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AI 전문가가 만든 가장 쉬운 제미나이 활용! Gemini(제미나이)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AI 비서 영상 만들기·유튜브 숏폼) - 나노바나나2, 그록 AI, 캡컷 AI, 클링 AI, 폴로 AI, 젠스파크, 리리아3, 수노AI, 노트북LM) | 제미나이 활용 QR코드 예제 수록 진짜 AI 6
송상미.윤소영.강은정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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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제미나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실전에서 활용법까지 예시를 보여주어서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이미지 생성부터 쇼츠 영상 제작, 인포그래픽 정리, 데이터표 만들기, 나만의 AI 비서 설정까지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게 느껴졌던 기능들이 하나씩 현실적인 도구로 다가온다.

특히 실습 영상 QR코드가 함께 제공되어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확인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경험 많은 선생님이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주는 듯한 친절함이 느껴졌고,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활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기회를 열어주는 책이다.

새로운 기능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은 끊이지 않는데 정작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길잡이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설명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책장을 넘기며 따라가다 보면 머릿속 지식이 아니라 눈앞의 결과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영어 프롬프트와 한글 프롬프트를 비교하며 결과물의 차이를 분석해주는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같은 의도라도 어떤 표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AI에게 질문하는 법도 하나의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예시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책 속에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내용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스마트폰만으로 쇼츠 영상을 만드는 방법,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방법,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을 적용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화면 캡처와 실습 예제가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어 따라가기 편하다.

기술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돋보인다.

노래 만들기 챕터 역시 기억에 남는다.

AI가 음악까지 만드는 시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활용하는 방법은 낯설게 느껴졌다.

그런데 책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

아이디어 하나를 입력하고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AI가 어렵고 딱딱한 기술이 아니라 창작의 즐거움을 넓혀주는 도구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실습 영상 QR코드는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이다.

설명을 읽고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가장 답답한 부분은 내가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인데, QR코드를 통해 실습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이해가 훨씬 빨라진다.

마치 온라인 강의와 실습 교재를 동시에 활용하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제미나이만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도구와의 연계 활용법까지 소개한다.

나노바나나, 그록, 클링AI, 캡컷AI 등 여러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하나의 도구를 배우는 수준을 넘어 AI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를 무조건 신뢰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각 현상과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사용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신뢰가 갔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배우고 싶어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주저한다.

이 책은 그 고민을 줄여준다.

설치부터 활용, 응용까지 한 권 안에 담겨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싶거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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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
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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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 프롬프팅을 넘어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라는 관점으로 AI 활용의 본질을 짚어준다. 콘텐츠 설계부터 검증, 성장 시스템까지 실전적으로 담아낸 유용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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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
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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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AI와 대화하다 열받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필수일 것이다.

나 또한 AI와 대화하면서 "아니, 그게 아니고", "이 말 의미 모르겠어?"라며 답답함을 느낀 적이 많아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는 프롬프트 몇 줄을 더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왜 같은 질문을 던져도 결과가 들쭉날쭉한지, 왜 많은 시간을 쏟아도 원하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는지 그 근본 원인을 짚어준다.

저자는 문제를 질문의 품질에서만 찾지 않는다.

AI가 일할 환경과 기준, 검증 체계까지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어떤 프롬프트를 써야 하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힘이며, AI를 활용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요즘은 AI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업무에서도, 콘텐츠 제작에서도, 공부를 할 때도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벽에 부딪힌다.

분명 좋은 도구인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질문을 바꿔보고, 설정을 바꿔보고, 다른 AI를 사용해 봐도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AI 활용의 핵심은 기능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AI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네스'라는 개념이었다.

말을 잘 달리게 만드는 안장이 하네스이듯 AI 역시 제대로 된 환경이 갖춰져야 기대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개념처럼 느껴졌지만 책을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들은 프롬프트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자료를 정리하고, 기준을 세우고,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저자는 그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누구나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해온 저자의 내공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특히 탄탄하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사실관계 오류나 왜곡된 정보인데, 이 책은 그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다.

노트북LM을 활용한 검증 방법부터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 AI가 제시한 정보를 검토하는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AI를 맹신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경계하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활용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장 하네스, 검증 하네스, 콘텐츠 설계 구조 등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책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는 이해를 돕고 실습의 폭을 넓혀준다.

글로만 읽으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직접 확인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려운 개념도 친절하게 풀어 설명하고, 참고문헌에는 용어 설명까지 덧붙여 놓아 AI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

저자는 AI 입문자는 1장부터 읽고, 이미 AI를 활용해 본 사람은 5장부터 읽어도 좋다고 안내한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다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앞부분은 AI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과 사고방식을 정리해주고, 후반부는 실제 콘텐츠 설계와 실행에 집중한다.

특히 5장에서는 단계별 과정을 따라가며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실무 활용도가 높게 느껴진다.

부록도 인상 깊다.

성장 하네스 실행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좋은 내용을 접했을 때 사람들은 종종 감탄에서 멈춘다.

