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어도 된다 -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 좋은 습관 시리즈 23
조혜경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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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보면 저자의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오십에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

그러고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언제든 하고 싶은 열정이 있으면 청춘이니까.

실제로 청춘이라는 시를 쓴 사무엘 울만은 78세에 그 시를 썼다고 하고, 그 밖에도 모지스 할머니도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찾아보자면 나이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낸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쉰 살을 넘겨 늦깎이 번역가를 꿈꾸는 어느 평범한 여성의 독서 이야기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나라 안에서 특히 나이에 구애받으며 하고 싶은 일을 그냥 꿈만 꾸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오십에 번역가가 되기로 하고 자신만의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혜경. 책과 문학이 좋아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독학으로 취득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평범한 직장 생활을 이어가다가 번역가가 되고 싶어서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이제 막 발을 떼기 시작한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번역가를 꿈꾸며 살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현재를 충실히 살게 해주는 독서 습관',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 습관'으로 나뉜다.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 완독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법, 고전을 읽는 법, 시를 읽는 법,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법, 독서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 좋은 책을 발견하는 법, 하고 싶은 것을 책으로 대신 하기, 지금 힘들다면 독서에 집중하라, 공부의 목적은 확고하고 구체적으로 등의 글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이 책에서 저자는 전작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만나고 나서 그 작가의 생애와 이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소세키와의 인연이 씨앗이 되어 일본어 공부를 하고 번역가에 대한 꿈을 키웠으며, 여행할 때마다 일본어로 된 그의 작품을 한 권씩 사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 또한 전작주의로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니, 저자의 '전작주의가 되는 법'이라는 글이 가장 먼저 와닿았다.

누군가 이제 막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려고 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전작주의가 되는 법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독서와 공부, 꿈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의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언가 일을 저지를 사람 같아 보였다. 그리고 한 걸음씩 차곡차곡 밟아나가며 열정적으로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있었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하고 싶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 그 방법을 이제 찾아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될 것이다.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앞으로 또 한 걸음씩 발전해나갈 저자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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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2-11-1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내용에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씀까지 담아 리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일라스님.^^
11월이 어느새 깊어가고 있네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11-17 2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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