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른 아침에 십팔년 째 저랑 같이 해주던 고양이 에코가 고양이별로 갔어요. 작년 이월에 암진단받고 수술없이 일년 넘게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다 최근 급격하게 상태가 안좋아졌어요. 걱정하면 착하게도 말 잘 듣고 먹어주고 싸주고 하더니 결국 힘에 부쳤었나봐요. 우리 에코한테 마음으로 한번씩만 잘가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조금 울고 오래 기억하려구요.