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 -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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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궁금한 게 있는데 여쭤봐도 돼요?"
"얼마든지 물어보렴."
"어째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수많은 이야기에서는 사내아이들이 바위나 악어 같은 것에게 잡아먹히죠?"
"사내아이만 그러진 않아. 가끔은 계집애들도 잡아먹히지."
0할머니는 과도를 싱크대 안에 던져 넣고, 그린 눈썹을 치켜 올렸다.
"할미랑 이야기하고 싶으면 언제든 오렴. 분수처럼 터져 두둥실 떠내려가지 말고."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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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오이디푸스 - 자본주의와 분열증 현대사상의 모험 1
질 들뢰즈 & 펠릭스 가타리 지음, 김재인 옮김 / 민음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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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가족은 하나의 자극이다. 하지만 가족은 어떤 가치를 지닌 자극이요, 조직하는 것도 조직을 파괴하는 것도 아닌 하나의 유도자이다. 반응에 관해 보자면, 그것은 언제나다른 데서 온다. 만일 언어활동이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반응 쪽에 있지 자극 쪽에 있지 않다.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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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나 이해나 표현 등의 관계(원인-결과, 주관 객체 등)에서 파악되는 때조차도, 인간과 자연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항과 같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생산자 및 생산물의 하나의 동일한 본질적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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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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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찌나…… 이 부분을 읽으면 아주머니 가슴이 찢어질텐데……… 재준이는 엄마를 가엾게 여기고, 늘 걱정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동시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그래, 우리 엄마 역시 내게는 감옥이다. 모든 걸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 같지만 그러기에 나는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해야만 한다.
그것은 곧 모든 일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반항할필요가 없는 대신 책임을 져야 한다. 그건 또 하나의 감옥이다. 결국 모든 부모는 자식들에게 다 감옥일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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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을 말하다
장 지글러 지음, 이현웅 옮김 / 갈라파고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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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번영을 누리는 벌처펀드는 부자는 힘이 세고 국가는 힘 이 약하다는 사실을 왜곡된 방식으로 뚜렷이 보여준다. 세계화된
‘금융자본은 각국에 지지자와 하수인을 두고 있다. 유엔은 ‘새천년
‘ 개발 목표‘가 실패한 이후 그 소수 지배집단의 오만함이 오만함
‘이 그토록 한쪽으로 기울어진 불행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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