하지만 이 책은 실행이라는 다음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책상 위에 펼쳐두고 하나씩 체크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콘텐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은 저자의 진정성이다.

AI 라이프 크리에이터이자 IT 전문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100회가 넘는 강연을 진행했고, 국내 최초로 AI 프롬프트 학습지를 선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더 크게 다가온 것은 화려한 경력보다 AI 문해력을 넓히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진심이 문장 사이사이에 녹아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찐팬을 거느린 1인 미디어 대표입니다"라는 문장은 묘한 울림을 남긴다.

거창한 성공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을 응원하는 목소리처럼 들린다.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무언가를 당장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부담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등을 밀어주는 느낌에 가깝다.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는 AI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AI 시대에 일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프롬프팅을 넘어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라는 관점을 제시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수익자동화 구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술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사람,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방향을 찾지 못한 사람, AI를 활용해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곁에 두고 여러 번 펼쳐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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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
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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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한 밀도 높은 르포르타주. 방대한 자료와 역사적 사례, 첨단 과학이 어우러져 인간의 오래된 욕망인 불멸을 탐구한다. 미래 기술을 이야기하면서도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인상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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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
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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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펼쳤을 때 엄청난 자료수집에 놀라웠다.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우리 세계를 재구성하려는 사람들의 꿈을 모아놓은 특별한 책으로 읽혔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배워왔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기술적 문제라고 말한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공상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자본가, 천재 과학자,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막대한 돈과 시간을 쏟아부으며 불멸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인간이 하늘을 날고 달에 가는 일을 꿈으로만 여겼던 시대가 있었다.

그렇다면 영생 역시 언젠가는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불멸의 설계자들』은 미래 기술을 다룬 책이면서 동시에 인간 욕망의 가장 깊은 심연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탐사 기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의 집요한 취재력이다.

이 책은 영생을 이야기하지만 공상과학 소설처럼 허공을 떠다니지 않는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자와 연구자, 바이오해커와 정치권 인사들까지 직접 연결하며 거대한 흐름을 추적한다.

페이지마다 인터뷰와 연구 자료, 역사적 사례가 빼곡하게 이어진다.

읽다 보면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미래 프로젝트의 내부 보고서를 들여다보는 기분이 든다.

실제로 책 속 인물들은 노화를 자연 현상이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죽음이 언젠가 정복 가능한 문제라고 믿는다.

심지어 기술로 극복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일종의 살인이라고 주장한다.

처음에는 과격하게 들리지만 그들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왜 그런 생각에 도달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특히 놀라웠던 부분은 이들이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천재적인 두뇌와 막대한 자본이 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수 기술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투자 규모가 2025년까지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대목에서는 잠시 책을 내려놓고 생각에 잠기게 된다.

인류는 오랫동안 불멸을 꿈꿔왔지만 지금은 그 꿈에 실제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와 기업, 투자자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한때 허황된 상상으로 치부되던 이야기가 현실 산업으로 성장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느낌이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욕망이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책에는 기원전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왕이 등장한다.

그는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났지만 끝내 불멸을 얻지 못한다.

그런데 수천 년이 흐른 지금도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같은 질문을 붙들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죽음을 미룰 수 있을까.

시대와 기술은 달라졌지만 인간의 근원적인 갈망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떠올랐다.

그는 인체를 해부하며 생명의 구조를 탐구했다.

관절과 근육 대신 도르레로 움직이는 기계를 설계했고 심장이 순환계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르노강 옆 작업실에서 생명의 비밀을 들여다보던 다빈치와 오늘날 노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어쩌면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한계를 넘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물론 책은 영생 기술의 화려한 미래만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수명 연장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수억 원, 수십억 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 더 오래 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책 속에는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기대수명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등장한다.

이미 존재하는 격차 위에 장수 기술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책이 가진 가장 날카로운 문제의식 가운데 하나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젊은 혈장과 혈액 교환을 둘러싼 이야기였다.

신들의 음식으로 여겨졌던 그리스 신화의 암브로시아, 영생을 꿈꾸며 진사를 먹었던 진시황, 현자의 돌을 찾던 연금술사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인간은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죽음에 도전해 왔다.

다만 방법만 달라졌을 뿐 질문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영생 기술이 아니었다.

오히려 길가메시 서사시가 전하는 오래된 메시지였다.

인간은 태어나고 살아가다가 죽는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 기쁨을 누리고 삶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수많은 천재와 부자들이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지금 주어진 하루의 가치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불멸의 설계자들』은 실리콘밸리의 권력과 자본, 과학기술이 인간의 마지막 한계인 죽음에 어떻게 도전하고 있는지를 추적한 밀도 높은 르포르타주이다.

동시에 인간은 왜 그토록 오래 살고 싶어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기록이기도 하다.

방대한 취재와 탄탄한 자료, 역사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선이 인상적이다.

읽는 내내 미래를 향한 인간의 야심에 놀라게 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사실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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