은 그 순간을 감싸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감정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것, 사랑하는 것들을 대상으로 펼쳐질 때 그것은 오늘, 그리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되돌아가지 못해 더 아름답게 추억될 수밖에 없는 그런 순간들이, 사진 속에서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159p)

 

이 책은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말 그대로 전윤미 씨가 태어나서 시집가던 때까지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담겨있다. 아이가 크면서 카메라를 의식하고 싫어하던 것 때문에 점점 사진을 찍는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아마추어 작가였음에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일상을 담아내어 이렇게 책으로 엮었다.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사소한 모습이 가장 감동적일 수 있고,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사진에 담은 제주의 모습도, 그 사진을 담은 사진작가 김영갑의 삶과 이야기도, 
내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의 열정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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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읽고 난 후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온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이야기 속으로 정신없이 빠져드는 재미.

복불복이다.

그것은 일본 소설 뿐만 아니라 소설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재미있게 읽은 일본 소설을 손꼽아보기로 했다.

 

 


  

☞ 재미있게 읽은 일본 소설

 

 

계속 ‘한 장만 더~!’ 보겠다며 책장을 넘기다가 새벽까지 멈추지 못하고, 결국 이 책을 다 보게 되었다.

손을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는 책 

 

 

 

 

 

 

 

 

 

 

 

 

궁금한 마음이 계속 지속되며, 끝까지 물흐르듯 독서를 하게 된 책이 있으니 바로 이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 손꼽힐 최신작!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오가며, 전체적인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였다. 등장 인물들이 종합 예술을 이룬다. 어쩌면 우리 인생이 그렇듯 전체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유기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일테니 말이다.

지금까지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 단연 최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기분 좋게 읽고 감동 받은 이 소설이 오래 뇌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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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주하는 것을 '제주이민'이라고 표현한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낯선 공간이기 때문에 '이민'이라는 표현이 맞겠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는 문화가 다른 것이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같은 나라이지만 말도 다르고 식생활이나 생각도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내가 제주 이주를 할 때가 한창 사람들이 제주도에 몰려들기 시작할 때였다.

지금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이주해오고, 또 다시 육지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육지'라는 표현을 쓰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내가 제주 이주를 할 때 가장 처음으로 접한 문제는 신구간으로 인해 이사 기간을 맞추지 못한 것이었다.

제주에는 '신구간'이라는 '이사하는 기간'이 있다.

 

신구간: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 사이로 보통 일주일. 이 기간에 이사나 집수리를 한다.

신들이 한 해 보고를 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 사이 인간들은 온 섬이 들썩들썩 이리 저리 옮기고 고치고 하는 셈이다.

 

 

 

처음에는 설마 집이 없을까 하고 무작정 제주도에 와서 집을 구해봤는데, 진짜로 집이 거의 없었다.

제주도에서 집을 구할 때에는 부동산보다는 오일장,교차로 등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에서도 생활정보지를 보고 연락해서 물량확보를 하지만, 전화해보면 이미 계약이 끝난 곳이 많았다.

  

결국 신구간에 이사 들어가기로 계약하고, 붕 뜬 두 달 반 동안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간에 제주도 여행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나름 보람차게 보냈다.

그밖에 또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훨씬 든든했을 것이다.

 

 

이제는 달라졌다.

제주 이주를 생각한다면, 먼저 제주로 이주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서도 예전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책으로도 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제주 이주를 꿈꾸게 될 때, 먼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 제주 이주를 꿈꾸게 될 때 읽을 책

 

 

 

 

 이 책은 제주 이주자 15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인터뷰이들- 무인카페 주인, 래퍼, 공인중개사, 만화가 등-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제주를 꿈꾸고 제주에 온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이민자에게는 공감을, 제주이민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정보제공과 안도감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사람들은 이런 류의 책을 보며 구체적으로 꿈을 실현할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영혼 13인의 제주 정착 리얼 다큐'가 담겨있다. 무작정 "제주가 좋아서 왔어요."하는 감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었고, 이곳 제주에 와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주 살기 이제, 당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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