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어떤 학교에서 장애인을 안 받겠다고 해요. 이 일이 어떻게 내문제가 되냐면, 만약 학교를 다니다가 내가 사고로 장애를 입으면 학교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해가 되시죠?실제로 모 대학교에서는 장애인 편의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했습니다. 아마도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장애를 입는 순 간 학교 밖으로 밀려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장애인 문제는 비장애인과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다.장애인 인권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또 하나 말씀드릴 것은 장애인 인권은 실천의 문제라는 겁니다. 배우기만 해서는 소용없어요. 인권은 지식이 아니에요..여러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차를 대면 안 된다는 거 잘알고 계시죠? 상식입니다. 그럼에도 버젓이 차를 대는 경우가 많아
경련을 일으키더니 땅바닥에 축 늘어졌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우리 셋은 예전에 다정하게 지냈던 귀여운 강아지가 누워 있는 흙바닥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셰이커 교본을 걸고 맹세하건대, 다시는 개와 족제비를싸우게 하지 않겠어. 설사 닭을 모조리 다 잃게 된다 해도말이야." 나는 장비실에서 삽 한 자루를 들고 나와 사과나무 근처큰조아재비 풀밭에 땅을 파고 허시를 묻었다. 그리고 무를을 품고 기도했다.허시, 인간은 모두 멍청이 바보야. 하지만 넌 아주 용감했어."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일종의 넘지 않아야할 선 같은 게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이는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 것도 ‘투쟁‘이라 부를 수 있는지 모르지만,누군가 자식을 잃고 아파한다면, 그건 어떤 경우든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패륜적 행동들이 지난 정권 때의 일에만 그치는 게아니라, 여태 계속되고 있으며,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 불안 감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