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호르몬 밸런스 - 하버드 의대가 밝혀낸 젊고 건강한 사람의 비밀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이연희 옮김 / 스토리3.0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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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컨디션 난조는 성장 호르몬 때문이다.

라고 하니 왠지 모든 컨디션이 설명되었다.

그렇다 그저 노화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밟아가고 있을 뿐. 딱히 어디가 엄청 아프거나 이상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라는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책의 대부분이 그렇듯

다 아는 얘기, 누가 몰라 못하나.. 하는 얘기들.

하나마나한 말일수도, 환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다 라고 생각한다.

결론을 구지 말하자면

알면서 읽고 확인한 후 괜히 읽었다로 귀결되는 뭔가 어리석음의 순환.

201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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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0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방 프로그램 다음으로 제일 많은 방송 소재가 ‘건강’일 겁니다. 매주 건강 프로그램을 꼬박 챙겨보면 책 속 정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hellas 2016-10-04 18:15   좋아요 0 | URL
방송은 책보다 더 믿음이 가질 않아서 잘 안보게 되네요.
 

최악의 저자임은 뭐....ㅋ

잘 알겠다.

동시대성이 존재하는 ˝혐오발언˝이 많은 사유를 제공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면, 글을 이렇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볼만하다.

혐오를 야기하는 발언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치 않다. 이른바 상처주기에서 시작되는 의미파악과, 그로 인한 사유와 수행이 단절되는 규제는 오히려 부정적이라 보기 때문인데.

혐오 발언의 발화자가 차별의 언어로 수신자에게 공격을 가했다는 생각 자체가 수신자의 열등성이나 취약함을 부각하는 것으로, 그 차별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주고, 약자로 상정된 이들의 발언을 위축시킨다는 전제를 한 것.

그리고 결정적인 부분이 아마도 혐오 발언의 발화자들에게 주어진 국가적 권위의 후원이라는 것이다.

공공연하게 혐오 발언을 할수 있는 분위기와 혐오발언 발화자들의 수적, 권력적 우세에 관한 문제인 것 같은데.

글쎄다.... 라고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혐오 발언에 반론은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지에 대한 짧은 생각도 들게 되고,

권위의 후원이라는 부분도 전반적으로 인정하기가 싫어지고(현실과 별개로 인정 자체가 싫어진다는)

저자가 아우르려는 범위가 나의 범위를 넘어서서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튼.

괴로운 독서다. 주디스 버틀러 좋아할 순 없는 저자.

초반에 번역의 문제일 것이라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싶어질 정도.

결국은 활자를 눈으로 읽고 뇌로는 미쳐 보내지 못한 듯한 기분이 되었다.

오독의 향연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씁쓸함이 휘몰아친다.

201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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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10-0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정희진님 강연 들었는데, 정희진 님이 이 분 좋다고 하셔서 저도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 그런데 진짜 너무나 어려울까요.. ㅠㅠ

hellas 2016-10-04 11:24   좋아요 0 | URL
윤곽은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세부적인 예시와 그녀의 말은 읽으면서 이게 부정문인가 긍정문인가 싶은 읽기 괴로운 문장들의 연속이었어요. 저처럼 속독하는 스타일의 독자에겐 고장난 브레이크 악셀레이터같은 문장. 고난. ㅡㅡ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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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흥미로운 전개에 비해 후반부의 마무리가 좀 아쉽다.

나의 예민한 면은 언제나 인지하고 있긴 했어도, 책을 통해 보니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혼동하면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이입은 공감이나 연민이라기보다는 감정의 침범에 더 가깝다. 그들은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너무나 급작스럽게 상대의 감정에 푹 빠져 버리기 때문인데. 그들은 그런 감정의 침범이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아예 사람 많은 곳을 피한다. 사람이 많은 곳은 소리나 움직임 같은 감각 자극이 많아서 힘들고 감정의 침범이 자기 마음을 어지럽혀 피곤하다. - 51

다른 어떤 예시보다 와닿았던 부분이다.

나와 당신 이라는 대명사로 일부 사람들의 어떤 특별함으로 다루어진 면이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특별할 것 까진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을 고른 사람의 경우엔 높은 확률로 예민한 사람일 것이고,

인간은 일정 부분 예민한 구석들이 있으니까.

왜? 그런지에 대해 관심있게 써두고, 무엇? 때문인지도 잘 다뤘지만, 결국 어떻게?라는 부분이 이 장르의 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초반엔 상당히 혹했음.:)

201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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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0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방의 슬프거나 불만스러운 감정을 받아주는 분들은 정말 마음 건강이 좋은 겁니다. 그냥 보면 귀담아 (흘러) 듣는 것처럼 보여도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줍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부정적 감정을 매일 받는 일이 정말 힘들어요. 자신도 거기에 동화되어 무기력한 감정에 빠질 수 있어요.

hellas 2016-10-01 15:4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요즘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매우 심란하네요 ㅡㅡ
 
파인더스 키퍼스 - 찾은 자가 갖는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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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스 삼부작 중 두번째 작품.

문학에 사로잡힌 광기라는 것.

200여 페이지가 될 때까지 호지스 형사의 등장이 없어서. 이거 삼부작 맞나? 하는 생각도...

재미는 있었는데, 뭐랄까 별도없는 한밤에 에서 보았던 그런 광기는 없어서 조금 실망.

호지스 시리즈는 딱히 사로잡는 면이 없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서인지 책 뒤
˝압도적이다˝라는 말이 너무 호들갑스럽다.

2016.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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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레시피 - 전국 화제의 맛집 비법을 담은, KBS 2TV 생생정보
KBS <2TV 생생정보-황금레시피> 제작팀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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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후르룩 훑어 봄.

요리는 해봐야 알겠지만

최근의 요리책 편집과 비교해 매우 구림미가 넘친다.

표지뿐아니라 내용에도 쓸데없는 이상한 디자인을 함.

ㅡㅡ

2016.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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