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고객 백번 오게 하라
타카다 야스히사 지음, 김미선 옮김 /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타카다 야스히사는 입사 후 몇 년 동안 '인기 없는 영업사원'이었다가 새로운 각오를 하고 '기본급의 5분의 1'을 자기 투자에 사용, 단기간에 영업 및 점포경영 노하우를 익히고 고객관리를 시작해 비약적인 매출을 올린 영업맨이다. 그의 저서 <한 번 고객 백번 오게 하라>에는 신규 고객을 모으는 방법, 고정 고객을 만드는 방법, 고정 고객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얇은 책인데도 내용이 알차서 종이 한 장 가득 메모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은 마지막에 나오는 비전에 관한 저자의 철학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속성공>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다.

'미국은 달에 갈 수 있었는데 일본은 왜 갈 수 없는 걸까?' 이 질문에 저자 도쿠우 타케히사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절대로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미국은 달에 가기로 '결정'했지만 일본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가는 방법을 몰랐을 때 '00년까지 달에 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고 거꾸로 계산하여 이론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은 달에 가는 것조차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결정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습니다. (pp.159-60)



저자는 인기 없는 영업사원에서 잘 나가는 영업맨으로 변신하기로 '결정'한 것이 자신의 제일 가는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말대로 세상에는 영업을 잘 하고 매출을 올리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사람은 많다. 그야 말로는 수십 번씩 하겠지만 실행하지 않고 월급만 받는, '월급루팡'에 머무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또한 일하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렇게 하고 싶다, 생각만 하거나 말로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달에 가는 데 성공한 미국의 사례처럼,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고안해야지. 이마저도 생각이나 말에 그쳐서는 안 될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중고매장 잠실새내역점



며칠 전 알라딘 중고매장이 잠실 신천점에 다녀왔다.


한 달에 두세 번은 알라딘 중고매장을 이용하지만,

집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주로 강남점, 건대점, 신촌점 등을 이용해왔던 나ㅠㅠ

송파구나 강동구에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빌었는데

드디어 송파구 잠실 신천에 알라딘 중고매장이 생긴 것이다!! ㅎㅎ


기왕이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신천에 생겨서 애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괜찮아서 신천쪽 갈 일 생기면 반드시 들르게 될 것 같다.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 신천점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4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인다.


매장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신천역 주변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대거 밀집해 있어서인지 

아동, 청소년 서적 코너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다.

   

문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외서, 음반, DVD 등도 잘 갖춰져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고른 책은 이 두 권.

올 가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미리 공부할 겸 <교토에 반하다>라는 책을 골라 보았고,

드라마로 먼저 접한 무레 요코의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가 있는 날>을 골랐다.


두 권 다 정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다.

책 상태가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알라딘 16주년 기념 에코백이 있으면 10%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사실!


1만원 짜리 에코백을 구입하면 1년 동안 총액 1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나는 이번에 2100원을 할인받았고, 앞으로 97900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고.

기한이 1년이니 부지런히 알라딘 중고 매장에서 책을 구입해야겠다 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5-08-0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은 중고매장 단골손님은 10만 원 할인 혜택을 1년 안 돼서 다 쓸 것 같아요. 저도 에코백을 구입했는데 아직 에코백 할인으로 책을 사본 적은 없어요. ^^

키치 2015-08-09 12:06   좋아요 0 | URL
중고매장 단골이시군요! 저도 알라딘 중고매장을 부지런히 이용해서 10만 원 할인 혜택을 1년 안 돼서 다 쓰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낯가림이 무기다 - 소리 없이 강한 사람들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정혜지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는 걸 알게 된 건 대학교 신입생 때다. 익숙한 학교, 늘 만나던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학과 모임과 동아리, 그 어느 곳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고, 같이 수업 들을 사람은 있어도 속마음을 내보일 만큼 친한 친구를 사귀지는 못 했다. 그 덕분에 공부에 빠지고 책을 만나고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공부든 책이든 글쓰기든 결국엔 사람을 사귀기 위한 행위이며,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사귀려면 역시 직접 만나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다르지 않다. 낯가림, 이대로 괜찮을까?
 

