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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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서 독자는 낯선 단어들로 감정적 흐름을 방해받는 느낌이었다. 물론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만 안중근의 심중을 찾아 책장을 넘기는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2부에 해당되는 부분에서는 재판과정에서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듯 긴박감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든다. 작품소재로 안중근과 시대적 제국주의에 일본 펼친 일방적인 재판을 한 책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더 많은 자료와 그 이상의 의미를 찾고 싶었던 것이 내 욕심인 듯 아쉬웠다.
그래서 별 4개다.
어쩌면 소설이라 했으나 딱 역사적 사실만큼 쓰고 싶었던걸까? 하는 작가의 마음을, 안중근과 그 사실을 소설적 가상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그대로로 보이고 싶었던 것인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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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11-2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