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1 - 북유럽 바이킹 편 : 기회의 땅으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1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송영심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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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북유럽 신화를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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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용사 아방과 옥염의 마왕 5 - 용사 아방과 옥염의 마왕
산조 리쿠 지음, 시바타 유사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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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용사 아방과 옥염의 마왕>은 90년대 인기 만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인기 캐릭터 '아방'의 젊은 시절을 담은 외전이다. 칼 왕국 기사단의 일원인 아방은 마왕 해들러의 전세계 정복을 저지하기 위해 로카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여행에 나선다. 이번 5권에서 아방 일행이 도착한 곳은 스스로를 대마도사로 칭하는 마트리프의 고향 규타이다. 아방 일행은 마트리프의 스승이 환상의 현자로 불리는 바르고트라는 사실을 알고 전율하는데, 그런 그들의 전율이 무색하게도 아방 일행에 대한 규타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그중에서도 마을의 존경 받는 노인장인 카논의 반응이 상당히 싸늘하다. 카논은 규타가 예나 지금이나 실력주의라며, 아방 일행이 이곳에서 지내면서 수행을 하고 싶으면 그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아방 일행은 한 명씩 카논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게 되는데, 노인이라고 얕본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카논의 실력이 상당하다. 알고보니 카논은 바르고트의 딸이자 마트리프의 옛 지인으로, 차갑고 쌀쌀맞은 인상과 달리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아방의 분량은 적지만 카논이 워낙 매력적인 인물이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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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철의 발할리안 6
마츠바라 토시미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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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일본의 무사 소마 테츠지로는 아내를 잃고 혼자서 아들을 키운다. 극도의 빈곤을 겪고 있는 그는 어느 날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그가 있는 곳은 죽은 전사들의 영혼이 모인다는 북유럽 신화 속의 장소인 발할라였다. 부모를 여의고 혼자 남은 아들이 걱정된 테츠지로는 발키리 족 소녀 흐리스트에게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그러자 흐리스트는 다른 사전사(死전사)들과 싸워서 이기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테츠지로는 삼국지의 관우를 비롯한 동서고금의 무장들과 겨루게 되는데...


6권에서 테츠지로는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불세출의 군인 나폴레옹과 최종 결전을 벌인다. 바이킹의 섬을 방어하며 험난한 해전을 치르던 테츠지로는 나폴레옹에게 침략의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바이킹이 지키는 나무, 즉 세계수(樹)야말로 이 세계의 '본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폴레옹의 짐작대로 세계수는 이 세계와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인데, 과연 테츠지로는 나폴레옹을 상대로 세계수를 지키고 자신의 목적(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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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 9 - ~막말의 장~
스에노부 류 지음, 타키가와 렌지 원작, 사무라 히로아키 협력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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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의 사무라이 만지는 선혈충을 이식 받아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이 태어난 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죽고 어느덧 혼란스러운 막부 말기를 살고 있는 만지는 자신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탈번 무사 사카모토 료마와 손을 잡고 시대의 풍랑 속으로 뛰어 든다. 8권에서 료마와 함께 신센구미의 본거지로 들어간 만지는 곤도의 부하들에게 곤도와 함께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냐는 추궁을 당한다. 대화를 통해 이들이 불사 실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지는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데, 그 순간 곤도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급변한다.


한편 료마는 막부가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는 틈을 타 막부를 치려고 계획 중인 사이고 다카모리를 찾아가 무력으로 막부를 타도하는 대신 평화롭게 막번 체제를 끝낼 방법을 제안한다. 이른바 대정봉환이다. 하지만 일개 탈번 낭인 신분으로 사츠마와 초슈, 토사, 심지어 조정까지 움직이려고 하는 료마의 제안을 사람들은 마뜩잖아 하는데... 실제 역사를 재해석한 내용을 보는 것은 재미있지만, 실제 역사를 알고 보기 때문에 전개와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점은 아쉽다. 이 만화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예감이 드는 것도... 내향형 집돌이 만화가의 고충을 그린 후기 만화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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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역사의 찻집 5 - 완결
칸나 유유 지음, pon-marsh 그림, Swind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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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출신인 쿠로가네 타쿠미는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탔다가 이세계로 가는 황당한 일을 겪는다. 심지어 타쿠미의 곁에서 잠들어 있던 아내는 신체의 일부가 고양이처럼 변한 수인(獸人)이 된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두 사람을 역사 내의 찻집 '츠바메'의 사장이 고용한다. 츠바메는 명색이 찻집이지만 식당과 여관을 겸한다. 타쿠미는 츠바메의 다른 직원들과 매일 같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손님들을 기쁘게 한다.


5권에도 맛있는 음식이 다수 등장한다. 추운 겨울을 녹이는 별미인 새알심 팥죽부터 매콤한 맛이 일품인 치즈 카레 만두, 구운 주먹밥, 달걀말이, 어묵 등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나고야 출신인 타쿠미는 팥 앙금과 생크림을 바른 앙토스트, 나고야 특제 만두 등 자신의 고향의 맛을 재현한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로 인해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데, 언젠가 츠바메를 찾았던 다른 나라의 고위 관리인 리베르토가 타쿠미의 고향인 나고야에 대해 궁금증을 표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이세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고 지냈던 타쿠미는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정체 혹은 비밀을 들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 그러면서도 이세계의 부족한 재료로 나고야의 맛을 재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데, 그 결과 맛있기로 소문난 나고야의 향토 음식 -된장카츠, 닭날개 튀김 등- 들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에피소드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다는 만고의 진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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