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버튼을 눌렀다. 갑자기 훅 하고 신 재림이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곧이어 끝무를 하고 가슴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나가는 길이 들었다. 이제 느껴 보지 못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졌다. 시계를 보았다. 시곗바늘이 움직이고 있었다. 할아버지 말이 진짠가?그렇다면 십 분의 시간을 산 것이다. 나는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의 10분은 행복했던 추억을 잘라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