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철의 발할리안 6
마츠바라 토시미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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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일본의 무사 소마 테츠지로는 아내를 잃고 혼자서 아들을 키운다. 극도의 빈곤을 겪고 있는 그는 어느 날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그가 있는 곳은 죽은 전사들의 영혼이 모인다는 북유럽 신화 속의 장소인 발할라였다. 부모를 여의고 혼자 남은 아들이 걱정된 테츠지로는 발키리 족 소녀 흐리스트에게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그러자 흐리스트는 다른 사전사(死전사)들과 싸워서 이기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테츠지로는 삼국지의 관우를 비롯한 동서고금의 무장들과 겨루게 되는데... 


6권에서 테츠지로는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불세출의 군인 나폴레옹과 최종 결전을 벌인다. 바이킹의 섬을 방어하며 험난한 해전을 치르던 테츠지로는 나폴레옹에게 침략의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바이킹이 지키는 나무, 즉 세계수(樹)야말로 이 세계의 '본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폴레옹의 짐작대로 세계수는 이 세계와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인데, 과연 테츠지로는 나폴레옹을 상대로 세계수를 지키고 자신의 목적(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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