<낯가림이 무기다>의 저자 다카시마 미사토는 사람 사귀기를 겁내고 남 앞에서 말하기를 힘들어하는 낯가림이야말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당장은 화려한 말재주를 가진 사람, 기발한 처세술을 가진 사람이 잘나 보이지만, 그들이 잘못된 언동이나 행동으로 분위기를 망치거나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때, 뒤에서 조용히 남들을 관찰하고 사람의 됨됨이나 인간관계를 파악하는 기술을 가진 낯가림쟁이가 빛이 나고, 중요한 정보로 판세를 뒤집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상사에게 입이 발린 말을 못 해서, 자기 PR이 서툴러서,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세 못한다고 괴로워할 것도 없다. 오히려 낯가림쟁이는 이성적이고 분위기를 잘 파악하며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일에서 실력 발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보니 직장에서 일을 잘 하는 사람, 믿고 따르고 싶은 사람 중에 말주변이 좋거나 아부를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되레 낯을 가리고 과묵한 사람일수록 일처리가 깔끔하고 성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런 사람 중 하나일까. 돌아보게 된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SNS 시대에 낯가림은 점점 더 큰 미덕이 될 것이다. 최근 모 연예인이 여성 스태프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되었다. 낯을 가리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상대의 감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을 것이고, 평소에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자제했을 것이다. 비슷한 일들을 보면서 앞으로는 낯을 가리고 말을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욱 빛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가림이 무기'라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 될까? 지독한 낯가림쟁이인 나로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8-0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대방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데 외향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이런 성격이 답답하게 느끼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봐요. 저도 조금이라도 남들에게 안 좋게 보는 것을 싫어해서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만약에 실수를 하면 바로 사과를 합니다. 괜히 변명을 늘어놓으면 제 인상이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

키치 2015-08-09 12:0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편이라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몰라도 저처럼 내향적인 사람들은 cyrus 님의 화법을 더 높이 살 거라고 믿습니다 ^^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15
이한솔 그림, 이채 글.기획 / 리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았지만 어른들의 욕심과 사회의 편견에 의해 동심에 상처를 입고 자아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이 사랑스러운 동화책을 부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15
이한솔 그림, 이채 글.기획 / 리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성장이란 무엇일까, 아이에서 어른으로 외형적인 변화를 겪는 것? 부모와 학교,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따르는 사람이 되는 것? 나는 진정한 성장이란 오히려 외적인 변화보다 내적인 변화이며, 남들이 요구하는 가치가 아닌 자기 본연의 가치를 깨닫고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과 다른 나, 내가 되고 싶은 나, 참다운 나를 찾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기록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채집해서 그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이채의 첫 번째 프로젝트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는 치마 입기를 좋아하는 열 살배기 남학생 꽁치의 성장을 그린 동화책이다. 매일 아침 옷장에서 마음에 드는 치마를 골라 입고, 학교에서는 남자 친구, 여자 친구 가리지 않고 공놀이, 공기 놀이를 하며 신나게 노는 꽁치에게 어느 날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진다. 꽁치가 '사과소녀 선발대회'에 나가기 위해 워킹 연습을 하고 장기자랑을 하는 모습을 본 엄마가 이제 그만 치마를 입지 말라고 하며 옷장에서 치마를 싹 치워버린 것이다.



치마를 입지 말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부터 아무 옷도 입지 않고 등교마저 거부하는 꽁치의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들은 '하지 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놀지 마라, TV 보지 마라, 가요 듣지 마라, 연예인 좋아하지 마라, 짧은 치마 입지 마라, 염색하지 마라... 그들의 말을 따라 놀지 않고,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다 참고 착한 딸, 착한 아이로 자란 나는 제대로 놀 줄도 모르고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 시절 내가 잃어버린 '치마'가 지금 어디 쳐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성장하지 못한 어른'이 되었다.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는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았지만 어른들의 욕심과 사회의 편견에 의해 동심에 상처를 입고 자아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이 사랑스러운 동화책을 부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