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사진신부 일은 외국 회사에서 하는 사업이야! 일이 어긋나면 나도 감옥에 가야 된다고."84쪽 하와이로 가는 사진신부..우리가 도대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끄럽다.
토지 조사를 한다며 일본 회사는 짧은 기한을 정해 놓고, 그시일 안에 토지에 대해 상세히 적어서 신고하라고 했다. 아버지는 서당이나 학교 문턱에도 가 본 적이 없는, 무학자였다. 서류에 적힌 글씨를 알 리가 없었고, 그러니 땅의 명칭, 번호, 결수‘따위를 적어서 신고할 줄도 몰랐다. 그렇게 기한을 넘기게 되자,‘일본은 기다렸다는 듯이 주인 없는 땅으로 취급해 땅을 빼앗아 버렸다 41쪽
비싼 수족관을 산 사람이 그걸 망친 애를 용서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끝났다.
생각나는 거라곤 할아바지의 죽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뿐이었다. 음악, 음반, 그게 뭐였지? 할아버지가 나한테 해 주셨던 것. 이야기. 어느 회사의 직원. 금도금을 한 음반을 만드는 회사. 그 회사 직원이 어쩌다.금이 담긴 통에 치즈 샌드위치를 떨어뜨리고 말았다.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금도금이 그때껏 했던 것보다 품질이 훨씬 좋아졌다. 그제야 직원은사실대로 털어놓았다. 회사에서는 그 직원의 부인에게치즈 샌드위치를 아주 많이 만들라고 했다. 연구실에서 샌드위치를 분석한 결과, 금도금에 첨가된 성분이치즈에 들어 있는 나트륨 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나서야 치즈 샌드위치 넣기를 중단시켰다.
어른들은 늘 정치에 대해 투덜대지만 정작 정치가 무엇인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